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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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뭐…^_^;; 어쨌거나 파피아노 대륙의 제 3해군 기지 전투가 신나게 벌어진답니다…^_^; 이곳에서는 누가 죽을까요?? 긁적…^0^); 글쿠…887화의…간만의 H 신입니다…쩝…본래…넣지 않으려 했지만 뭐…^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15…^_~;;
따사로운 햇살…그리고 짜장 나비는 곤 하게 자네요…저 작가넘의 책상 옆에서 기지개 켜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답니다…쩝…그리고 올려놓으니 또 자고…~_^;; 있습니다…쿨럭…
●‘문차일드’님…^0^)乃 만쉐이!! 1타 만쉐이랍니다…므흐흐흐…글쿠…말씀하신 대로…전쟁 = 또 전쟁 이랍니다…^_^;; 이제 벌어질 전쟁은 아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바로 파피아노 대륙의 제 3해군 기지 전투 랍니다…^_^; 전쟁 만쉐이!! 은근슬쩍 순결당도 만쉐이!!
●‘판타로드’님…에잉! 순결당 만쉐이입니다…^0^)乃 글쿠…H 신 나옵니다…으음…에이센에 대한 설정요?? 절대 황정 국가랍니다…한 마디로 투명 드래곤 보다 쎌까요?? 긁적…~_^;; 글쿠…히르슈 공략전…판타로드님의 말씀 대로 될까요? 그렇게 너무 뻔하게요? No~ 절대로 아닙니다…의외로 간단하게 끝이 납니다…-베실베실…그것이 무엇일까요?? 으흐흐…그 편이 시작될때 보신다면 아시게 될 것이랍니다…^0^)乃 은근슬쩍 다시 한 번…순결당 만쉐이!!
●‘우유동자’님…ㅠ.^; 하지만 그래도 순결당이 등수 안에 들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후웁…힘차게 외칩니다…순결당 만쉐이!! 만만쉐이!! 므흐흐흐흐…^__^)乃
●‘타파’님…@_@; (슥슥)(부비부비)(조물조물)(탁탁탁)…아니 이것이 얼마 만입니까? 으흐흐흐…그나저나 인도네시아라…쿨럭…저 작가넘은 외국을 나가 본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헐헐…헐헐…부럽습니다…Y_Y;
●‘룬마스터’님…으음…저 작가넘이 언제 하렘당을 탄압했다고 그러시는지…ㅠ_ㅠ; 어쨌거나 금단의 열매 라는 영화도 나오고…그리고 H 신도 나오지 않습니까? Y_Y;
●‘사막의고양이’님…^_^; 팍스 하렘당이라…쿨럭…그나저나 사막의고양이 님…찜통더위에 짜장 나비도…꼼짝할 생각을 하지 않네요…쩝…계속해서 잠만 자네요…저 작가넘도 얼른…마음 편하게 잠잘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쩝…
●‘호박의정령’님…드디어…드디어…호박의 정령호가 출현을 했답니다…므흐흐흐…^_^;; 어쨌든 말입니다…호박의 정령님 만쉐이!! 무적 호박의 정령호도 화팅!!
