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82)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87화
[너무 늦었네…….
] 곳에서 이 전장을 주시하는 누 군가의 목소리가 울렸다.
어딘가 무 기력하게 들리는 저음의 여성의 목 소리였다.
[그렇네.
너무 늦었어.
] 아쉬워하는 또 다른 목소리가 이어 진다.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소년의 목소리였다.
스 스 수군수군.
이상하게 들리는 말이지만 마치 이 땅이 동요하고 있는 것 같다.
“저것들은 설마……더 그 목소리의 정체를 짐작한 휴런이 긴장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데카르 베르나스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마왕의 목소리다.
”
오랫동안 대마경에서 싸워온 데카 르는 몇 번이나 깊숙한 영역까지 진
입해 본 적이 있었다.
저 둘 중 소년의 목소리는 마왕의 것이 분명했다.
모르드는 세독마의 내용을 떠올려 보았다.
“목소리로 보면 마왕 발리에타와 스트로논인가?” 대마경에는 가장 오래된 마왕 엘론 칸을 시작으로 무려 여섯 명의 마왕 이 존재한다.
이곳이 괜히 인류의 최전선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새로운 마왕이 강림하여 저 여섯 마왕의 활동영역이 큰 폭으로 넓어
제 질 경우, 인류는 애써 구축한 저 지 을 뒤로 물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 을 내리고 있었다.
그럴 경우 대마경은 더욱 거대해지 고 인류의 영역은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다.
발리에타는 나태한 마왕.
기본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뭘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엘론칸과 비슷한 성향이다.
하지만 그녀의 부하 마족들은 매우 적극적이고, 부하들이 그럴싸한 기 회를 만들어줄 경우 발리에타가 나 서서 끔찍한 사태를 일으키고는 했 ※
다.
‘훈돈의 꿈을 다룬다는 점에서… 아주 귀찮지.
‘ 꿈의 영역을 다루는 발리에타의 권 능은 에네카의, 정확히는 우룩스몬 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한 구석이 있 었다.
스트로논은 활기차고 잔혹한 마왕.
인류를 놀이판 위의 말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죽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갖고 놀 수 있을지에 열중하는더, 자신의 즐거 움을 위해 어린아이가 개미 떼를 수 몰시키거나 잠자리의 날개를 듣어내
것과 비슷한 잔인성을 발휘했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군.
”
막시르 오르다스가 중얼거렸다.
최악의 위기가 아슬아슬하게 비껴 갔다.
그런 안도감이 들었다.
마계 대공과 마계 공작은 이미 처 리했기 때문이다.
만약 저 두 마왕이 이곳에 의지를 투영하기 전까지 그 둘을 처리하지 대 ‘강림체를 상대하게 되었겠지.
” 군주급 마족들을 그릇으로 삼아 강 림한 두 마왕은 끔찍하게 강력한 모
습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사태에 개입하지 않았던 두 마왕의 부하 마족들 또한 움직였 “조금만 더 가면 7지역이다.
”
휴런이 말했다.
그들은 모르드 일행이 마계 대공과 마계 공작을 쓰러뜨린 시점에서, 부 상자와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한 뒤 전장을 이탈하여 7지역을 향해 달렸 다.
아직 살아남은 마족들이 있지만 그 들은 추격해 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휴런이 에르나에게 다가가서 물었
다.
“근데 진짜 어떻게 된 거야?” “뭐가? “저거 리온 맞지?” “맞아 “저건… 혹시 모르드였던가?” 런은 모르드가 베르나스 대공성 나오기 전에 딱 한 번 만났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상당히 관심을 인재였던 데다가 이후에 들려오 소문이 워낙 놀라워서 머리 한구 석에 그의 존재가 박혀 있었다.
“맞아.
모르드지.
나한테 재 정체가 띠ㅇㅇ 30 다 00
뭐냐고 물어바야 해줄 말이 별로 없 어.
재는 그냥… 모르드야.
”
“장난하지 말고.
”
“진짜야.
그리고 본인이 싫어할걸.
궁금하면 본인한테 가서 물어봐.
근 데 정식 혈통이라고 공손하게 대접 해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고.
”
“그런 생각은 안 했는데.
”
“뭐, 네가 알렌도 아니니 그러진 않았겠지만.
”
“그럼 너는 어떻게 저들이랑 같이 행동하게 된 건데?”
“모르드랑 난 원래부터 친했어.
”
“진짜야.
모르드가 대공성에 있을 때 내가 좀 크게 투자를 했었거든.
