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64
●‘acehelp’님…으음…하렘당으로의 진격이라…헐헐…헐헐…여기 LMG50이 있답니다…므흐흐…철컥…투타타타타타…으하하하! 일단 900회까지 열심히 진격하겠습니다…만쉐이!!
●‘Inn’님…그렇습니다…디네스는 난이도 최상의 캐릭터랍니다…가딱 실수 하면…나쁜 결말이나 빠트리고 나오는 결말의 여쥔공이지요…므흣…어쨌든 크라우프 녀석에게 돌아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앞으로 더욱 즐거운 해피한 결말로 달려가는 중이랍니다…^_^;
●‘elt사야’님…한 25편 당 책 1권으로 따져 주신다면 될 것이랍니다…므흐흐…저 작가넘도 쓰다 보니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미처 생각도 하지 못했답니다…쩝…무서운 일이지요…쿨럭…
●‘아슈타르’님…므흐흐…뭐…자연적으로 태어난 천연 기념물들도 많답니다…본래 타고난 것이 너무 좋아서…25세 전에 조건이 뛰어난 남자 만나서 시집가 버리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물론…많은 수는…긁적…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_^;
●‘present3’님…^_^; 그…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은 present3 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쿨럭…쿨럭…쿨럭…아무리 솔로부대의 적이라고 해도…일단…그것은 좀…^_^;;
●‘지옹’님…맞습니다…알고 보면 츄리닝도 멋진 녀석인데 말입니다…므흐흐…어쨌든 간에 츄리닝과 클로리사의 활약이 이어진답니다…이틈에 에이센은 모든 것을 정비하고 발바이스와 대판 붙는 것이지요…^_^;;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에 집결한 에이센군 총병력 13,250,000척이구요…라노멘 행성계의 부치 까지 포함하면 15,000,000,000에서 16,000,000,000의 병력이 모아 집니다…총 전부 전투 함대 전투와 비전투 요원을 포함한 인원이 35,757,588,700명이구요…후방 지원에 동원된 인력이 15,634,345,400명이랍니다…모두해서 51,391,934,100명이구요…대략 514억 명이 이 전쟁에 동원된답니다…과거 20년 전쟁 때 에이센군이 동원한 총 동원수의 1/3 수준이지요…므흐흐…
●‘다크크라이드’님…맞습니다…무더위에 가장 피해가 큰 것은…바로…ㅠ_ㅠ; 염장질이지요…아르방을 하러 나갔다 오면 느끼는 것이 바로…염장질…우에에에엥…ㅠ_ㅠ; 제길슨…염장질은 가라…우엥…
●‘스킬팝’님…하지만 티아라는…기사 능력자가 아니라…보통의 인간이랍니다…보통의 인간이라고 해도 바리스타 전투에서 만큼은 어지간한 기사 보다 잘싸우는…경험에 의해…애송이 기사들을 압도하는 능력자랍니다…^_^;; 티아라가 대단한 것은 바로 이점이지요…므흣…천재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티아라 처럼 오랜 경력을 쌓은 사람은 이길 수 없지요…일례로 좀 우스운 것이 판타지에서 마법 아카데미에서 천재 소리 듣던 마법사와…부족하지만 오랜 전투 경험을 쌓은 마법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싶습니다…아마도 오랜 전투에 참가한 마법사가 이기겠지요…싸우는 법을 아니 말입니다…므흣…
●‘underworld’님…클로리사 뇬 얌전한 캐릭터는 결코 아니었답니다…^_^;; 이제 슬그머니 본색이 드러나서 마구 사람 때려죽이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랍니다…므흐흐…글쿠. 이제 배경 행진은 슬슬…끝이 나려 한답니다…다시 금 전투가 벌어지지요…이름하여 파피아노 대륙의 제 3해군 기지 전투랍니다…^_^;; 이곳에서 또 누가 죽습니다…이 다음에 벌어질 것은 엘렉 대륙에서의 반격 작전이구요…이곳에서도 또…^_^;; 클로리사와 오시무스의 농간은 쭈욱 이어진답니다…-베실베실…
으음…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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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10월 24일 00시 시아 지겔마이어 중령도 그 존재를 몰랐던 브랜든 기지의 사령관 발리안 듀프 대장의 명령에 의해 시버린 시티를 파괴하고 가틱스 클라투스 호로 탈출해 돌아온 시아가 이끄는 보병 연대는 브랜든 기지의 기지 경비대로 편입되었다. 다만 기지 내부의 시설 경비가 아니라 기지 외부, 즉 남부 미노아 대륙의 대지위에 펼쳐진 열대림에서 기지의 위장된 출입문 중 한 곳을 수비하는 임무를 맡았다. 시아가 맡은 곳은 기지의 남쪽으로 12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120km 길이의 화물 반입용 터널과 그 출입구가 위장되어 있는 곳이었다.
