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568
EP.567
#2-57 그 박사, 마법소녀 최면능욕(최면접대 – 알파) (4)
――그 때 그 마법소녀의 시선을 잊을 수가 없다.
――어둠 속에서도 반짝이는 듯한 두 눈을.
…이 졸부 괴인은 평범한 겁쟁이.
힘은 있지만, 이 지구에는 강한 마법소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습격도 침략도 그만두고, 돈을 이용한 뒷세계에 숨어버렸던 모지리다.
그래도 다행히라고 할지, 그는 모성에서도 어느 정도 장사를 한 경험이 있는 지식인이었고, 부족한 지식을 프로그램을 통해 보충할 수 있는 재력도 어느 정도는 있었다.
덕분에 그 지식을 활용해 뒷 시장에서 【메크라크】의 기술을 조금씩 흘리면서 소소하게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여자를 사들여 마력을 보충하는 정도의, 그저 그런 괴인.
그러던 중에 정말 우연히, 운이 좋게도 박사와의 연줄이 생겼고, 그를 도와서 좀 더 큰 장사를 하게 되었다.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나중에는 이 지구에서 『뒷세계의 큰손』이라고 불리며 나름 규모 있는 시장을 이 손으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평범한 겁쟁이 모지리 장사치에서, 일순간 모두가 떠받드는 큰손이 되어버린 것이다.
우쭐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박사에게서 전해 받은 새로운 미션.
계략이 있다며, 함정에 빠진 마법소녀를 그냥저냥 낚아채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임무라고.
필요한 정보도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연줄로, 그 마법소녀와 관련이 있다던 인물 몇 명을 불러놓고 계획대로 함정을 쳤다.
안타깝게도 불러놓은 인물은 마법소녀의 예기치 못한 반격에 죽어버렸지만.
다행스럽게도 마법소녀도 마침 훌륭하게 힘을 다한 모양이라, 괴인은 시시덕거리며 그 마법소녀를 주워올렸다. 옷을 벗기고, 목줄을 달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주인이 누구인지를 새겨주고자 했다.
대부분의 여자는 옷을 벗겨놓으면, 오래 지나지 않아 상황을 파악하고 절망하며 굴복한다.
이 괴인은 그런 여자만을 만나왔다.
마법소녀는 만난적도 없고.
심지어 마법소녀 중에서도 성깔이 나쁜 알파라는 사실은 전혀 모른채로.
――『거시기 물어 뜯어버린다, 역겨운 괴물 자식.』
입에 물려놓았던 재갈을 풀어주자, 튀어나왔던 첫마디였다.
바로 직전까지 여러 고문을 당해 힘이 빠져있었을 텐데도.
땀과 기름으로 젖어 달라붙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였던 그 날카로운 시선을.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괴인을 무시무시하게 압박하고 압도했었던 그 기백을.
괴인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다.
거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려, 기억속에서 사라지질 않는다.
그 때문에, 허망하게 부풀어올랐던 자신감도 무너져내리고 예전의 겁쟁이였던 자신의 모습이 고개를 도로 불쑥 쳐올렸다.
오만한 뒷세계의 큰손에서.
다시 예전의 겁쟁이 괴인으로.
결국 그가 즐길 수 있었던 것도 고작 며칠 뿐.
심지어 당시에는 두려워서 제대로 손도 못댄 채 박사에서 넘겨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알파가 손에서 떠난 뒤로도, 매일매일매일매일 자나 깨나 생각이 들었다.
겁쟁이인 자신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예전 같은 자신감을 가질 수 없게 틀어막았다.
그러던 중에, 드디어 그에게 기회가 찾아왓다.
박사의 최면실험. 폐쇄된 룸에서, 한 번 손을 떠났던 그 마법소녀를 다시금 능욕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조져버려야 해.’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
‘그 눈을.’
――그 건방진 두 눈을, 이번에야 말로 굴종의 빛으로 물들여주겠다.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굴복시켜주겠다고.
이 건방진 마법소녀를 확실하게 조져주겠다고.
이것으로 겁쟁이인 자신을 완전히 벗어버릴 수 있으리라고 그는 자신하고 확신하고 있었다.
* * *
후우… 후우….
벌써 몇 번이나 가버리고 만건지.
민감한 피부에 손이 닿을 때마다 계속해서 기분이 좋아지는데다, 괴인의 여섯 개나 되는 손이 그녀에게 자유를 허락하지를 않으니…
‘제대로 봉사를… 해야하는데….’
봉사를 하는 입장으로서, 주인님을 만족시켜야 될 의무가 있는데.
그런데 참으라고 하던 절정을 크고 작은 것으로 몇 번이나 경험해버린 데다, 그 와중에 주인님은 한 번도 사정시키지 못했다.
물론, 이 칠칠치 못한 몸을 말랑거리듯 매만지면서 즐기시는 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목적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묘한 초조함이 생기고 만다.
좀 더 제대로 봉사를 해야 하는데….
수컷의 기쁨을 위한 인형으로서… 좀 더 제대로….
제대로….
‘……어…라…?’
그런데… 도대체 어째서… 그런 걸 하려는 걸까….
어째서… 봉사를 하려고 했던 거지…
수컷을 위해서…
그것도… 적인 메크라크의… 이 추악한 괴인을 위해서… 뭣 때문에…?
‘나는….’
희미하게 머릿속이 요동친다.
