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07)
설령 서로를 위해 죽 더라도 원망은 하지 않겠지요.
“”
예전에 파르웰에게 있어서 그런 관 계는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하지만 모르드를 만나고 나서 알았
다.
자신 또한 타인을 위해 목숨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복수를 포기하는 일은 있을 수 다.
원통하게 죽어간 가족의 핏값 반드시 받아내야만 한다.
하지만 이제 파르웰은 다른 누군가 에게 그 복수를 맡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자신이 뜻을 이루지 으 근 못하고 죽는다면, 그때는 분명 동료 10 표
들이 자신을 대신하여 복수를 이루 어줄 것이다.
‘이 사람들이라면 괜찮아.
‘ 아무에게나 복수를 맡길 수는 없 다.
하지만 자신이 기꺼이 목숨을 걸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기꺼이 자신 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 있다.
[브레디아스의 후예여, 부디 그 마 음을 소중히 하게나.
] 메잔타는 빙긋 웃으며 파르웰이 바 라는 것을 주었다.
빛 속에서 고개를 개웃거 주변에는 온통 은빛이 가득하다.
저 아득한 곳에서 자신을 굽어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 무것도 없었다.
[한때 위대했던 존재의 흔적이여] 그런 에리우 앞에 메잔타가 나타났 다.
[그대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군.
용족도, 용도, 진룡도 아 “그냥 에리우면 돼.
” [바라는 대로 하겠네.
] “축복을 주는 것 아니었어?” 유감스럽지만 그대에게는 줄 수가 없다네.
그대는 용족도, 용도, 진룡 도 아니지만 동시에 그 모든 것이기 도 하거든.
] (허허, 단순하게 받아들이게.
신은 용족에게 힘을 줄
“그렇구나.
그럼 내보내 줘.
”
아무런 아쉬움도 없는 태도에 메잔 타가 눈을 컴택였다.
설마 이런 반 용이 나올 줄은 예상치 못했기 때문 이었다.
해안 [아니, 좀 놀랍구먼.
바라는 게 없 는가?] “있어.
하지만 힘을 줄 수 없다면 서 [그렇다네.
하지만 뭔가 다른 바라 는 게 있을 것 아닌가? 힘을 줄 수
는 없지만 그대가 해낸 일에 보답하 고 싶으니 바라는 게 있다면 말해주 지 않겠나?] “ ”
= , 에리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문득 생각났다 다.
듯 말했 다 더 리를 잘하게 되면 좋겠어.
케엘 .
나도 설거지만 하지 말고 요 해주고 싶을 때가 있거든.
히 잘 안 돼.
칼을 쓰면 재료만 게 아니라 도마까지 부쉬 버 “8 뚜떠매 또초서뜨뚜
은 존재의 잔영이라는 것을 알고 있 는가?] “알아.
당신보다 오래됐어.
”
[…그렇기는 하지] 메잔타가 신이 되어 천상에 오른 것은 신화 후기의 일이다.
신화 말기라 불리는 기간은 대략
100년 정도였다.
그리고 신화 후기 는 그보다 훨씬 긴 기간이다.
메잔 는 대략 천 년 전쯤에 자신의 신 를 완성하고 천상에 오른 존재였 꾸불푼 하지만 에리우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의 존재였다.
에리우는 메잔 타와 마주하며 본능적으로 그 사실 을 깨달았다.
[지금의 그대는 과거 자신의 기억 이 없는 것 같군.
그대는 과거를 되 찾길 바라지 않는가?] “원해.
”
[그런데 그것을 소원으로 빌지 않
는가?] “필요 없어.
”
[음? 어째서인가?] “그건 모르드가 되찾아준다고 약속 했으니까.
그러니까 당신이 해줄 필 요 없어.
”
[………」] 메잔타는 경탄하며 에리우를 바라 보았다.
과거를 상실한 존재는 누구나 잃어 버린 것을 되찾고자 발버둥 치기 마 련이다.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는 사 실은 끔찍하게 괴로운 일이니까.
에리우 역시 그러한 존재였다.
자신이 과거에 다른 누군가였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그 누군가였던 시절이 파괴당해 자신의 안에 채울 수 없는 공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것을 되찾아줄 수 있다는 메잔타의 손길을 거부했 다.
단지 과거를 되찾는 것보다 더 중 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지금의 자신을 좋아하는가 보구나.