“귀관과 귀관이 이끄는 보병 연대에 이 임무를 부여하면서 브루노 헤르난데스 소령이 이끄는 강습 해병대도 귀관의 예하로 편입 시키겠다. 속히 출입구 주변에 전차를 비롯한 중장비를 배치해 위장시키고 한 시도 출입구 경비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시아로서는 다소 외진 곳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기지 사령관 발리안 듀프 대장이 직접 내린 명령이기 때문에 군소리 없이 그 명령에 따랐다. 명령을 시아는 곧은 목소리로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최선을 다해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이야호!”
01시 10분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의 휴양지의 거리는 음악과 술, 그리고 흥겨움이 넘쳐나고 있었다.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와 흥겹게 춤과 노래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흥겹게 즐기고 있었다. 크라우프도 티아라, 그리고 다이레아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뒤섞인 축제의 현장에 뒤섞여 신나게 즐거움을 찾은 후 잠시 몸을 쉬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있는 24시간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하나씩 사와 자리에 앉았다.
“후아~! 모처럼 만에 정신없이 놀았네!”
그의 옆에 앉은 다이레아와 티아라도 땀에 흠뻑 젖은 상기된 얼굴로 짧게 휘파람을 불며 음료수를 입안에 흘려 넣었다.
“그러게 말이야. 그나저나 다이레아 몸은 괜찮아? 어디 불편한 곳은 없고?”
시르피드 XII호가 격침되면서 부상을 입은 다이레아가 한동안 재생액 속에 들어가 몸을 회복한 것 때문에 크라우프는 여러 차례 그녀가 어디 불편한 것이 없는 지를 물어 보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괜찮다고 대답한 후 살짝 상체를 기울여 그의 뺨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던 티아라는 슬며시 웃어 주기만 했다.
“아참! 우리 땀 좀 씻을 겸 해서 바닷가에 갈래요?”
키스를 마친 다이레아가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신 후 크라우프의 팔을 잡아끌자 그는 티아라 쪽을 돌아보았다. 그녀도 고개를 끄덕이니 이내 세 사람은 음료수를 모두 마신 후 바다 쪽으로 나아갔다.
어둠속에서 환락가의 가로등의 불빛을 환하게 되돌려 주고 있는 바닷가는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였다. 마치 어린애처럼 바다를 보게 되자 티아라가 환호성을 지르며 바다 쪽으로 뛰어 들었고, 그녀를 보면서 피식 웃음을 짓던 크라우프와 다이레아도 이내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마치 어린애처럼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한참 동안을 바닷물 속에서 허우적거린 세 사람은 이내 지친 몸을 이끌고 모래사장 쪽으로 나왔다. 서로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 떨어진 다른 쪽에서도 비슷하게 깔깔 거리면서 사람들이 뒤엉키고 있다.
“후우······이만 돌아갈까?”
크라우프가 다이레아와 티아라를 돌아보며 흥분된 표정으로 말을 이어 주니 두 사람은 이내 빙긋 웃은 뒤 그렇게 하자고 하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02시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의 주성 샤넬리 시티의 어스름한 저녁 카레나 스쿠비는 쏟아지는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씁쓸히 웃으며 자신이 숙소로 삼고 있는 샤넬리 시티의 한 호텔의 창가에 기대앉았다.
