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voice phishing, but it's a life reversal RAW novel - Chapter 264
강주혁이 미소지으며 보고 있는 메일. 그 내용은 무비마운틴 픽쳐스 스튜디오의 공식적인 방문 요청에 가까웠다.
대략 정리하자면 이랬다.
무비마운틴 픽쳐스가 보이스프로덕션을 공식적인 투자사로 인정하여 미팅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려 하니 일정을 취합하여 알려달라는 내용.
“ 그렇지. 이래야 그림이 좀 괜찮게 뽑히지. ”
헐리웃 영화 ‘화이트 빅 마우스’의 투자를 강주혁은 해외 문화산업 시작점으로 정했다. 그렇기에 좀 시끄럽더라도 확실한 그림이 뽑히는 게 좋았다.
주혁이 딱 원하던 구도였다.
이어 메일을 보던 주혁이 핸드폰을 꺼내, 송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결 신호는 길지 않았고.
“ 어어- ”
“ 송사장님. 바빠요? ”
“ 아냐. 말해. ”
“ 캘리한테 따로 연락 온 거 없죠? ”
“ 그러게. 캘리 그 성질에 웬일인지 연락이 뜸하네? ”
송사장의 대답에 주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 무비마운틴 픽쳐스의 정확한 내부사정이야 모르겠지만, 타이밍상으로만 보자면 캘리가 힘쓴 모양이군. ’
대충 결론을 내린 주혁이 송사장에게 물었다.
“ 무비마운틴 픽쳐스. 한국으로 온다네요. ”
“ 아~ 그래? 그렇······어?! 어디가 어딜 온다고?!! ”
“ 무비마운틴 픽쳐스가 한국엘 온다고. ”
“ 그게 왜 그렇게 돼? 진짜? 걔네가 한국엘 온대? 캘리만 오는 게 아니고? ”
이후, 주혁은 송사장에게 무비마운틴 픽쳐스 측에서 보내온 메일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던졌다.
“ 허- 일이 이렇게도 풀리는구나. 무비마운틴 픽쳐스가 한국에 온다는 거. 이거 작은 일 아닌데. 일이 왜 이렇게 풀렸지? ”
“ 뭐 대충 중국 쪽 투자사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거나 아니면 스튜디오 자체가 다작 중이라 돈이 궁할지도. 뭐가 됐든 이 정도면 됐어요. 딱 좋아. ”
“ ······진짜 얼추 네 말대로 풀렸잖아? ”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는지, 주혁은 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송사장의 스케쥴을 물었다.
“ 어쨌든 무비마운틴 픽쳐스가 일정을 픽스 해달라는데, 형 스케쥴이 좀 어때요? ”
“ 나? 보자~ 오늘이 18일 금요일. 주말은 빼고, 걔네도 회의하고 뭐 넘어오고 그러려면 여유가 좀 있어야 될 것 아냐? ”
“ 그렇지. 너무 길게 줄 필요도 없고, 25일. 다음 주 금요일 어때요? ”
송사장의 대답은 빨랐다.
“ 오케이. 괜찮아. 혹시 모르니까, 앞뒤로 비워놓을게, 변동 사항 있으면 바로 알려주고. ”
“ 알았어요. ”
-뚝.
그렇게 전화를 끊은 주혁은 곧장, 무비마운틴 픽쳐스 스튜디오에게 메일 답장을 보냈다.
요약하자면.
‘ 9월 25일 금요일. 시간, 장소는 무비마운틴 픽쳐스 측에서 정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정도의 메일 내용과 자신의 번호, 송사장의 번호를 국제번호로 적어 답장을 보냈다. 이 미팅이 성사된다면 해외 문화산업의 첫발과 함께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음이 확실했다.
“ 후- ”
이어 주혁이 기대감 섞인 한숨을 뱉을 때였다.
“ 음? ”
노트북 화면 하단에 사내메신저가 무언가 도착했음을 알리고 있었다.
보통 긴급한 사안은 직접 보고가 올라오지만, 간단한 보고는 각 팀에서 이렇게 사내메신저로 공유를 통하고 있었고.
-스윽.
곧, 주혁이 사내메신저를 클릭했다. 메신저에는 제작 2팀에서 보내온 소식이었다.
‘금일 9월 18일 금요일/ AM 9시/ 독립영화팀 최철수 감독님의 ‘상품을 소개합니다’ 웹드라마 1화(헤나편)가 각 플랫폼에 런칭됐습니다.’
약 두 시간 뒤.
