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296
EP.296
#2-(막간) 케이 IF – 여관 BAD END(8)
요 며칠, 나는 몇 번이나 잠에 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봐도 허망하게, 기이하게도 어느 시간만 되면 속수무책으로 잠에 빠져들고 만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도를 걸어다니다가도, 샤워하던 도중이어도 아랑곳 않고 잠들어 버리고 만다.
단순한 노력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현상에, 나는 의 도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구매한 것은 .
순전히 기절하거나 잠에 빠져든 정신을 억지로 깨워주는 약이다.
효과는 반나절 밖에 되지 않으니 일상에 지장이 가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여러 부작용이 나열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조금 꺼려지긴 했다.
이나 같은 것도 있었지만 부작용이 없는 만큼 비쌌고, 무엇보다 비싼 돈 주고 시도해봤다가 실패하면 뒤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효능은 확실해서.
여느 때처럼 강제로 수면 상태로 들어가려던 머리에 찌르르르르르~한 느낌이 들더니 단숨에 말똥말똥 맑은 정신으로 되돌아왔다.
그렇게 평소와 달리 깨어있는 채로 잠든 척을 하며 누워서 기다리자니.
――‘히히, 오늘도 푹 잠들었나….’
아니나 다를까 여관 주인이 몰래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역시!
이런 식으로 몰래 들어왔던 거구나!
당장에라도 벌떡 일어나고 싶은 심정을 억눌러 참고, 정말 빼도 박도 못할 현장을 붙잡기 위해 계속 잠든 척을 했다.
…결코, 무슨 짓을 할지 기대하면서 지켜보려던 건 아니다.
그러자 능숙하게 옷을 벗기고, 유두를 드러내고.
그대로 마음껏 내 몸을 능욕하려던 게 아닌가.
그 순간 간신히 이성을 되찾고, 인벤토리에서 나이프를 꺼내어 휘둘렀다.
노리는 건 목. 날카로운 날 끝으로 잡아 찢어, 단말마조차 흘리지 못하도록 단숨에 숨통을 끊어주마――
* * *
“죽여버리겠어…! 망할 놈이!”
안타깝게도 사각에서의 내 일격은 여관 주인의 굵은 팔에 가로막혔다.
내 공격을 알아챘다기 보다는, 본능에 의한 반사적인 행동이 어쩌다 얻어걸린 것 같았다. 운이 좋은 인간이다.
“아, 뭐야… 어떻게 일어나 있지? 일 텐데….”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거야?! 대답해!”
“으… 일일이 말하기 부끄러운데, 아가씨.”
“……쓰레기 자식!”
다시 한번 나이프를 휘두르려 했지만, 아저씨의 손에 손목을 붙잡히고 어이없이 손에서 놓아버리고 말았다.
“크윽…!”
생각도 못했는데, 로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아저씨는 대단한 근력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상태로는 이길 수가 없다.
‘그래도 시간이 꽤 지난 덕분에――’
이 구역에 온 뒤로도 시간이 꽤 지났다. 덕분에 도 만땅이라고는 못해도 배터리가 넉넉히 충전되어 있었다.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다진육을 만들어주겠어!
“!”
“우어?!”
내 몸이 빛에 휩싸이자, 내 위에 올라타있던 아저씨가 놀란 소리를 냈다.
이제 와서 후회해봐야 소용 없어!
이제는 디폴트와도 같은, 루비의 새빨간 코스튬.
몸에 착 달라붙는 기장이 짧은 드레스 슈트의 감촉을,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느끼는 의 든든한 힘을 느낀다.
“야아아아아아아아!!!!”
그대로 이 더러운 변태자식의 목을 날려버릴 기세로, 나는 주먹을 힘차게 휘둘렀다.
자세가 안 좋은 건 상관 없다. Lv.MAX의 힘이라면 연약한 인간의 몸뚱아리 정도는 이런 자세로도 충분히 산산조각 낼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자신하고 있었고, 그게 사실이다.
다만.
눈 앞의 상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괴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까아아아아앙!!!!!
“…….에…?”
세게 때렸다. 세게 때렸을 텐데.
이 저질 씹 변태인 대머리 여관 주인의 얼굴은 살짝 돌아가기만 했을 뿐, 내가 예상한 대로 토마토마냥 팍 터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야야야… 아파, 아가씨.”
