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9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098화
제32장 문지기 부대 제각 10 문지기 부대 병사들의 출신 각이었다.
베르나스 공국 출신도 있었지만 아 닌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 지 방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의 비율 도 꽤 높았다.
그렇기에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부대의 일원이 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중에 베르나스의 혈통이 두 명이나 있다면 좀 이야기가 달라 진다.
사생아 모르드, 그리고…….
“일반 전사라니… 와, 이제 와서 일반 전사부터 시작이라니…….
”
리온은 어이없다는 듯 구시렁거리 고 있었다.
가문을 나오기 전, 그는 상급 전사 였다.
그런데 문지기 부대에서 반 전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다.
는 일 ㄴㄴ 근 것이
하지만 이것은 강등된 결과는 아니 었다.
공식적으로 그의 신분은 「문지기 부대를 찾아온, 리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베르나스의 사생아’로 설정되 었기 때문이다.
위장 신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얄팍한 수작이었다.
아무리 리온이라는 이름이 희귀한 편은 아니라고 해도 그렇지, 이름까 지 그대로 쓰면서 위장 신분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성의가 없지 않은 가? 하지만 이것은 진짜로 리온의 신 비버
을 속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 목적이 더 강했다.
‘리온은 후계자 경쟁에 다시 뛰어 들 생각이 없다.
그런 생각으로 문 지기 부대에 입대한 것이 아니다.
” 그런 뜻을 명확히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모르드가 피식 웃었다.
“전사 시험을 다시 보라고 하지 않 는 게 어디냐?” “년 그대로 중급 전사잖아! 게다가 벼
부대장 직급까지 달고 아주 살판났 자!” “아, 좀 닥쳐!” 리온의 투덜거림에 케엘이 짜증을 냈다.
“기온 너야 군 생활 때려치우고 나 간 놈이 다시 기어들어 은 거니까 일반 전사로나마 받아준 게 감지덕 지지.
”
“뭐라고? 야, 케엘, 너는… 어, 으 ㅁ 케엘에게 뭐라고 하려던 리온은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케엘 또한 일반 전사 계급장을 달 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일덴은 모르드와 한 약속을 지켰다.
케엘을 불러서 앞으로는 자신이 아 닌 모르드를 따르라고 명령한 것이 다.
아니, 말이 명령이지 사실은 간곡 한 부탁이었다.
오늘 동이 트기 전, 조용히 모르드 를 찾아온 케엘은 한숨을 쉬며 그에 게 일덴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 이야 기해 주었다.
“모르드, 일덴 님에게 나를 달라고 했다며?” “그래.
”
“앞으로는 너를 따라 달라고, 설령 자신과 적대하는 일이 있더라도 네 편에 서라고 말씀하시더라.
그게 진
일이 될 거라 자신을 노려보는 케엘의 드는 대답 대신 쓴웃음을 지었다.
케엘이 말했다.
“한 가지만 약속해.
”
무슨 약속을 우 무슨 약속을 원 “일덴 님의 죠
를 위해서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 다”
모르드를 노려보는 케엘의 눈은 이 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약속하지.
반드시 일덴 경의 숙원 을 이뤄줄 것이다.
” “…그래.
그거면 됐어.
년 자기가 한 말은 지키는 놈이니까.
” 케엘은 한숨을 쉬고는 떠나갔다.
하지만 그는 모르고 있었다.
날이 밝은 뒤에 자신을 덮칠, 상상
케엘은 그림자 눅대 부대에서 전역 했다.
아니, 정확히는 일덴에 의해 전역 당했다.
그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입대 시킨 것이다! 본래 그림자 녹대 부대원의 신상은 기밀이었기에 케엘의 과거를 아는 이는 거의 없었다.
이런 식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새 신분을 얻어도 문제 될 여지가 없는 ‘좀 미안하군.
‘ 이 점에 대해서 모르드는 케엘에게 미안해할 수밖에 없었다.
21세기 한국군으로 비교하자면 군 생활을 10년, 아니, 그 이상으로 오 랫동안 하면서 중령이나 대령쯤까지 진급한 사람을 다시 소위로 만든 격
이 아닌가? 어쩌면 케엘의 인생에서 가장 끔찍 한 재앙이 아닐까? 지금 케엘의 심정이 대체 어떨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앞으로 잘 챙겨줘야지.
‘ 모르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케엘 에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런 그에게 또 한 사람이 다가왔 다.
“우리 말고 다른 부대원이 또 있 니까?” 피>
흑발에 푸른 눈을 가진 준수한 용 모의 소년, 파르웰이었다.
파르웰은 결국 모르드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모르드가 프렉사라스의 신 후보자 중 한 명, 에미트를 찾아내어 죽이 게 해주었을 때 완전히 마음이 기울 었던 것이다.
“아니, 아직은 우리뿐이다.
”
여전히 왼쪽 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는 파르웰은 지금까지 입었던 로 브가 아닌, 문지기 부대의 군복을 입고 있었다.
회색 바탕 위에 은실로 주먹과 검
은 베레모를 쓰고 있었다.
‘딱 어리바리한 신병 같군.
‘ 사이즈도 대충 비슷한 것을 지급받 “파르웰, 이제 한배를 으니 네 신혈과 고유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수 있겠나?”
“그러죠.
”
파르웰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고 는 자신의 정체를 말해주었다.
“저는 달에 가장 가까운 다섯 별 중 하나, 브레디아스의 혈통입니다.
”
지구에서 그랬듯이 이 세계에도 천 체(조)와 신화는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하늘의 별은 신화의 흔적이며, 하 나하나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신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이 세계에는 별자리가 없고 신을 상징하는 별만이 있었다.
