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3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41화
제232장 망자와의 재회 에이단, 켈로, 시아트 세 사람은 외성의 넓은 방을 배정받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켈로와 시아트 는 터덜터덜 걸어들어오는 에이단을 보고는 의아함을 느켰다.
에이단이 얼 빠진 표정을 짓고 있 었기 때문이다.
켈로가 물었다.
“에이단, 뭔 일 있었냐?”
“에이단? 에이단은 빈 잔을 들어서 물을 마 시는 시능을 하면서도 정신을 못 차 리고 있었다.
켈로와 시아트는 서로를 바라보았 다.
에이단의 이런 모습은 처음 봤 기 때문이다.
결국 켈로가 다가가서 특톡 치자 그제야 화들짝 놀라서 그를 바라보 았다.
“네, 네?”
“왜 그래? 뭔 일 있었냐?” 에이단은 빈 잔을 내려놓고는 의 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한숨을 쉬었다.
“겔로”
“그래, 말해봐.
”
“전 정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
”
뿌우 “후우, 마법사 때려치울까.
재능도 없는데 이 짓 계속해봤자…….
”
켈로와 시아트가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 인은 진심으로 낙심해서 이러 심경을 토로하는데, 옆에서 오 러 듣고 있으면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 은커
‘패버리고 싶다.
‘ ‘진짜 때려서 정신 차리게 해주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거 아닐 까, 이거? 그런 충동만 무럭무럭 자라났기 때 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해냈다.
실로 어른스럽게 그 충동을 참아내 고 에이단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 음.
잠깐만.
” 그리고 이야기를 듣 이 왜 그렇게 충격을 받았
가 가버렸다.
“……그 녀석, 너랑 동갑이라고 했지?” “그렇죠.
”
“근데 대마법사라고?” “그렇대요.
”
………거짓말 아냐?” “아니더라고요.
”
에이단은 9서클을 수행하는 초위 마법사.
하지만 설령 9서클 마스터라고 하 더라도 대마법사와는 비교할 수 없 다.
마법사의 세계에서 그것은 인간과 신을 나누는 경계였으니까.
켈로와 시아트는 침을 꿀 삼켰 다.
그들은 전사였지만, 에이단의 재능 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잘 알고 있었 다.
이 재능은, 분명 역사에 남을 재능 이다.
그런데 그 재능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모르드.
”
파르웰이 모르드에게 말했다.
“전에 말한 적이 있었죠.
에이단은 저와 필적할 재능의 소유자라고.
”
“그랬었지.
”
“그때나 지금이나 그 말은 정확한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은 네가 훨씬 앞선 것 같은 데.
”
“그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 각하거든요.
”
두 사람의 격차를 만든 것은, 그동
안 살아온 시간을 채운 내용물의 차 이였다.
파르웰은 그렇게 생각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
모르드와 함께한 뒤로 자신이 겪은 일들은 신화적인 경이로 가득했다.
른 마법사는 그 찌꺼기라도 얻을 수 있다면 목숨을 걸 만한, 그런 지 식과 보물들이 발에 차일 정도로 넘 쳐나는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을 보냈기에 파르웰은 대
“치열했을 거다.
”
모르드는 종종 에레스반을 통해서 에이단의 행보를 들었다.
에이단은 치열하게 살았다.
은의 피를 추적하고, 그들과 싸우 고, 그 와중에 은의 피와 관련 없는 사악한 존재들과도 싸우며…….
를 위해, 그리고 이름도 모르 군가가 자신과 같은 비극 을 막기 위해 쉬지 않고 달 복수 느 누 것 ※ 다.
“아마도 에이단은 늦어도 몇 년 안 에 대마법사가 될 거라고 봅니다.
”
“언젠가 반드시 대마법사가 될 인 재이긴 하지.
”
“제가 할 맡은 아닌 것 같기도 하 지만…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요.
”
“그렇겠지.
하지만 뭔가 뚜렸하게 걸리는 게 있나 보군.
”
“학습 경험입니다.
