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06
하얀 백작은 불행인지 아니면 다행인지 자신과 워너 폴크가 공격을 감행하는 방향 쪽으로는 에이센의 가공할 공격 항공모함 전력이 출현하지 않았다는 점에 나름대로 안도 하고 있었다. 비록 전함들의 숫자가 매우 많기는 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에이센의 전함 함대를 격멸해 버렸던 그로서는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함대에 공격 항공모함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 되었고 그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러운 어조로 공격 항공모함의 존재여부에 대해 질문을 건넸다.
“에네르 자드 하페텐 각하와 세갈 마이야 하페텐 각하 쪽으로 파견된 에이센의 험버트 마그너스 중장이라는 인물과 안드레아 번치 중장이라고 하는 지휘관의 예하에는 각기 5천 척 남짓한 공격 항공모함 함대와 10만 척에 가까운 전함 함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위버 알벤의 브리핑이 끝이 날 때까지 말없이 자리에 앉아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지금으로서는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을 피할 다른 방법이 없으니 강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면서 일단 숫자가 많은 쪽이 자신들이니 숫자를 이용해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일단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때 가만히 듣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가 고심을 한 표정으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오히려 단순하면서도 우직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함대 전술 지휘에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아군이 적 보다 2배나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적에게 끊임없이 타격을 가해 피로도를 증가시키며 병력을 소진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뮤틸레 족 함대 지휘관 워너 폴크 또한 자신 쪽으로 약 120만 척의 에이센 함대가 집중 공격을 감행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아군이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함대를 저지해 낸다면 워너 폴크는 300만 척이라는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내세워 120만 척 밖에는 되지 않는 에이센 함대를 격퇴해 줄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제 아무리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고 하더라도 혼자서는 버텨내지 못할 것입니다.”
다크 크라이드의 단순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2배 많은 아군의 숫자를 이용하자는 전술을 듣게 된 하얀 백작과 테르 벨키우스, 그리고 이 자리에 모여 있는 그의 주요 참모들 모두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았다. 사실 이들로서도 뽀죡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워너 폴크가 에이센의 120만 척 함대를 격퇴해 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가 만약에 그것에 실패한다거나 시간이 지체된다면······”
잠시 자리에 앉아 있던 함대 지휘관 칼로스 멘도사의 한숨에 샤플 바크티알이 뮤틸레 족들이 그렇게 어리석은 종족이 아니라고 항변해 주었다.
“이미 120만 척의 에이센 함대라고는 하지만 전함 같은 대형 함정을 잃어버리고 순양함 함대 또한 크게 타격을 입은 상태이네. 그리고 계속된 패전에 그들의 사기 또한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 분명하지. 분명히 뮤틸레 족의 워너 폴크가 에이센 함대를 격퇴해 줄 것이네.”
샤플 바크티알의 확답을 듣게 된 칼로스 멘도사는 잠시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의견에 동의 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는 눈앞에 있는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라고 하는 녀석과 맞상대만 하면 그만이겠군요.”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 때문에 오히려 자리에 앉아 있는 주요 지휘관들의 표정이 모두 굳어 졌다. 다른 조건 없이 단순하게 눈앞에 있는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과 맞상대 하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별 것 아니라 여겼던 함대와 싸워 지독하게 힘을 뺐던 지난번의 악몽이 눈앞에 떠올랐다.
12시 정각. 약 12시간 뒤 실전에 투입될 것이라는 소식 때문에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예하 함대 장병들의 분위기는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특히나 직접적으로 바리스타에 올라 공중전을 수행해야 하는 파일럿들은 지난번 전투를 겪으면서 살아남아 있는 몇몇 고참병들의 입을 통해서 하얀 백작 예하의 강력한 공중전 전력에 대한 공포심이 널리 퍼져 있었다. 특히나 적의 신형기인 라피니온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정보가 배포됨으로서 자카운이나 스부타이를 가지고 적을 상대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었다.
자카운과 스부타이 같은 구식 기체를 가지고 적의 신형기를 상대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 파일럿들이 심각하게 토론하고 있을 때, 채가연 상사는 일찍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완전하게 구닥다리 기체 취급을 받고 있는 자신의 자카운을 다시 한 번 직접 점검해 보고 있었다.