간만 보던 어디의 오빠들과는 달 리”
에르나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눈 을 찜끗했다.
그 모습이 얄미워서 휴런이 투덜거렸다.
“아니, 그때는 투자하고 자시고 할 새도 없었다고.
케스너 경이 갑자기 자기 부대로 데려가서 경험을 시켜 주려나 보다 싶었는데 또 얼마 되지 도 않아서 북방으로 떠나버렸으니.
” “그럴 새도 없는 짧은 시간 동안
기회를 찾아낸 내 안목이 눈부시지 않아?”
“잘났다.
”
“그리고 내가 북방으로 갔을 때가 모르드가 한창 북방에서 밍성음 던 시절이었거든.
그때 더 친해졌 자.
”
0오 어디서 뭘 하다 왔길래 신 4단계가 된 건데?”
그리고 리온을 알아본 몇몇 사람들 은 한층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베르나스 공국 사람들이 리온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경쟁에서 도태 되어 도망친 열등생’이었다.
휴런 역시 리온을 그런 이미지로 기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의 사 정을 안타깝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온에게 자신의 경 쟁자가 될 만한 재능이 있다고 여기 진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 열등생이 갑자기 상상도 못 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오직 현존하는 모든 베르나
스의 혈통 중 단 한 명, 베르나스 대공만이 도달했다는 신혈 개방 4단 계의 모습으로! 에르나는 대답해 주는 대신 투덜거 렸다.
“아, 진짜 왜 난 아직 4단계가 아 니지?”
“……뭔 소리야?” “아니, 리온은 여기 오기 전에 마 계 대공 잡고 4단계가 됐거든”
비안 “근데 나도 마계 대공만 두 번째 은 건데 왜 아직 4단계가 아닌 거냐고.
”
물론 그녀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그동안 리온이 겪어온 싸움이 그만 큼 대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에르나 자신도 치열하게 살아왔다 는 자부섬이 있다.
그녀의 삶은 사 람들의 살을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모르드 일행은 상식을 벗어 나 있다.
그들이 걸어온 수라장은 인세의 그것이 아니라 신화의 그것 이 분명했다.
“하지만 나도 가까워지고 있겠지.
” 소수의 인원으로 마계 대공을 둘이 나 잡았는데 신혈 개방 4단계가 되
지 못한다? 그게 더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에 르나는 자신의 신격 또한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었음 을 믿었다.
에르나는 달리는 중에 어깨를 으 하며 말했다.
“피온이 저렇게 강해진 건 모르드 하고 같이 다녀서 그래.
솔직히 뭘 하고 다년지 나도 다 알진 못해.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신화 적인 싸움을 해왔다는 사실은 알 자.
”
“무슨 호리인가 싶지만…….
”
왕왕 독기 가득한 대마경 한복판을 신ㅇ 나서 달리고 있는 라그나스의 모습 이 보였다.
“…마법도 쓰고 내 부하들보다도 훨씬 잘 싸우는 개를 데리고 다니는 걸 보니 사실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 던 신들이 깨어났다고 해도 그러려 니 하고 싶어지는걸.
”
“그런 유연한 태도 아주 좋아.
뭐, 그렇게 궁금하면 리온한테 가서 말 이나 붙여보든가.
리온하고 사이가
나쁘진 않았잖아?” 휴런은 리온이 대공성에 있던 시절 에는 잘 대해주던 형님이었다.
후계자 경쟁이 격화되고, 휴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좀처럼 사적으로 만날 시간이 없어졌지만 어린 시절 에는 종종 같이 훈련을 하면서 휴런 이 리온에게 이런저런 요령을 가르 처주었던 때도 있었다.
“그럴까.
”
휴런은 빙긋 웃으며 리온에게로 향 했다.
“기온, 오랜만이다.
” “그렇군.
잘 지냈어”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달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로 어 색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곧 6지역이야.
”
에르나의 말에 모르드가 주변을 둘 러보았다.
8지역에서 7지역으로, 다시 6지역 으로 향하는 동안 두 번의 전투가 있었다.
한 번은 상대를 몰라본 거대한 몬
스터 무리가, 한 번은 후작급 마족 이 공격해와서 교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들 다 오래 끌지 않았다.
몬스터 무리는 몇 마리를 쳐 죽이 니 혼비백산해서 도망쳤다.