‘비가 참······’
그녀는 이렇게 쏟아지고 있는 빗줄기가 어딘지 모르게 에르바 행성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의 비가 내린다는 건가?’
카레나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며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어 버리면서 길게 한숨을 보탰다. 이렇게 내리고 있는 피의 비는 에이센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 에이센이 보다 굳건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피의 비속에서······아니, 수많은 사람들이 허무하게 죽어가고 있는 가운데······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카레나는 씁쓸한 웃음과 함께 길게 탄식을 했다. 잠시 그대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던 카레나는 곧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호텔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일급 기밀이라는 붉은 색 인장이 박혀 있는 서류를 집어 들었다. 그 서류의 겉면에는 [히르슈에 대한 공격 방법] 이라고 쓰여 있었고 카레나는 차분히 그 서류의 겉장을 넘겨 히르슈에 대한 공격 방법을 예정해 놓은 것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보기 시작했다. 물론 히르슈에 대해서 알게 되고, 츄리닝 복의 사내가 그 실체를 확인한 이후 카레나는 히르슈를 어떻게 해서든지 일시에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 했었다. 고심한 것에 비하면 의외로 쉽게 결론이 내려지기는 했지만 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른 것은 불을 보 듯 뻔했고, 그 결과물로 지금 카레나의 손에 들려 있는 보고서가 그 희생을 바탕으로 하여 히르슈에 대한 에이센의 대책 방법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었다.
차분히 서류를 다시 한 번 검토해 본 카레나는 씁쓸히 웃으면서 서류를 다시 자신의 서류 가방 속에다가 넣어 두었다. 이제 곧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에 모든 병력이 집결해 재정비가 끝이 난다고 한다면 다시 반격해 나가 에르바 행성계를 탈환하고, 발바이스의 중심지인 네슬런 행성계를 에이센의 것으로 만들 것이다.
“······부치 대장이 잘 해내 주어야 할 텐데 말이야. 최소한 우리가 이곳에서 재정비 할 때까지 적의 대군을 얼마간이라도 라노멘 행성계 쪽에 붙잡아 두기만 해도 부치 대장으로서는 제 할 일을 다 할 수 있는 것이고·······패전의 수치를 씻고 명예롭게 은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니까······”
카레나는 본래 발바이스 전쟁이 없었다고 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제거될 예정이었던 부치 대장이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한계까지 이끌어 내고 그 자신도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 더 할 수 없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부치 대장이 처음부터 자신이 황제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 궁금해 졌다. 하지만 이것은 카레나의 호기심만으로 끝이 나야 했다. 잠시 쓴웃음이 지어진 카레나는 이제 잠을 좀 자두어야 하겠다고 생각한 뒤 침대 쪽으로 다가가 폭신한 침대에 몸을 뉘었다. 하지만 쉽게 잠이 들 것 같지는 않았다.
10월 25일 10시 초대형 잠수함 가틱스 클라투스 호에서는 많은 정비반원들이 테무게와 차타이, 그리고 새롭게 보급된 이르카를 정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르카는 차타이와 마찬가지로 전투기 형태로 잠수함의 미사일 격납고에서 발진해 나가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수함 내부에서는 전투기의 형태를 유지하고 정비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정비를 받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끝난 이르카 중에서 이번에 데릭 오시무스의 몫으로 돌려진 기체는 특이하게도 오시무스의 명령을 받아 어깨와 흉부, 다리의 주요 장갑판이 밝은 오렌지색으로 말끔하게 도색되고 있는 중이었다.
“이렇게 하면 눈에 확 들어오지 않을까요?”
오시무스의 명령을 받들어 이르카를 눈에 확 띄는 밝은 오렌지색으로 도색하기는 했지만 적의 눈에 잘 띄게 될 것이 걱정된 클로리사가 오시무스에게 걱정을 해 주자 그는 묵묵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리고는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주었다.
“최대한 많은 적기들을 내 쪽으로 끌어 들이고 싶어서 그런거야.”
