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genius guitarist RAW novel - Chapter 112
생방송의 진주인공 (6)
불법 주차된 차량 대부분이 외제인 삼성동 고급 주택가.
수십억을 호가하는 집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정원과 실내 인테리어.
사실, 아무리 고급 고급 해봤자 무조건 집구석에서도 고급스럽게 지내란 법은 없다.
그 어떤 나라든 간에 거실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가족들의 모습은, 지극히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담소를 나누고, TV를 보며 과일도 깎아 먹고.
방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현대 가정의 풍경보다는 따뜻하기 그지없지만,
불과 5분 사이에, 공기가 격변했다.
“…”
소파 앞 테이블에 놓여 있는 가지런한 과일 접시에는 그 누구도 손을 가져다 대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입을 벌린 채 널찍한 TV화면을 바라보기만 할 뿐.
푸콰아아아아악-!
번쩍! 번쩍!
요란한 빛이 TV 패널에서 뿜어져 나온다.
영화의 전투씬이나, 드라마의 특수 효과라면 납득이 갈만한 광경이었지만 …
아니었다.
아닌 게 문제였다.
눈앞의 이 광경이 ‘실시간’이라니.
실시간으로 기타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니.
이게 과연 … 가능한 짓이긴 한가?
생방송에 저런 짓을 한 사람이 있었나?
너무나도 보수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저 정도의 퍼포먼스가 용납될지는 알 수가 없었다.
“… 아.”
“… 어?”
근데 뭐,
딱히 용납하든 안 하든 상관없어 보이기도 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현상’ 이기에.
백윤서는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다.
오랜만에 사촌 언니네 집에 놀러 왔는데.
이런 광경을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눈도장을 찍었기에 언니네 집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금은 그저.
섣부른 감상보다는 감탄사가 어울릴 듯했다.
“우아 …”
불그스름한 불꽃이 카메라에, 가수들에게, 관중들에게.
사정없이 쏟아진다.
아프겠다.
뜨거울 것 같다.
근데 다들 환호하기만 할 뿐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는다.
참는 건가? 괜찮은 건가?
작은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를 즈음,
– 화상, 화재 위험이 없는 특수불꽃입니다! 절대로 따라 하지 마세요!-
긴급 메시지가 화면에 올라왔다.
“대체 …”
“와우.”
“헤엑!”
백윤서는 크게 숨을 몰아쉬었다.
사촌 언니의 남사친이라 마냥 가깝게만 느껴졌는데.
속은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아니, 괜찮은 사람은 맞다.
근데 …
“저게 대체… 뭐예요?”
이상한 사람이기도 했다.
– 즁- 쥭쥭 쥭- 좌아아앙!
육중하게 뿜어져 나오는 개성 있는 일렉기타의 소리.
선을 질질 끌고 무대를 누비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연주감각.
뿜어졌다가, 멈췄다가, 노래의 타이밍에 맞춰 공중에 수놓이는 아름다운 빛덩어리들.
“어머어머어머 세상에 …. 여보, 봤어요?”
“….”
백모님이 입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큰아버지를 거세게 두들기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콩쿠르의 수상경력까지 있는 사람이, 무대를 보고 놀라 자빠지려 한다.
그만큼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백윤서는 지긋이 큰아버지의 안색을 살폈다.
평소 같은 무서운 인상 … 은 온데간데없었다.
백부의 눈에서, 불꽃이 쏟아져 나오려 했다.
“대단해… 바로 저거야.”
그의 목소리가 아주 작게 떨렸다.
“어, 언니…?”
“응?”
백윤서는 정신이 팔려 있는 언니의 손을 꽉 쥐었다.
덜덜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와 … 손 엄청 뜨거워. 괜찮아?”
“응. 조금 놀라서 그래.”
원래도 동글동글한 눈매였지만, 뭔가 오늘은 좀 달랐다.
생기가 돈다고 해야 하나.
꿀이 흐를 듯한 기세라고 해야 하나.
….
또래만이 느낄 수 있는 감각이란 게 있다.
백윤서는 백부와 백모님에게 들리지 않게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 수재 오빠 멋있지.”
깜짝 놀라며 눈을 마주치는 소이 언니.
백윤서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실실 흘렸다.
“…응.”
그리고, 대답을 들었다.
“멋있어… 멋진놈이야 …!”