웹드라마 1화(헤나편)는 보이스프로덕션 공식 너튜브, SNS채널, 검색사이트 등등으로 런칭 플랫폼만 10곳 가까이 됐다.
독립영화팀의 최철수 감독이 꽤 오랫동안 준비해온 ‘상품을 소개합니다’ 웹드라마 판이 오늘 공개된 것이었고.
그중 가장 파급력이 높은 너튜브.
-상품을 소개합니다[헤나편]/EP01/ENG SUB
-인기 급상승 동영상 #7
-조회수 130,029회/ 2020. 09. 18
현 시간은 아침 11시.
즉, 아침 9시에 런칭한 ‘상품을 소개합니다[헤나편]’는 2시간 만에 조회수 13만을 넘고, 너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에 올랐다는 말이었다.
반응이 꽤 폭발적이었다.
이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홍보해온 결과와 보이스프로덕션의 브랜드파워 그리고 강주혁의 파급력이 만들어내는 결과였고.
-아니! 우리나라 웹드에 외국인 댓글 ㅈㄴ 많네? 다큐맛 곁들인 웹드라 특이함!
-와….싱글 앨범 하나가 저렇게 나오는구나…저것도 많이 편집한 걸 텐데. 개빡시네.
-뭐냐 이게? 너네 진짜 이게 재밌냐?
-웹드 개특잌ㅋㅋㅋㅋㅋㅋㅋ뭐지? 브이로그 같으면서도 다큐가 함유된 듯한 힐링영상이다.
-힐링이긴 한데, 뭔가 팍팍한 현실을 보여주는 듯.
-보이스프로덕션 삼성동 사옥 씹좋네? 저 정도면 국내 엔터회사 상위권 아님?
-이 웹드 헤나 다음 편은 누군지 아는 사람?
-다음 편이 누구든, 응~ 안 봐~
-보이스프로덕션 소속만 나온다고 기사에서 봤음!
-댓글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 헤나가 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많기 때문!
대중들의 반응도 꽤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은 편에 속했다. 물론, 외국인들의 반응도 마찬가지.
한편. 무비트리.
송사장은 아침, 강주혁과 통화 이후 영화 ‘19살 그리고 20살’ 팀과 함께 미팅룸에 모여, 8월 26일부터 지금까지.
약 3주간의 ‘19살 그리고 20살’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었다. 발표의 총책은 무비트리의 제작부 직원이 맡았고.
“ 흐흐흐. 사장님. 손익분기점은 진작에 넘겼습니다. ”
직원의 표정을 꽤 밝았다. 덕분에 송사장도 입꼬리를 올렸다.
“ 크크. 그래그래. 어디 한번 보자. ”
곧, 직원이 송사장에게 ‘19살 그리고 20살’의 성적이 출력되고 있는 노트북을 내밀었다.
[2020년 9월 17일 관객수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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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살 그리고 20살/ 개봉일: 8월 26일/ 관객수: 134,526/ 스크린수 : 998 / 누적관객수: 3,911,505
390만. 로맨틱 코미디영화치곤 굉장한 성적.
이미 영화 ‘19살 그리고 20살’은 강하진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로맨틱 코미디영화로써 극찬을 받는 중이었다.
거기다 오늘인 금요일과 주말 이틀을 포함하면 이미 관객수 400만 돌파는 확정이었고.
“ 150만이 손익분기점이었는데, 벌써 400만 확정입니다. 사장님! ”
“ 회식합시다! 축포를 터트려야죠!! ”
“ 하하하. 회식 좋다! 회식이니까, 회 어떻습니까?!! 돌돔 가죠! 돌돔! 아니면 참돔? ”
덕분에 무비트리의 직원들은 꽤 상기돼 있었다. 와중에 기쁨의 포효를 외치는 직원들을 보며 송사장이 작게 미소지으며 읊조렸다.
“ 됐어. 이 정도면 유종의 미로서 충분하겠지. ”
다시 보이스프로덕션 사장실.
한창 주혁이 ‘상품을 소개합니다[헤나편]’을 확인하고 있을 무렵.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벨소리가 울렸다. 덕분에 노트북을 보던 주혁이 시선은 여전히 노트북에 둔 채, 책상 위 핸드폰을 집었다.
상대는 VIP픽쳐스 오상훈 사장이었다.
피식한 주혁이 전화를 받았고.
“ 네- 사장님. 접니다. 회사 내부 일은 잘 처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 덕분입니다. 뭐, 그 일도 있고, 잠시 뵀으면 좋겠는데. 혹시 시간이 언제쯤 되실지. ”
“ ······ ”
이쯤 턱을 쓸던 주혁이 무비마운틴 픽쳐스에서 보내온 메일을 떠올리며 내친김에 오상훈 사장에게도 스케쥴을 물었다.