●‘빨강보석’님…흐음…순결당 문서 보관실은 열람하지 않으셨군요…-베실베실…어쨌거나 더운 날 열 내시면…몸 상하십니다…으음…^_^;;
●‘애니~’님…뭐…디네스 녀석…바쁘게 살다 보니…연애도 뭐도 못하고…결국에는 코프 넘 하나만 보고 있다가…그 넘과 살게 된답니다…^_^;; 글쿠…디네스는 특별하지요…뭐…코프 넘과 지겹도록 함께 살아야 할 테니 말이죠…^_^;
●‘rioter’님…저 작가넘은…앗시마를 보고 그렇게 했는데 말입니다…아무로 전용 제타 플러스는 너무 비싸요…ㅠ-ㅠ; 얼른 저 작가넘이 철밥통을 챙기고 난 다음에 MIA과 FIX 시리즈도 하나 둘 씩 사 모아야 겠습니다…Y_Y;
●‘다크크라이드’님…클로리사 뇬이야…뭐…앞으로 오시무스와 잘 놀아날 뇬인데요…^_^;; 그나저나 다크 크라이드 님도 안심하실 때가 아닙니다…이 뇬과 오시무스가 다크 크라이드 님을 노리고 있답니다…^_^;;
●‘스킬팝’님…맞습니다…ㅠ-ㅠ; 죽음…그 자체의 아름다움(?) 이런 것 다 필요 없습니다…어차피 죽은 놈은 죽은 것이구요…죽음은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이니 말이죠…쩝…
●‘acehelp’님…앗싸! acehelp 님께서 또 다시 무모하게…순결당 당사를 향해 하렘과 금단당 당원들을 이끌고 오시는 군요…으흐흐흐…항공 폭격으로 모조리…-베실베실…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말입니다…드라이브라도 잠시 다녀 오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세상은 이렇게 멋지게 변했는데…이 나는…지금 겨우 이런 작은 일에…골머리 아파서 혼자 속 썩고 있는가 하면서 말이죠…쩝…
●‘지옹’님…전투랍니다…그리고 내일은 하루 종일 전투입니다…물론 크라우프가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그냥 888회 기념으로 한 편으로 압축했답니다…쿨럭…쿨럭…전투 만쉐이! 만쉐이!! 지옹님도 만쉐이! 그리고 순결당도 만쉐이!!
●‘Baal’님…쩝…그렇게 쿡 지르시면…ㅠ_ㅠ; 아프지 않습니까? 쩝…~_~;;
●‘라이네케’님…쩝…어딘가에서 본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쩝…대소변을 못 가리시니까…아들 며느리가 얼굴 찌푸리며 떵 치우고…미안한 마음에 떵을 손으로 잡아서 버리려 했는데…그것이 힘이 없으니 벽이다…라는 것 말이죠…쩝…쩝…
●‘bsh2345’님…맞습니다…그런데 스타 못한다고 조카한데 무시당하기 일수랍니다…불쌍한 녀석…ㅠ-ㅠ; 하긴 저 작가넘도 스타 못한답니다…치트키 치고…무한 맴에서…일대 일로 싸우는데…컴터에게도 질 정도니 말이죠…쩝…
●‘soulschaos’님…뭐…그렇답니다…^_^; 세상은 넓고…살다 보면 빼어난 미인은 많답니다…헐헐…카레나가 계획하고 있는 전술은 간단합니다…뭐…계속 보아 주신다면 카레나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나온답니다…^_^;;
●‘내멋대로할꼬야’님…얼른 일어나시라고…이렇게…붕가신과 전쟁신을 함께 넣었답니다…^_^;; 나름대로 불만족스러우시겠지만 그래도 좀 참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m(_ _)m…
●‘키트릿지’님…^_^;; 한글 2002가 없다고 하시길래…한글 2005 이미지와…시리얼 그리고…어제까지의 연재분…저 작가넘이 만든 형식으로 된 것 보냈답니다…^_^;; 한글 2005는 데몬에다가 넣고 돌리시면 되구요…그럼 화팅!!
●‘아담스미스’님…서바이벌 게임…ㅠ-ㅠ; 저 작가넘은 군대에 있을 때 돈 안내고 실총 들고 서바이벌 게임 하는 것이 젤루 잼났답니다…^_^; 쩝…갑자기 그때가 생각 납니다…-먼산…
●‘회색분자’님…천천히 따라 오십시오…저 작가넘은 늘 같은 속도로 나아가겠습니다…^_^;; 회색분자님 화팅!!
