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62
에궁…에이스 하프너는…쿨럭…이것으로 끝일지…헐헐…~_~; 그간 온갖 테러 활동에 전념 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므흐흐흐…^0^; 그나저나 이제 슬슬…대규모 전쟁 벌이기 1단계 에이스 하프너 님의 제거가 시작됩니다…헐헐…acehelp님…출현하셔서…많은 분들의 미움을 받으신 거…여기…맛있는 사과드립니다…에헤헤헤…저 작가넘은 이빨이 좀 시원찮아서 먹는 것이 좀 힘드네요…요즘 사과 값도 비싸다는데 말이죠…으흐흐흐…^ㅠ^;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20…헐헐…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좋군요…~.)y-~ 후욱…
●‘내멋대로할꼬야’님…@.ㅇ;; 세상에나…내멋대로할꼬야 님이 1타를…쿨럭…그…금단의 열매당은…금단의 열매당은…쿨럭…쿨럭…~.ㅜ; 우에에엥…어쨌든 간에 어제 그것으로 끝이랍니다…음흠흠…일단…코프 넘의 거기를 열심히 입으로 봉사해 주었다…그리고 끝…그리고 H 신이 몇 화에 있는지…저 작가넘도 기억이 가물가물….^0^; 하네요…헐헐…우엥…그나저나 마지막 3등까지는 안되는데요…우엥…
●‘호박의정령왕’님…우욱…그…금단당이 2타까지…쿨럭…쿨럭…U_U; 그나저나 세피로 브라우니라 괜찮습니다…발음도 좋아 보이고 말입니다…므흐흐흐흐…^0^; 아! 앞으로 나올 사람들이 좀 되는데 말이죠…일단 저 작가넘이 제 멋대로 할꼬야 하고 싶기는 하지만 잠깐 선택의 여부를 드리겠습니다…세피로 브라우니 말입니다…발바이스 쪽 인물로 할까요…아니면…에이센 쪽으로 나와서 미움 받는 캐릭터로 할까요??? 헐헐…^0^;
●‘acehelp’님…다…다행히…하렘당 분이…쿨럭…그나저나 이제 에이스 하프너가 끝장납니다…지난 번 카레나에게 황제가 사면장과 돈을 내리고…코프 넘이 티아라와 H 한 장면 연출 할 때 무장 세력들의 근거지가 급습 당했고..한 이어짐의 선상에서 드디어 에이스 하프너가 끝이 나지요…으흐흐…뭐…온갖 테러를 일으키는 분이 되시구요…헐헐…애들까지 폭탄 짊어져 내보내셨는데…헐헐…결정적으로는 코프넘에게 크세니아를 주신 일을 아주 잘해 주신 것이랍니다…므흐흐흐…그럼…이만…;;%26#63364;%26#63558;%26#63686;-)) 으흐흐흐…이것으로 밀린 출연료는 저 작가넘이 쓰읍…으흐흐흐…
●‘헬리짱’님…헐헐…무…무슨 말씀을…쿨럭…아! 하렘당 온건파이시군요…하지만 카레나가 코프 넘에게 넘어온다면 문제가 하나 있답니다…왜냐면…코프 녀석이 더 이상 하렘을 이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카레나가 바람피우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테고 부부싸움 하면…코프 넘이 일방적으로 맞을 테니…쿨럭…카레나는 좀 무서운 언니랍니다…헐헐…
●‘Line*Lant’님…으흠…하지만…뭐…일단 이번 편 부터는…거의 침실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답니다…므흐흐흐…왜냐면 에이스 하프너 님이 제거 되고…부치 대장 넘이 열라 깨지고…하얀 백작님이 47만 척을 깨부시고…(이것은 아주 짧게 묘사될 예정입니다…)…그런 다음에 곧 의외로 빨리 전쟁이 벌어 지는 것이겠지요…헐헐…