물론 그 ‘감상’을 내뱉는 것은 소이 언니뿐만 아니었다.
벌떡-
백부께서 소파에서 일어나며 주먹을 꽉 쥐셨다.
그의 얼굴에서도 불꽃과 꿀이 같이 떨어지고 있었다.
“대단해 … 진짜 멋진 놈이야.”
“당신 참 애들 보는 앞에서!”
“보라고!”
다 큰 어른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한 … ‘화려한’ 광경.
멋들어진 안무와, 까메오 역할을 넘어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기타리스트.
네 사람은 벌떡 일어나 TV 앞으로 달려갔다.
뭔가 … 뭔가 …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히에에엑!”
불꽃이 ‘소용돌이’로 진화했다.
***
쥭쥭- 쥬우웅-!
두툼한 마호가니 넥과 체리 선버스트 탑이 올려진 밀도 높은 바디.
육중하게 뻗어나가는 백킹 사운드.
스트랫에서는 도저히 나오기 힘든 톤이다.
펜더 울트라 싱싱험이니 뭐니 ‘두꺼운’ 소리를 모방한 놈들이 출시되긴 하던데.
그래도 레스폴을 따라오기는 힘들었다.
이건, 기타의 ‘태생’ 문제니까.
육중함.
두꺼움.
음압감.
레스폴을 상징하는 단어들이었다.
나는 포 데이지의 도발적인 안무에 맞춰 도발적인 연주를 진행했다.
리듬기타 파트라는 게 원래 좀 얕보이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파워코드로 대충 팜뮤트 후리면 되는 줄 안다.
아니다.
리듬기타는, 말 그대로 ‘리듬’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타다.
리듬기타가 베이스 라인과 박자가 어긋난다?
순식간에 불협화음이 만들어진다.
게다가 말만 리듬기타지 사실 멜로디도 같이 타야 한다.
대충하면 맛이 안 산다.
쟉쟉쟉 거리는 팜뮤트를 할 때도.
아주 강하게
줄을 끊어버릴 듯이.
열정적이게!
좌아아아앙-!
나의 기타 소리에 맞춰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박자에 맞춰서.
관중들이 고개를 까딱거리기 시작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나는 스트로크를 튕기며 다시 한번 콜드 스파크의 전원 버튼을 눌렀다.
왼손이 바쁜 날이었다.
– 우와아아아아아아아!
– 포 데이지! 포 데이지!
팬덤이니 뭐니 이젠 구분이 안 됐다.
모두가.
모두가 포데이지의 이름을 열창했다.
물론 함성이 방송을 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 걸러서 송출되니까.
그러니 지금 이 광경, 이 호응은, 우리만을 위한 것이었다.
공개 방청이란 게 원래 반푼이 무대일 수밖에 없지만, 지금은 적어도 0.9푼 값은 하는 듯했다.
– 빨기좌! 빨기좌!
나는 불꽃을 뿜으며 멤버들의 안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무대 곳곳을 누볐다.
스텝들에게도 쏘고.
방청객들에게도 쏘고.
포 데이지 멤버들에게도 쏘고.
내 손에도 좀 쏘고.
그냥 다 쏴버렸다.
촤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악!”
“더 쏴줘!”
“나도! 나도!”
“왜 이쪽은 무시해!”
네명 모두가 나란히 서는 타이밍에 맞춰, 배경을 불꽃으로 장식한다.
– 빠져 버릴 수밖에 없는 ~
가사는 대충 ‘넌 나에게 빠질 거야’라는 주장을 길게 늘여놓은 것이었다.
중독성있는 비트와, 1절만 춰도 숨을 헐떡일 수밖에 없는 과격한 춤선.
놀랍게도,
정말 놀랍게도.
기타 소리는, 그 모든 것과 어우러졌다.
나는 이 곡을 잘 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노래니까.
유행은 짧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들었던 노래니까.
“….”
머릿속에, 어김없이 풍경이 그려졌다.
강렬한 색채로 물들어가는 하늘과, 주홍빛을 머금은 모래사장.
바다에, 노을이 지고 있었다.
사실 바닷가란 게 그렇다.
좀 놀아볼까 싶으면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놀 수가 없다.
넓디넓은 백사장을 혼자서 독차지할 수는 없으니까.
다만, 지금은.
지금만큼은.
나와 친구들이 모래사장을 점령했다.