여느 사람이라고 한다면 튀고 싶어서, 혹은 죽고 싶어서 정신이 이상해진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겠지만,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하고 있는 오시무스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최대한 자신에게 적의 공격을 집중시키고 적의 주력을 붙잡아 둔 후, 다른 부하들이 공격이 분산된 틈을 노려 적을 압도해 버릴 기회를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클로리사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그의 뒤를 지켜 주겠노라고 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네가 나의 뒤를 지켜 준다고 한다면 더 할 수 없이 다행이지.”
그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클로리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후, 구체적으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지상전 부대가 지노빅 대륙의 서남부 지역에 위치해 에르바 행성의 북반구와 적도 부군에 걸쳐 있는 파피아노 대륙에 집결하게 될 것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가르쳐 주었다.
적이 파피아노 대륙에 집결할 것임을 확신하는 오시무스에게 클로리사가 의문을 표시하자 그는 피식 웃으면서 자세한 상황을 덧붙여 주었다. 파피아노 대륙 동부 해안 쪽에는 과거 발바이스 군이 사용하던 대규모 해군 기지가 기록에 남아 있었는데, 그 규모가 브랜든 기지의 절반 정도에 해당할 정도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 하에 폐쇄 된지 30년이 넘는 다고 가르쳐 주었다.
분명히 적들은 에이센군이 어딘가에 대규모의 군사 기지를 확보해 두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니 파피니오 과거의 기록을 뒤져 대륙 동부의 폐쇄된 기지에 주목할 것이 분명할 것이다. 그곳에 미리 배치 시켜 놓은 150만 명의 보병들과 15만 기의 바리스타, 그리고 40만 량의 전차와 장갑차와 같은 중화기들은 발바이스 지상군의 총공격을 유도해 낼 것이 분명했다. 이 틈에 지노빅 대륙의 침엽수림대에 위치한 에르바 시티를 향해 살모어 산맥에서 출발한 공격 부대가 에르바 시티를 직접 타격할 계획임을 이해시켜 주었다. 이때 자신들은 파피니오 대륙 동부에 집결한 발바이스 군의 후방을 타격하고, 최대한 파피아노 대륙 동부에 위치해 있던 아군의 후퇴를 지원한다는 것이 오시무스의 설명이었다.
“이번에 구체적으로 계획이 세워졌다. 우리는 적의 지상전 부대를 최대한 많이 죽여 버리는 것이지. 알겠니?”
많은 적을 죽여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자 클로리사의 입이 즐거움에 이내 헤벌쭉 해 졌다.
“그래요? 이거 흥분되는 데요? 빨리 나가서 다 죽여 버리고 싶어요.”
수백만 명의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지상전 병력들과 격하게 전투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자 클로리사는 무척이나 흥분된다면서 어린애처럼 즐거워했다.
“그래 맞아! 이제 곧 발바이스 녀석들이 파피아노 대륙에 병력을 집중 시키면 즐거운 일이 계속해서 벌어질 것이다. 으흐흐흐.”
두 사람은 곧 즐거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서로를 향해 즐거운 표정을 지은 후 빨리 전투가 벌어지기를 기대하며 잡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지상전 준비에 열중하고 있던 에네르 자드 하페텐과 하얀 백작, 그리고 우나베 바스타란의 연합군의 지상전 부대 통합 수뇌부는 에이센군의 중심지를 찾아 쓰러뜨리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일거에 뱀의 머리를 잘라 버린다면 나머지 부분들은 크게 위협이 되지 않거나 알아서 말라 죽어 버릴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점점 더 그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제까지의 공격 패턴을 분석해 보건데 분명히 에르바 행성 전체에 동시에 대규모의 공격을 가할 정도의 일관된 지휘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에이센군의 게릴라식 공격이 결코 마구잡이로 벌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 발바이스 수뇌부는 어떤 식으로든 에이센군의 사령부를 찾아내 일거에 궤멸시켜 버리려 노력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적의 주력이 어디에 있는지와 전체적인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사령부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수많은 분석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장소들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에이센군이 잠수함 전단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수뇌부들은 과거의 기록을 뒤져 가장 유력한 장소를 결국 찾아냈다. 에이센이 대규모 시설을 단시간에 구축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제는 거의 잊혀졌던 장소를 어렵게 찾아내었던 것이다.
