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566
〈 566화 〉 모리건이란 울프힐데하고 아이 만들기 – 4
“윽, 하아, 하아아……!! 싼다!!”
“햐으으읏!! 앗, 핫, 흐으응!!”
퓨슈우우우웃!!
첫 정액은 우선 울프힐데의 자궁구에 밀착하고 기세 좋게 뿜어냈다.
쯔붓, 쑤푸욱!! 퓨슈우웃!!
“후우, 하아. 모리건도 받아!”
“응흐으윽?! 읏, 오옷……!!”
그리고 바로 뽑아내고 모리건의 보지를 쑤시고 두 번째 정액 줄기를 주입했다. 울프힐데에게 전부 사정할 줄 알고 방심했던 보지에 단숨에 삽입하고 정액을 싸 주자 모리건의 보지가 기쁜 듯이 꽈악 조였다.
“후우우, 하아, 번갈아서 간다……!!”
그런 모리건의 보지에서 다시 단숨에 뽑아내고, 아쉬운 듯 오물거리는 울프힐데의 보지에 다시 삽입하고 다시 정액을 뿜어냈다.
쯔푸욱, 퓨슛!! 쯔붓, 쑤푸욱! 풋, 퓨슛!! 쯔븍!!
둘의 보지에, 자궁에 번갈아서 정액을 뿜어내며 최대한 공평하게 사정해 주었다.
자지만큼은 마족으로 각성한 상태여서 그런지 안 그래도 임신 섹스를 할 때 늘어나는 사정량이 거의 배로 늘어나, 이렇게 하면서도 둘의 자궁에 넘치도록 사정할 수 있었다.
“하아아, 하……. 후우…….”
사정을 끝낸 나는 마지막으로 사정한 모리건 보지의 절정 조임을 느끼며 조금씩 자지를 뽑아냈다. 쯔퐁, 하고 끈적이는 소리와 함께 자지가 쑥 빠져나온다.
“아흑, 핫, 아흐웃, , 하아, 흐으…..”
“캐앵, 킁, 크으으응….. , 힉, 히끗, 읏. 흐읏…….”
움찔, 움찔, 주륵, 쭈르륵……..
깊게 넣었다가 단숨에 빼내는 식으로 피스톤질을 한 탓일까, 둘의 보지가 발랑거리며 사정받은 정액이 끈적이며 흘러내린다.
주륵, 주르륵, 끈적……. 찔쩍.
위쪽의 모리건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거품투성이의 정액이 아래의 울프힐데의 보지와 음모에 끈적이며 엉겨 붙는다. 그리고 울프힐데에게 사정한 정액과 뒤섞이며 절정으로 힘이 들어갔다. 조이길 반복하는 애널까지 주르륵 흘러내린다.
“죽여주는 광경이네. 뿌듯한걸.”
아찔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광경이다. 거의 예술 작품이다.
“자. 그러면 청소해 줘야지.”
모리건과 울프힐데는 동시에 가 버리고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쌕쌕거렸다. 나는 그 앞으로 다가가 둘의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둘의 입 사이에 끼웠다.
“하아, 하아………. 쪽, 쪼옵. 쭙.”
“하으응. 할짝, 할짝. 쮸웁, 쥽, 날름, 날름…….”
둘은 딱히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서 내 자지를 물고 빨며 혀로 깨끗하게 청소했다. 더블 청소 펠라티오라고 할까. 약간 감동마저 받을 것 같다.
“깨끗하게 잘해 줘. 이제부터는 돌아가면서 따먹어 줄 테니까.”
“쪼옵, 쪽. 쥬릅, 후르릅!”
“하앗, 네혜. 하응, 날름, 날름날름, 쪽……”
나의 말에 신난 듯이 더욱 열심히 자지를 청소하는 모습이 음탕하기 그지없어, 그만큼 사정하고도 다시 자지에 피가 몰리며 한계치까지 불끈해졌다.
이후로는 모리건과 울프힐데를 돌아가며 따먹었다.
“하읏, 응, 응, 응, 킁, 핫, 헤윽, 흐으응…!!”
나는 후배위로 울프힐데의 보지를 신나게 쑤셨다. 몇 번이나 가 버렸는데도 꽉꽉 힘차게 조여서 기특하다. 기특한 만큼 귀두로 시원하게 질 내를 긁어 주면 좋아 죽으려고 한다.