하고 아픈 소리는 내지만, 어쨌든 멀쩡하다.
변신이 너무 오랜만이라 마력이 안 실렸나? 혹시나 싶어 옆구리를 노리고 주먹을 휘둘러봤다.
까앙!
역시 몸이 살짝 흔들렸을 뿐이고, 멀쩡해 보였다.
그보다 살과 살이 부딪쳤을 때의 타격음이 아니다. 아저씨의 몸을 때린 주먹에 아릿한 아픔이 느껴졌다.
“뭐, 뭐야… 왜…?”
“이 아저씨도 괴인이거든, 마법소녀 아가씨.”
여관 주인은 역겨운 얼굴로 씨익 웃으며 나를 내려다봤다.
“이 위험한 구역에서 살아남으려고, 괴인으로서의 특성을 전부 방어에 몰빵한 몸이거든. 거기다 아가씨 덕분에 잔뜩 섭취한 마력도 전부 그 쪽으로 돌린 참이고… 그래도 조금 전의 그건 위험했네.”
며칠만 일찍 알아차렸다면, 분명 그 일격으로 죽었을 거라고 아저씨는 능청스레 말했다.
그리고 나는.
혼란에 빠져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도 확실한 물증을 얻기까지 덤비지 않았던 것도.
심증은 있어도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던 것도.
전부 일이 닥쳤을 때 100% 풀 파워를 발휘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의지할 구석이 있으면 사람은 느슨해진다.
방심하고 있었다.
그래도 무적과도 같은 힘이 있으니까, 분명 뭐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이렇게 정면으로 깨져버렸다.
다름 아닌 내 스스로의 마력으로.
“그래도 계속 공격하면 나도 위험하니까….”
“하, 하지마… 뭘 하려고…!”
적어도 힘으로 밀어내려고 했지만, 아저씨의 몸은 산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왜, 왜 움직이질 않는 거야!
‘……단순히 마력으로 강화된 몸이라서? 그래서 내 힘을 막아냈다고?’
정말로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아저씨에게 저항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문득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아니.
솔직히 지금, 나를 덮친 아저씨의 모습에, 그 체취에, 옷 아래도 풍겨오는 자지의 냄새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거기도 틀림 없이 젖어있다.
과연 순수한 힘으로 아저씨에게 이렇게 밀려나고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면, 혹시나.
내 스스로….
제대로 된 결론조차 내지 못한 그 사이, 아저씨의 커다란 손은 이미 내 아랫배의 각인에 닿고 말았다.
“아, 안 돼애애애애애애! 그마아아아아아아안!!!!!”
“아, 아아아아…!”
몸에서 힘이 쏴아아아… 단번에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더 이상 저항할 수단은 없다.
나는 이 아저씨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 * *
우웁…! 움….
츄릅… 추웁…♥!
끈적거리는 삼키는 소리.
집요하게 입 안에 밀고 들어오는 귀두를 휘감는 혀.
나는 여관 주인 아저씨의 앞에 무릎 꿇은 채, 그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고 입보지로 봉사를 하고 있었다.
“으웅… 웅… 츕… 추웁…!”
“그렇지, 좋아, 마법소녀. 손으로도 좀 더 만져줘.”
“하아… 앙… 으… 네에…!”
아니, 봉사가 아니다.
내 스스로가 이 자지를 가지고 싶어 견딜 수 없는 것 뿐이다.
그토록이나 바라던 물건이 눈앞에 있어서, 너무나도 먹고 싶고 너무나도 빨고 싶을 뿐이다.
“을 1까지 떨어뜨리니까, 그냥 무지성 암컷 오나홀이 되어버렸네.”
아저씨가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몽롱한 의식 속에 대충 흘려넘겨버렸다. 다만 나를 오나홀처럼 써준다고 생각하니, 단숨에 여러 가지 망상으로 머리가 가득 차올라서 거기가 한층 더 젖어버렸다.
“아웅… 웁… 츄우… 츄웁… 쭈웁… 쪼옵…♥!”
이 육봉을 더 깊이 물고 싶다.
하지만 아저씨가 일단은 귀두만 허락해주셨으니, 어쩔 수가 없다. 귀두갓을 핥고, 키스하듯 입술로 덮으면서 초조한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아저씨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왠지 머리 안쪽에서 그렇게 요청하는 것만 같다.
