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d rate samurai with a carreer break RAW novel - Chapter 176
============================ 작품 후기 ============================
* 본편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후기 및 참고문헌은 이어서 올립니다.
* 출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다음주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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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후기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에필로그와 그 밖의 후일담까지 함께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미리 공지를 드린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이렇게 끝을 맺게 된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필로그 및 외전은 모두 확실한 해피엔딩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글이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 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오랫동안 독자의 입장에서 무척 간단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하나하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편을 올린 뒤 되짚어보니 여러모로 함량 미달의 어설픈 글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어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응원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 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올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비록 어둡고 엄혹한 시대를 배경으로 선택했지만 이 결말의 이후에도 글 속의 모든 인물들이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 주신 분들 역시 그런 믿음을 가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덧붙여 후원쿠폰을 보내주신 분들께 어떻게 하면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연재를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받은 후원쿠폰 전액 78,750원을 포함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에 ‘경탐 후원 독자 일동’의 이름으로 100,000원을 기부하였습니다. 공지사항에 정산 내역 및 기부 내역을 인증하였으니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월에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서 후원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쿠폰을 보내주신 독자분들의 의견을 미리 묻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의 일부라도 좋은 일에 환원하고 싶어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이 글에 보내주신 크고 작은 사랑을 모아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한 선택이니, 좋은 의도로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는 끝을 맺지만, 부족한 부분을 다듬고 미처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조금 더 담아 곧 세상에서 다시 뵙고자 합니다. 늘 부족한 저를 격려하고 이끌어 글을 쓰는 매순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곧 또 다른 이야기로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제게 주신 행복만큼 독자분들 모두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