“하웁, 움. 쪼옥, 쪽, 날름날름, 쭈웁.……에움, 움. 할짝………”
물론 모리건도 쉬고 있지 않다. 내가 울프힐데에게 박는 동안, 내 엉덩이에 얼굴을 묻고 림잡에 열중하는 중이다.
‘아, 미치겠네. 마족 혀로 받는 거 진짜 장난 아니다…….’
마족의 뜨겁고 촉촉한 혀가 주름을 간지럽히며 살짝살짝 파고들 때마다 불알 뒤쪽이 찌잉 당기며 정액이 부글거린다. 앞도 뒤도 너무 기분 좋아서 미칠 것 같다.
“읏, 흣, 하아, 싼다, 싼다….…!!”
쯔퍽, 쭈퍼억!! 퓻……. 퓨슈우우웃!! 퓨슛, 풋, 퓨르릇, 뷰르르륵!!
나는 세차게 허리를 튕기고 최대한 깊게 넣은 채 사정했다. 움찔움찔 떨며 절정에 달하고 있는 울프힐데의 보지로 기세 좋게 정액이 쭉쭉 소변처럼 뿜어져 나온다. 그러는 동안에도 모리건은 쉬지 않고 뒤쪽을 애무한다.
“하, 하아……. 후……. 아, 진짜 좋았다..…. 장난 아니네.”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강렬한 쾌락이었다.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울프힐데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몇 번 움찔거리다가 끈적이며 흘러내리는 정액은 시트를 더럽히기도 전에 모리건이 입으로 받아 내며 삼켰다.
“핫, 하아. 후우, 좋아, 오늘 레온의 자지, 엄청 좋아……!!”
다음으로는 모리건이 내 위에 기승위로 올라타서 철썩철썩 피스톤질했다. 내 허벅지를 짚고 흥이 올라 몸을 흔들어 댈 때마다 풍만한 가슴도 보기 좋게 출렁인다.
“흐으읏, 응. 핫, 하아아. 아아. 좋아, 좋아…..”
쯔브붓, 쯔붓, 찔꺽, 낄꺽, 쯔브붓, 문질문질.
단순히 상하 운동만 하지 않고 앞뒤로 문질러 대기도 하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려 가며 질 내를 휘젓는다. 마족의, 서큐버스로서 본능적으로 아는 기술일까. 사정감이 올라오려다가 마는 것 같은 아슬아슬한 감각이 애타면서도 기분 좋다.
“제 가슴, 맛있어요? 아직 젖은 안 나오지만요..….”
그러는 동안 울프힐데는 내 머리를 무릎으로 받치고 가슴을 내어 주었다. 그리 크진 않은 가슴이지만 몹시 부드럽고 따뜻하고, 살짝 단단한 젖꼭지는 빠는 맛이 좋다. 사랑스럽다는 듯 내려다보는 시선도 흥분된다.
“흐으으응, 응. 하아, 후웃, 응, 응, 응, 응, 응…..!!”
철썩철썩철썩철썩, 팡팡팡팡팡팡!!
서서히 절정에 가까운지 모리건의 피스톤질이 점점 빨라졌다. 젖히고 있던 몸을 앞으로 숙이고 내가 난폭하게 박을 때와 거의 같은 속도로 팡팡팡팡 엉덩이를 흔든다.
“핫, 하아. 읏, 흐읏……!!”
풋!! 퓨슛!! 퓨슈, 퓨슈슈슈슛!! 퓨릇, 퓨르륵. 뷰붓, 븃, 뷰르륵!!
모리건의 격렬한 피스톤질에 맞춰 사정했다. 깊게 넣어 자궁구에 닿을 때마다 정액이 쭉쭉 뿜어져 나온다. 너무 기분이 좋아 발가락과 손에 힘이 꽉 들어간다.
“하으으으, 하아아앗. 정액, 정액 들어온다. 아아, 좋아아앗……..”
쯔즉, 쯔븟, 퓻, 퓨웃! 쯔릇, 쯔르륵.…… 퓨슛!!
모리건이 황홀한 표정으로 떨며 허리를 빙글빙글 돌린다. 그 자극적인 허리 놀림에 약간 남아 있던 정액도 마저 빨아들여지듯 뿜어진다. 완전 서큐버스 보지다. 장난 아니다.
“사정하실 때 얼굴, 귀여우세요.”