이번 전쟁 때문에 자카운을 대체하고 있던 스부타이의 공급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 치장 물자로 보관되거나 후방의 제 2선과 3선 부대 쪽으로 돌려지고 있던 자카운이 다시 제 1선 부대에 까지 배치되고 있었다. 물론 이에 대한 파일럿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들이 불평을 쏟아낸다고 하여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었다.
“가연이 너는 자신의 아기를 돌봐 주고 있는 거야?”
가연이의 옆으로 누군가의 걸쭉한 목소리가 들렸다. 옆을 돌아보니 마티아스 드웰러 대위가 웃는 얼굴로 가연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대충 그렇습니다.”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드웰러 대위의 말을 받아 넘긴 후 기체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만 자신이 보다 많은 적기를 격추시키지 않겠느냐면서 당연한 대답을 돌려주었다.
“적기를 좀 더 격추?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보통의 파일럿들이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하여 의외라면 의외의 대답을 하는 가연이를 보면서 잠시 으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드웰러 대위에게 가연이는 피식 웃어 주기만 했다. 그녀의 미소에서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낀 드웰러 대위는 한번 헛기침을 한 후 입을 열었다.
“뭐······좋네. 자네라고 한다면 가능하겠지. 하지만 결코 무리는 하지 말게나. 알겠지?”
자신을 걱정해 주는 드웰러 대위에게 가연이는 무심하게 알겠다는 형식적인 대답만을 건넸다.
“그래! 알겠네. 그럼 이만!”
드웰러 대위가 몸을 돌려 다른 곳으로 향하고 가연이는 잠시 자카운의 어깨부분의 증가 장갑 쪽에 올라 전투가 시작되기 전 직접 자기 자신의 바리스타를 돌보고 있는 고참 파일럿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쩝······’
가연이로서는 누가 죽든 말든 상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적어도 미유 언니만큼은 끝까지 살아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곧 전투가 시작될 것이라고 다들 잔뜩 긴장들 하고 있군.”
13시 20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내려온 디네스는 무심한 표정으로 책을 읽고 있는 티아라에게 파일럿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곁들였다.
“불안해도 하는 수 없지. 이미 전투에서 사용할 기술 아니,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녀석들이기는 해도 말이야. 불안함은 우리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
티아라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크게 우려하지 말라고 당부하니 디네스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칫솔과 치약을 꺼내 들었다.
“그렇지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볼을 잔뜩 부풀리고 있는 디네스에게 티아라는 잠시 한숨을 내쉰 후 이 전투가 끝이 난다면 무엇인가를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응? 이 전투가 끝이 나면?”
처음에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디네스는 잠깐 눈을 가늘게 떴다가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아! 그렇겠지. 뭐······티아라 네 말이 옳은 것 같다.”
아랫입술을 삐죽이고 있던 디네스는 이빨이나 닦아야 하겠다고 하면서 치약을 칫솔에 발랐다. 디네스가 세면장 쪽으로 걸어가고 티아라는 무심하게 자신의 앞에 놓은 옛 전쟁에 관한 서적들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람이 죽는 것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야······’
경험이 많은 디네스도 불안한 마음을 제대로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티아라는 디네스가 지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는 것으로 자신의 불안감을 풀어내려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쓴웃음을 짓던 티아라는 어차피 전투에 들어가게 된다면 살아남을 사람은 디네스처럼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게 되고 죽게 될 사람들은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억이 희미해지게 되고 잊혀 지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이 바로 현실이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아샤아 트리멜의 모습과 루밀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그리고 아담 조슈야 디제라고 하는 그렇게 썩 기분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자신과 함께 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려 했다. 갑자기 루밀과 아담, 모두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자신의 현실에 충실해야 하겠지.’
티아라는 슬쩍 자신의 처지에 한숨을 내쉰 뒤 눈앞에 놓인 책 쪽으로 시선을 기울였다.