●‘판타로드’님…헐헐…무…무슨 말씀을요…^ㅠ^; 그나저나…어디에 사시미 부대가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저 작가넘이 오늘 따라 어디 운전을 좀 하고 싶어서 따스한 봄기운에 피어난 꽃구경을 실컷 하고 왔다는…쿨럭…귀가 하다가 시골길 약 30km 정도만 더 운전을 하면 벚꽃과 동백꽃인가요? 그것이 만개한 길을 지난답니다…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으흐흐…그나저나 조금 늦게 왔는데…관광버스 10대 이상이 옆으로 지나치더라구요…그…그것이었는지…으음…(솔직히…무서워서 서식지에 늦게 왔다고는 말 못함…헐헐…)
●‘캬린’님…헐헐…티아라와 다이레아의 2 대 1이라…헐헐…^ㅠ^; 뭐…글쿠…머리 벗겨진 장군은…아마도 바자레이 소장이 거의 최초일 수도…헐헐…하핫…저 작가넘도 몸매가…뱃살이 출렁 거린답니다…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해서 뱃살을 빼려 노력 중이지요…헐헐…글쿠…티아라 아니 엘레비아의 친 오빠 비트 로렌조 린제이 타르고는 에이센에게 붙잡힌 적이 없답니다…^0^; 처음부터 지금까지 파츠 베이스 군이지요…헐헐…
●‘soulschaos’님…에헤헤…저 작가넘이 일부러 꽃구경 하고 오는 동안…판타로드님 이하 나머지 분들이 모두…씩씩 거리고 계시다가 되돌아 가셨답니다…음핫핫…^0^)乃 에궁…금일 H 한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군요…헐헐…soulschaos님…용서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헐헐…
●‘rioter’님…에궁…글쿤요…헐헐…그나저나 수면 부족이라…저 작가넘은 뱃살을 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으흐흐흐…그래서 되도록 음식을 좀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하려 한답니다…걷기 운동 하는 기계로 열심히 운동을 해서 뱃살을 빼야 겠지요…헐헐…운동을 좀 많이 하면 몸의 피곤함은 좀 덜해 지더라구요…으흐흐…
●‘실제인물’님…헐헐…그렇군요…하지만 뭐…일단 코프 넘에게…여자들과 노는 것은 일상 생활이나 마찬가지니 말입니다…^0^; 사실 뭐…코프 넘의 자연스러운 생활이라는 생각에…^ㅠ^; 이렇게 나오기는 한답니다…(솔직히…스토리가 약간 막혔다는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에헤헤…
●‘|소설중독자|’님…뭐…지난 번 티아라의 H 신과 이번이 거의 비슷하게 이어지는 것입니다…사실 그때 너무 춥고 배고프고 썰렁했던 관계로…우에에엥…ㅠ_ㅠ; 일단…솔로천국!! 커플 지옥!!! 이지만…왠지 모르게…벚꽃 과 동백꽃 아래…염장 지르는…사람들의 짜증스러움이란…Y_Y;
●‘[유화]’님…하지만 일단 디네스는 보다 더 출세를 하고 코프 넘의 도움도 좀 있기는 하지만 크게 성장을 해서 코프 넘과 당당한 사이가 될 것이랍니다…므흐흐흐흐…^___^)/ 하지만 뭐 결과는 뻔한 것이지요…쿨럭…
●‘위풍당당’님…뭐라고 해야 할까요?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되도록 남에게 글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저 작가넘도 사실 인터넷 연재를 하기 전까지는 제가 엄청나게 잘 쓰는 줄 알고 있었거든요…헐헐…^0^; 알고보니 저 작가넘이 엄청 나게 허접떼기 였었다는…ㅠ_~; 자신을 고치기 위해서는 여러 비난이든 비판이든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쏟아지는 비난과 비판 속에서 나 자신의 나아갈 길이 보이니까요…왜냐면 나는…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니 말이죠…헐헐…위풍당당님 화팅!