그런 나를 내려다보며 울프힐데가 사랑스 럽다는 듯 속삭였다. 한껏 사정하고 살짝 힘이 빠지려던 자지가 바로 다시 불끈거린다.
‘장난 아니네. 역시 아인종이라 성욕도 체력도 넘치는 건가.’
이 둘, 내가 밀어붙이지 않아도 임신의 알림이 뜰 때까지는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다. 물론 최선을 다해 응해 줄 생각이다.
그렇게 얼마나 더 섹스했을까.
「모리건이 칭호 를 습득했습니다.」
「울프힐데가 칭호 를 습득했습니다.」
둘의 임신에 대한 알림은 거의 동시에 떠올랐다.
“후우……. 이걸로 무사히 임신했네. 둘다 수고 많았어.”
동시에 뜨는 걸로 보건대 처음의 번갈아서 질내사정해 준 정액으로 임신한 듯하다.
이제 끝났구나 싶어 나는 숨을 돌렸지만.
“임신했다고 여기에서 끝낼 거야?”
“아직, 좀 더 할 수 있으시죠?”
내 하반신 위에 올라타서 자지에 보지를 비벼 대고 있는 둘은, 임신의 알람이 떴다고 해도 이제 쉴 생각은 둘 다 없는 모양이다.
“너희들, 진짜 성욕 장난 아니네.”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번갈아 가면서 하니까 체력을 회복할 시간도 있으니까요. 레온은 힘든가요?”
어차피 이곳은 비경이다. 여기에 있을 때 밖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힘들기는, 밤새도록 할 수 있어.”
시간 걱정은 그만두고 한계까지 따먹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얼마나 더 싸질렀을까.
“하아……. 지쳤다. 이제 더는 안 나와.”
나는 마지막으로 울프힐데의 보지에 싸 준 뒤 그대로 침대에 풀썩 앉았다.
모리건과 울프힐데 둘 다 체력의 한계를 맞이하고 반쯤 실신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사정할 즈음에는 움찔거리며 힉힉 신음하는 정도가 한계였던가.
특히 모리건이 중간부터 각성이 풀려 평소 상태로 돌아와서 그만해 달라 애원했던 게 귀여웠다. 그만두지 않았지만, 평소 모리건도 따먹는 맛이 좋단 말이지.
“.…… 잘도 이만큼이나 했네.”
이제 포션이나 엘릭서 같은 게 없어도 둘 정도는 실신할 만큼 따먹을 수 있게 된 자신이 장하 면서도 약간 무서워졌다. 이게 마족의 힘인가.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왁?! 카, 카마인. 언제 들어왔어?”
“조금 됐습니다.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있으니 세 분 다 너무 열중하셔서 못 알아차리시 더군요.”
화들짝 놀란 나에게 대답하며 카마인이 부엌에서 물을 한 컵 따라 와 건넸다.
“여기 물을.”
“아, 고마워.”
나는 카마인에게 물을 받아 마셨다.
맛있다. 연못에서 길어 온 물일까. 이 비경, 대충 만든 것치고는 상당히 살기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다.
“저 정도의 양이라면 확실히 임신하겠군요.”
“이미 확정이지. 어떤 아이가 나올지 기대야.”
울프힐데와 모리건은 지쳐서 잠든 듯 조용히 쌔근거렸다. 땀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쌕쌕대며 자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꽤 꼴린다. 아무리 그래도 지쳐 자는 애한테 박기는 좀 그렇지만.
“……그런데 레비아탄, 레비는 요즘 어때?”
물을 마시고 잠시 어색하게 있던 중, 나는 슬쩍 카마인에게 레비에 대해 물었다.
“자살 시도를 몇 번 했습니다.”
“뭐?”
갑자기 확 무거운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했다.
“자위하면서, 자살 시도라고 해도 스스로 목을 조르는 정도지만요.”
“그게 뭐야.”
그리고 바로 허무해졌다. 그냥 SM 변태였다. 그보다 스스로 목을 졸라 봐야 힘이 빠질 때 빠지니 절대로 못 죽지 않을까. 바보라 다행이다.
“죽으면서 가 버리던 순간이 각인된 것이겠죠.”
“그런가……. 별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네.”
그래도 약간 찜찜한 기분은 든다. 언젠가는 문고리에 목을 감는다든지 하는 짓을 할지도 모르고, 죽어도 되살릴 수야 있겠지만 굉장히 불편한 기분일 것 같다.