18시 30분 거칠 것 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에르바 행성의 중심 도시 에르바 시티에서는 군의 민간인 강제 소개에 앞서 스스로 에르바를 빠져 나가려는 에이센인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었다. 시내 곳곳에 경비병력들이 장갑차와 전차같은 중장비와 기관총, 그리고 각종 보병용 장비로 무장한 채로 주변을 감시하고 있는 통에 별다른 바르디아인들의 폭동은 이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곧 전쟁이 에르바 행성을 휘감아 올 것이라는 예상하에 에르바의 주요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에이센인들이 하나 둘씩 폐업을 해 버리고 에이센 내부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것 때문에 에이센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가중 문을 닫아 버린 상점들이 부쩍 늘어나게 되었고 이것은 곧 바르디아인들을 중심으로 한 일단의 무리들에게 실업 문제와 생필품 사재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생필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 에이센인들이 운영하고 있던 상가가 철시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에르바에 물품을 공급하던 에이센 상선들이 하나 둘씩 에르바에 취항을 꺼려하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레 물품의 공급이 상당히 부족해지게 되었다. 물론 이를 따르듯 자연스럽게 생필품 가격이 상승해 어지간한 물건들에게는 대부분 웃돈이 얹어져야만 거래가 될 정도로 상황이 의외로 심각하게 움직여 가고 있었다. 특히 바르디아인이 운영하고 있는 상점의 대부분이 에이센인이 생필품을 대량으로 입하하여 유통하는 업체에서 물품을 공급받고 있었던 탓에 에이센인 물품 공급 업자가 폐업해 버리고 철수해 버림으로서 차츰 심하게 경제 구조가 삐걱거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이 문제가 표면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았다.
카레나는 철수 권고를 받아들인 유통 업자들이 폐업 신고를 하고 사업장을 정리한 뒤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키트릿지의 보고를 받으며 이 상태로 가다가는 30일 이내에 대규모 폭동이 발생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해 들었다.
“굶주린 에르바 행성의 바르디아인들이라······썩 좋은 방법은 아니군.”
그녀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이 에르바 행성을 손에 넣는 다고 하더라도 굶주리고 지친 수십억 명의 민중들을 떠안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이들을 먹여 살리지 못한다면 내부에서부터 같은 민족인 바르디아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수복한다면 무제한으로 식량을 공급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주 선 키트릿지는 에르바의 민중들이 바르디아인과 에이센인들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확신한 뒤 모든 것은 최종적인 승리를 위한 일이라며 좋은 말로 애써 카레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래! 맞는 말이야. 당연한 설명이지.”
그녀는 잠시 어깨를 들썩인 후 인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식량이라고 하면서 이것을 통제하는 것이 지금 필요하기는 해도 썩 기분 내키는 일은 아니라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최종적인 승리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을 하는 키트릿지에게 그녀는 자신 나름대로 모든 것을 이해했다.
“뭐······그렇지.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이들에게 사죄하면 되겠지.”
슬며시 멋쩍은 웃음을 남긴 카레나는 곧 잠시 떠나 있어야 할 에르바의 모든 것에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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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몸이 뻐근~ 합니다 그려…
안하던 일을 하려니 온 몸이 비명을 지르는군요…ㅡ,.ㅡ;;
뭐…빨랑 수정본을 작가넘에게 넘기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7…
에궁 허리가 무척이나 아프군요…간만에 농사일을 좀 거들었더니…쿨럭…쿨럭…