” 음양 “모르드, 당신에게 일덴 장군님이 계셨던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제 게 있어서 신화주문이란 건 그리 보 기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너무 나 힘든 일이다.
정말 존재하긴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지를 개척하는 것은, 확실히 그 경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도전 하는 것보다 수백 배는 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아무런 표본 없이 그저 그 경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도전 하는 것은, 옆에서 그 경지에 오른 누군가가 표본을 보여주면서 가르쳐 주는 것에 비하면 수백 배는 더 어 려운 일이다.
모르드가 이토록 빠르게 오러의 고
이다.
물론 모르드의 괴물 같은 재 능이 아니었다면 그런 환경이 갖춰 진다 해도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 렸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파르웰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데아라는 대마법사가 동료가 되 어서 신화주문을 보여주었고, 그 지 식과 감각을 가르침 받음으로써 엄 청난 지름길을 달려간 셈이었다.
“지 에이단도 그런 경험이 있다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아직 대마법사가 아닌 데도?”
“마법을 보는 의식의 깊이나, 그 방식에서 그 영역을 조금이라도 보 고 배운 느낌이 묻어난다고나 할까 요? 물론 제 감일 뿐입니다.
”
“무시할 수 없는 감이군.
하지만 에이단은 이바스리엘과 싸웠다.
그 러니 그녀가 인형을 통해 쓰는 주문 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지 않을 까?”
“그것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
파르웰도, 에이단도 남의 주문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과를 얻어내는 괴물들이었다.
“하지만 그거하고는 좀 달라요.
차
분하게 보고 배운… 어개너머로 계 속 홈쳐 배우면서 습관이 변해간 그 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
드는 턱을 쓰다듬었다.
알 > “그런 존재가 에이단에게 있을 수 에 “스승이 말입니까?” “아니, 그보다는… 이름을 잃은 마법사의 마법서 같은 게 또 있을 수도 있지 않겠나?” 모르드는 몰랐지만, 그의 추측은 진실을 예리하게 찌르고 있었다.
튼며
파르웰이 감탄했다.
“아, 확실히…….
저만큼이나 세계 파편을 모았으니 그 과정에서 그런 존재를 얻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 군요.
”
“과거의 잔영이 남은 경우는 꽤 있 으니까.
혹은 신화의 시련 같은 걸 겪었을 수도 있고.
”
“하긴.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네 요.
”
파르웰은 납득했다.
모르드가 물었다.
“그런 부분에서 양적으로는 뒤쳐질
했다고 칠 때, 너와 에이단의 만든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생각하나?” “오, 그거 좋은 질문이에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
“무슨 생각?” “모르드는 좋은 학자가 될 수 것 같다는 생각이요.
”
티 때
‘학자라.
” 그런 결 꿈꾸며 대학원생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ㅇ9.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 “싸우는 학자, 좋지 않습니까? 전 사이면서 학자여서는 안 된다는 법 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
“그렇긴 하군”
“이야기가 좀 군요.
어즌 그 질문의 답은, 제 생각에는……”
1 멸 > 다 그라몰더는 믿을 수 없다 을 크게 다.
“너와 동갑인데 대마법사라고7″ “에 “…세상에 그런 괴물이 또 있었단 말인가?”
“지금 저보고 괴물이라고 하신 거 예요?”
“아니, 네 이야기가 아니다.
”
에이단의 표정이 뽀로통해졌다.
그것은 그만큼 그라몰더를 믿고 마 음을 터놓았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꺼림칙한 마법서로만 여 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라 몰더를 믿게 되었다.
에이단의 재능 을 높이 산 그라몰더가 거래 이상의 가르침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루크바티안 신족의 이야기를 기억 하나?” “독립된 신화를 꿈던, 오만하고 위험한 미치광이 신족이라고 했었 배 루크바티안 신족.
한때 세상의 기둥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강대했으나, 하루아침에 멸 망해 버린 신족 세력.
태초의 삼신격으로부터 시작되어 해와 달을 포함한 오대신격으로 확 장된 거대한 신화 세계관을.