아저씨의 말에는 무엇이든 따라야 한다.
아저씨의 말에 거역할 수 없다.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래… 아저씨는 주인님이다.
‘왜 잊고 있었지?’
수면 중에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각인시키며 주입당했던 암시가, 혼탁한 의식 속에서 내 의식을 지배하고 만다.
행복하다. 아저씨가 내 주인님이라니.
내가 이토록이나 사랑하는 자지를 가지고 계신 주인님이라니.
지금 이렇게 냄새와 맛 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은 이 사랑스런 자지님을 가진 주인님이시라니.
“후웃… 옷… 오옷…!”
보지가 찌르르르 떨리고, 또 다시 음탕한 액을 푸슛푸슛 쏟아내버렸다.
“이 음탕한 것이! 끝 밖에 안 물었는데 몇 번이나 가는 거야?!”
“하우… 우… 죄, 죄송합니다아…♥”
의 부작용 중 하나로, 내 온 몸의 감각이 무척이나 예민해졌을 뿐만 아니라, 도저히 몸의 생리 상태가 자제가 안 된다.
물이 많아진 것도 부작용의 하나인지, 평소 이상으로 줄줄 새는 액으로 벌써부터 아래가 흥건히 젖어버렸다.
제발 용서해달라며 아저씨의 육봉에 쪽쪽 키스하고, 사타구니에 얼굴을 더 깊이 밀어붙이며 아저씨의 자지 냄새를 듬뿍 들이마셨다.
코의 점막을 자극하고, 폐부 깊숙이 밀고 들어오는 이 진하고 비릿한 냄새.
그것만으로 어서 가고 싶다고 몸이 호소하는 듯, 자궁이 쿵쿵 쑤시고 떨려왔다.
행복하다.
이 냄새가 너무 좋다.
더 맡고 싶다.
아저씨의 자지가 갖고 싶다.
쭈웁… 쭈웁… 추웁… 추르르르릅…!!
쪼오옥… 움… 냠… 쪼옵…!
“응우우우우우…!!! 우웁…! 웅…♥!”
간신히 허락을 받아서, 아저씨의 육봉을 더 깊이 입으로 빨 수 있게 되었다.
목구멍까지 닿을 기세로 이 커다랗고 두꺼운 자지를 빨아들이니 숨이 막힐 지경이 되었다.
“커헉… 웁…! 으우우우우웅…!!!”
그러나 그래서 행복하다. 그래서 더 기쁘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씹마조변태니까.
괴로운 만큼 더 기쁘다.
“흐읍…! 역시 깨어있을 때가 훨씬 좋아…! 좋은 목구멍보지구나, 마법소녀…!”
“호오옵…! 후웁…! 우움…♥!!!!”
아저씨가 내 머리를 붙잡고 자지를 안쪽 깊이 밀어넣었다.
각도를 달리하고, 비틀어 빼고, 거칠게 후벼넣고, 다시 비틀어 빼고.
사정없는 목구멍 대딸에, 온 몸을 저릿한 쾌감이 휘감았다.
‘아, 아아… 행복해…! 오나홀처럼…!’
입 안을 종횡무진 유린하는 아저씨의 자지를 놓지 않도록, 나는 더 열심히 빨아들이면서 어떻게든 자지를 기쁘게 만들기 위해, 동시에 자지의 맛을 더 깊이 느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중간에 두어번은 더 가버리고 말았다.
떨리는 보지에서는 애액이 주륵주륵 흘러내리고 있다.
“으웃…!”
“응후우우…!!!”
목구멍을 찌르며 안쪽 깊이 들어오는 육봉의 감촉.
이어서 자지가 입 안에서 부풀어오르나 싶더니,
울컥울컥울컥울컥…!!
내 입 안에 농후한 정액을 대량으로 사정했다.
“우우웁…!”
이쪽을 질식시킬 기세로 토해지는 대량의 정령.
그 냄새가, 맛이 내 점막을 잔뜩 휘젓고.
“~~~~~~~~~~~~~~~~~~~♥♥♥♥?!!!!!!”
마치 자물쇠를 꼭 맞는 열쇠로 딸깍 열어젖히듯.
그 순간 뇌리를 콰광! 내리치는 듯한 어마어마한 쾌감에, 단숨에 네댓번을 연달아 절정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