●‘빨강보석’님…빨간 보석이라면…루비가 아닌지…헐헐…^0^; 저 작가넘은 너무나도 루비 같은 보석을 갖고 싶답니다…네? 그냥 손바닥으로 눈을 한참 부벼 주면 된다구요? 아…그것은…헐헐…저 작가넘은 왠지 모를 게슴츠레한…빨간 눈 밖에는 헐헐…그리고…디나라…헐헐…아무리 그래도 크라우프 녀석에게는 하나있는 여동생이랍니다…음흠…^_^; 설마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란 여동생에게 색기를 느낄 정도로 코프 녀석이…발정난 수캐는 아니지요…음흠…
●‘치우사랑’님…으흐흐..^__^; 2타이십니다…음흠…^__^; 그나저나 간만에 농사일을 좀 하려는데…예전 보다 피곤하지는 않더라구요…왜냐면…그 동안 그래도 꾸준하게 운동을 해 오기는 했다는…물론…^0^; 농사일 이라는 것이 쉴새없이 움직이는 일이 많아서…^__^;; 이상하게 발만 좀 아프더라는…헐헐…
●‘로젠릿타’님…ㅜ-ㅜ; 저 작가넘이 이렇게 실수를 하다니요…쿨럭…저 작가넘…퍼억…#,.#; 스스로를 막 때려야 겠습니다…퍽…퍽…퍽…(자해 중…)…OTL…글을 올리기 전에 말씀해 주신 부분을 모조리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_^;; 그리고 독자분들과의 대화 마저도 오타라고 한다면…저 작가넘은…일단…어디 쥐구멍이…어디있는지…헐헐…<(. . );; <( . .;)
●‘아담스미스’님…ㅠ-ㅠ; 드디어 순결당 분이 나오셨다는…Y_Y; 5만 척은 예하 함대 보급과 수송에 돌리는 것이 아니라…대충 민간인들 보호와…지겔마이어 원수 도망치는데 사용될 것이랍니다…^_^; 그리고 경복궁이라…으음…저 작가넘은 서울이라는 곳을 가 본 기억이 없다는…어릴 적에 다녀 왔다고는 하지만 기억은 없답니다…^_^;
●‘검은묵시록’님…넵…^_^; 저 작가넘 신념을 버리지 않고 이제는 전투가 쭈우욱 이어져 나올 예정이랍니다…물론 검은묵시록 님도 고생을 많이 하실 것이라는…하지만 크라우프 녀석 만큼은 아닐 것이랍니다…지금 당장은 말이죠…음흠…^_^;
●‘호박의정령’님…하지만 크라우프 녀석은 대충 주변 여자들만 보면 작업을 거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 상황인데…좀…이 이상 하렘을 늘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디네스는 예외지만요…으흠…^_^; 그리고 지금은 전쟁이 최우선이랍니다…전쟁…으흐흐…전투의 비명이 저 작가넘을 부르고 있답니다…-베시시…
●‘acehelp’님…하지만 공격 항공모함만 의존을 하면 쥔공의 활약에 그렇게 돋보이지 않을 것이니…공격 항공모함 보다는…조금 더 박진감 넘치게 싸울 예정이랍니다…^_^; 공격 항공모함은 그 자체가 존재함으로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한 위협이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내멋대로할꼬야’님…으흐흐…^__^; 하지만 간호사들 그냥 눈요기 거리는 되는데 상당히 무서운 사람들이기는 하더라구요…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니까…성질 머리 상당히 드럽다는…쿨럭…예전에 어느 누님께서 병원서 간호사 일을 하셨는데…정말로 한성깔 하신답니다…맨날 이 사람 저 사람 아프고 짜증 내는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자연스럽게 성질 버린다는…글쿠…같이 일했던 아저씨 부인께서 정신과 병동 수간호사이신데…왠지 좀 오싹한 두려움이란…헐헐…덜덜덜…하지만…^ㅠ^; 그래도 선입견이 없으면 눈요깃 거리 짱이라는…헐헐…
●‘Αroma’님…아뒤쥔장님 또 어디를 가십니까? 네? 가입만 한다면 2배로 오르신다는 말에…쿨럭 안됩니다…아무리 그래도 순결당을 버리시면 안됩니다…덥썩…질질질…우에에엑…아뒤쥔장님…부디 Αroma님의 말씀에 현혹되지 마시구요…헐헐…금단의 열매는 따먹으면 쉽게 돌이킬 수 없단 말이라구요!!! 헐헐…
●‘soulschaos’님…헐헐…에러…저 작가넘도 가끔 글 올릴 때 에러가 발생한다면 미칠 것 같다는…그나저나 텍스트로 다운 받아서 글을 읽게라…헐헐…뭐…^_~;; 조알이 하는 짓이 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으음..^0^;;
●‘판타로드’님…^_^;; 다른 것이 아니라…으음…~_~;; 판타로드님 말입니다…어딘지 모르게 저 작가넘이나 아뒤쥔장님이 아시는 분이 아니실까 하는 그런 착각이 자주 든답니다…으음…ㅠ-ㅠ;; 으음…글쿠…하렘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고 한다면 이제 남은 것은 전쟁뿐이라서…디네스 이외에는 특별하게 코프 녀석이 만날 여자라는 것이…들어갈 자리가 없답니다…~_~;; 왜냐면…크라우프 녀석…이제…정신 차리고 열라 싸움을 할 때니 말이죠…으음…;; 이상하게 열기가 저 작가넘 쪽으로 다가오니 일단…(((-.ㅡ;; 슬그머니 물러서니다…헐헐…
●‘블래스터’님…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칸 띄우기라니요…^__^;; 하지만…이제 크라우프의 내용 상으로 10월 쯤에 1천 만척이 도착하면…더욱 격렬해 지고 과격해 지는 전쟁을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전쟁 만쉐이!!
