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RAW novel - Chapter (326)
마법학교 앞점멸 천재가 되었다 326
58. スト아(2)
붉게 물든 단풍나무의 낙엽이 떨어 져 뼈대밖에 남지 않은 황량한 나무 가 싸늘하게 흔들거리는 계절.
겨울이 되면 별꽃나무와 스텔라의 교환학생 기간은 완전히 종료된다.
그간 배웠던 학과를 2학기 성적에 반영해 주기 때문에 대다수의 스텔
라 생도들은 만족하고서 마음 편히 별꽃나무를 떠날 수 있었다.
“다음에 오면 꼭 연락해!”
“웅. 방학에 놀러올게!”
“자기야, 정말 떠나는 거야?”
“미안해, 허니. 첫눈이 내리는 날 찾아올게. 기다려 줄 수 있지?”
“꼭이야! 약속해!”
“겨울방학에 같이 놀러 갈래? 엘프 와 함께 가는 스키장도 재미있겠는 데!”
물론, 마음 편히 떠나지 못하는 생 도들도 있었다. 이전번의 망령 사태
에서 모두 힘을 합쳐 같은 위기를 넘긴 덕분일까, 인간과 엘프 사이의 유대감은 더없이 끈끈해졌는데 아예 우편 번호를 교환한 이들도 있었고 커플이 된 학생들마저 생겨 버렸다.
“풀레임…… 저쪽에서 저희를 쳐다 보고 있는데요……
에이젤이 살짝 겁먹은 표정으로 어 딘가를 힐끗 가리킨다. 풀레임은 멍 한 얼굴로 그곳을 바라보았다.
별꽃나무에서 가장 잘생기고 가장 돈이 많다는 블라썸 트리오.
그 세명의 남학생이 홍비연과 에이 젤, 풀레임이 있는 장소를 미련 가
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나 다 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일전의 재난 사태에서 풀레임이 서 랑에게 독설을 내뱉고서는 다시는 다가오지 말라며 아예 선을 그어버 렸으니까.
서랑이 블라썸 트리오의 리더인 만 큼 다른 두 명의 남학생 역시 다가 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
“차라리 잘 됐지. 귀찮은 놈들.”
풀레임이 별로 관심도 없다는 표정 으로 대충 말하자 에이젤이 잠시 머 뭇거리더니 입술을 떼었다.
“백유설 씨는… 결국 마지막까지 오지 않았네요.”
“……그러게.”
대략 일주일 전.
담갈토이월이 깨어나 세계수를 향 해 진격했다는 사실이 전 세계 각지 에 모두 속보로 전달되었다.
십이신월의 활동이 직접 관측된 것 은 천 년의 역사에서도 굉장히 드문 일이었기에 대체 왜 그가 움직였는 지 또 어떻게 멈추었는지에 대한 이 야기로 일주일 내내 시끌벅적했다.
엘프왕 꽃서린이 담갈토이월에 맞 서 연두색 날개를 커다랗게 펼치고
서 거대한 마법을 시전하는 모습이 누군가의 사진에 담겨, 그녀가 막아 냈다는 설이 유력했으나…… 풀레임 은 대충이나마 짐작하고 있었다.
백유설이 담갈토이월을 저지하기 위해 무슨 수를 썼으며, 상황이 잘 못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이지?’
다쳤다면 다쳤다, 죽었다면 죽었다.
무슨 소식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별 꽃나무 마법학교 측에서도 백유설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꾹 다물고 있으 니 말이다. 마치 권력을 가진 누군 가가 명령한 것처럼.
‘권력? 혹시……
그러다 퍼뜩, 꽃서린이 머릿속에 떠오르려는데.
“풀레임 양, 맞으십니까?”
“어?”
스텔라 복귀를 위해 자동마차에 탑 승하려던 그녀의 앞으로 하이엘프 기사 세 명이 다가왔다.
”예…… 맞는데요?”
“인사드리겠습니다. 청송 기사단의 하송연 기사입니다. 옆의 두 분은 에이젤 양, 홍비연 양이군요.”
“마, 맞아요.”
얼떨떨하게 대답하는 에이젤과 무 심하게 고개를 끄덕이고서 노트로 시선을 돌려 버리는 홍비연
“당신들이 백유설 생도와 각별히 가까운 사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시죠?”