후작급 마족은 부하들부터 보내놓 고 자신은 멀찍이 떨어져서 원거리 을 가하길래 공간을 뛰어넘어 공격 접근한 다음 머리를 한번 깨부쉬주 었 마음 같아서는 아예 끝장을 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가 도망 치도록 나두고 다시 아군에게 합류 했다.
“그럼 가야겠군.
에르나, 사정 설명 은 부탁한다.
”
“알았어.
”
모르드 일행이 6지역까지 함께한 ※은 마왕 발리에타와 마왕 스트로 때문이었다.
두 마왕은 너무 늦었다며 물러난 듯 보였지만 방심할 수는 없었다.
대 앵 모르드 일행이 빠질 경우 언제든 마족 군세를 움직여서 이들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6지역까지는 함께 왔 다.
황금가지의 수작으로 인해 마족 의 활동 제약이 풀어졌다고는 하지
만 6지역쯤 되면 마왕이 개입해서 할 수 있는 일도 그만큼 한정될 테 니까.
대마경 저지선을 책임지는 최정예 들이라면 그 정도 수작은 이겨내고 도 남는다.
“뭐? 간다니, 어딜?”
에르나가 떠난다는 이야기를 전달 하자 휴런이 놀라서 물었다.
“아까 전 같은 수작질이 벌어지는 곳이 아직 남았거든.
그래서 그거 처리하러 가야 해.
” “그건 또 어떻게 알고…….
” “설명할 시간이 없어.
우리가 여기
까지 같이 온 것도 위험을 감수한 호의였다는 걸 알아줘.
”
휴런은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따지고 드는 대신 한숨을 쉬었다.
“후우, 알겠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꼭 사정을 알려줘.
” “글써, 하는 거 봐서?” 휴런은 뒤늦게 깨달았다는 듯 말했 다.
“나도 따라가면 안 되냐?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되면 됐지 방해가 되진
않을 텐데?” 에르나는 상큼하게 웃었다.
“한 돼”
애인 “난 허락받느라 진짜 고생했거든.
솔직히 후환이 무서워…….
”
나중에 부관 리베아에게 달달 볶일 결 상상한 에르나는 몸을 부르르 떨 었다.
“근데 남이 날로 먹으려는 걸 그냥 봐줄 순 없지.
”
“야, 치사하게.
”
“그리고 우린 어쩌나 경쟁자잖 아? 다른 사람들 눈길이 있는 공적 인 장소야 상관없지만 아직 뭔지도 모를 상황에 함부로 따라가려고 하 면 부하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에르나, 년 그럴 사람 아니잖냐.
”
에르나는 잠시 멈짓했다.
진지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휴런의 눈 에 떠오른 신뢰 때문이었다.
“-…아, 이러니까 인기가 있지.
하여 튼안돼안돼.
”
어린애처럼 고개를 저은 에르나가 한쪽 눈을 징끗했다.
[새 “차기 대공 자리는 내 거야.
”
“기온하고 이야기해 보니 자기는 권좌에는 전혀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
근데 나중에라도 마음 바꿔 서 대공 되겠다고 하면 그냥 지지해 줘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
대마경 8지역과 9지역의 접경지대.
모든 것이 불쾌한 혼돈에 침식당한 그 장소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었 거미형 켄타우로스 전차의 기관포 가 불을 뽑으며 대구경 총탄을 분당 6천 발 이상 쏟아봇는다.
특수한 마력 처리가 이루어진 그 총탄은 물리적 파괴력 이상의 공격 력을 발휘한다.
거대한 덩치를 자랑 하는 몬스터들, 그리고 상급 마족들 조차 궤들었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비행 단말들이 발사한 폭탄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 어져 내렸다.
과과과과과과과광……! 표면에 새긴 마법으로 증폭시킨 폭 발력은 상급 마족조차 버티지 못할 정도다.
[구찮은 것들.
] 그렇게 말한 것은 눈부신 황금빛 발하는 존재였다.
고대 엘프의 힘을 개방한 황금 엘 프 황금가지의 대마법사 중 한 명, 페 때
레니아였다.
-심판의 화살비! 궁극주문이 발동하며 무수한 빛의 화살이 쏟아져 내린다.
-정령 융합! 그리고 500개체에 달하는 불의 정 령이 그에게로 빨려 들어가 주문괴 용합되었다.
-지옥불의 아홈 마수! 불의 정령들과 응합하여 위력이 몇 배로 뛰어오른 궁극주문이 전개되었 초고열의 폭염으로 이루어진 마수
의 형 라 리 서으 으 삿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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