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22
00122 5권 =========================
두 세력은 빠르게 전력이 소모되었는데 이대로라면 한쪽이 박살낼때까지 싸울 듯 했다.
복제인간은 사력을 다해서 공격을 했고 기계로봇들도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최대한 싸우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두 세력은 전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때였다.
[히든퀘스트 – 로봇을 파괴하라.0/3]기계도시에서 거대한 로봇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건물이 로봇이였는데 일어나자 마자 성벽을 넘어 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비행기와포탑, 기계기사 그리고 로봇이 나타나자 전세는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복제인간도 강했지만 기계도시가 숨겨논 힘이 막강했기에 복제인간군대가 밀리기 시작했다.
전투는 기계도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복제인간은 패배를 당해 후퇴하기 시작했는데 일행은 싸우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가지 모두 지켜봤다.
“이거 이기기 어렵겠네요.”
전투 모습을 보니 이기는게 어려웠다.
기계기사도 그렇고 비행기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로봇이였다.
나이트골렘보다 더큰 로봇이 나타났기에 녀석을 어떻게 쓰러뜨릴지가 문제였다. 게다가 한 대가 아니라 십여대는 되는 듯 했다.
히든퀘스트는 3대만 부수면 되지만 실제 도시를 부술때는 보이는 것을 모두 파괴해야 할 것이다.
현우는 디팍을 보며 말을 했다.
“혹시 저 로봇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디팍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저런게 있는줄도 몰랐어요. 있었다면 그냥 메인퀘스트를 포기했겠죠.”
보기만 해도 강력했다. 솔저골렘보다 강해 보였는데 저런 녀석을 상대한다는게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저걸 해킹할수 있나요?”
현우의 말에 디팍은 고개를 저었다.
“해킹이 만능이 아니라서요. 도시에는 해킹을 막기 위한 시설이 있어서요. 도시에서 나왔다고 해도 해킹을 막는 시설에서 어느정도 까지 보호해 주는지 몰라서요. 해킹을 하기 어려워요. 만약 도시의 해킹시설을 막을려면 저도 그만한 시설에서 해킹을 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게 이동이 가능한 해킹 시설이라면 도시 안에는 해킹을 막는 거대한 건물이 있는 셈이에요. 해킹이라는게 틈새로 들어가는 것이고 해킹이 해킹을 막는것보다 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설면에서 차이가 나서 어려워요.”
“장비를 지원해 줘도 안되나요?”
디팍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을 했다.
“장비를 해줘도 어렵죠. 우선 시설을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가 그것을 보호하는 것도 어려워요. 그리고 그렇게 해도 해킹할수 있는게 제한적이에요.”
“예. 알았어요.”
해킹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현우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을 했다.
“그러면 바이러스를 심을수는 없나요?”
디팍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했다.
“아… 상점에서 파는 바이러스 말인가요?”
상점에서 바이러스도 판매하는 모양이였다.
“그런게 있어요?”
“예. 있기는 한데 기계도시의 메인서버에 침투해서 설치를 해야 하는데 경비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여기보다 작은 도시라면 모를까? 여기서는 어려워요.”
현우는 침투할수 있지만 디팍이 침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다. 영화에서 보면 외계인의 모선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서 폭발시키는 영화도 있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었다.
침투하는 것도 어렵고 로봇 때문에 전면전을 펼치는 것도 어려웠다. 그렇다고 말이 통하지 않는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웠다.
복제인간은 기계도시를 견제하는 정도였지 복제인간을 이용해서 기계도시를 박살내는 것은 어려웠다.
헌터들은 의견을 냈지만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였다. 뒤에 있던 헌터중 한명이 앞으로 나왔다.
“혹시 해킹이라는게 어렵나요?”
“예?”
“저도 컴퓨터를 할줄 알거든요. 해킹을 배울수 있을까요?”
헌터로서는 오래 살기 어려웠다. 그러니 헌터중에서 해킹을 해볼려는 사람이 있었다.
디팍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이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안드로이드를 상대로 연습을 하면 되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계들은 숫자가 좀더 늘었는데 안드로이드 20대랑 전차 7대 기계로봇 5대 살인기계 9대였다.
꽤 많은 숫자였지만 이들만으로는 정찰을 하는 안드로이드 한 개 부대도 상대하기 어려웠다.
디팍은 안드로이드의 무장을 해체하고 팔 다리도 떼어 내었는데 그 상태로 말을 했다.
“해킹용 컴퓨터를 사야 해요. 상점에서 핸드컴퓨터 503을 사시면 되요.”
컴퓨터는 종류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싸면서 쓸만한게 503인 듯 했다. 여기에 생체칩을 달아야 했는데 가격이 꽤 나갔기에 헌터들이 부담스러워 했다.
“제가 전에 쓰던건데 우선은 이걸로 연습을 해보세요. 그리고 가능성이 있으면 사는게 나을거 같아요.”
디팍의 말에 헌터들은 줄을 서서 해킹을 배울려고 했다.
만약 배우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기계를 상대할때는 그만큼 이점이 컸기에 어떻게든 배울 생각을 하는 것이다.
다행이 헌터들 대부분은 컴퓨터에 익숙했고 해킹이라는게 크게 어려운게 아니었기에 어떻게든 배울려고 했다.
해킹은 컴퓨터에 따로 해킹용 도구가 있었다. 그것을 이용해서 안드로이드에 접속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쉬웠기에 헌터들은 하면서도 신기해 했다.
“진짜 쉬운데요.”
헌터들의 말에 디팍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실전에서는 이렇게 안되요. 제가 방어체계를 망가뜨린 상태라서 가능한거지 실전에서는 해킹을 하다가 죽을 거에요.”