“우선, 자리를 옮기시겠습니까? 당 신들을 세워놓고 대화하기에는 예의 에 어긋나는 일이니까요.”
에이젤과 풀레임, 홍비연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 * *
청송 기사단의 마차에 세 명의 소 녀가 탑승하자, 하송연 기사는 그 맞은편에 정자세로 앉았다.
꽤 넓은 마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녀의 덩치가 워낙에 큰 탓에 상당히 비좁아 보였다. 하송연은 굵직한 눈 썹을 움찔 떨고서 입술을 떼었다.
“백유설 생도의 행방에 대해 궁금 하셨겠지요. 여태 전달해 드리지 못 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우직한 그녀가 고개를 숙이자 도리 어 당황한 것은 풀레임과 에이젤이
었다. 그녀들은 손사레를 치며 말했 다.
“아, 아뇨. 뭐 그렇게까지야.”
“사과하실 필요는……
”됐고. 무슨 일이죠?”
에이젤과 풀레임이 멍청하게 굴자 홍비연은 말꼬리를 확 끊어버렸다.
“예. 열흘 전, 백유설 생도는 십이 신월 담갈토이월의 태동을 저지하기 위해 기사단 스무 명을 이끌고서 죽 은 거인의 땅으로 떠났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셋 모두 고개를 젓는다.
“그렇군요. 그는 떠나기 전 미리 언질을 해두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행방불명되거나, 혹은 목숨을 잃을 경우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 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달해 달라 고.”
“자, 잠깐만요!”
떨리는 목소리로 에이젤이 하송연 을 향해 말했다.
“그게 대체 무슨 소리예요……? 행 방불명이? 목숨을 잃는다니…….”
“그만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셨습니다. 실제로 그는 담갈토 이월을 저지하였고, 그에게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영원히 세계수는 그 의 태동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 다.”
임무는 성공적.
그렇다면 백유설은?
“……사실,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 일주일 내내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하 였습니다. 하여 엘프왕께서 직접 담 갈토이월의 의식을 다시 깨워 소통 한다는 무지막지한 대책을 세우셨지 요.”
“그, 그럴 수가.”
일전의 ‘거인의 망령 사태’는 담갈 토이월로 인하여 발생한 재앙이었다.
그것을 간신히 잠재웠는데, 다시 깨우겠다니. 단단히 미친 소리가 아 닐 수 없었다.
“당연히 대장로들이 모두 반대했으 나 엘프왕께서는 그들을 단숨에 제 압하여 모조리 뿌리 감옥에 집어넣 으시고 결국 담갈토이월의 의식을 깨우는 데에 성공하셨지요.”
“와, 와우…….”
꽃서린의 이미지는 온화하고 순수 한 여인에 가까웠는데, 그 괴팍하고 성격 더러운 하이엘프 장로들을 모 조리 때려잡아서 뿌리 감옥에 처넣 었다니. 약간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됐죠?”
긴장감 어린 에이젤의 질문에 하송 연은 희미하게 한숨을 내쉬고서 말 했다.
“찾았습니다.”
“아……
“다, 다행…….”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송연 기사는 딱딱한 돌처럼 굳어 버린 무표정이었으나, 주먹만큼은 거세게 움켜쥐고 있었다. 그것에 담 긴 감정은 죄책감이었다.
“문제가 생겼다니?”
“백유설 생도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깨어날 것 같지가 않아 요.”
“……네?”
그 말에 세 명의 소녀들은 모두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혹은 받아들 일 수 없다는 얼굴.
대화를 나누는 와중 도착한 장소는 천령나무의 요람에서도 가장 뛰어난 명의만 모여 있는, 요정병원이었다.
“폐하께서는 백유설 생도를 ‘사리 꽃 병원’으로 데려가고 싶었으나, 그곳은 너무나도 막강한 세계수의
기운을 품고 있는지라 인간이 감당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겠죠……
하송연의 뒤를 따라서 걷고 있자니 사람들이 알아서 길을 비켜주었다.
병원에는 환자로 가득했는더1, 일전 의 재난 사태에 피해를 입은 이들이 한둘이 아니었던 것.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가장 꼭대 기 층으로 향하니, 문이 열리며 드 넓은 1인 병실이 나타났다.
그 한가운데에 누워 있는 검은색 머리칼의 소년.
