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71)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함 874화
신의 존재감이 멀어져가며 주변 을 밝히던 신성한 빛도 사그라들 었다.
그리고 그 빛의 중심부에 있던 한 사람이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서둔 양!”
물론 그녀가 바닥에 맥없이 쓰러 지는 일은 없었다.
여기에는 10미터쯤 거리가 있어 도 한순간에 다가와 그녀를 붙 수 있는 사람들만 있었기 때문 이다.
으 00 버 가까이 있던 모르드가 재빨리 그 를 붙잠아 부축했다.
“쾌, 괜찮아요…….
”
서둔이 하나도 괜찮지 않은 목소 리로 말했다.
“조금… 어지러울 뿐이에요.
” 그녀는 모르드의 도음을 받아 천 천히 앉더니 눈을 감더니 심호흡
을 했다.
그녀가 다시 눈을 뜰 때까지 기다 린 모르드가 물었다.
“왜 그렇게까지 했나?” 신의 의지를 담아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엑슬러의 존재감에 혀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서둔 중간부터 스스로가 부서질 것 같은 부담과 싸웠으리라.
모르드는 자신이 그 사실을 알아 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 다.
00 08 0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니까 조금의 망설임조차 없는 눈이었 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을지 모 르잖아요.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 하면…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나 버 려요.
”
“그리고 지급은 여러분께서 결에 계셨으니까요.
다소 몸이 망가지 는 것도 감수할 만했지요.
” …우리가 없었다면, 그러지 않았 을 거라는 뜻인가?”
“에 서둔 덕였다.
그리고 허공을 보며 말했다.
“제가 기억하는 한, 먹을 게 충분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
하루에 세 끼를 먹어본 일이 없는 인생이었다.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 0 그러기는커녕 한 끼도 먹지 못호 채로 보내는 날도 많았으며, 당 히 한 끼를 풍족하게 먹어본 적도 없었다.
물조차 마음껏 마실 수 없 었다.
버 & (우
가끔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배가 러 터질 것 같다는 것이 어떤 감 인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서둔의 삶은, 힘을 아끼는 삶이었다.
음직 일 필요가 없을 때는 최대한 직이지 않는다.
그래야 오랫동 안 먹고 버틸 수 있으니까.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 면,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했 으니까요.
”
시 『우 0 살아가는 동안 올지 안 올지 알 는 기회를 위해 인내하고, 인 내하고.
또 인내하는 삶이었다.
기회가 온다 해도 결단을 내릴 때 는 신중해야 했다.
“혼자일 때는 그랬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계시니까… 조금은 무리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 기회를 잡기 위해 몸을 던져도 자 신을 지켜줄 사람들이 걷에 있다.
그 사실이 서둔에게 기꺼이 무모 하게 몸을 혹사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모르드는 내심 탄식했다.
야생의 맹수 같은 찰이었 풀을 뜰어 먹으 살아갈 수 있는 초식동물과 달리 육식동물은 사냥 으로 고기를 확보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주변이 가물었을 때, 사 냥감이 부족해진 육식동물의 삶은 처절하다.
사냥감이 사정권을 어슬렁거려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인내하며 기 회를 엿본다.
그러다가 잘못된 타 이밍에 결단을 내려서 사냥에 실
패하면, 다시 사냥에 나설 힘조차 남지 않아서 허무하게 굴어 죽어 야 한다.
서둔의 삶은 그런 맹수를 닮았다.
단죄자를 물어뜰을 힘이 있으면 서도 웅크린 채 꼼짝도 하지 않으 며 기회만을 엿보는 삶.
그녀의 삶을 상상해 보던 모르드 는 문득 한 가지 가능성에 생각이 미쳤다.
“신관으로서의 계급이 어떻게 되 자?” “철도끼예요.
”
그리고 각각의 계급 속에서 맡은 직위에 따라서 또 위아래가 구분 되는 식이다.
‘신의 의지를 오랫동안 붙잡아둘 정도라서 낮은 계급은 아닐 거라 고 생각했는데 44 그랬군.
‘ 철도끼라면 하나의 신전을 책임 질 정도는 되는 계급이었다.
아마 그녀가 속한 생존자 그룹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에는 그녀의 신관으로서의 능력도 크게 공헌했 으리라.
“저는 오러의 2단계를 수행하고 있어요.
” 그 말에 다들 놀랐다.
서둔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뛰어 난 실력자였기 때문이다.
‘그렇구나.
” 그녀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던 케 엘은 혀를 내둘렀다.
“이 사레: 기본적으로 그림자 득 대랑 좀 비슷한 구석이 있네.
꼭 본 실력을 내야 할 때가 아니 라면 최대한 힘을 안다.
그 점에서 그림자 눅대와 서둔은 닮았다.
하지만 그런 행동 양식을 선택하 는 이유는 달랐다.