“저희를 여기에서 내보내는 것, 탐탁잖게 여기고 계시지요?”
“……음.”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카마인이 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귀찮다는 생각은 든다. 처음에는 교단의 관리하에 풀어 줄까 싶었지만 지금 교단이 바쁜 걸 생각하면 괜한 짐을 떠넘기는 느낌도 든다.
“그렇다면 내보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여기서 쭉 살아도 괜찮은 거야?”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카마인이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꾸준히 찾아와 달라든지 그런 걸까. 어차피 비경에서는 시간도 안 흐르니 하지 못할 것도 없긴 하다. 지금의 점잖은 부하가 된 카마인과 하는 섹스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저를 자웅동체로 만들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리라 예상하고 그 정도야 허락해야지, 라고 하려던 나에게 카마인은 굉장히 뜬금없으면서도 강렬한 부탁을 했다.
“?! 캑, 콜록, 콜록! 뭐, 뭐? 뭐라고?”
넘기던 물에 사레가 들려 격렬하게 기침했다.
“놀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괘, 괜찮아. 자웅동체라니 무슨 말이야?”
“여성끼리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에. 만족시켜 주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기가 있다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습니다. 마족 중에는 실제로 자웅동체로 태어나는 이들도 많기에 딱히 이상하지도 않으니.”
자웅동체라길래 뭔가 했는데, 대충 후타나리 같은 걸 말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평범하게 부탁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지 않아도 기분 좋은 섹스를 알려 주며 트라우마를 극복시키면 좋아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
레비가 자살 자위 같은 걸 못 하게 하는 것에는 제대로 된 자지로 박아 주는 게 좋으리라고 생각한 걸까. 나름대로 레비를 신경 써서 하는 부탁이었다.
“성격 참 좋아졌네. 예전에는 교단의 학생 둘을 폭주시켜 죽게 하려고 했으면서.”
설마 카마인이 그런 부탁을 할 줄은 몰랐기에 조금 놀랐다. 죽든지 말든지 신경 안 쓸 줄 알았다.
“.…그때는 그게 올바른 일이라 생각했기에.”
케르베로스랑 고블린에게 윤간당하고, 미트 슬라임에 몇 달쯤 처박힌 뒤 거의 2년 동안 방치되었다고 하면 사람이 변하는 것도 이상하진 않을까.
“알았어. 줄게. 잘 지내 봐.”
좀 고민하긴 했지만, 해 주기로 했다. 개발 툴을 살펴보니 카마인의 말대로 마족의 성별 설정에는 양성이 있었다. 터치해서 바꿔 줬다.
“읏?!”
성별 설정을 양성으로 바꿔 주자마자 카마인이 깜짝 놀라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만지작대기 시작했다.
“이, 이렇게 바로 만들어 주실 줄은. 깜짝 놀랐습니다…….”
“나한테는 딱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어떤 구조인지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굳이 지금 확인하진 않기로 했다. 어쩌다 가끔 본 적이야 있지만 찾아볼 정도로 좋아하진 않는다. 후타나리라는 거.
“그리고, 꺼내 주진 않더라도 앞으로 맵도 좀더 확장해 주고 새로운 콘텐츠도 생각해서 넣어줄게. 가끔 아이들하고 놀러 오기도 하고.”
“그렇게 해 주신다면 이곳의 생활이 훨씬 좋아지겠군요.”
“응. 그 녀석에게 플레이어의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좋겠지. 너도 덜 심심하겠고.”
비경의 둘에게도 약간은 신경을 써 주기로 했다. 여기 와 있는 동안은 어차피 시간도 안 흘러가니.
그로부터 대충 1년 뒤.
“아이인데 딱히 젖을 안 먹는다니 신기하네.”
“한 달도 안 마시고 떼더라고. 아팠으니까 차라리 잘됐어.”
나는 비경의 정원에서 모리건, 그리고 나와 모리건 사이에서 나온 딸, 리리스와 함께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우물, 우물우물. 우움. 음. 꿀꺽. 마시써!”
리리스는 작은 뿔과 날개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붉은 머리카락의 세 살쯤 되는 여자아이 의 모습이다. 지금은 샌드위치를 와구와구 먹는 중이다. 성장은 몹시 빠르지만 행동거지는 아직 아기 그 자체라 꼭 야생아 같다.