●‘가연을이’님…에궁…디네스는 이미 분위기 보다는 아예 필연적으로 흐르고 있는 중이랍니다…헐헐…디네스가 이제는 함대 참모의 말석이고…곧 큰 전투에서 한 단계 더 업글 되고…그럼 조루 녀석의 전투 지휘관 자리를 차지할 테고 말입니다…26세 쯤에 중령에서 대령 되고 말이죠..헐헐…어쨌든 그럼 코프 넘의 올가미 속에서 더 이상 빠져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헐헐…
●‘블래스터’님…으헤헤헤…^0^; 어쨌든 간에 오늘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꽃들도 만개해 있고 산림도 푸르르고 말이죠…햇살도 따뜻하고…높은 산 위에서 우연하게 지나쳐 버릴 수 있지만 잠시 멈추면 고개 마루 아래로 내려 보이는 넓은 호수가 보이는 장소가 있거든요…그곳이 보고 싶어서 오늘 거기를 가 보았어요…참…오늘 하루 너무 좋더군요…~.)y-~ 후욱…
●‘은랑의꿈’님…헐헐…코프 녀석은 하룻밤 만나서 노는 것에는 이미 질린 녀석이랍니다…사실 뭐 다이레아든 델쿠 있는 애첩 들 보다 더 이쁘고 잘 놀고 한 여자들도 많지만…애첩들과 놀아나는 이유는 이러한 것이지요…헐헐…^0^; 그나저나…365명이라…헐헐…-먼산…
●‘레인맨’님…이잉…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시는 겁니까? 우엥…ㅜ-ㅜ; 그나저나 백합물이라고 하시면 설마…저 작가넘이 극히 싫어하는 레즈를 뜻하는 것입니까? 에궁…그것 때문에 고 이은주 씨의 주홍글씨 마지막에 이은주 씨와 그 누구죠? 한석규 씨 마눌로 나오는…그 여자가 레즈 였다는 것을 보고 짜증나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쿨럭…레즈는 저 작가넘이 소름이 돋아서…싫답니다…헐헐…
●‘ET-불멸의사랑’님…에궁…그…그러시군요…헐헐…우엥…저 작가넘도 800편까지 다시 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쿨럭…Y_Y; 왜냐면…솔직히 옛날에 저 작가넘 스스로도 쓴 내용이 헷갈리기 시작한다는…헐헐…
●‘시르피드’님…저 작가넘은 날씨가 따뜻하면 신세 한탄을 하기 시작한다는…Y_Y; 특히나 오늘 같이 따뜻한 날에는 더욱 말이죠…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좋고…꽃도 화창하게 피어나 그 아래 커플들이 염장을 지르고 있을 때는 말입니다…쩝…
●‘underworld’님…헐헐…코프 녀석은 대장 되기 좀 멀었구요…아세라와 에이린은 황제가 전쟁터 못나가게 막구요…(황녀들의 어머니)…공중 전투대 중에서 티아라만 코프 넘 애첩이랍니다…^0^; 글쿠…전투씬은 일단 오늘 에이스 하프너 넘이 제거 됩니다…그리고 저 작가넘은 크라우프 비축분이 부족한 탓에 낼 아르방 하는 곳에서 회식 한다고 나오라는데 핑계대고 안나갑니다…ㅠ=ㅠ; 쓸데없이…일주일 마다 한 번씩 모이라는 등…짱나 죽겠습니다…옛날에는 그냥 전화만 하고 말았는데 말이죠…쩝…~_^;
●‘나만의천사’님…우에에에…맞는 말씀입니다…순결당…순결당이 만쉐이고…하렘당 온건파도 만쉐이 랍니다…음핫핫…^0^)/ 그나저나 나만의천사님…T_T; 햇살이 너무 좋지 않습니까? 우에엥…꽃도 만개했고 말입니다…쿨럭…Y_Y;
●‘아라미스’님…에궁…글쿤요…아참…어제에 이어서 말이죠…서바이벌 킷트에 증류수가 맞더라구요…썩지 말라고 증류수를 넣는데 말이죠…증류수만 꼴딱 하는 것이 아니라 정제염을 넣어서 타서 먹는 다고하네요…헐헐…~_~;; 증류수만 먹으면 안좋다고 하네요…글쿠…이거야! 하는 것은 저 작가넘의 평소 어투라…쉽게 고쳐지지 않네요…요즘 아뒤쥔장님이 바쁘셔서 자주 손을 안봐주셔서 그런가 봅니다..앞으로 최대한 안쓰도록 해 보겠습니다…헐헐…흐흠…저격 총이라…헐헐…저 작가넘이 요즘 운동을 해서 뱃살이 많이 줄어 알아보시기 힘들 것입니다…므흐흐…에궁…복대가 풀어지는…쿨럭…
●‘데스티노’님…에궁…데스티노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에프월드에도 연재를 하라고 하셔서 저 작가넘도 연재 한답니다…헐헐…물론 100일 연참 대전에 참가를 해 본다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요…그럼…에프에서 뵙겠습니다…화팅!!