●‘테르미도르’님…감사합니다…m(_ _)m…스탈리온의 대략적인 설정은 1page%2B 17 line 정도 됩니다…^_^;; 글쿠…다른 것은 아니고…아뒤쥔장님과 보시는 것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아뒤쥔장님도 윤민혁 님의 강철의 누이들을 보고 싶어 하시던데 말이죠…-씨익…
●‘staina’님…맞습니다…^_^;; 이제는 수적으로도 많아지고…뭐…^_^;; 열심히 싸워대는 중이지요..음흠…^_^;; 어쨌든 간에 말입니다…staina님…아시죠? 저 작가넘이…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은 것 말입니다…m(_ _)m… 그리고 순결당 만쉐이랍니다…음흠…^_^;;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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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11월 6일 10시 일요일 지난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제 3해군 기지에 대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공격은 에이센군을 10km X 10km 정도의 공간에 완전히 몰아 넣고 사정없이 뭇매질을 해 대고 있었다.
이제 에이센군은 대부분의 지상 전함 같은 중요 장비들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구석에 몰려 사정없이 뭇매질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것은 죽음뿐이다.
다크 크라이드는 거의 승부가 갈려졌다고 생각하자 야디 토즈펠러가 이끌고 있는 수뇌부를 잠시 벗어나 알리샤 레나가 지상전을 이끌면서 많은 전공을 세운 탓에 그녀를 치하하는 목적도 있었고, 적의 저항 때문에 의외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부하들을 돌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지휘하에 있는 부대 쪽으로 나왔다.
저항하고 있는 에이센군은 자카운을 주축으로 해서 30년도 더 전의 것이지만 중장갑을 갖추고 있는 지상형 헤비호스 테무게를 집단으로 운용해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연합군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이것은 발바이스군의 준비 부족도 한 몫 하게 된 것인데 EWACS 기는 물론 대지상전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피아식별 레이더조차도 제대로 운용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몇 개 갖추고 있는 전장 전체를 감제할 수 있는 피아식별 레이더나 전체적인 상황 통제 능력이 구축함에 집중되어 있으니 다크 크라이드는 만약 적이 특공을 감행해 지휘 통제소로서의 기능을 하는 구축함을 파괴해 버린다면 눈이 가려져 버리게 될 수도 있음을 두려워했다.
다크 크라이드가 도착하자 지상 전투를 지휘한 알리샤 레나는 부대를 둘러 본 다크 크라이드에게 전투 결과를 보고하면서 지상전 전용으로 제작된 에이센 헤비호스가 여간 힘든 상대가 아님을 강조했다.
“크누트나 베르터, 그리고 라피니온의 지상 기동력으로는 특히 테무게의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 갈 수 없습니다. 도저히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크누트와 베르터 그리고 라피니온의 경우도 지상에서 매우 빠른 기동력을 보여주고 있기는 했지만 테무게 같은 기체의 경우 도저히 제대로 지상전 훈련을 받지 않은 파일럿들로서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이었다고 걱정했다.
“저도 여러 차례 조준선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레나도 목을 쓸어 만지며 지상전 전용으로 설계된 테무게를 상대하기 매우 어려웠다며 두려움을 그대로 토로하니 다크 크라이드는 그녀를 다독여 주다가 문득 지오콘 다비토도 라피니온에 탑승해 테무게와 지상전을 벌이다가 전사했음을 떠올리며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오콘 다비토 같은 경험 많은 파일럿도 그렇게 쓰러질 정도면 테무게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곧 득의 앙앙한 표정으로 레나가 자신의 전공을 떠벌렸다.
“일단 4, 5기 정도의 헤비호스가 테무게가 움직일 방향에다가 일제 사격을 가해, 적기를 파괴하는 전술이 주요했습니다.”
집단 사격전술로 테무게를 격파해 낸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레나에게 다크 크라이드는 다시 한 번 수고했다는 말로 노고를 치하해 주었다.
“이제 곧 적의 머리가 잘려져 나간다면, 나머지는 좀 편해 질 것 같습니다.”
곧 전투가 끝이 날 것을 확신한 알리샤 레나가 격앙된 목소리로 다크 크라이드에게 전투가 끝이 날 것이라며 즐거워 하니 다는 그는 전투가 끝이 나더라도 뒷수습을 맡아 할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부대의 재정비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의아해 하는 레나에게 다크 크라이드는 침착하게 그녀를 달랬다.