신들이 추구하는 야망은 그 구성원 으로서 천상의 만신전에 새길 신명 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루크바티안 신족은 달랐다.
이루고자 했다.
본래 신화 세계관에서 빛은 태양으 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즉 태 있기에 빛이 있다.
그런데 루크바티안 신족의 신화 세 계관은 달랐다.
태초에 빛과 어눔이 있었으며, 이 둘이 엄힌 혼돈의 경계로부터 세상 모든 것이 태어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태초의 삼신격도, 오대신격도 부정한다.
암왕(ㅅ조)과 광왕(※조).
어눔을 다스리는 왕과 빛을 다스리 는 왕이 가장 위대한 존재로 칭송받 다.
터무니없는 야망이었다.
“그들의 야망은 기존의 신화를 위 협하는 도전이었기에, 세상 전부를 적으로 돌린 거나 다름없었지.
”
맘 말도 안 될 정도로.
“용족 세력이나 정령 신화 세력만 큼은 아니었지만 그다음 등급 정도 는 되는 위협이었지.
” 신화에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종
족과 세력이 있었다.
개중에는 정말 오대신격에 필적하 는 거대한 재앙들도 있었고.
그런 존재들이 하나하나 제거되고, 통합된 끝에 지금의 세계가 된 것이 무 “그 루크바티안 신족을 다스리는 두 왕 중 하나, 암왕.
그 자리를 계 승한 최후의 존재.
” 그라몰더는 그 이름이 ‘크렉스’임 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에이단이 물었다.
“그 시절의 신족이면 인간하고는 시간 감각이 전혀 달랐지 않았어
요?” “그랬지.
하지만 그는 암왕이 되기 전… 열여섯 살 때 대마법사가 되었 다고 알려졌다.
신족, 그것도 강대한 신쪽의 고귀한 신분이라면 소년도 아니고 코흘리개로 보일 나이에.
” 르 직접 비교하는 건 너무 불공정한 일 이지” 루크바티안 신족 정도 되면 모든 레퍼런스 주문을 보유 그리고 그곳의 귀하신 몸으로 태어 난 크렉스가 9서클을 마스터하는
건,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코흘리 개 시절에도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마법의 소양도 인간과는 차원이 다르고.
”
태어난 순간 이미 인간은 꿈도 꾸 지 못할 엄청난 마력과 권능을 갖고 있었다.
“스승이 될 존재들도 많았겠지.
루 크바터안 신족은 마벌에 있어서는 당시에 거의 대적할 세력이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
”
마법 사용자는 흔해 빠졌지만 정작 ‘마법샤’는 드물던 시절이다.
그러나 신화의 독립을 꿈꾸는 루크
바티안 신족은 전략적으로 마법사를 육성하여 많은 마법사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감안해도 최후 의 암왕은 불세출의 재능을 갖고 있 었다.
만약 루크바티안 신족이 그의 대에 갑자기 멸망시키지 않고 좀 더 오래 계속되었다면, 신화에 이름을 남겼을지도 모르지.
”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게 아니라 신화에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 부분 에서 참 신화적 이야기라는 실감이 나네요.
었든 파르웰이 그와 비견 될 만한 존재라는 거군요.
”
“글씨.
알 수 없지.
그냥 그를 떠
올리게 만들었을 뿐이다.
”
피식 웃은 그라몰더가 물었다.
“그 파르웰이라는 녀석과 격차가 벌어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
“그야 재능의 차이겠죠.
”
“년 겸손한 척하는 일에는 재능이 없다.
마음속으로는 전혀 그렇게 생 각하지 않지?” 띠ㅇ 에이단이 욱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 었다.
정곡을 찔린 것이다.
그라몰더가 물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적극적으로 지식을 교류하는 동료 대마법사의 존재 유무가 아닐까요?”
“호오, 그거 혹시 내가 째쩌하다고 욕하는 거냐?” “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제가 그 정도로 뻔뻔하진 않은데요.