달에 가장 가까운 다섯 별은 지구 의 별자리 북두칠성만큼이나 유명한 별들이었다.
다섯 별이 다섯 신의 상징체인데, 이중 브레디아스는 학자의 수호신으 로 굉장히 지명도가 높은 신이었다.
“제 고유권능은 학문을 탐구할 때 유리해지는 겁니다.
집중력과 습득 력이 높아지는 효과라서 전투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죠.
”
하지만 마법이 매우 학문적인 비술 임을 생각하면 마법사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고유권능이었다.
“다만 신혈 개방 시에는 이 왼눈을 이
뜨게 됩니다.
”
“왼눈을 픈다고? 년 지금 눈을 잃 은 게 아닌 거야?”
리온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지금까지 같이 여행하는 동안 파르 웰이 안대를 벗은 적이 몇 번 있었 는데, 안대로 가린 왼쪽 눈은 심한 흉터로 인해서 감겨 있었던 것이다.
“잃었습니다.
하지만 신혈 개방 시 에는 다시 돌아옵니다.
인간의 눈 대신 신의 눈이 구현되는 경우 같은 데, 아직 저도 확실하게 분석하지는 못했습니다.
”
파르웰은 손가락으로 안대를 가리 1ㅇ
키며 말을 이었다.
“어든 왼눈을 뜨게 되 8 왼 눈으로 보는 시야에 존재하는 < 깅여 마력을 지배하게 됩니다.
”
“잉여 마력?”
“기본적으로 마력은 우리의 정신과 에테르가 공명하면서 생산되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산한 마력 을 전부 쓰는 게 아닙니다.
발생한 마력 대부분은 통제에서 벗어나서 흘어져 버리는 잉여 마력이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에테르로 환 원되어 버립니다.
”
파르웰은 신혈 개방했을 때 한정으
로 그 잉여 마력을 지배해서 쓸 수 있었다.
서 마력을 회복시키거나 증폭시킬 수도 있습니다.
" “굉장히 쓸모 있는 능력이군.
”
게 가장 중요한 전투자원이다.
이 부에서 공급할 수 있다는 로도 전투적 유용성이 엄청났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훈련으로 합을 맞춰보면 되겠고…….
" 모르드가 말했다.
다
“일덴 경에게 한동안 훈련할 시간 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겠군.
딱히 문지기 부대 안 에서 인원을 보충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극단적인 소수정예의 특례가 될 거다.
”
일덴이 모르드에게 필요한 지원을 물었을 때, 모르드는 고민할 것도 없이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모르드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케 엘도, 리온도, 파르웰도 여정 속에서 은 것들을 탐구하여 소화해 낼 시 간이 필요했다.
언제 공격받을지 모르는 우려에서 다
벗어나서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이들에게 가장 절실하 게 필요한 것이다.
“다만 주변에서 우리를 곱게 보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우리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 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했 곱게 보지 단 ] 사실 이곳에서 일덴은 왕이나 다름 없는 권력자이니 그가 까라면 깔 수 은 굳이 모르드에게 해 보라는 뉘앙스의 말 을 건넷고, 모르드도 쿨하게 받아들 였다.
그리고 사령부에서 이 을 주는 인원은 어차피 도움이 안 될 거다.
동료로서 신뢰할 수 있느냐를 제쳐 두더라도.
”
지금 일행의 전투능력은 너무나 높 꾼 5서클의 상급 마법사, 그것도 강력 한 신혈을 가진 파르웰이 일행의 평 균을 크게 까아 먹는 존재일 정도 빼 이런 네 명이 있는 부대에 일반 전사가 배속되어 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솔직히 케스너 부대의 전사들 정
도는 되어야 최소한의 기준을 달성 할 정도지.
' 하지만 케스너 부대는 베르나스 대 공가 안에서도 최정예들만 모인 집 단이다.
케스너가 모르드를 거두었을 당시, 모르드를 제외한 부대원 전원이 상 급 전사였지 않은가? 정식 혈통으로서 후계자 경쟁에 참 가하고 있는 에르나와 바이덴의 부 대도 케스너 부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졌을 정도다.
리온이 물었다.
“증명이라… 어떤 방식으로?"
“기다리면 기회가 을 거다.
걱정 마라.
싸울 사람이 필요한 일은 산 더미처럼 많다고 하니까.
”
“맞아.
”
케엘이 씩 웃었다.
“여기는 그런 곳이야.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실력이 우선이지.
" 하지만 리온은 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듯 심각하게 말했다.
“근데 그전에 우리 계급 좀 올려야 하지 않을까? 누가 와서 우러를 일 반 전사라고 내려다보기라도 하면 난 도저히 참고 넘길 자신이…….
"
마음을 예리하게 찌르는 지적에 케 엘도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하얀 마경의 환경은 가혹하기 그지 없다.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추위만 해도 그런데, 그곳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라면 말 할 것도 없다.
마계화 발생은 하얀 마경의 일상
었으며, 던전 브레이크로 인해 현세 로 나와 자리 잡은 몬스터 토벌 또 한 일상이었다.
이런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문 지기 부대는 강병이었다.
그럴 수밖 에 없었다.
강병이 못 되는 자들은 모두 죽어 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지기 부대를 지배 하는 분위기는 실력지상주의였다.
설령 베르나스의 정식 혈통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인정할 만한 실력 보여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대접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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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안 출신이거나, 처세술이 뛰어나서 한자리 해보겠다고 온 자 들이 이곳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 었다.
“그 모르드 부대라는 놈들, 아직도 신병 넷뿐이라며?”
그런 문지기 부대의 최근 화젯거리 는 새로 결성된 모르드 부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