“파피아노 대륙의 동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 과거 바르디아군의 제 3 해군 기지가 가장 유력합니다. 에이센인들이 진주한 후 30년 이상 기지를 폐쇄하기는 했지만 수리한다면 잠수함 전단은 물론 막대한 지상전 병력들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시간 동안 은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타 여러 곳에 에이센군들이 크고 작은 기지를 구축해 놓았을 것이겠지만, 이전까지는 정보에 없던 잠수함 전단을 사용한다는 것은 분명 기존의 시설을 이용해 잠수함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기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장시간 폐쇄되었던 제 3 해군 기지를 에이센군이 수리해 재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봅니다.”
물론 제 3 해군 기지가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쉽게 드러날 수 있는 장소인데 장기전을 생각해야 하는 에이센군이 굳이 이곳에 사령부로 구축할리 없다고 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하지만 제 3 해군 기지가 바로 에이센군의 사령부로 단정 짓는 사람들은 에이센군은 은밀하게 무슨 일을 진행할 때에는 오히려 대담하게 아무도 그런 곳에 기지가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장소를 이용할 수도 있다며 자신들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논의가 너무 앞서 나가려 하자 듣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집중적으로 옛 제 3해군 기지 쪽에 대한 탐색을 서두르도록 한 후, 적의 모습이 확인 된다면 대대적인 화력을 쏟아 부어 단숨에 에이센군의 지상전 부대를 궤멸시켜 버리자고 권유했다.
다크 크라이드의 의견을 듣고 난 지상전 부대 수뇌부의 참모나 지휘관들은 모두들 자신들이 정확한 정보 없이 너무 앞서 나갔던 것을 깨닫고는 이내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리고는 곧 다크 크라이드의 의견대로 제 3해군 기지가 에이센군의 지상전 및 게릴라전의 사령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면 즉각 대대적인 공격을 가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고 아울러 제 3해군 기지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에르바를 에이센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수복해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는 지상전 수뇌부가 벌써부터 말싸움이 앞서고 있는 것 때문에 다크 크라이드는 불쾌한 마음이 들었고, 그것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일단 정찰 부대가 제 3해군 기지 쪽으로 향하고 에이센군이 발견되면 즉시 대규모 공세를 가하도록 결정이 났지만 다크 크라이드의 표정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그제야 다크 크라이드의 표정을 본 여타 지휘관들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어쨌거나 작전이 결정이 나고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부대로 돌아오자마자 알리샤 레나를 불러 헤비호스 부대를 준비시킨 후 제 3 해군 기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주변 지형 같은 중요한 정보 등을 전달해 지상에서 부대를 이끌고 크게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었다.
“이곳이 다음에 공격을 감행할 곳입니까?”
레나의 물음에 다크 크라이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대답하며 지난번의 지오콘 다비토처럼 준비 없이 공격해 들어갔다가 적의 매복에 걸려 병력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겠습니다.”
다비토의 이야기가 나오자 레나가 굳은 표정으로 군례를 올린 후 되돌아 나갔고 다크 크라이드는 괜히 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생각하며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 100만 명의 보병 부대를 이동시켜 축차적으로 전선에 투입할 일에 대해서 고심해 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대대적으로 궤도 포격을 감행해 제 3해군 기지를 에르바에서 아예 날려 버리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런 방법은 사용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곳 에르바 행성이 바르디아인들의 오랜 황도이고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곳에 궤도 포격을 감행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했다. 이것은 바르디아인이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불문율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 누구라고 해도 성지에 궤도 포격을 감행하여 성지를 더럽혔다는 비난에 대한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으니 당연하게 궤도 포격까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고려해 넣지 않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이것뿐만이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에이센군이 궤도 포격을 감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였다.
‘무엇보다도 궤도 포격을 감행해 이후 에이센 놈들에게 똑같은 빌미를 주어서는 안 된다.’