그림자 녹대는 정보 노출을 최소 화하고, 그 사실을 이용하기 위해 서 실력을 감춘다.
하지만 서둔은 에너지 소모를 최 소화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순간 이 아니라면 실력을 내지 않는다.
‘생존이 우선시되는 상황이라면 당연한 선택이지만… 저 정도 실력 이면 슬슬 거기에 심력을 쏟는 게 더 손해로 느껴질 텐데.
‘ 오러를 터득한 마스터급 마투술 사라 해도 때로는 임펄스를 쓰는 게 더 나은 순간이 있다.
임펼스만으로 해치울 수 있는 적 이라면, 오러를 날리는 것보다 훨
씬 적은 마력을 써서 임펼스를 날 하지만 마스터 런 순간에도 오 더 많다.
굳이 오러와 임펄스를 전환해가 며 쓰려면 심력이 소모되기 때문 이다.
아무리 섬세한 기술을 가졌더라 도, 매번 그 기술을 발휘하겠다고 심력을 소모하는 대신 대충 힘으 로 후려쳐서 해결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서둔은 철저하게 힙의 소 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마투술사는 그 ㄴ 또 피 때 ! 드 0브 -ㅇ 고
그것은 생존을 위해 몸에 새긴 강 |이리라.
‘그럼 그때 나를 찾아온 건… 순한 호기심에서 나온 행동은 대 아니었겠군.
‘ 추락하는 케엘을 발견하고 찾아 온 것은 단지 이상현상에 대한 기심에서가 아니었다.
철저히 생존을 우선해서 움직ㅇ 던 그녀는, 그것이 다시는 오지 않 을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목숨을 걸고 그 자리에 왔던 것0 퉁 0뽀 쪼 무 그리고 저 작고 빅 마른 몸어 비축된 얼마 안 되는 힘을 쥐어 찌
내어가며 단죄자들과 싸웠다.
케엘은 비로소 당시 그녀가 품었 을 각오를 이해했디.
‘나는…….
‘ 그는 애처로움을 느끼며 생각했 다.
‘…당신이 목숨을 건 보람이 있는 기회가 되어야겠네.
‘ 적어도 그녀에게는 지금까지 살 아온 것보다는 나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모르드가 물었다.
“서둔 양, 혹시 마음껏 훈련해 본 적이 있나?”
ㄴ [때 껏 훈련 을 ㄷ 이다.
”
뜨 ~ “지쳐 쓰러질 때까지 마 “네? 없어요.
어떻게 그런…….
“예영 고개를 젖는 서둔은 말도 안 되 해 본 적이 있냐는 히 논 후 이0 옴 벼 은 기 더 패 비 5 7 00 오 % 삐 .
정 몰 고 2 2 시 혜미 6 ‘훈련도 제대로 해본 적 없으면서 저 경지라고? 엄청난 재능이 아닌가?
하지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 긴 하다.
일반적으로 귀족 전사가 평민 전 사보다 강한 이유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먹고 사는 걱정 없는 풍족한 환경 을 갖줬으니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런저런 일 들은 시중드는 이들에게 맡기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으니까.
끼니조차 제대로 잇지 못해서 움 직임을 최소화하며 사는데, 실전 도 아니고 훈련을 위해서 에너지 를 마구 낭비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럼 실전만으로 무신술을 그 경지까지 익힌 건가?” “그건 아니에요.
야빠가 도와주셨 어요.
” 으 0”
그: “아빠의 술법 중에 ‘한낮의 환 상”이라는 술법이 있거든요.
그 술 법을 걸면 심상이 뚜렸해져요.
혼 자 명상하며 상상하는 것보다 훨
그러니까 이미지트레이닝으로 강 해졌다는 소리였다.
“아니, 설령 술법이 그런 걸 보조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도 그 렇지… 저게 말이 돼?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무리지 않 나인 케엘과 리온은 황당함을 금치 못 했다.
지금까지 가만히 들고만 있던 달 시가 불쑥 나서서 물었다.
“혹시 그 술법, 용족한테만 걸 수 있는 건가요?” “네? 아뇨, 그렇진 않아요.
”
“그럼 저도 부탁해 봐야겠네요.
홈.
이미지트레이닝이라… 제대로 해본 지가 오래됐는데.
다른 방식 으로 해보는 것도 괜찮겠어.
” 달시가 생각에 잠긴 얼글로 중얼 거렸다.
모르드의 동료가 된 후로 환경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풍 족해져서 굳이 이미지트레이닝에 힘쓸 필요가 없었다.
}이 여의치 않으면 그 계 들어가서 해보면 그 그러니 굳이 공간적 제약이나 에 너지 소모 때문에 이미지트레이닝 에 매달릴 이유 자체가 없었다.
생각에 잠겨 중얼거리는 달시를 보던 케엘과 리온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바라보았다.