“ 오상훈 사장님. 다음 주 금요일. 그러니까, 9월 25일에 제 회사로 와주시겠습니까? 그날 뵙죠. ”
그리고 바로 그 시각, 강주혁이 오상훈 사장과 한창 통화 중일 무렵. 경남 진주 문산읍 주변, ‘조력좌’의 작업장을 찾아낸 황실장이 강주혁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 ······통화 중이신데. ”
하지만 주혁이 VIP픽쳐스의 오상훈 사장과 통화 중이라 그런지, 연결이 되지 않았고.
-스윽.
곧, 강주혁의 선처리 후보고 지시를 떠올린 황실장이 강주혁에게 문자를 보냈다. 대충 ‘조력좌의 작업장을 확인했으니, 덮치겠습니다’ 정도의 문자였다.
이어 문자를 보낸 황실장이 뒤를 돌았다.
그의 뒤쪽엔 언제 도착했는지, 우람한 보이스가드 너덧 명이 대기하고 있었고, 이들은 예로부터 강주혁이 따로 준비해두라던, 황실장이 따로 관리하는 인원들로 평소 보이스프로덕션의 경호를 책임지는 가드 인원들과는 다른 성격의 가드들이었다.
그들에게 황실장이 짧게 지시했다.
“ 가자. ”
잠시 뒤.
‘조력좌’인 김태민의 부모님이 사는 집 뒤편, 은색 컨테이너에 홀쭉한 남자 한 명이 헤드셋을 낀 채, 햄버거를 우걱거리고 있었다.
“ 스읍- 반응이 영 미적지근 한디. ”
홀쭉한 남자가 읊조리며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봤다. 컨테이너 내부엔 컴퓨터가 많았다. 적어도 4대는 있어 보였고, 그에 따라 모니터도 많았다.
-징, 징, 징, 징.
덕분인지, 컨테이너 안은 수많은 전자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바로 그때.
-끼익.
-달캉!
대뜸 컨테이너의 철문이 열렸고, 한참 햄버거를 씹던 홀쭉한 남자가 멈칫하며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어? ”
곧, 컨테이너 내부로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황실장과 보이스가드 인원들이었다. 덕분에 놀란 나머지, 홀쭉한 남자가 혼이 빠진 표정으로 입을 벌렸다.
-툭.
얼마나 놀랐는지, 먹던 햄버거도 바닥에 떨어트릴 정도였고, 컨테이너 내부가 조용해졌다.
그쯤 황실장이 문에서 살짝 비켜서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 뭐해? 도망가야지? ”
황실장의 말이 끝나자, 보이스가드 인원들도 비켜서며 문 쪽에 공간을 만들었고, 아직 사태파악이 잘 안 됐는지 요지부동인 홀쭉한 남자에게 황실장이 다시 말했다.
“ 지금 아니면 도망 못 간다? 10초 줄게. 하나- 두울- ”
“ 헉! ”
그때야 다급하게 현실을 받아들인 홀쭉한 남자가 책상 위 수많은 핸드폰 중 흰색 핸드폰을 챙겨 들고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황실장이 고개를 저었고.
“ 아아- 핸드폰은 두고. 너 주머니에 있는 거 전부 두고, 몸만. ”
덕분에 몸을 멈췄던 홀쭉한 남자가 황실장의 눈치를 보다, 흰색 핸드폰을 책상에 두고는.
-타닥!
재빠르게 컨테이너를 뛰쳐나갈 때였다.
-텁!
“ 억! ”
황실장이 철문을 빠져나가는 홀쭉한 남자의 옷깃을 잡아채면서 그와 눈을 마주쳤다.
“ 뻥이야. 임마. ”
-우우우우웅, 우우우웅.
그쯤 황실장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곧, 핸드폰을 꺼낸 황실장이 잡은 홀쭉한 남자를 가드들에게 넘기며 전화를 받았다.
“ 예. 사장님. ”
강주혁이었다.
같은 날, 이른 오후.
강주혁이 방금 ‘조력좌’의 작업장에 도착했다.
-텅!
차 문을 닫은 주혁은 일단, 주변을 확인했다. 이른 오후임에도 주변에 인가가 별로 없다 보니, 꽤 어둠이 내려앉았다.
그런 주변을 확인하던 주혁이 혀를 찼고.
“ 작업장도 음침하구만. ”
-스윽.