“미리 해 두자고. 자칫 한다면 주변 경계를 맡을 가능성도 높아서 하는 말이야.”
레나도 전투 경험이 제법 되기 때문에 얼른 다크 크라이드의 말을 이해하고는 부대 정비에 전력을 다했다.
15시 중형 잠수함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를 식사를 마친 강화인간들과 오시무스 그리고 클로리사는 잠수함의 격납고에 전투기 형태로 수납되어 있는 이르카의 콕핏에 올랐다. 파일럿 슈트로 갈아입은 오시무스는 기체의 상태를 체크하고 무장을 확인한 후 통신기를 열어 다른 이르카에 탑승한 강화인간과 클로리사에게 지시를 내렸다.
“좋아! 단숨에 발바이스 녀석들의 머리를 쳐 적의 수뇌부를 혼란에 빠트린다. 그리고 난 후 마음껏 다 죽여 버리면 되는 거야! 알겠나!”
오시무스의 지시를 받은 이르카의 파일럿들이 일제히 기합 소리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 녀석들 다 죽여 버리겠어! 핫핫핫!”
통신기를 통해 강화인간들이 환호성이 들렸고 곧 파일럿들은 중형 잠수함 함장의 지시에 따라 출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7시부터 에이센군의 마지막 방어선을 향해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의 소나기와 같은 집중 포격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는 사이 다크 크라이드는 부대를 돌아 보고 난 후 야디 토즈펠러가 지휘 사령부로 사용하고 있는 구축함으로 돌아왔다.
에이센군과 같은 지상 전함 같은 것들은 갖추고 있지는 못해도 전차를 이용한 대지 포격과 더불어 이제야 동원이 가능하게 된 대형 폭격기로 초대형 폭탄을 적재해 에이센군의 최후 방어선을 향해 끊임없이 폭격을 감행했다.
에이센군이 투항을 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지 않은 이상 어차피 남아 있는 에이센군의 선택은 포탄이나 폭탄에 산산이 부서지는 것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이제 승리는 확실히 발바이스군의 손에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구축함의 함교에 올라 마지막으로 에이센인들이 불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갑자기 오퍼레이터가 올린 보고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토즈펠러 각하! 바다 쪽에서부터 고속으로 접근 중에 있는 미확인 비행체 다수 접근 중에 있습니다. 그 숫자는 대략 50기 남짓으로 보입니다.”
오퍼레이터가 뜻밖의 보고를 해 오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토즈펠러가 어찌된 일인지 확인해 보도록 지시했다. 이 순간 다크 크라이드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차렸다.
“토즈펠러 각하! 제게 전투기 한 대만 빌려주십시오.”
갑자기 다크 크라이드가 전투기 한 대를 빌려 달라고 권하니 토즈펠러는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무엇인지 당황하면서도 다크 크라이드가 형식적인 부사령관이었기 때문에 그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이유도 물어 보지 않고 허락해 주며 사령관으로서의 여유를 보이려 했다.
“병력의 1/3은 다크 크라이드 귀관의 것이 아닌가? 귀관이 좋을 대로 행동하게!”
어쨌거나 허락을 받은 다크 크라이드가 구축함의 함교 밖으로 빠져나가고 토즈펠러는 그가 나간 것도 잠시 대양 쪽에서 접근하는 잠수함을 경계하기 위해 배치시켜 놓은 초계기가 정체불명의 적기에게 격추되었다는 보고를 받자 당혹스러워 했다.
“뭐야? 저 녀석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토즈펠러가 깜짝 놀라는 것도 잠시 50기의 미확인 전투기들 모두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10척의 경비함과 1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된 지상전 부대 사령부를 향해 똑바로 돌진해 들어왔다.
“송사리들은 무시하고 단숨에 적의 머리를 날려 버린다.”
초계기를 전부 격추시켜 버린 오시무스는 이르카의 외부에 장착된 부스터를 가속해 일반 전투기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속력으로 파피아노 대륙의 동부 해안에 위치한 발바이스군의 전투함이 내려앉은 적의 수뇌부를 목표로 삼고 똑바로 돌진해 들어갔다.