지금까지 안개가 끼어있어 제대로 된 사고가 이어지지 않던 머리에, 서서히 이성의 불빛이 비쳐오는 것 같았다.
“――준비 됐나?”
그러나.
그 사고를 끊어내듯, 다시금 주인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알파는 퍼뜩 고개를 들고, 지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전까지 구속되었던 사지는 해방되어 자유로워졌고, 자신은 거만하게 누운 괴인의 위에 올라탄 채… 그의 자지에 보지를 맞추고 있었다.
괴인 쪽에서 자신의 음부가 훤히 잘 보이도록, 다리를 벌리고 위를 보고 선 장대의 아랫부분을 암컷 균열로 쓰윽쓰윽 문지르듯이….
어라…? 나… 왜…..
………….
‘맞아… 봉사하던… 중이었어….’
머릿속을 밝히던 희미한 불빛이 파도에 쓸려나가고, 알파의 정신이 다시금 『접대용 육노예』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혼자서 가버리기나 하는 못된 노예에게, 이 몸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회를 주고 있잖냐. 준비됐지?”
그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린 알파가, 쓰윽거리며 장대에 닿던 균열을 천천히 위로 올려, 육봉의 바로 위로 옮겨왔다.
자기 손으로 직접 육봉을 붙잡아, 자신의 암컷 구멍에 맞춘다.
그것으로 준비가 끝나, 알파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네… 언제든… 가능합니다….”
“좋아좋아, 그러면 보지 상태를 확인할테니…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아래로… 내려놓도록….”
아래로… 아래로….
알파는 조심스럽게 숨을 몰아쉬면서, 몸을 긴장시켰다. 이러면 안 되는데, 긴장이 되고 만다.
…뜨겁게 달아오른 신체가, 꺼림칙하다….
지금은 보지도 자궁도 열이 올라서 뜨겁다. 근질근질 답답하고, 질내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데도 육벽끼리 찰싹 달라붙어 조여오는 게 이미 느껴지고 있다.
‘이런 상태의… 보지를… 이런 훌륭한 물건으로… 찔리면….’
과연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이런 상태로…?
“알겠어? 내가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가버리지 않도록 조심해. 그랬다간 아주 혼을 낼 테니.”
기분 좋게 으름장을 놓는 괴인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알파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없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보지는 이미 질척하게 젖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질내만큼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활활 타오르듯 뜨거운 음순을, 위를 보고 선 괴인의 귀두 끝에 키스하듯이 맞추자….
‘윽… 으… 읏…!’
그것만으로… 타오를 것처럼….
아아… 느껴… 느껴버려….
자궁이… 팔딱팔딱 뛰어올라….
“크읏………! 으읏…!”
츄붑…♥
천천히, 조금 더 허리를 낮춘다. 두툼한 귀두가, 보지 입구를 열어젖히는 게 선명하게 느껴졌다.
활활 타오르는 데다, 긴장으로 뭉친 보짓살을, 안쪽의 질육을 그 흉악한 자지로 천천히 풀어낸다….
쮸븁… 꾸우욱….
푸우욱!
“응…아아아아아앗?!”
더는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듯이, 괴인의 두 팔이 알파의 허리를 붙들고 억지로 끌어내렸다.
덕분에 예기치 못하게 단숨에 안쪽까지 관통당하고 만 알파가, 짐승처럼 교성을 지르고 말았다.
“너무 뜸을 들이잖아. 마법소녀 주제에. 좀 더 화끈하게 못 해?”
“죄, 죄송… 죄송… 합… 히익… 윽… 크윽…!”
깊은 곳을 관통당한 쾌감에 하복부가 저려온다.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그래도 가지는… 않았어….
간신히 버텼다. 갑작스런 삽입에 깜짝 놀라, 절정해버릴 뻔한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다만 풍선으로 치자면 이미 한계까지 빵빵하게 차오른 정도라, 조금만 움직여도 가버리고 말겠지만.
어쩌면 자꾸만 움찔거리는 스스로의 몸에서 전해져 오는 진동만으로도, 절정의 문을 열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선 안 된다며, 알파는 그 상태 그대로 부동의 자세를 유지한 채 어떻게든 숨을 골라 열기와 긴장을 가라앉히려 애썼다.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히히… 한계인 것 같은데….’
그리고 자신의 자지에 마법소녀가 꼼짝도 못하고 연약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괴인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음흉하게 웃었다.
보지를 꽤 깊이 관통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괴인은 알파의 허리를 붙든 손을 더욱 아래로 끌어내리며, 스스로도 허리를 슬쩍 들어보였다.
쮸쀼욱…!
“응히이익…♥”
이미 가장 안 쪽에 닿아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노장한 불기둥이 더더욱 깊이 밀고 들어간다.
뭉쳐있던 안쪽을 억지로 열어재끼면서, 가장 안쪽의 단단한 고기링을 귀두로 꾸우욱 문질러 밀어낸다.
“거, 거긴… 꺄으윽…!”
“자아, 이 안쪽이 아가방이란 말이지… 마법소녀님의….”
“하윽… 케호옥…♥”
가장 무방비한 장소. 어떻게 해도 단련할 수조차 없으며, 여자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는 장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자궁경부를 육봉의 끝으로 꾸욱꾸욱 눌러 밀어올렸다.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자궁이 찌부러지는 듯한 감각.
동시에 온갖 개조로 인해 초절(超絶)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감도가 잔뜩 올라간 포르치오를 문질러지며, 알파의 눈앞이 반복해서 튀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