후덥지근한 공기와 파도에 담긴 비린내가 코를 후빈다.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이 느껴진다.
잘 놀았을 때, 후회 없이 놀았을 때의 느낌이란 게 있다.
맛있는 거 먹고, 물장난 신나게 치고, 살이 타서 쓰리고,
쓰레빠 한 짝도 잃어먹고.
기분 좋게 지쳐서 털썩 주저앉았을 때.
그때의 기분.
“….”
바다에 가본 적이 언제였더라?
회귀 후에는 한 번도 없고.
회귀 전에는 일에 치이느라 많이는 못 가봤고.
이번 년도에 꼭 다시 가봐야겠다.
이런 풍경을 다시 한번 눈에 새겨야겠다.
쥬우우웅-!
나는 백킹을 멈추고 솔로 리프에 돌입했다.
멜로디 트랙 하나가 타이밍 좋게 비워졌기에, 기타가 끼어들 자리는 충분했다.
쥬우우웅-!
E키에 맞춘 마이너 펜타토닉 후리기.
011 게이지로 줄을 갈아둔 탓에 손가락이 아주 빡빡하기 그지없었다.
뭐, 그래도 상관은 없다.
얇은 줄이든 굵은 줄이든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까.
힘을 더 주고 덜 주고의 차이니까.
두꺼운 줄과 셋인넥 구조 덕에 엄청나게 긴 서스테인.
그리고 그 서스테인을 한껏 활용한,
카아아아앙-!
밴딩 비브라토.
– 오오오오오오!
기타가 울부짖는 소리에, 방청객들이 감탄을 내지른다.
나는 자연스레 올라가는 입꼬리를 억누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카메라에 내비쳤다.
잘 찍어 주세요.
– 너의 그 모습이-!
곡의 후반부가 찾아왔다.
정열적으로 타오르던 붉은 노을은, 놀다 지친 우리들에게 집에 돌아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말이다.
포 데이지는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이지만, 아이돌의 수명이란 게 원래 그리 길지는 않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그룹이라도, 오래 버티기가 힘들다.
아이리즈가 떠오르며, 포 데이지는 저문다.
아이리즈의 성공과 포 데이지의 하락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도,
나는 그녀들이 조금 더 전성기를 누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그리 느꼈다.
모래사장에 앉아 가라앉는 노을을 바라볼 때처럼.
집에 돌아가기 싫을 때의 기분처럼.
야, 좀만 더 놀자.
라고 말할 때처럼.
나는 눈을 떴다.
기대에 가득 찬 표정의 카메라 감독, 누런 이를 보이며 찢어지라 미소를 짓고 있는 음향감독.
이대로 끝내기엔 약간 좀 아쉬운 느낌이다.
스파크 재료도 남은 거 같은데 …
나는 무미건조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는 불꽃들을 쳐다보며
후욱- 후욱-!
기타를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
흔들고 있으니 뭔가 불꽃으로 궤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버렸다.
결단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나는,
기타의 넥을 쥐고, 스트랩을 잠시 빼서,
후우우우우우욱-!
비스듬히 풍차 회전 운동을 시작했다.
곡의 마무리에 어울릴 법한,
불꽃.
불꽃의 소용돌이.
양손으로 기타를 높이 치켜든다.
그리고서 아주 빠르게, 선명하게!
불꽃으로 원을 그린다!
-푸와아아아아악!
화려한 마무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을 헤아린 건지, 아니면 그냥 재료가 잘 섞여서 그런 건지.
콜드 스파크의 출력이 엄청나게 올라갔다.
일순간, 스테이지 위에 ‘불꽃 소용돌이’가 만들어졌다.
척-!
각기 다른 포즈로 정지 자세를 취한 포 데이지 멤버들.
거세게 튀어 오른 불꽃은, 잠잠해진 조명과 어우러지며 ‘비’의 형태로 내려왔다.
나는 숨을 고르고,
좌아아아앙-!
줄어드는 Mr의 볼륨에 맞춰 코드를 긁었다.
곡이, 끝났다.
“….”
숨이 차다.
하도 무대 위를 싸돌아다녀서 그런가,
가다듬기가 어지간히 힘들다.
다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화장을 뚫고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은 전혀 찝찝하지 않았다.
나는 방청객들의 얼굴을 살폈다.
그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 어려 있었다.