그나저나…저 작가넘의 Tico가 아침에 열렸더군요…누군가 안을 다 헤집어 놓고…(솔직히 돈이든 뭐든 없으니 말이죠…)…자일리톨 껌만 몇 개 집어 먹고 Tioc의 조수석 와이퍼만 빼서 갖고 갔더군요…헐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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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12일 에이스 하프너는 이미 에이센의 대 테러 부대원들이 사방으로 몰려 들어와 견고하게 포위를 펼치고 있는 탓에 제대로 탈출을 할 수 없음을 알아 차렸다. 에이센군들이 공격 헬기까지 동원해 낸 것은 만일의 경우 자신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였다. 그와 똑같이 그것을 눈치챘는지 마르코가 잠시 쓴웃음을 짓더니 에이스의 목을 우악스럽게 끌어안았다.
“씨발! 엿 같은 세상이군. 에이스! 내가 돌파구를 열을 테니까 너는 탈출을 해서 예의 장소로 피해 있어!”
바로 그 순간 희뿌옇게 가득 차 있는 가스탄과 연막탄의 사이로 2차로 투입된 에이센 대 테러 부대원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그들이 소지하고 있는 자동 소총 앞에 장착된 레이저 조준기의 불빛이 연기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는 모습이 하나 둘 씩 보였던 것이다.
“치!”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된 에이스 하프너는 경호원 중 한 사람이 자동 소총을 들고 연속해서 사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탈출로를 찾으려 노력했다.
“투타타타타타!”
“창문을 뚫고 연속해서 탈출해 나가자!”
마르코는 경호원들의 사격이 시작됨과 동시에 쏟아지기 시작하는 에이센 대 테러 부대원들의 집중 사격을 피해내며 한 쪽의 창문을 지정했고 곧바로 에이스 하프너를 필두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일제히 복도 쪽의 창문을 깨트리고 밖으로 뛰어 나왔다.
키트릿지는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빌라 안에 있던 에이스 하프너의 부하들 중 일부가 창문을 뚫고 탈출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슬쩍 웃음을 짓더니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아마도 저녀석들은 그대로 집안에 머물러 있다가는 전멸할 뿐이라는 것을 잘 눈치챈 모양이었다. 키트릿지는 놈들이 뛰쳐나온 이유가 1차로 투입된 대 테러 부대원 20명이 전멸하고 난 직후 곧바로 공격 헬기를 투입한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분명히 탈출한 녀석들이 보여주고 있는 뛰어난 능력으로 추정하건데 그들 중에서 에이스 하프너가 있음을 확신했다.
“집중 사격을 가해!”
상대가 제 아무리 뛰어난 기사라고 해도 총에 맞으면 목숨을 잃거나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대 테러 부대원들을 동원해 적들을 공격하는데 주력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탈출해 나온 5, 6명 내외의 적은 강력했다. 사방에서 저격을 가하거나 돌진해 들어가 근거리에서 사격을 퍼부어 대는 아군 대 테러부대원들의 목 부분에 정확하게 단 1발의 총탄을 먹이고 있었던 것이다. 순식간에 30명 이상의 고급 인력이 목부분에 총을 맞고 쓰러지자 어지간한 키트릿지도 당황했다. 그는 곧 기사급 능력자로 추정되는 5, 6명의 적들을 쓰러 뜨리기 위해서는 대 테러 부대원들도 별다른 소용이 없음을 인정하고 대기하고 있던 강화 인간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우리쪽 요원들로 추격해라!”