”
에이단이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분명 환경과 경혐의 차이가 유의미 하게 작용하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뭔가 더 깊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라몰더는 그 사실을 암시했고,
에이단 또한 그렇다고 느켰다.
생각해본 에이단은 곧 하나 숨 가쁘게 달려왔다.
쉼 없고 치열 한 삶이었다.
하지만 본래 마법사의 역량은 실전 을 통해 성장하는 게 아니다.
부하고, 연구함으로써 성장하는 |다.
앤
*일리가 있구나.
”
그라몰더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보기에 에이단, 너는 지금까 지 자신의 재능에 너무 의존했다.
”
과신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 재능의 눈부심 때문에, 마법사 라면 당연히 필요성을 절감해야 하 는 문제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 문제에 신경 쓰지 않아도 성 장이 멈추기는커녕 남들이 놀라 자 빠질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 이다.
실전 즉에서 빈 발전했다.
그라몰더가 주는 가르침을 받아서 틈 리하고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이 더 나아졌다.
실로 경이로운 재능이었다.
“짐작건대, 파르웰이라는 녀석은 대마법사의 경지에 오른 것만이 아 닐 거다.
”
“아마 그럴 것 같아요.
”
에이단은 한숨을 쉬었다.
지금까지 그는 자신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오른 마법사를 보면서도 딱 히 열등감을 느끼지 않았다.
‘마법사로서는 내가 더 낮다.
조금 만 더 있으면 내가 앞지를 수 있 다: 그런 확신을 느껴.
“아마 저보다 더 넓은 분야에 걸쳐 서, 저보다 더 깊이 있는 성과를 구 축했겠죠.
” 그들의 짐작은 옮았다.
졌다.
그 과정이 없었다면 그들 이렇게까지 강해지지 못했을 것이 다.
그것은 그때그때 번득이는 영감과 순발력에만 의존해서 성장해온 에이 단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다.
“때로는 돌아가는 길이 더 지름길 일 수도 있는 법이지.
”
“후우,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마침 잘됐어요.
”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에이단이 말 ※오
했다.
“한동안 이 동네에 머물러도 되는 지 물어봐야겠네요.
이 가문 마법사 랑 교류나 좀 하면서 손님으로 눌러 앉아 봐야지.
”
“꼭 그럴 필요가 있겠냐?” “기왕이면 대접받으면서 편하게 지 내는 게 나으니까요.
그리고 아주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잖아요?” “하긴 그렇군.
다만 한 가지 당부 하마.
”
“뭔데요?”
“절대로 저들에게 내 존재를 알리 지 마라.
”
“격정 마세요.
그럴 생각 없었어요.
“”
그라몰더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존 재가 드러나는 것을 극단적으로 꺼 린다.
내내 그래왔기에 에이단은 그가 굳 이 모르드 일행에게 비밀을 지키라 고 당부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에이단이 현실로 돌아가고 나자, 그라몰더는 심각하게 굳은 표정으로 생각했다.
…저들이 란츠와 관계가 있다면,
육화([)를 완성하기 전까지는 절 대로 마주해서는 안 된다.
” 에이단을 통해서 저들을 보는 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저들과 란츠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 른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하지만 그라몰 더는 결코 자신의 감을 무시하지 않 았다.
가츠”
던스.
다 그는 옛 친구의 이름을 중얼거렸 계획은 망가졌다.
란츠를 육화의
죄악을 저지른 것은, 그것만이 세 상을 구할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 문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안배가 실패로 돌 아가며 란츠를 배신한 의미가 사라 져 버리고 말았다.
그 사실이 무거운 죄책감과 씀쓸 을 느끼게 만들었다.
자신의 안배가 파괴된 후로 란츠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소 멸해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정말 실날 성이긴 하지만 란츠가 어떤 식으 다시 자신과 마주한다면, 그때 10
“…어떤 빼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 근 온3 , .
으과 경이 휘뮬아 .
0 감정도 바_ 내 는 무표정이 되어 294.
.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