] [다시 묻겠네.
그대는 과거의 자신 을 되찾고 싶지 않은가이 보는 로 보고 있었다 과거의 위대함을 잃고 영락한 존 재.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려서 괴 로워하는, 가열고 딱한 자, 에리우는 자신을 그렇게 바라보는 “난 내가 누구였는지 알고 싶어.
하 지만 그 누군가가 되고 싶지는 않아.
”
에리우는 불행하지 않았다.
모르드 와의 문답으로 그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에리우는 이제 더 이상 자 신이 싫지 않았다.
잃어버린 과거를 갈망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그것 이 지금의 자신을 버리고 뭔지 모를 과거의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나는 나로 있을 거야.
만약 과거 를 되찾기 위해서 나를 포기해야 한 다면, 굳이 과거를 되찾지 않아도 좋아.
”
[그대의 결의는 잘 알았네.
그렇다 면 그대의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그
대를 위한 도움을 주고 싶군.
] “요리 실력?”
[…아니,유감스럽게도 그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네.
대신 지금의 그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겠네.
]
기대하면 안 돼.
기대하면 안 돼 기대하면 안 돼.
기대하면 안 대.
기대하면 안 돼.
기대하면 안 대.
솔직히 신이 직접 ‘너희들 진짜 대 단한 일을 해냈다.
그만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기대감 을 갖지 않는 것은 무리다.
그럼에도 케엘이 기대감을 버리려
고 하는 것은 북방에서 겪은 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미안하군.
자네에게는 축복을 줄 수가 없다네.
엘프라서……] 이럴 줄 알았다.
알고 있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케엘은 억울 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건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축복이 아니라서 가능했던 거라네.
그렇게 일시적인 축복이라면 얼마든 지 내려줄 수 있다네.
그걸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네…….
알아요.
그냥 한번 말해봤 케엘의 어깨가 축 늘어졌다.
“젠장! 나도… 나도 신에게 직접 축복받아보고 싶다고!’ 신이 직접 내려준 축복을 받는 것 은 어떤 기분일까? 넥타르를 마셨을 때 하고 비슷할까? 궁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온이 메잔타의 축복을 넘죽 받아먹고 더 강해질 것을 생각하니 속이 쓰렸다.
메잔타가 쓴웃음을 지었다.
[하프 엘프가 고대 엘프의 힘을 갖 는다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은 아니라 네.신화가 끝난 후로는 자네를 포 함해서 한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 되지.
자네가 그 힘을 갖게 된 것은 넥타르를 마셔서인가?] “그랬죠.
”
[하프 엘프가 넥타르를 마셔서 그 힘을 가질 확률은 절반이라고 할 수 있네.
] “네? 그럼… 제가 고대 엘프의 힘 을 못 가질 수도 있었던 건가요?” [신혈의 힘을 가질 수도 있었겠지.
이 경우는 자신은 모르고 있어도 먼
조상 중에라도 신혈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어야 가능하지만… 근데 또 그렇게 섞여 있어도 고대 엘프의 힘 을 갖게 될 수도 있다네.
] 넥타르에 의한 변화가 그런 식으로 작용되는지는 몰랐다.
“자, 잠깐.
그럼 제가 만약 고대 엘프가 아니라 신혈로 각성했다 [그럼 나는 자네를 엘프가 아니라 대했겠지.
축복도 줄 수
억울함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아니, 역울해하면 안 되는 일인 데… 그건 알지.
알긴 아는데…….
‘ 그래도 억울하다! 살면서 자신의 몸에 흐르는 엘프의 피를 좋아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 다.
오히려 저주해 본 적은 수도 없 이 많았다.
한때는 자신을 살아남게 해준 정령술사의 힘조차도 혐오스러 워서 쓰지 않았던 때가 있었을 정도 로.
엘프가 될 것인가 인간이 될 것인 가? 그런 선택권을 갖게 된다면 케엘은 이
기꺼이 인간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운명의 주사위가 엘프 쪽으로 굴렸다니…….
[하지만 자네를 빈손으로 돌려보낼 생각은 없네.
잠시 그 팔찌를 줘보 겠나] 메잔타는 케엘이 오른팔에 차고 있 던 은팔찌를 건네받았다.
그것은 과거 아크리치 군주의 영혼 파편을 소멸시켰을 때 얻은 마법 아 이템이었다.