그가 결국 강화 인간의 투입을 지시했을 때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탈출한 적들이 아마도 이런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 두었을 것이 분명한 승합차에 올라타 급발진을 시작한 것이었다.
에이스 하프너는 대 테러 부대원 30여명을 쓰러 뜨린 후 저지선을 돌파해 나와 만일의 경우 은신처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승합차 쪽으로 달려가 재빨리 그것에 올랐다. 하지만 이때 차에 타려는 그를 마르코가 어깨를 떠밀어 차에 타지 못하도록 했다.
“내가! 미끼가 되겠다. 너는 조르와 함께 이대로 도망쳐!”
말을 마친 마르코는 에이스가 무어라 입을 열기도 전에 승합차의 문을 닫더니만 경호원 두 사람과 함께 승합차를 급박하게 발진 시켰다.
“······어서 피하죠!”
마르코가 탑승한 승합차가 급발진해 가자 조르가 재빨리 에이스의 몸을 이끌면서 다른 쪽으로 잠시 피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기랄! 그렇게 하자!”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머뭇거리고 있다면 마르코의 지금 행동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에이스 하프너는 조르와 함께 서둘러 현장을 이탈했다.
재빠르게 도주하기 시작하는 승합차 1대를 따라 강화인간이 탑승한 승합 차량이 추격해 나가자 그와 동시에 자신도 비상용 경광등을 장착한 승용차에 올랐다. 그리고는 미리 대깋고있던 강화 인간 요원 두 사람과 더불어 공중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스카웃 헬기가 불러주는 좌표를 따라서 도주하는 승합차 쪽으로 승용차의 핸들을 따라 움직였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에이센인이든 바르디아인이든 상관없이 그 누구든지 간에 공평하게 적셔 주고 있는 검은 빗방울들의 사이로 도심의 어둠 속을 밝혀주고 있는 광고판과 가로등의 아려한 불빛의 위쪽에는 무심한 듯 우의를 입고 모든 것을 내려보고 있는 카레나가 서 있었다. 슬며시 젖어 있는 우의 속에 드러난 카레나의 하얀 얼굴은 광고판의 불빛에 반사된 진 그녀의 붉은 입술과 비교되어 더욱 도드라지게 보였다.
지금 카레나는 자신이 서 있는 건물의 아래쪽에서 공격 헬기의 공격에 파괴된 고급 빌라 안쪽으로 대 테러 부대원들이 돌입해 들어가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듯 보였다. 그들은 현장을 확인하고 내부에서 일순간 벌어진 격한 전투의 잔해를 정리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카레나의 시선은 도로 추격전을 감행하고 있는 키트릿지 쪽으로 향해 있었다.
“우리가 미끼에 걸려들었겠군. 분명히 에이스 하프너는 예의 그 쪽으로 갔을 것이 분명하겠지······”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잠시 헛기침을 한 번 한 카레나는 조용히 뒤로 돌아섰다. 그녀가 돌아서자 대 테러 부대원 복장을 한 강화인간 8명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자! 우리는 그 녀석들의 은신처를 공격해 마지막을 결정 짓도록 하자!”
카레나의 지시를 받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단 강화인간들 모두는 눈을 빛내며 강한 결의를 다졌다.
승합차를 고속으로 추격해 나가고 있는 강화인간들을 거의 따라 잡은 키트릿지는 강화인간들이 승합차를 향해 기관권총을 연사해 대고 있는 것을 본 후 자신이 탑승한 승용차의 조수석에 앉아 있는 강화인간에게도 총을 밖으로 내놓고 사격을 가하도록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후 자동 소총을 들고 조수석에서부터 상체를 밖으로 빼낸 강화인간이 승합차를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타이어를 쏴! 타이어를 쏘라구!”