그는 세상 물정 모르고 잠에 푹
빠져 있었는더】, 겉으로 보아서는 도 저히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 다.
소녀들은 자연스레 고개를 들어, 소년의 곁을 지키고 서 있던 의사를 바라보았다. 뾰족한 귀를 가진 의사 는 참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생명 중독입니다.”
“생명… 중독이요……r
“낯선 단어겠지요. 제가 붙인 단어 이니, 그럴 수밖에…….”
“생명은 좋은 거잖아요. 생명에 중 독되면, 오히려 기운이 팔팔해야 하 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중독이라
니, 뭔가 이상해요…….”
에이젤이 혼란스럽다는 듯 횡설수 설하자 의사가 씁쓸한 어조로 답했 다.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 어마어마한 생명력이 방출된 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 직후 에 너지는 서서히 잦아들어 안정기로 접어들게 되지요. 인간은 너무 적은 생명력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반대로, 과한 생명력 또한 버틸 수 없지요.”
의사는 고개를 들어 창밖을 바라보 았다.
“지금, 백유설 생도에게서 그런 현 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 가 어머니의 배 속에서 태어나는 순 간과도 같은 생명력의 폭발이 계속 해서 보입니다.”
“아…….”
홍비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 분으로 백유설을 바라보았다.
겉으로 보았을 땐 아무렇지도 않은 데. 그저 고요하게 잠을 청하고 있 는 것 같은데, 그런 미스터리한 일 을 겪고 있다니.
“어떻게, 어떻게 해야 치료할 수 있는 거죠?”
그 말에는 의사도 대답할 수 없었 는지 고개를 저었다.
“200년을 살았습니다. 저는 엘프와 요정을 비롯하여 도깨비, 드워프, 인 간, 심지어 유령마저도 치료해 보았 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입니다. 도저히 알 수 있는 게 없더 군요.”
털썩!
에이젤이 바닥에 쓰러지고서 양손 을 입으로 틀어막았다. 도저히 비명 을 내지르지 못해 억지로 참아내려 는 것이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모른다.
생명 중독이라니.
그런 기괴한 현상을 난데없이 백유 설이 겪는 이유는 대체 무엇이란 말 인가.
“내일 오전 중으로, 백유설 생도를 스텔라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 다. 폐하의 청을 받아, 교장 엘트먼 엘트윈께서 최고의 의료진을 붙이겠 노라 약속하셨지요. 믿으십시오. 금 방 호전될 것입니다.”
정작 그렇게 말하는 장본인의 목소 리에 힘이 없으니, 어떻게 믿겠는가.
의사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하송연 과 함께 병실을 나섰고 이제 이 자
리에는 세 명의 소녀만이 남게 되었 다.
그녀들은 무어라 말도 하지 못하는 채로 멍하니 쓰러진 백유설을 바라 보았다. 그저, 그렇게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다.
떠오르기 시작했던 태양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져버렸고, 달이 떠올라 차디찬 바람이 불어왔다.
“……추워.”
에이젤은 멍한 눈빛으로 창문을 향 해 걸어가 억지로 그것을 닫았다. 추운 날씨는 환자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이제 어쩌면 좋을까.
창문을 닫으면서도 오만가지 생각 이 머리를 맴돌았다. 그러면서도, 아 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더 이상 그 무엇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창문을 쥐어잡고,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데.
지이잉-!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누군가 걸어 들어왔다.
“꼴사납네요.”
세 명의 소녀가 동시에 그곳을 바 라보았다. 과일 바구니를 사들고 온
젤리엘과 간호사였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길래 대충 예상은 했지만, 인간의 정신력 은 고작 그것밖에 안 되나요?”
백유설의 머리맡에 바구니를 올려 두는 젤리엘.
“정신력이라니…… 쓸데없는 시비 걸ス]마, 젤리엘.”
“그렇잖아요? 당신들 꼬라지를 보 세요. 누구 한 명 죽은 줄 알겠어 요.”
“……뭐?”
“백유설은 아직 안 죽었어요. 저렇 게 멀쩡히 숨 쉬고 있잖아요. 그리
고 늘 그렇듯, 어느 순간 눈을 번쩍 뜨고서 일어나겠죠. 저는 그렇게 생 각하고 있어요. 당신들에게는…… 그 정도의 믿음도 없는 건가요?”