부스터를 통해 최대 가속하면서 이르카를 조종하고 있는 파일럿의 육체에 일반인이라고 한다면 제대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강한 중력의 압박이 전해져 왔다. 하지만 기사 능력자의 육체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육체와 기사 능력의 완벽한 강화를 받은 오시무스는 이런 정도의 중력 가속도 따위는 어렵지 않게 견뎌 낼 수 있었다. 곧 몇 몇 전투기들이 저지선을 펴기 위해 몰려들어왔지만 부스터 전개로 적기를 떨쳐 내며 거의 일직선으로 적의 심장부를 향해 거의 방해 없이 돌진해 들어갔다.
“미확인 비행체! 고속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건 미사일인가? 이게 뭐야? 이게?”
구축함 오퍼레이터가 경악하고 있을 때 야디 토즈펠러는 미확인 비행체 전부를 격추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제 곧 3, 4분 이내로 경비함과 구축함이 위치해 있는 이곳까지 비행체들이 돌입해 들어올 것이다.
“쏴! 격추시켜!”
다급한 토즈펠러의 지시가 떨어지고 거의 동시에 경비함과 구축함의 대공 방어팀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축함의 헤비호스 발진 장치를 통해 대기권내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수된 전투기 1대가 발진해 올라 나직이 저공 비행을 하며 사령부를 이탈했다. 토즈펠러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쓸 것도 없이 사령부 주위에 배치된 헤비호스와 전투기들을 전부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시키는데 투입하도록 명령했다.
“어떤 놈들인지는 몰라도 절대로 접근을 허용하지 마라!”
곧바로 경비함과 구축함의 요격 미사일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적기의 접근을 저지해 내기 위해 마치 폭죽을 쏘아 올리듯 희뿌연 미사일 추진제의 분사연과 더불어 하늘 위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적의 사령부로 거의 접근해 들어온 이때 클로리사는 10척의 경비함과 1척의 구축함이 일제히 요격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미사일의 분사연이 하늘을 가득 메워 버리자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이 순간 통신기를 통해 오시무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송사리 따위는 무시하고, 단숨에 대어를 낚는다. 멈추지 말고 진격해 나가!”
오시무스의 지시가 라디오를 통해 클로리사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곧 바로 기체를 바짝 숙여 내리면서 자신을 향해 쏟아져 올라오는 요격 미사일 사이로 미사일 유도 물질을 연사하며 부스터를 늦추지 않고 적함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보인다. 나에게는 보여!”
적함을 향해 고속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클로리사의 눈에 자신을 향해 날아들고 있는 미사일의 궤적이 무척이나 느리게 보였기 때문에 그녀는 그 미사일 사이로 이르카를 움직여 들어가며 무수히 많은 미사일의 분사연 사이로 경비함과 구축함이 모여 있고 배들이 자신을 향해 대공포를 조준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느려! 느려! 이거나 먹어라!”
일순간 기체를 바짝 숙여 내리며 이르카의 날개 부분에 장착된 대형 미사일 2발을 점화시켰다. 미사일이 점화되어 고속으로 클로리사가 목표로 한 경비함을 향해 돌진해 나가기 시작했다. 경비함의 대공포대가 움직여 겨우 대형 미사일 중 1발은 요격했고 나머지 1발은 경비함의 가운데 부분을 직격해 크게 폭발을 일으켰다.
미사일이 명중해 가운데 부분이 폭발해 버린 경비함의 선수와 선미 부분으로 클로리사와 오시무스의 이르카가 뚫고 나와 10척의 경비함들 사이에 있는 1척의 구축함을 목표로 돌진해 들어갔다.
“막아! 대공포대 뭐하고 있는 건가?”
벌써 경비함 4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을 일으키고 구축함을 목표로 잡고 적기 2기가 고속으로 돌진해 들어오자 야디 토즈펠러는 경악에 찬 목소리로 구축함 함장을 질책하면서 대공포화를 적기를 향해 집중시킬 것을 명령했다.