그래서 엄청 귀엽다. 처음으로 할 줄 알게 된 말이 맛있다인 것도 귀엽다. 너무 잘 먹어서 이것저것 먹이면서 맛있냐고 계속 물어본 탓이겠지만.
그리고 울프힐데와 아이 둘은 앞의 잔디밭에서 레비와 한창 노는 중이었다.
놀아 주고 있달까, 애 둘이 레비의 주변을 빙빙 돌고 뛰놀며 정신없게 하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헥헥, 헥! 헥!”
“우햐햐햣!!”
짧은 꼬리를 붕붕 휘두르며 주변을 뱅글뱅글 도는 모습은 마치 강아지 두 마리 같다. 실제로 갯과 아인종이긴 하고.
앞머리를 사과처럼 묶은 남자아이가 시몬이고, 양 갈래로 묶은 우햐햐핫 하고 웃긴 소리를 내는 쪽이 에델이다. 둘 다 성장이 빨라서 벌써 뛰어다닌다. 네 발이긴 하지만.
참고로 꼬리가 있는 이유는 울프힐데처럼 각성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늑대 인간으로 태어난 탓이다. 이니 뭐니하는 이명은 이제 존재 의의를 잃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레비 언니가 무서워하잖아. 너무 뛰지 말렴.”
그런 둘을 울프힐데가 나긋나긋하게 타일렀다. 딱히 진심으로 말릴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우왓, 우와아. 너, 너무 빠르잖아!! 넘어지면 다쳐!!”
그 가운데에서 레비는 허둥지둥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언뜻 보기엔 괴롭혀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 당황하는 얼굴에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재밌게 잘 노네. 대체 무슨 놀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애들은 그냥 뛰어다니기만 해도 즐거우니까.”
아인종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고 튼튼하다. 루카스랑 플로렌스가 걸음마를 떼기까지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약간 반칙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지능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비경이 쓸모 있는 장소가 되어서 기쁘군요.”
오두막 안쪽에서 카마인이 찻주전자를 내오며 말했다.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빈말은 아닌 모양이다.
“레비하고는 요즘 어때?”
“꽤 좋습니다.”
차를 받으며 내가 묻자 카마인이 기다렸다는듯 대답했다. 달아준 자지는 잘 쓰고 있는 모양이다.
“가 버릴 때 죽어, 죽어엇 하고 신음하는 건 그만둬 줬으면 합니다만.”
“큽?! 콜록, 콜록콜록!”
대충 사정을 아는 모리건이 카마인의 말에 콜록콜록 헛기침을 했다. 니중에 줌업 화면으로 어떤 섹스를 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 남성기 말입니다만.”
약간의 침묵 끝에 카마인이 슬쩍 나에게 말을 걸었다.
“숨기고 싶을 땐 숨길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클리토리스가 커다랗게 변한 느낌의 물건이니 의식하면 평범한 여자로도 있을 수 있더군요.”
“흐음. 그렇구나. 재미있네.”
갑작스럽지만 꽤 흥미로운 이야기다. 그렇다면 딱히 자지가 신경 쓰여서 섹스를 못 하거나 하진 않을까. 이왕 있는데 굳이 숨기는 것도 이상하다면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원하신다면 꺼낼 수도 있습니다만.”
“……원한다니 갑자기 무슨 말이야?”
“흠, 말이 조금 빨랐군요. 그게, 괜찮으시면 저도 상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싫으시면, 숨길 테니까……. 그러니까.”
내가 무슨 말이냐고 묻자 카마인이 횡설수설했다. 그러더니 잠시 한숨을 쉬고.
“레비와 섹스하고 있으면, 넣어지는 쪽의 쾌감을 동경하게 되어서, 그게. 네. 괜찮으시다면…….”
그리고 점잖게, 하지만 확실하게 나와 섹스하고 싶다고 말했다.
“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괜찮지 않아? 전에 신세도 졌으니까. 비경에서는 시간도 안 가고.”
그래도 될지 슬쩍 근처에 있던 모리건의 눈치를 보자 모리건이 허락했다.
“배려에 감사합니다. 은혜는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아뇨, 뭐. 일단 같은 마족이니까. 이쪽도 빚을 돌려주는 느낌이고.”
이래서야 꽤 자주 비경에 오게 될 것 같다. 싫다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