만일 자신들이 궤도상에서 포격을 감행해 지상에 있는 에이센군을 공격한다면 에이센군들도 자신들이 벌인 일을 핑계 삼아 어렵지 않게 궤도 포격을 마구잡이로 벌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결국 한 번의 궤도 포격으로 불리해 지는 것은 자신들 뿐이다. 이제까지는 양측 모두 암묵적으로 대량 학살이 벌어질 수 있는 궤도 포격을 금하고 있었고, 이러한 때에 이런 균형을 허물지도 모르는 잘못된 판단을 쉽게 내려서는 안되었다.
‘깨어지기 쉬운 균형······씁쓸하군. 서로가 먼저가 아니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겨우 유지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인가?’
지금 현재의 상황이 높은 곳에 매달려 떨어지면 그대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외줄 줄타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다크 크라이드는 현재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에 도착해 있는 에이센 함대 1천만 척에 대항해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이 대대적으로 예비군들을 소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는 소집된 예비군들을 이용하여 비축되어 있던 전투함을 다시 가동시켜 함대를 재편성하기 시작하고 있었고, 아울러 히르슈를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 방면으로 이동시켜 에이센 함대의 내습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 벌어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때 소모적인 지상전에 너무 목을 멜 수 없었다.
특히나 에이센군처럼 병력 자원이 매우 풍족하지 못해 지상전 병력을 에이센군 만큼 대대적으로 동원해 낼 수도 없는 데다가, 에르바 행성을 비롯한 많은 바르디아 지역에서 에이센인들이 15세 이상의 남녀 젊은이들 중 많은 수를 군인으로 징집해가 버린 탓에 현지에서 젊은 신병을 보충 받기도 무척이나 어려웠다. 물론 젊은이들이 없다고 해서 병력이 모이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옛 바르디아의 기억을 되살려 수많은 자원병들이 몰리고 있기는 했지만 이들 만으로는 부족했다.
‘······큰일이로군. 큰일이야.’
다크 크라이드는 에이센군이 자신들을 수렁속에 빠트리려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 오고 있었고, 그 가장 큰 수렁이 바로 이 에르바 행성이 분명하다고 이제 슬슬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깨달았다고 해도 이제 다시 빠져 나올 길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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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예상했던 붕가신은 나오지 않는군요…
…뭐…작가넘이 H신 자체를 자제한다고 했으니…앞으로도 나오기는 힘들 듯 합니다…^_^;;;
…따라서 짱돌은 작가넘에게…^ㅅ^)v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3…
…P.S…삼계탕 먹었습니다…므흐흐…맛나더구만요…
에궁…허리야…날씨가 더운 탓인지…이상하게 졸음만 쏟아집니다…쿨럭…
●‘징고로’님…므흐흐…1타 만쉐이입니다…당여를 떠나서 축하 드리구요…베실베실…그나저나 금단당 만쉐이라니요…징고로님…정의는 바로 순결당에 있습니다…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만쉐이!! 므흐흐흐…
●‘현돌’님…므흣…^_^;; 맞습니다…캐릭터 정리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답니다…일단 발바이스의 손발을 잘라 놓아야 에이센이 승리를 하기 딱 좋지 않겠습니까? 일단 많이 죽여 놓으면 자격 미달자들도 올라설 것이고…에이센의 승리는 그 만큼 쉬워 질 것이고 말이죠…^_^;
●‘아담스미스’님…므흐흐…순결당 만쉐이…이것은 결코 변할 수 없는 만고의 진리랍니다…^_^;; 왜냐면 순결당이 바로 정의이니 말입니다…아담스미스 님도…화팅입니다…다시 한 번 순결당 만쉐이!!
●‘사막의고양이’님…저 작가넘은 비 보다는 비가 내린 그 다음날이 더 죽을 맛이랍니다…아예 찜통 그 자체…걸어 다니려다 보면 숨까지 탁탁 막혀 버리는 그…쿨럭…쿨럭…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이 사는 곳은 2층이라서…창문을 열어 놓으면 조금은 시원하답니다…^_^;
●‘검은묵시록’님…맞습니다…순결당 승리의 날이 이제 곧 다가오려 한답니다…^_^;; 정 불안하시다고 한다면…저 작가넘이 한 몸 희생해서…쿨럭…쿨럭…어쨌든 간에 결전의 날 순결당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랍니다…순결당 만쉐이!