“격추시키란 말이야! 뭐하고 있어!”
토즈펠러의 명령에 전투기가 접근하고 있는 방향에 설치된 구축함의 대공포대가 일제히 접근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는 적기를 향해 마구잡이로 포탄을 퍼부어 댔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대공 포탄들이 연속해서 쏟아져 들어가고 있는 이때 갑자기 5, 6개 정도의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이것으로 적기를 격추 시켰다고 판단한 구축함의 함교 요원들과 토즈펠러는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그 폭발과 대공포 사격으로 크게 피어 오른 흙먼지를 뚫고 전투기 2대가 돌진해 들어왔다.
“방금의 그 폭발은 뭐야!”
순간 당황한 토즈펠러와 구축함의 함교 요원들은 경악하며 즉시 포대를 돌렸다. 하지만 이미 전투기 2기는 사각지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버렸다. 그러나 전투기가 향한 그곳은 헤비호스 부대가 입을 벌리고 있는 쪽이다. 토즈펠러의 예상대로 곧바로 사령부를 지키려는 헤비호스들의 일제 사격이 개시되었다. 상대가 당황한 듯 움직이고 있자 전투기로는 헤비호스를 격파해 낼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큭큭! 이 녀석들 따위!”
토즈펠러는 다시 전투기들의 공격 때문에 경비함 1척이 파괴되었다는 보고가 올라왔지만 정체 불명의 녀석들이 저지른 기습 공격을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접근해 들어가면서 자신을 향해 대공포화가 조준되어 집중되기 시작하자 적의 사격 통제 시스템에 혼란을 주기 위해 로켓 부스터를 떼어버린 클로리사는 로켓 부스터의 남은 연료가 일순간에 폭발을 일으켜 적의 시야를 흐트러 뜨린 사이 재빠르게 구축함의 대공 포대 사각으로 들어갔다. 바로 이때 그녀의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20기 이상의 크누트가 메인 카메라를 번뜩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치이!”
크누트가 빔 라이플을 조준해 일제히 사격을 개시하기 시작하자 클로리사는 재빠르게 인간형태로 변형한 후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내며 크누트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죽어! 죽어! 죽으란 말이야!”
무기가 단순화되어 대 출력 빔 라이플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이르카는 대 출력 빔을 거의 출력의 저하 없이 연사 해 댈 수 있었다.
이르카가 갖고 있는 강한 빔 라이플의 연사에 힘입어 클로리사는 날렵한 솜씨로 5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구축함의 선수 근처에 몰려 부분에 있던 20기의 크누트 중 12기는 빔 라이플로 저격해 격추시켜 버리고, 5기는 광검으로 격파해 버렸다. 나머지 3기의 크누트는 동료들이 순식간에 당하자 겁을 내고 재빠르게 이탈해 버렸다. 전의를 잃고 도망치는 적을 굳이 추격하지 않은 클로리사는 이제 방해꾼이 사라져 버리자 곧 자신을 향해 조준하는 대공 포대를 파괴해 버리고는 미끄러지듯 구축함의 장갑판을 타고 구축함의 상갑판 위로 상승해 올라 대 출력 빔 라이플을 사용해 구축함의 함교를 향해 발사해 넣었다.
이내 구축함의 함교가 폭발을 일으켰다. 구축함의 함교가 폭발을 일으키자 클로리사는 곧 자신의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는 100여기의 크누트를 발견하고 적기를 향해 빔 라이플을 몇 번 발사했다. 하지만 약 100여기의 크누트는 공중에서부터 집요하게 사격을 퍼부어 대는 나머지 이르카에게 모조리 저격을 받아 격파되어 버렸다.
오시무스는 의외로 쉽게 2기의 이르카가 대공포에 맞아 격추된 것 이외에는 적의 지휘부를 예정된 그대로 궤멸시켰음을 안도 했다. 곧 오시무스에게 바로 바다 쪽에서 테무게가 발진했고, 차타이가 출격했으며 바로 미사일 공격이 개시될 것이라는 통신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