●‘bsh2345’님…헐헐…XP이면…SP2를 설치하신 것이 아니신지요…저 작가넘은…SP2가 안깔린다는…^0^; 일단 SP2가 깔리면…조알 처음에 나온 대로 설정을 잡아 주어야 한답니다…어렵지는 않지만…매번 그러려면 많이 귀찮기는 하더라구요…으음…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어제 저 작가넘이 야동을 한 20GB 정도 걸어 두었답니다…하루 종일 말이죠…그리고 자정 쯤에 거의 다 받아 졌길래…(이상하게 엄청나게 스피드가 잘 나오더라는…)…살펴보았더니…20GB 짜리 전부다 본 것이었다는…OTL…
●‘가연을이’님…아! 그러셨군요…안심입니다…휴우…저 작가넘이 왠지 좀 찔리는 것이 많아서…ㅠ-ㅠ; 허접하지만 저 작가넘이 보다 더…가연을이 님을 위해서 가연이의 무서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가연을이 님과 채가연 만쉐이!!
●‘한뫼’님…하지만 물 흐르는 대로 그대로 가더라도…이제 남은 전쟁뿐이죠…그런 이유에서 크라우프 녀석의 하렘에 새로운 여자가(디네스는 제외)들어올 자리가 없답니다…으음…^_^; 그래서…디네스 이외에는 하렘에 들어올 여자가 없는 것이지요…으음…
●‘하얀백작’님…아니?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나신 것입니까? 후다닥(황급히 회계 장부를 감추는 작가넘)…음흠…여기…쥐꼬리 보다 조금은 큰…출연료입니다…으흐흐…스윽…그나저나 최종 보스 맞답니다…왜냐면…하얀 백작님은 발바이스의 빛이 되실 분이시거든요…으음…^_^;;
●‘테르미도르’님…또다시 오타…OTL…저 작가넘…이제는 아예 할복 자살을…쿨럭…윽윽…어? 어라라? 이상하게 사시미가 뱃살을 자르지 못한다는…쿨럭…이런…저 작가넘의 뱃살은 아직까지도…ㅠ-ㅠ;; 얼른 글 올리기 전에 오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오타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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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8월 27일 월요일 01시 30분 적 함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던 정찰 함대는 어렵지 않게 하얀 백작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의 선두 함대를 발견했다. 정찰 함대는 곧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함대 선두에 선봉장으로 나선 타파 바자이 싱아 소장에게 적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올렸다.
타파 싱아 소장은 정찰함대로부터 적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듣고 아울러 스크린 가득히 정찰 함대로부터 전송된 마치 모든 것을 인공의 광점으로 채워 버리려는 듯한 발바이스 함대의 모습이 가득 채워져 버리자 자연스럽게 얼굴이 굳어져 버렸다.
스크린의 입광량이 최소한으로 조절되고 있기는 했지만 인공의 태양이라도 빛이 나는 것 처럼 제대로 스크린을 볼 수 없는 모습 때문에 타파 싱아 소장의 참모들 모두 공포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모두들 간담이 얼어붙어 버린 듯 잔뜩 긴장하고 있을 때 타파 싱아가 짐짓 호기를 부렸다.
“허허! 이것 참······이 녀석들을 다시 또 보게 되는 군.”
강대한 적을 앞에 두고 지휘관 마저 두려워한다면 막상 전투가 벌어졌을 때 병사들은 앞으로 나서기를 주저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행동은 부하들의 사기를 생각하는 당연한 행동이다. 하지만 그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대로 후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잠시 지난 번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예하 함대 지휘관으로서 전투를 벌였던 기억을 되살려 스스로의 용기를 북돋은 타파 싱아는 곧 후방에 위치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에게 정찰함대로 부터 보고 내용을 발송하고는 강한 어조로 예하 함대에게 적을 맞을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전 함대 총력전 준비!”
지금은 적과 맞서 싸우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는 남겨져 있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은 적을 향해 달려나가는 일이다.