‘환호’ 또한 어려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목소리로 표출되는 데에는, 약간의 시간차만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
수 백명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열’
오늘 처음 마주한, 압도적인 정열.
감정의 폭발이, 우리를 덮쳤다.
“허억 …!”
“대박…”
인사할 시간 따위는 없다.
생방송이니까.
바로 내려가야 하니까.
하지만 적어도, 팬 서비스는 해도 되지 않을까.
– 어 … 엄청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한 포 데이지와 기타리스트 김수재씨의 …
너무나도 충격적인 무대 탓인지, 진행자들까지 말을 더듬어댔다.
포 데이지와 나의 무대는,
아주 정열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
“불꽃 꺼주세요!”
나는 스텝의 요청에 손가락으로 O를 그렸다.
꺼주마.
화려하게.
나는 양손으로 스트랩을 잡고,
불꽃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태로.
촤아아아아아악-!
쌍기타를 돌렸다.
사방으로 튀어오르는 불방울들.
깜짝 놀라는 포 데이지 멤버들.
이게 방송에 나갈까?
안 나가도 에이트라가 잘 찍어 줄 거 같긴 한데.
-우오오오오오오오!
남자들의 거대함 함성이 나의 퇴장을 마중했다.
프로그램은 격렬한 환호 속에서 막바지로 달려갔다.
우리 바로 뒷번이 인성 안 좋은 하꼬 다섯인 게 참 다행이다.
처참하더라.
괜히 무리해서 삑사리까지 나고.
“수재씨 정말 고마워요 …”
“에이, 뭘요.”
“한턱 쏠게요! 무조건 쏠게요! 그… 방송 끝나고서!”
“괜찮으세요? 어깨 안 아프세요?”
“저희 어땠어요? 실수 안 했죠?”
“수재씨는 어떻게 실수를 하나도 안 해요…?”
무대를 마친 후, 대기실에서는 끝없는 감탄과 회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온, 대망의 인기투표.
인기 뮤직의 인기 투표.
나는 스테이지 구석에 처박혀서 숨을 골랐다.
방송에 출연했던 모든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 오른다.
진행자들도 같이 오른다.
디리리리리링-!
스코어 올라가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TV화면에는 지금쯤 점수표 같은 게 잔뜩 띄워져 있지 않을까?
안 보이는 게 보이는 느낌이다.
“과여언! 7월 첫째주 sbc 인기 뮤직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참 궁금한데요…”
“대망의 1위는 …”
척-
진행자들은 손끝으로 포 데이지를 가리켰다.
입을 틀어막는 네 명의 멤버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아이리즈 멤버들.
포 데이지는 1등.
아이리즈는 …
3등을 차지했다.
쏟아지는 조명과 박수소리에, 모두가 꾸벅- 고개를 숙인다.
“패, 팬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그리고 지금의 저희를 있게 해주신 대표님이나 관계자 여러분들 …”
나는, 울먹이는 열 명의 소녀들을 바라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같이 무대에 서주신 우리 기타리스트 김수재씨도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
옥구슬 같은 눈물을 흘리는 지유 누나.
콧물을 닦는 송아린.
나는 조용히 흘러나오는 아웃트로 BGM을 들으며 꽈악-
멤버들과 포옹을 했다.
7월 3일 일요일.
뜨겁기 그지없는 불꽃 속에서, 눈물 속에서,
생방송 인기 뮤직은 3%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Sbc 인기 뮤직! 다음 주에 더 활기차고 멋진 무대로 돌아올게요! 안녀어엉~
안녀엉~
안녕.
– 안녕하십니까. 다운 엔터테인먼트 최성배 상무입니다. 첫 미팅 때 제안 드렸던 계약 조건에 관한 대폭 수정이 이루어져서 연락드립니다.
다운 엔터테인먼트는 김수재 기타리스트의 국내외 활동 및 음반 제작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드립니다.
저희는 내부 회의를 거쳐 기존의 회사 방침대로의 서포팅이 아닌, 연주자를 위한 새로운 지원 방식이 고려되어야 함을 인지하였습니다.
다운 엔터테인먼트는 김수재 기타리스트의 영입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는 바입니다.
– 다운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어’ 레이블 신설.
– 레이블의 첫 ‘연주자’로서의 초대.
– 수익 배분 대폭 확대.
– 연주자의 자유로운 활동 환경 보장.
긍정적인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운 엔터테인먼트 상무이사 최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