“너, 이게……!”
대뜸 그녀에게 화를 내려고 했던 풀레임이었으나 이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서 젤리엘은 말했다.
“제 사비를 총동원해서 전 세계에 서 가장 뛰어난 연금술사와 마나 학 자까지 모조리 소집할 계획이에요.”
“이런 상황이라도…… 돈이든 뭐든
쏟아부으면 아주 희박하게라도 희망 이 생길 수 있겠죠. 김 간호사?”
“저, 저는 한 간호사예요.”
“아, 깜빡했네요. 앞으로 그를 성심 성의껏 간호하면서 저에게도 상황보 고를 해주세요. 할 수 있죠?”
그사이 간호사 한 명을 매수한 젤 리엘. 한 간호사는 고개를 끄덕이려 다 말고, 무언가를 보고서 뒤로 나 자빠지고 말았다.
털썩!
“우, 우왓……!”
“뭡니까?”
창문가를 바라보며 깜짝 놀란 한 간호사. 젤리엘은 표정을 찡그리고 서 뒤돌았는데, 그곳에는 온몸이 푸 른색으로 물든 근육질의 사내가 팔 짱을 낀 채로 서 있었다.
“아..7”
네 명의 소녀가 황급히 지팡이를 꺼내 들고서 그에게 겨누었다.
그러나 푸른색의 사나이는 소녀들 을 신경조차 쓰지 않은 채 허공에 말을 걸었다.
-자네가 보기엔 어떤가?
누구에게 말을 거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온통 은색 으로 둘러싸인 노인이 나타나서 대 답했다.
一쯧, 나도 모른단 말일세. 청동십 이월, 여긴 어쩌자고 찾아왔나?
-하하, 은세십일월. 겨울은 내가 활동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スI.
허공에서 오가는 어떤 익숙한 이름 에, 이 자리에 서 있던 다섯 여인의 안색이 창백하게 물들었다.
‘으, 은세?’
‘설마, 십이신월……?)
꺼내 들었던 지팡이를 누군가가 툭
떨어뜨리는 소리에 맞춰, 이번엔 분 홍색의 형상이 일렁이며 여인 한 명 이 나타났다.
-……당신들, 실례잖아요.
-오, 연홍춘삼월. 오랜만이구먼. 천 년 만인가?
-은세십일월… 저희는 서로 얼굴 을 마주해서는 안 되는 운명이에 요…….
一음, 그랬었지.
-하하, 그 운명 또한 이 소년 덕분 에 깨지지 않았던가! 우리의 가호를 모두 받고 있으니, 한자리에 모여도 상관없단 말일세!
청동십이월의 말에도 영 걱정이 되 는지 연흥춘삼월의 표정은 풀릴 기 미가 없었다.
-그나저나, 이 위대하고 용감한 소 년을 요런 꼬라지로 만든 장본인은 어디에 있나?
-저쪽에 서 있구먼.
은세십일월이 가리키자, 정말로 구 석에 온몸이 갈색으로 물든 중년의 사내 한 명이 쪼그려 앉아 있었다.
멋들어진 정장에 스마트한 외눈 안 경, 핸썸한 수염까지 길러서 상당히 멋진 젠틀한 모습이었으나 하는 행 동은 완전히 바보 같아서 굉장한 이
질감이 들었다.
-……나 때문이야. 나 때문.
-이보게 담갈토이월! 뭘 그렇게 시무룩해 있나! 이 소년이 깨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난 몰라…….
-떼잉, 쯧. 저 친구는 옛날이나 지 금이나 변한 게 없군.
-걱정이에요. 요새 잠꼬대를 하도 하셔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여전히 저러고 계시다니…….
어지럽다.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
웠다. 에이젤과 젤리엘, 홍비연과 풀 레임은 서로에게 고개를 돌려 시선 을 교환하였다.
그 누구도 입을 열지는 않았으나 이상하게도 대화가 통하는 것 같다.
’……진짜야?’
‘진짜인 것 같지?’
‘네, 진짜로.’
‘진짜네요…….’
노인, 여인, 사내의 모습으로 백유 설의 곁에 등장한 저들의 정체는 다 름 아닌 ‘십이신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
하며, 신비로운 존재가 무려 넷이나 이곳에 강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