그와 동시에 황실장이 기다리고 있는 은색 컨테이너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평범하게 생긴 컨테이너가 나타났고, 강주혁이 컨테이너를 열었다.
-끼익.
“ 아, 오셨습니까? ”
“ 안녕하십니까! ”
컨테이너 내부에는 황실장과 보이스가드 인원들이 앉아있다가, 주혁이 나타나자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
가볍게 그들의 인사를 받던 주혁이 작업장 내부를 훑고는 툭 뱉듯 감상을 읊조렸다.
“ 무슨······전산실 같이 만들어 놨네요. ”
그러자 황실장이 웃으며 답했다.
“ 보통 구린 놈들 작업장이 다들 이렇게 생겼습니다. ”
“ 그래요? ”
“ 예. IP를 여럿 써야 하니까요. ”
황실장의 답변에 고개를 끄덕인 주혁이 컨테이너 안을 천천히 거닐며 분위기를 살폈다. 그러다 가드들에게 잡혀있는 홀쭉한 남자에 시선이 닿았다.
“ ······ ”
곧, 주혁이 황실장에게 시선을 던졌다. ‘얘는 누굽니까?’ 정도의 눈빛이었고, 황실장이 바로 답했다.
“ ‘조력좌’의 동업자 정도로 보입니다. 뒤에서 서버 관리해주고, 자질구레한 뒷일 처리하는. ”
대답을 들은 주혁이 홀쭉한 남자를 싸늘하게 노려보다, 다시금 컨테이너 내부로 시선을 돌렸다.
내부는 꽤 복잡하면서도 단출했다.
구석진 곳에 정수기, 사발면 박스, 길게 붙여놓은 책상, 그 위에 5대의 모니터, 아래로 컴퓨터 본체 등.
그쯤 황실장이 중앙 모니터를 가리켰고.
“ 이게 메인 같습니다. ”
목소리에 반응한 주혁은 황실장이 가리키는 모니터 앞에 의자를 당겨 앉았다. 모니터가 출력하는 바탕화면은 그야말로 복잡했다.
아니, 더럽다고 표현해야 하나?
대체 얼마나 정리를 안 했는지, 바탕화면의 폴더는 뒤죽박죽에 파일들도 정신없이 배치돼 있었다.
“ 이래선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수밖에. ”
곧, 주혁이 핸드폰을 꺼내 바탕화면 사진을 한 번 찍은 뒤, 핸드폰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폴더를 하나씩 클릭해 나갔다.
이어 15분 뒤.
“ 미친놈들. ”
이곳에 모인 자료들은 가관이었다. 어떻게 입수했는지, 여배우들이나 걸그룹 포함 여러 연예인들의 실제 주소, 주민번호, 개인적인 사진, 카톡 대화 등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들이 넘쳐났다.
자료를 보던 주혁이 얼굴을 찡그리며 여전히 잡혀있는 홀쭉한 남자에게 물었고.
“ 이걸 어떻게 입수했어. ”
이미 신문은 끝냈는지, 대답은 황실장 쪽에서 나왔다.
“ 개인정보 같은 경우는 입수 가능한 기관에 공범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나 메신저 대화 같은 경우는 핸드폰 해킹을 한 것 같고. ”
“ 허- ”
그러다 순간, 강주혁이 한 이미지 파일을 보곤 멈칫했다.
‘ 음? ’
이미지 파일의 파일명은 이랬다.
[S급 자료, 여배우 카톡 대화]-딸깍!
이어 이미지 파일을 클릭하자, 수많은 카톡 대화 내용이 포함된 이미지들이 떴다. 대략 20장은 돼 보였고, 이미지 파일 내용을 확인한 주혁의 눈이 커졌다.
“ ······이거. ”
-드륵! 드륵!
무언가 알아차린 주혁이 마우스 휠을 죽죽 내렸다. 내릴 때마다 나타나는 이미지 파일은 점점 강주혁에게 확신을 안겨줬고.
가만히 턱을 긁던 주혁이 짧게 읊조렸다.
“ 이건 챙겨야 되려나. ”
그때.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책상 위 주혁의 핸드폰이 울렸고.
-스윽.
핸드폰과 가까이 있던 황실장이 주혁에게 핸드폰을 내밀며 가볍게 말했다.
“ 070? 보통 이런 번호는 보이스피싱 아닙니까? ”
그의 물음에 핸드폰을 받은 주혁이 여유롭게 웃었다.
“ 맞아요. 보이스피싱. ”
끝
ⓒ 장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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