●‘호박의정령’님…ㅠ-ㅠ; 순결당이 승리를 할 것입니다…순결당 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글쿠…비 많이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몸 조심하시구요…화팅!!
●‘룬마스터’님…쩝…므흣이라…쿨럭…어쨌든 간에 말입니다…887화 쯤에는 완결된 티와 코프 넘의 내용 나옵니다…그리고…앞으로 므흣 씬은 되도록 자제할 것이랍니다…^_^;; 글쿠…순결당 만쉐이구요…으흐흐…
●‘acehelp’님…무슨 말씀을…순결당 = 정의의 정당입니다…그리고 만고의 진리는 모두 순결당으로 통하게 되구요…-베실베실…어쨌든 비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몸 조심하시구요…화팅!!
●‘가연을이’님…디네스 = 이제 코프 넘 꺼랍니다…므흐흐…어쨌거나…가연을이 님…비 또 내린다는데…몸조심 해 주세요…아시죠? 저 작가넘이(슥슥)(부비부비)…으흐흐흐..^ㅠ^; 순결당 만쉐이! 외칠려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순결당 만쉐이!!
●‘판타로드’님…으음…잠깐 맛보기야 뭐…그나저나…보통 1개 행성계에 50억에서 100억 명 이상 있답니다…그리고 거주 구역 또한 우주 공간으로 확대 되어 있으니…514억 명을 동원한다는 것이 뭐…어쨌든 간에…514억 명이라고 해도 남자만 군대에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절반은 여자니 말입니다…^_^; 충분히 동원 가능한 병력이라고 봅니다…으음…
●‘soulschaos’님…20년 전쟁이 끝이 난 후부터…계획 되어진 브랜든 기지랍니다…^_^;; 뭐…한마디로 쟈브로 이지요…헐헐…글쿠…초대형 화물선이라는…내용을 제법 많이 썼답니다…그 초대형 화물선을 개수해…실어 온다면…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으음…글쿠…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이 떠오릅니다…연예인 보고 한 아줌씨 말씀이…쿨럭…내 딸 보다 못생겼네…~_~;; 뭐…세상은 넓답니다…
●‘내멋대로할꼬야’님…^0^; 뉴크라우프라…기대 됩니다…저 작가넘이 아뒤를 알려 드릴까요? 크라우프의 아뒤는 말입니다…XXXXXXXX이구요…비번은 XXXXXXXX랍니다…므흐흐흐…^_^;; 글쿠 에프에서…넘 고맙습니다…ㅠ-ㅠ;
●‘지옹’님…염장질은…최소한이랍니다…코프 넘이 독신이 아닌 이상…염장질은 어쩔 수 없답니다…으흐흐…어쨌거나 순결당 만쉐이!
●‘우유동자’님…쿨럭…쿨럭…감사합니다…m(_ _)m…하지만 저 작가넘이 보다 더 노력을 해서…이제는 더 이상 고칠 곳도 없는 글을 목표로 하겠습니다…하지만 될 수는 있을지…~_~;; 크세니아는…황태자비…그리고 디나는 여동생이랍니다…무슨 말씀을…쿨럭…
●‘라이네케’님…그 만큼 크라우프 녀석이 성장했다는 것이랍니다…이제 정신적으로…많이 성장 했고…자신을 반성할 줄 아는 녀석이 되었으니 말이죠…씨익…
●‘빨강보석’님…쿨럭…살이 5kg이라…쿨럭…쿨럭…저 작가넘은 요즘 체중계 위에 올러서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랍니다…ㅠ-ㅠ; 그리고…이제 계속 죽습니다…므흣…^_^;
●‘블래스터’님…하지만…블래스터 님의 앞으로의 남은 삶이 달려 있는 것이니까요…그럼…블래스터님…화팅!! 블래스터님 수능 고득점 만쉐이!!
●‘bsh2345’님…^_^;; 친척들과의 스타크라…쿨럭…저 작가넘이 아는 사람은…큰 조카와 스타크를 한답니다…쿨럭…쿨럭..큰조카와 나이 차이가 12, 3세 인가? 난다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