사고속도와 민첩성을 증가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서 전투에 서 쏟쏟하게 써먹고는 했다.
메잔타가 그 팔찌를 가져가서 만지
작거리자 빛이 짓들었다.
[원래 있던 기능을 좀 더 강하게 만들었네.
그리고 자네는 이제 숲에 서 길을 잃지 않을 걸세.
숲이 자네 에게 속삭일 테니까.
또한 자네는 숲에서 강해질 결세.
숲이 자네를 도와줄 테니까.
또한 자네는 숲에서 쉽게 지치지 않을 걸세.
숲이 활력 을 전해줄 테니까] 케엘은 메잔타가 이야기한 내용이 아까 전의 싸움에서 사도 엘투아가 내린 축복과 같다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효과는 그보다 덜하겠지만 어 떤 대가도 없이 상시 발동되는 힘이 팔찌에 깃든 것이다.
이 정도면 마법 아이템이라기보다 는 메잔타의 성물이라고 해도 좋을 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강력한 물 건이 되어버렸다.
‘어째 난 나날이 팀빨만 강해져가 는 기분이아아아2 북방의 잊힌 신 때도 결국 템빨만 늘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좋 긴 한데 참 미묘한 기분이었다.
그런 케엘에게 메잔타가 말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니… 비 록 자네에게 직접 축복을 줄 수는 없네만, 이것으로 갈음이 되었으면 좋겠군.
]
메잔타는 대수림 내에 있는 어떤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었다.
_ 그리고 그 정보를 받은 케엘은 놀 라서 눈을 크게 따.
달시는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달이 일렁이는 것을 느겼다.
‘이것이 진짜 신’ 지금까지 자신이 마주한 것은 진정 한 신이 아니었다.
신이라 불렸지만
결국 진정한 신이 되지 못한 자들의 흔적이었을 뿐이었음이 실감되었다.
[자네는 흥미로운 존재로구나.
위 대한 광기에 저주받은 자여, 신혈이 아닌 자여, 그러나 사멸한 신의 흔 메잔타가 달시에게 관심을 보였다.
[자네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달시는 말문이 막혔다.
00 자신이 고민하는 것과 또 다른 주 제였기 때문이다.
달 부스러기를 모아서 신이 된다.
그 목적을 따라가다가, 그것을 통
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기 시 작했다.
그런데 그 고민이 끝나기도 전에 또 이런 질문을 받으니 답이 떠오르 지 않았다.
“일단은… 신이 되기 위한 여정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요.
”
띠ㅇ 달시는 실로 거창한 목표를 마치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듯 소심하게 이야기했다.
[신이 되고 싶은 겐가?] “잘 모르겠어요.
부끄럽게도 등을 떠밀리듯이 시작한 일이라서요.
” 달시가 얼굴을 붉혔다.
신화적인 여정을 건는다는 사실에 분하고 신이 났다.
자신을 잠식하 저주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이기 도 하기에 더더욱.
하지만 머리를 식히고 보니 그 여 정의 끝에서 취하게 될 과실을 자신 이 정말로 원하는지는 모르겠다 [많은 여정이 그렇게 시작하지.
세 상에 자기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되겠나? 정신 차리고 보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 릴 뿐이지.
] “정말 그래요.
” 따 이 [그럼에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길에는 의미가 있지.
자네는 어 나?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나?] “아뇨.
후회하진 않아요.
제게 행운 이 따라서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열 렸다고 생각해요.
”
[빠라는 게 있는가?] “힘이요.
”
[명쾌하군.] “정말 신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면, 아직 모르겠어요.
신이 되어서 무엇 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그것도 아직 모르겠고요.
”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 었다.
“신이 되건 안 되건 힘은 필요해 요.
앞으로 또 이런 싸움을 겪게 된 다면 그때는 저도 마왕한테 한 방 먹여주고 싶네요.
”
모르드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 아 니, 정확히는 어눔이 현자 엘릭슨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달시는 늘 강
자의 입장이었다.
싸움에 임했을 때 힘이 부족해서 주역을 남에게 맡기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는 현실은 충격 적이었다.
전사로서 격에 맞는 전장을 찾아 헤맺는데 이제는 주제에 맞지 않는 전장을 만나서 몸조심을 해야 하는 처지라니? “박… 아니, 화가 났어요.