말은 필요 없었다.
서로의 눈빛만 으로도 하고자 하는 말을 알 수 있 었다.
‘천재에게는… 뭔가 이해되는 게 있나 보다.
‘ ‘제기랄.
이래서 천재 따윈….
‘ 모르드가 물었다.
“아무리 상상이 생생해진다고 해 도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텐데?” “그건 가끔 실전을 겪을 기회가 있을 때 수정했어요.
”
“애먹진 않았나?”
“몇 번은요.
하지만 제가 너무 강 했어요.
”
60“ 음? “상상했던 것보다 제가 너무 강해 서, 힘을 너무 빠르게 써버려서 도 망친 적이 있었어요.
적이 막을 줄 알았는데 무기째로 두 동강 나버 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 이 너무 많이 낭비되었거든요.
” 보동은 상상으로는 되던 일이 현 실에서는 안 되어서 애를 먹기 마 련이다.
구속이 없는 만큼 현실보 다 자신의 능력치를 높게 잡게 되 니까.
하지만 서둔은 그 반대였다고 말 하고 있었다.
“그 모르드는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서둔 양, 제안이 있다.
”
“제안이요?” “이제부터 하루 세 끼를 마음껏 먹어라.
” “네양 서둔이 눈을 동그랑게 따.
“아, 물론 다른 사람들 눈치가 보 이겠지.
그러니까 식사는 우리와 함께하도록.
우리와 함께 하루 세 끼를 먹고, 함께 훈련하는 거다.
”
서둔은 눈을 컴벅였다.
도동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표정 이었다.
혹시 당신에게 무신술을 가르쳐 , 어느 정도의 스승은 경지였 고하 이 ” “선생님은… 저와 마찬가지로 오 러의 2단계를 수행하고 계셨던 결 로 기억해요.
” 서둔은 이미 자신의 스승과 대등 한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모르드가 물었다.
“그럼 오러의 다음 단계에 대해서 는 알고 있나?”
“회전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어 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단 순히 회전시키는 것만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
“그다음은?” “절망의 벽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 벽을 넘으면 극성증폭이라는 걸 할 수 있게 된다고…….
”
“그다음은?”
“배우지 못했어요.
아빠도 모른다 고 하셨어요.
”
“그다음은, 오러 전이라고 한다.
”
그러자 서둔에게서 좀 떨어진 허 공에서 빛이 반짝였다.
지금 모르드가 일으킨 작은 현상 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과정’이 없었다.
모르드가 통제하는 마력이 그곳 으로 집결하거나, 혹은 모르드가 일으킨 오러가 존재를 감춘 채 그 곳으로 날아가는… 당연한 과정이 없었다.
그냥 그곳에서 일어나 반짝였다.
‘알아봤군.
‘ 모르드는 그 사실에 놀랐다.
절망의 벽을 넘어 극성증폭을 터 득하기 위해서는 본래 인간이 지 인지능력을 초월하여 극미세영 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요도 이 능력이 없는 자는 오러 전이를 봐도 뭐가 대단한지 이해하지 못 한다.
그런데 서둔은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그 차이를 알아보 다.
‘칠감인가.
‘ 모르드 ※우 다 0우 메 ※으 ※오 우
서둔은 칠감이 굉장히 발달해 있 다.
그녀가 지닌 신성의 크기와 비 교해도 굉장히 고차원적으로 발달 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투술이든 무신술이든 육 갈고 답아 칠감의 영역에 도달한 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인간의 력을 갈고낚아 신의 영역에 도 하는 과정이니, 무신술이라는 이 모이 큰
름은 그 본질을 잘 드러내는 이름 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생각해서 칠감이 발달한 자는, 마투술이든 무신술이든 칠 감을 갖지 못한 자들에 비해 그 과 정을 통과하여 높은 경지에 이르 기가 쉽다.
보통 인간보다 신혈이 더 마투술 을 쉽게 터득하고, 신화의 신족은 더더욱 쉽게 터득했던 것처럼.
서둔은 유달리 발달한 칠감 덕 에 비상식적인 성취를 이룬 것이 다.
“그리고 그다음은, 오러 초진동이 라고 하지.
” 브 때
모르드가 검지를 들어 초진동 오 러를 일으켰다.
초진동 오러가 하는 일을 완벽ㅎ 게 해낼 수 없다.
“당신에겐 재능이 있다.
”
모르드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 다.
“제대로 갈고낚는다면, 이 빌어먹 을 세상을 바꾸는 데 한묶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거다.
” 서둔은 잠시 동안 멍하니 모르드 가 내민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고민하는 시간이 아니었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저 현실로 받아들이는 데 시간 이 걸렸을 뿐.
서둔은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모 르드의 손을 잡고, 뜨거운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엄마의 복수를 할 수 있도록, 제게 가르침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