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025
고문을 통해 알아낸 정보는 그리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었다.
사로잡은 이들이 탁발부에 속하기는 했지만 말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식량의 조달을 위해서 삭주를 헤메던 도중 만난 한족 상인들에게 지금 황충이 유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잡아 팔러 왔다는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이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걱정되던 삭주의 황충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삭주 내에서 거래를 했다면 막을 수는 없겠군. 상인들을 잡아봐야 할 것 같은데…”
“삭주로의 이동을 막고 있기는 하지만 밤을 틈타 은밀이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기에 병주가 아닌 유주를 통한 거래를 하기도 하니…”
“그건 어쩔 수 없지.”
병주 같은 경우는 만리장성 같은 성벽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삭주의 유목민들이 유주 북방의 유목민과 거래를 하고, 유주 북방의 유목민들이 우리에게 황충을 파는 무역은 어떻게 손댈 수 없다.
그들과의 거래도 막아버리면 북방에서 황충 사냥이 사그라들테니 말이다.
여건의 답을 받은 후 난 고민했다.
“지금 우리가 쓸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지.”
이번에 동행한 저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첫번째는 저들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 사냥을 통해 식량을 구하려 하급이라 하나 전사들을 보냈다는 것은 탁발부도 식량이 간당간당하다는 것일테니까요.”
“그래. 버티다 보면 그들이 알아서 숙이고 들어올 수도 있고.”
가능성은 낮지만 말이다.
“두번째는 먼저 공격해 들어가는 것인데…”
지금 잡힌 이들 같은 경우는 탁발부에 합류할 때 부족의 남은 이들에게 초지를 찾으라 말했다고 한다.
나중에 탁발부가 진짜 위를 공격하든, 아니면 위와 협상을 하든 그것을 통해서 식량을 얻어내기 위함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누구도 이득을 나눠주지 않는다.
그것은 위국이든, 이민족에게든 똑같이 통용되는 진리였다.
“전쟁을 피한다고 하더라도 십만이 넘어가는 군세라면 확실히 위협이 되니까… 위국과의 거래에서 유리할 것이라 판단한 것 같더군요.”
“그럼 삭주를 좀 돌면서 전사가 없는 부족들을 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인데…”
결집된 그들을 치기 위해 삭주에 남아 있는 파오들을 뒤져 그들을 잡아 협박한다.
계속 탁발부에 꼬리 흔들다간 네놈들의 몸통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으로 탁발부에 속한 전사들을 흔든다.
둘 모두 장단점이 있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삭주를 한번 도는 것입니다만…”
하지만 우리의 병력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니 함부로 삭주에 진입할 수 없었다.
비록 유주의 대군에서 유화가 저곡, 조홍과 함께 버티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
최대한 병력을 모으며 삭주를 막아내는 것이 옳았다.
“그럼 그냥 버티는 것으로 하지. 이제 곧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야. 시간은 우리에게 유리해.”
우리 역시 황충의 공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식량의 여유는 충분히 있었다.
긴축재정을 펼치며 끌어모은 식량, 그리고 각 지역에서 긴급 소집을 통해 군역을 실시, 그들을 후훈련하는 기간.
그것만 끝나면 삭주로 전군을 움직일 수도 있었다.
싸움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피하지 못할 싸움이라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지.
가 사형에게서도 이렇다 할 전령이 오지 않았으니 그냥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
“장료.”
“예.”
“여건과 함께 순찰대를 맡아. 그리고 적과 조우하면 연노와 각궁을 시험해보도록.”
“알겠습니다.”
“여건은 군 내를 순찰하고 장료는 삭주 인근을 돌도록 해. 그리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적의 도발이 있더라도 멀리 나가지는 마라.”
“알겠습니다!”
“저는 뭘 합니까?”
“자네는 나랑 같이 있어줬으면 하는군.”
“예에…”
장료와 같이 다니고 싶었던 건가?
호주천은 장료를 힐끔 거렸다.
그를 향해 웃으며 난 천천히 말했다.
“그리 오래 있을 필요는 없어. 머지 않아 남쪽에서 하후상이 올라 올테니까. 그가 오면 자네에게 장료의 부관직을 맡기도록 하지. 어떤가?”