키트릿지가 개인용 통신기를 꺼내 들어 타이어를 쏘아 승합차를 정차시킬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이때 승합차의 뒤쪽이 열리며 자동 소총을 손에 든 두 사람이 뛰어 나오더니 강화인간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자동 소총을 자동으로 놓고 사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 순간 키트릿지의 조수석에 탑승한 강화인간이 연속된 세 번의 사격으로 승합차 뒤에서 몸을 완전히 노출시킨 두 사람을 명중시켰다. 그들 두 사람이 도로 상으로 떨어지고 거의 비슷하게 그 뒤를 따르던 강화인간이 탑승한 차량과 키트릿지의 차량이 차례대로 그들을 충격했다. 무엇인가 덜컥거리면서 차체가 위아래로 들썩거리고 있는 사이 강화 인간의 정확한 사격에 승합차의 타이어가 명중되었다. 고속으로 달리고 있다가 일순간 차량의 균형이 뒤집어진 승합차는 제대로 된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타이어가 터진 채로 차를 움직여 그대로 도로를 질주했다.
“끼까가가가각! 찌이익!”
키트릿지는 짧게 혀를 차며 다시금 일제히 사격을 퍼부어 댈 것을 지시하자 곧 총탄이 쏟아져 들어갔고, 곧이어 승합차가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잠시 비틀거리며 전진하던 승합차는 어디쯤인지는 몰라도 여느 상가 앞에 세워진 소형 픽업 트럭의 뒤를 충격 한 후 정차했고, 곧바로 1명이 비틀거리며 내려서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상대는 마구잡이로 자동 소총을 연사 해 대기 시작했다.
키트릿지는 재빠르게 정차시키고 차량 속에서 뛰어 내렸다. 그와 동시에 머리 위쪽으로 총탄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낭패스런 표정을 짓던 키트릿지는 재빨리 바닥을 굴러 적의 공격을 피한 후 안전하다 싶은 곳을 찾았다.
“썩을! 드럼 탄창이라도 장착하고 있는 건가?”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총탄을 퍼부어 대던 적은 충돌의 충격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듯 하자 사격을 가한 후 재빨리 몸을 돌려 달아나는 듯 보였다.
“치!”
키트릿지와 몇 사람의 강화인간들이 도주하는 적을 찾아 사격을 가했다. 하지만 놈은 날렵한 몸 동작으로 골목길 속으로 뛰어 들어갔고, 총탄은 애꿋은 벽과 바닥만을 두들길 뿐이었다.
“따라가!”
상대가 사라져 버리자 키트릿지는 강화인간 2명에게 승합차 내부를 확인해 보라고 지시한 후 나머지는 도주한 적을 추격하도록 했다. 그런 뒤 그는 자동 소총을 한 손에 들고 상가 건물의 벽을 타고 건물 위로 뛰어 올라갔다. 키트릿지는 산보를 하듯 가벼운 동작으로 건물의 사이를 뛰어 다니다가 3블럭 쯤 떨어진 골목의 구석에서 추격해 들어오는 강화인간들을 향해 자동 소총을 연사해 대는 상대의 모습을 확인했다. 잠깐 사이에 도주하고 있던 1명의 테러리스트는 쓰레기 수거차 뒤쪽으로 돌아서서 좁은 통로를 추격해 들어온 강화인간들을 향해 자동 소총 사격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고 사격을 받은 강화 인간들은 재빨리 자세를 낮추고 집중 사격을 퍼부어 대었다.
“젠장!”
적을 어떻게든 노리리려고 사격자세를 잡던 키트릿지는 시계가 좋지 못하자 사격을 단념하고는 보다 완벽한 사격 위치를 잡기 위해서 건물을 뛰어 넘었다. 하지만 어떻게 알아 차렸는지 상대는 키트릿지를 향해 자동 소총 사격을 가해왔다.
“투타타탕! 씨잉! 피유웅!”
“이런! 대단하군!”
살짝 어느 이름모를 건물의 옥상 바닥을 구른 그는 몸을 일으키자 마자 재빨리 상대의 머리가 있던 장소를 겨냥하고는 자동 소총을 발사했다. 그렇지만 이미 그 녀석은 그 위치에 없었다.
“아!”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키트릿지가 황급히 몸을 비틀었을 때 몇 번의 총격이 그가 모습을 드러낸 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강화 인간들의 저격을 받는 와중에도 그 잠깐 사이에 몸을 피하고 게다가 반격까지 하는 적의 실력은 분명 대단해 보였다.