” 달시는 용병답게 ‘빠쳤다’고 말할 뻔했다가 신 앞이라는 사실을 깨닫 고 말을 고쳤다.
“그러니까 힘이 좀 있으면 좋겠네
요.
기술이야 계속 단련해 나가겠지 만 그것만으로는 어찔 수 없는 영역 이 있으니.
”
[명쾌하구나.
그대는 진실로 전사 의 영혼을 갖고 있도다] “감사합니다.
”
우아하게 고개를 숙이는 달시에게 메잔타가 껄껄 웃으며 축복을 내렸 다.
아 달시는 자신이 강해지는 것을 느겼 다.
또한 자신의 내면에서 뭔가가 변화 했음을 깨달았다.
:숲이 세계 파편을 손에 넣음으로써 그녀 의 내면에는 섬상 세계가 생성되었 다.
그 세계는 호수였다.
호수만이 덩 그러니 존재하는 비현실적이고 황량 한 세계였다.
그런데 이제 그 호수를 둘러싼 커 다란 숲이 생겼다.
‘숲이 생겼는데… 이게 딱히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지는 않 은데? 축복의 힘은 그녀의 육체를 더 강 하게, 마력을 더 크게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심상 세계에 생긴 이 숲이 의미하는 바는 잘 모르겠다.
세계 파편이 더 커진 것 같지는 않았다.
끌어낼 수 있는 힘은 똑같았으니까.
‘에이, 뭔가 좋은 거겠지.
다른 사 람한테 물어봐야겠다.
‘ 달시는 답이 안 나오는 문제를 붙 잡고 고민하길 포기했다.
은빛 속에서 일행은 다시금 한자리 에 모였다.
서로를 살핀 일행은 모두가 축복을 받아서 변화했음을 깨달았다.
“제각각 다른 공간에서 축복을 받 은 모양이네.
혹시 다들 비슷한 일 을 겪었어 케엘이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해주자 들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개별 면담을 한 거군.
”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각각 존재하다니… 신이니까 그런 일도 할 수 있구나.
” 감탄하던 달시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근데 참 이상한 기분이었어.
아무 리 신이라고는 해도 참… 지금 생각 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속내가 술술 나오더라.
”
“아마 단순히 타인과 대화를 나누 는 게 아니라 우리의 내면과 마주하 는 과정이었기 때문이겠죠.
”
파르웰이 쓴웃음을 지었다.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자신의 내면을 타인 에게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사실이 좀 부끄러웠다.
“그나저나… 이상하군요.
축복받.
과정은 다 끝났을 텐데 왜 아직도 이 상태일까요?”
비버
메잔타의 존재감은 멀어졌다.
그럼 에도 주변은 은빛으로 가득했다.
구구구구구구……! 때 은 때 그때 그들이 선 땅이 흔들리기 시 작했다.
땅도 전부 은빛으로 가득해 서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뭔 가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이 느껴졌다.
“뭐지?”
“또 뭐가 일어나는 거야?” 그때 모르드가 심각한 얼굴로 말했 다.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충격에 대 으 08
비해라.
” “충격?” 다들 의아해하면서도 그 말에 따랐 뭔가가 그들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선이 너무나 거대하다.
마치 세상 전부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다.
‘발밑에서 지평선 너머까지…….
‘
끝도 없이 이어진 존재가 그들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 시선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숨 이 턱 막힌다.
정신적으로 압살당할 것만 같았다.
‘마, 말도 안 돼.
마왕도… 아니, 방금 전까지 신이 우리를 바라봤어 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 이미 일행은 지혜와 숲의 신 메잔 타가 천상에서 그들을 주목하는 ㅅ 선을 받아보았다.
하지만 지금 그들 을 향한 시선은 차원이 다르다.
그 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을 짓 눌러 죽여 버릴 것만 같은 거대함.
‘도대체… 뭐가인 케엘은 가슴을 움켜쥐며 주변을 둘 러보았다.
당장에라도 끊어질 것만 같은 정신 줄을 필사적으로 붙잡은 채 시선의 정체를 파악하려 애쓴다.
어?? 당황한 케엘이 동료들을 바라보았
다.
동료들 역시 그와 비슷한 표정 을 짓고 있었다.
다른 사람과 달리 딱히 극한 상황 에 몰리지 않고 그 시선을 견더낸 에리우가 물었다.
“모르드는?”
그들 속에는 모르드의 모습이 없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