“뭐… 호주천이라면 함께 다닐만 하지요.”
“하하!! 감사합니다!”
장료의 허락에 호주천이 기쁜 웃음을 지었다.
예전에도 사마의와 같이 다닐때 손발을 맞췄었고 장료가 북방의 공포라는 이명을 갖게 된 후 그를 동경하는 듯 보였다.
그가 인정해주자 호주천은 얼굴 가득 싱글벙글 미소를 지었다.
“어쨌든 그동안은 네가 나를 호위해줘야 할 것 같다. 할 수 있겠지?”
탁발부에서도 생각이 있다면 소문 정도는 파악했을거다.
내가 유주에 와 있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
그렇다면 탁발부의 움직임에 따라 내가 병주로 올 것 정도는 예상할 수 있을거다.
“저들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상황은 나를 납치하는거야. 그리고 내 몸값으로 삭주의 이민족들이 먹을 식량을 얻는 것이고. 그런만큼 내 보신은 무엇보다 중요해. 내가 잡히면 위국은 끌려다닐 수 밖에 없어.”
“흐음… 그런 것이라면 제가 승상부주를 호위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니. 호주천 정도면 충분해.”
호주천이 히죽 웃는다.
그의 어깨를 잡으며 장료는 진중히 말했다.
“목숨을 걸어서라도 승상부주를 지켜라.”
“알겠습니다.”
여건과 장료가 각자 업무를 하는 동안 나는 여건 대신 상곡군 내에서의 일을 처리했다.
군이라고는 하지만 어지간한 현 수준으로 사람이 없는 곳이 이곳이다.
그런만큼 일거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흉족들은 요즘 어때?”
“그냥저냥합니다. 병주에 자리를 잡고 난 이후로는 크게 싸울 일도 없고.”
“유목민들은 초지 때문에 다툼이 많다면서?”
“그런 편입니다. 하지만 삭주는 넓은데다가 초지가 많아서 큰 다툼은 없었습니다. 그것이 이번 황충의 일로 터진 것이지요.”
나에게 마유주를 가져다 준 호주천은 쓴웃음을 지었다.
“탁발인은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하군요. 꽤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그러게 말이다.”
탁발부로 진격할 수 있게 된다면 탁발인부터 좀 찾아보고 싶다.
그래도 말이 통하는 놈이라서 얘기하기 편했는데.
“그나저나 이거 진짜 문제네. 상곡군부터 다른 몇개의 군은 하나르 통합하는게 나을 것 같다. 인구가 적은데 군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으니 협조하는 것도 일이겠네.”
인원이 적은데 군의 형태를 가지니 오히려 손해만 발생하는 듯 싶었다.
차라리 하나의 군으로 만드는게 오히려 이득이겠다.
“호주천. 현령 해볼 생각 없나?”
“엣!?”
“흉족들이 살아갈 수 있는 현을 하나 만들어주지. 상곡현에서 흉족의 방식대로 한번 살아볼 생각은?”
“그… 뭐 저희는 딱히 흉족의 방식이랄 것이 없는지라.”
“한때는 흉족의 왕이었던 거 아닌가? 흉족들도 나름대로 명예나 문화가 있는 걸로 아는데.”
“별 의미 없는 겁니다. 사람이 없는데 어찌 왕이 됩니까?”
쓴웃음을 지으며 호주천은 자리에 앉았다.
그때 병사가 들어왔다.
“승상부주!”
“뭐냐.”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탁발부의 첨병으로 보이는 부대와 장 장군의 부대가 교전을 시작 했다고 합니다!!”
“허. 그럼 가봐야겠군. 저수. 가자.”
“예.”
나와 함께 일을 하던 저수가 일어난다.
호주천도 따라오려고 했지만 그가 빠지면 상곡군을 지킬 사람이 없었다.
“병사들을 많이 데려갈거니까 걱정마라.”
“음… 알겠습니다.”
흉족들로 하여금 상곡군을 지키게 하고 장료의 부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수많은 시체가 즐비한 곳에 도착하니 장료와 장료의 부대원들이 사로잡은 이들을 포박하고 있었다.
“승리했나?”