안드로이드는 완전히 무력화된 상태였기에 해킹에 속수무책이였다. 하지만 실전에 나오는 안드로이드는 어느정도 안전장치가 있기에 초보 해커가 해킹을 하는 것은 무리였다.
현우도 해킹을 해봤는데 짜증나서 할 수가 없었다.
아구도 신기한지 잠깐 하다가 핸드컴퓨터를 부술 정도였는데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 짜증도 났다. 그리고 이것도 노가다에 기다림의 연속이였다. 그리고 미세하게 상황을 살피다가 잡아채야 했기에 지루하기도 하고 짜증도 났다. 남자가 하는 것보다 여자가 하는게 나을 듯 했다.
70명중 5명 정도 해킹이 가능한 사람이 있엇다.
당장은 어려워도 도구만 제대로 갖추고 연습좀 하면 안드로이드 하나 정도는 해킹할수 있을 듯 했다.
당장 조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조종을 넘겨도 될 듯 했지만 안전을 위해서 그건 하지 않았다. 만약 실수라도 해서 아군을 공격하면 큰일이 난다. 그러니 나중을 생각하며 넘겼다.
“우선 컨테이너로 돌아가죠.”
3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상태였다. 식량이 없을 테니 생존자들을 도와줘야 한다.
현우의 말에 헌터들은 빠르게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기계도시에서는 함부로 군대를 보내지 않았다. 복제인간과의 전투에서 피해를 너무 많이 봤고 보낸 군대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파괴가 되었기에 도시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일행은 안전하게 컨테이너에 도착했다.
컨테이너의 환경은 썩 좋지 않았다.
100여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너무 좁았다. 게다가 먹을 것은 이미 떨어진 상태였고 약품이나 식수도 없었기에 부족한게 너무 많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라 그런지 서로 불평을 하지 않고 나름 화목하게 지내는 듯 했다.
생존자들은 현우일행을 보자 달려 왔다.
“어떻게 되었어요?”
“퀘스트 진행중이에요. 그보다 불편하지 않으세요?”
“불편하죠. 빨리 집으로 돌려 보내주세요.”
“그건 어렵고요. 아시겠지만 모두 죽은건 아시죠? 죽은 분들에게 다시한번 기회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을 하셔야 해요.”
현우는 말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번만 이렇게 부른 거고 다음부터는 추가 인원을 부르지 않을 생각이였다. 그러니 이번에만 지원을 해줄 생각이였다.
“하지만 이곳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살려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요.”
“휴우… 그말은 그만하고요. 확인할게 있어서 왔어요. 혹시 여기서 컴퓨터를 할줄 아는분 있나요?”
남자보다는 여자가 해킹을 하는데 유리할거 같았다.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다룰줄 알았고 드물게 전문적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도 있었다.
“저요.”
“저도요.”
“갑갑해서 못참겠어요. 나가고 싶어요.”
은신이 되는 범위는 매우 좁았다. 보통 사람은 답답할 정도로 갇혀 지냈기에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
현우는 대충 상황을 보다가 다시 약을 나누어 주었다.
무슨 약인지도 모르면서 생존자들은 약을 받아 먹었는데 약을 먹으면 우울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약을 먹어야 나을수 있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낫게 하기 힘들었다.
약을 먹은 사람들은 좀더 밝은 표정을 지었다.
“여기 잠시 있을 거에요. 여기서 해킹을 할수 있는 분을 찾을건데 능력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세요.”
다른 방법이 많지 않았다. 헌터들 중에서 해킹을 할수 있는 해커를 늘려서 싸우는게 나은 방법일 듯 했다.
현우는 은신장치도 하나 더 만들고 컨테이너도 하나 더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쉴 생각으로 만들었다.
헌터들은 잠시동안의 휴식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은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에서 지내야 했는데 이곳에서는 그나마 휴식을 취할수 있으니 다행이였다.
긴장을 푼 헌터들은 그대로 뻗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아구와 데이먼은 밖으로 나갔다.
“어디를 가?”
“로봇들좀 때려 잡을게. 이곳에 있으니 좀이 쑤셔서 말이야.”
아구는 오크였기에 전투를 하는게 습관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데이먼은 기계생명체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기에 상대를 해볼 생각이였다.
마계에는 기계생명체가 없었다. 그러니 더욱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구와 성격이 맞았기에 함께 행동하는 것이다.
사실 아구가 먹을 것을 잘 사주었기에 그런 것이지만 어쨌든 둘은 금새 사라졌다.
남은 인원은 해킹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연습을 할 기계는 충분히 있었다. 그러니 해킹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외인 것은 기계로봇인 아담도 해킹을 하기를 원했다.
“나한테도 해킹을 할수 있게 도구를 주실수 있나요?”
아담의 말에 디팍은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만요. 현우씨에게 말을 할게요.”
디팍이 현우에게 말을 하자 현우는 흥미를 느꼈다.
“도구를 줘봐요. 가능성이 있다면 지원을 해드릴게요.”
아담은 기계로봇이였다. 생김새는 작고 생산공장에서 일을 하던 로봇이였지만 그래도 로봇이니 해킹을 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던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는데 해킹을 잘했다.
“이거 놀라운데요. 프로라 할수 있어요. 이정도면 빠르게 능력이 성장하겠는데요?”
디팍이나 아담은 아군이 될 확률이 높았다. 물론 디팍은 인도 팀이니 인도로 갈 확률이 있었고 아담도 필요에 의해 시스템이 데려갈 확률이 있었지만 그전까지 같이 움직일 확률이 높았다.
“그럼 아담에게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주세요.”
백만포인트를 이용해서 다시 컴퓨터를 맞추기 시작했는데 이건 외장형으로 맞출 필요가 없이 그냥 아담의 몸에 칩을 꽃으면 되니까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구매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