01시 45분 선두에 선 타파 싱아 소장으로부터 발바이스 함대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입수하자마자 크라우프는 연락 장교로 보임하게 된 마르코 시어리 대령에게 함대의 참모로서 지휘데스크 후방에 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전투를 참관하도록 배려한 뒤 서둘러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사실 이제 와서 이렇다 하게 준비라고 할 것은 없었지만 병사들을 다독이고 예하 함대 지휘관들에게 다시 한 번 전투 준비에 관한 제반 사항들을 보고 받는 것으로 그는 다시금 바쁘게 움직였다. 곧 크라우프는 데오도릭 파쿠스 하페텐을 맞이하여 크라우프는 부사령관인 바자레이 소장과 작전 참모인 다이레아를 불러 미리 세워 두었던 작전 계획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전략이 수립되었을 때 그는 하얀 백작의 함대는 단코 중장과 장시간에 걸친 전투를 꾸준하게 수행해 온 관계로 지금 상당히 피로도가 증가되어 있을 것이고 물자 부족이 심각해져 있을 것이지만 계속된 승전으로 사기가 크게 높아져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전투 초반 강력하게 적에게 맞서 나간 뒤 곧 적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물자 소모를 극단적으로 유도해 내어 적을 격퇴하겠다는 전략을 선택했다.
크라우프가 선택한 전략은 가장 기본적인 전략으로서 아울러 가장 효과적으로 입증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사실 지금 크라우프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적에게 꾸준하게 공격을 가해 적의 물자 소모를 유도해 낸다는 전략을 선택하게 되자 함께 전략을 구상하던 다이레아는 자칫 하얀 백작에게 너무나도 많은 빈틈을 주게 될 지도 모른 다는 점을 우려했다.
“분명 단코 중장의 전투 보고서에 따르면 그도 지금의 아군과 똑같은 작전을 구상하여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적의 선두 함대에 많은 타격을 입히는 듯 보였지만 결국에는 적의 의도에 휘말려 아군의 주력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이레아는 단코 중장을 예로 들어 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서 한 가지 단코 중장이 저지른 실수 중 하나가 처음부터 주력 함대를 적에게 내보여 아군의 주력으로 하여금 적의 조력을 상대로 극단적으로 체력을 소진시키게 만들고 적의 조력으로 하여금 아군의 주력을 궤멸시키게 만들었다는 점을 발견해 내었다.
“아군의 주력이 적의 주력과 맞상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자칫 과도하게 주력 함대를 소진시켜 결정적인 순간에 주력 함대가 적의 조력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얀 백작의 함대는 조력으로 단코 중장의 주력 함대를 극단적으로 소진시킨 후 주력으로 단코 중장의 조력 함대를 저지해 내고 조력함대로 결국 에이센의 주력 함대 대부분을 궤멸 시켰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휘말려 들어서는 안됩니다.”
마땅히 귀담아 들어야 할 다이레아의 지적을 듣게 된 크라우프는 한참을 고심한 후 전투가 벌어졌을 때 타파 싱아 소장과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함대를 투입하여 적의 진격을 저지시키고 적들로 하여금 주력 함대를 투입하도록 유인한 뒤 오히려 아군의 내부 깊숙이 끌어들이며 적을 소진시킨 뒤 크라우프의 예하 전함 함대를 투입하고 적의 선두나 그렇지 않으면 측면 공격에 공격 항공모함 함대를 투입하는 쪽으로 적을 소진시키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생각되었을 때 바자레이 소장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들어 전체적인 전략은 변하지 않지만 전술적으로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과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잊지 않아야 할 것을 확실히 했다.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적이 안으로 끌어 들어와 주면 좋겠지만. 만약에 의도대로 되지 않는 다고 한다면 전체적인 적절한 예하 지휘관들에 대한 통제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의견 한마디였지만 크라우프는 일단 정해진 틀에만 너무 맞추려 하지 말고 상황과 적에 맞추어서 임기응변적으로 작전을 구사할 줄 있어야 하며 아울러 예하 지휘관들의 명령체계를 완비해야 한다는 부사령관의 조언을 가슴 깊이 받아 들였다.
“명심하겠습니다. 부사령관님.”
전황을 살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모든 것을 변화해서 운용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크라우프는 그는 최대한 정중하게 부사령관의 조언 한마디를 받아들인 후 곧 타파 싱아 소장과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적을 공격하여 이들이 정해진 포위망 속으로 적을 끌어들이는 쪽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지금 일단은 타파 싱아 소장과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을 비롯해 예하 함대 지휘관들 전체에게 이러한 전략을 충분하게 설명한 크라우프는 당장은 타파 싱아 소장이 선두에선 발바이스 함대에게 강력하게 공격해 주는 일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최종 결론을 내렸고 구체적인 행동 수립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