‘보통 놈은 아닌데?’
하지만 오히려 더욱 기쁜 마음이 든 키트릿지는 서둘러 몸을 움직여 건물의 위를 뛰어 넘으며 상대를 위쪽에서부터 추격해 들어가려 노력했다. 다시 뒤따라 들어온 강화인간들이 도주하는 상대를 저격하려 애썼다. 이것 때문에 키트릿지는 다행히 어느 허름한 창고들의 뒤쪽 빈 공터 쪽으로 도망쳐 나온 상대를 먼저 기다릴 수 있었다.
어스름한 가로등의 불빛 아래 야수의 숨소리를 내며 다가오던 이름 모를 발바이스 공작원은 묵묵히 자동 소총을 들고 있는 키트릿지를 발견해 내자 마자 몸을 비틀어 바닥을 구르며 키트릿지를 향해 총을 쏘려 했다. 하지만 탄약이 걸린 것인지 아니면 탄창이 다한 것인지 그의 총은 발사되지 않았다. 잠깐 동안의 빗방울이 쏟아지는 소리가 모든 것을 지배했다. 어느 사이 총을 들어올린 키트릿지는 정확하게 상대를 조준하고 있었고 상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잠깐 동안 서로 그대로 눈이 마주쳤고 키트릿지는 처음으로 자세히 본 발바이스 공작원의 깡마른 체격에 다소 쓴웃음이 들었다. 그는 가만히 손을 들고 있었고 항복을 하려는 듯한 의사를 보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음 순간 발바이스 공작원은 너무나도 재빠른 동작으로 아직 손에 떨구지 않은 자동 소총을 키트릿지 쪽으로 던져 넣었다. 하지만 키트릿지는 이러한 상대의 움직임에 몸을 피하지 않고 정확하게 총구를 움직여 바닥에 몸을 비틀고 있는 상대를 노렸다. 곧이어 키트릿지의 총이 발사되고 깡마른 사내의 왼쪽 어깨 부분에서 뒤쪽으로 피와 살점이 터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총에 맞고 바닥을 구르고 있던 깡마른 사내는 고통에 일그러 지면서도 오른 손으로 허리에 찬 권총을 빼들고 키트릿지를 향해 치켜들었다. 다시 키트릿지의 총구가 불을 뿜었고 곧 깡마른 사내의 머리통이 뒤로 터져 날아가 버리는 것이 보였다. 마지막 죽기 전 깡마른 사내가 권총을 발사했지만 그것은 키트릿지의 몸을 명중시키지는 못했다.
곧바로 강화인간들이 달려 들어왔고 그들은 묵묵히 자동 소총을 손에 들고 있는 키트릿지와 머리의 절반이 날아간 시체가 마지막으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길! 나도 아직 한참은 미숙하군. 제길!”
키트릿지는 본능적으로 상대가 꺼낸 권총이 자신의 이마에 정확하게 조준되어 있음을 알고 방아쇠를 당겨 버린 것이었다. 사로잡을 수 있었을 것인데 적을 쓰러 뜨려 버린 것이 그는 못내 안타까웠다. 침착하지 못한 자신이 너무나도 바보같이 느껴져 견딜 수 없었던 그는 강화 인간들이 조를 나누어 주변을 수색하거나 쓰러진 발바이스 공작원의 시체를 살피고 있는 것을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마르코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조르와 함께 도망친 에이스 하프너는 물류 창고가 밀집한 지역의 평범한 사무실을 위장해 안가로 사용하던 장소에 도착해 재빨리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안가로 들어서자 마자 그 곳에서 숙식을 하고 있던 연락을 담당하는 대원 3명이 건네는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에이센 정보부가 들이닥칠 것이니 기밀 서류를 파기하고 이곳에서 철수하자고 부산을 떨었다.
“에엣? 에이센 정보부가요?”
대원들이 모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서는 사이 창고의 지붕과 유리창 쪽이 깨어지면서 몇 사람들이 뛰어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펑! 파창!”
“이런! 벌써! 미행 당했나?”
그가 그 말을 내뱉는 그 순간에도 한차례 폭발이 거쳐 지나간 천장 쪽에서도 검은 옷을 입은 몇 몇이 뛰어 내리고 있었다.
“젠장!”
연락을 담당하고 있던 대원들이 재빨리 기관권총을 꺼내 들어 사격을 가했지만 이번의 녀석들은 마치 고양이처럼 움직이며 에이스 하프너와 안쪽에 있는 사람들이 쏘아낸 총격을 피해 내며 자동 소총을 마구 연사해 대기 시작했다.
“제길!”
에이스는 상대의 집중되는 총격을 피해 사무실 안쪽의 집기류들 안쪽으로 몸을 굴려 들어갔다. 잠시간의 총격이 멈추어 지고 에이스는 상대가 탄창을 교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8명 정도 되겠군.’
그가 뛰쳐나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그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속도로 탄창을 교환한 그들은 서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그 소리를 들으며 에이스는 자신의 손에 들려 있는 자동 소총을 확인해 보았다.
‘제길!’
적이 조금씩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을 때 에이스는 떨려오는 자신의 심장을 억누르기 위해서 어금니를 꽈악 깨물었다. 하지만 누가 먼저 사격을 가했는지는 몰라도 기관권총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그 순간 짧은 비명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바닥에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거의 동시에 유리창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깨어져 버렸다.
“이 놈들아!”
그 순간 조르의 고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고 무엇인가 우당탕 거리며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에이스가 살짝 고개를 들어보니 조르가 두 사람의 에이센 대 테러 부대원들 복장의 사람들에게 맞서 주먹으로 그들을 후려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이 순간 갑자기 그의 뒤로 나타난 한 사람이 품속에서 목을 조르는 끈을 꺼내 들어 조르의 목뒤를 잡아 비틀었다. 거의 동시에 조르에게 얻어맞고 있던 두 명의 대 테러 대원들이 달려 들어와 권총과 대검으로 조르의 몸에 마구 총탄을 쏘아대고 등과 목 가슴과 배, 팔다리 등을 가릴 것 없이 난도질을 하기 시작했다. 요란한 총소리와 함께 조르의 몸에 대검이 마구 꼽히는 것이 보였고 조르는 목이 졸린 상태라 그런지는 몰라도 두 눈만 터져라 부릅뜬 채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고 있었다.
“크윽!”
바로 그때 에이스는 자신의 뒤쪽으로 누군가 몰래 다가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으웃!”
에이스는 재빨리 몸을 돌려 자신에게 다가온 적이 반응하기 전에 상대를 향해 총을 발사해 넣었다. 그렇지만 상대도 그의 움직임에 재빨리 반응한 탓에 에이스의 자동 소총 사격은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했다. 그의 사격을 받은 에이센 요원은 왼쪽 귀를 부여잡고 몸을 비틀며 바닥에 쓰러졌다. 에이스는 쓰러진 상대를 내버려 둔 채 탈출을 위해 몸을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잠깐 사이 에이스의 측면으로 자동 소총을 손에 든 또다른 한 사람이 뛰어 들어왔다. 에이스는 반사적으로 자동 소총의 개머리판을 들어 상대의 하복부를 찍어 버리고 그대로 총을 반회전시켜 턱을 그대로 돌려 쳐버렸다. 우두둑거리는 소리와 함께 목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상대가 비정상적으로 목을 꺾으며 바닥에 쓰러지려는 찰나, 다시 에이스 하프너의 측면으로 한 명이 쏜살같이 달려들어 오더니 그의 옆구리를 대검으로 푸욱 찔러 버렸다. 전술 조끼에 방탄복까지 겹쳐 입고 있었지만 상대의 엄청난 힘에 그대로 대검 날의 중간까지 들어와 버렸다. 썸뜩한 느낌과 이어지는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는 왼주먹을 들어 상대의 머리를 후려쳤다. 짧은 비명과 함께 얼굴의 반이 부서져 버려 절명한 상대가 나가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가 쓰러지가 에이스는 비틀거리면서 옆구리에 박혀 있는 대검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