“예. 뭐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아군의 수가 적들의 수보다 적은데.
아군의 피해가 적은 것이 안심이 된다.
“역시 북방의 공포. 대단하구만.”
“하하… 적들이 약했을 뿐입니다. 훈련도, 그리고 결집도 그리 좋지 않더군요.”
전투의 양상에 대해서 물어보니 장료가 이름을 밝히자 적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해졌다고 한다.
그 틈을 노려 빠르게 적을 양분. 한쪽의 부대를 격파하는 사이 다른 부대가 도망쳤다고 한다.
아군이 당하는데 도망을 쳐?
진짜 오합지졸이군.
“그걸 보면 아직 탁발힐분이 제대로 유목민들을 규합 하지는 못한 것 같은데…”
이런 상태면 전에 양주를 공략할 때 처럼 이민족과 유목민들끼리 힘을 합쳤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나의 세력으로 뭉쳐졌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아군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 정도 전우애가 없다.
제대로 된 규율도 없고 교전 도중 후퇴해버린다.
이게 부족 단위로 있는 이들의 큰 단점이다.
이래가지고서야 뭉쳐져봤자 뭐가 있겠나.
강한 힘으로 한번 두들기면 다 퍼져나갈텐데.
난 신음하고 있는 전사 하나를 잡아 걷어차며 물었다.
“본대는 어디 있나?”
“아스타 카이타스…”
“한어로 말해라.”
그의 머리를 걷어 찬 후 다시 물었다.
내가 손을 쓰자 흉족 병사는 놀라며 말했다.
“어어~ 귀하신 분이 이런 놈한테 손을 쓰시면 됩니까? 제가 하겠습니다.”
고문을 시작 하려고 하자 그는 천천히 말했다.
“본대는… 없다.”
“뭐?”
“우리는 약탈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 뿐.”
“좋아. 그럼 탁발힐분은 어디에 있지?”
“흐흐…”
희미하게 웃은 그가 혀를 빼물려 한다.
그것을 막은 호주천은 그의 턱관절을 뺀 후 말했다.
“다른 놈들도 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음… 그러도록 해.”
이제 겨울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눈이 내리고, 식량이 없는 이들에게는 가혹한 시기가 온다.
그런만큼 뭔가 움직임을 보여야 할텐데.
아직까지 탁발힐분의 움직임이 없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몇백이나 되는 이들을 잡았으니 뭔가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
“난감하구만.”
정보를 얻을 수 없으니 적들의 움직임에 끌려다니는 것 같아 되게 찝찝하다.
그때 전령이 달려왔다.
“승상부주!!”
“뭐냐?”
“상곡군에 적군이 습격해왔습니다!”
“뭣이라!?”
아놔.
양동이었나?
난 이를 갈며 장료에게 외쳤다.
“장료!! 복귀한다!! 저수! 이곳에 남아서 여건과 합류해!”
“예!”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틈을 노려 상곡군을 공격, 그곳의 식량을 약탈하려는 건가?
호주천을 남겨두길 잘했군.
장료와 함께 기병들을 이끌고 복귀하자 상곡군 주변에 꽤 많은 이들이 있었다.
아까 적들은 우리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에 불과했던거다.
가장 강한 장료와 여건을 상곡군에서 빼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겠군.
하.
같잖은 놈들.
어딜 이런 허접한 양동을 써?
“죽어라!! 하하하!! 쓰레기같은 놈들!!”
철퇴를 휘두르며 탁발부의 적병들을 죽여나가던 호주천은 우리를 발견하고 뿔피리를 불었다.
적을 발견하자마자 장료가 부하들과 함께 달려나간다.
그의 청룡언월도가 한번씩 번뜩일 때마다 적들 두셋이 쓰러진다.
“끼야아아아아!!”
따로 빠져 있던 부대가 움직였다.
천여명 쯤 되는 부대가 내가 있는 쪽으로 달려온다.
기세가 흉흉한 것이 나를 공격 하려는 듯 보였다.
“연노병.”
연노를 잡은 오백의 병사들이 앞으로 나섰다.
달려오는 기마의 기세가 흉흉하다.
아직 사거리가 아니다.
연노의 사거리와 위력을 생각한다면 적들을 적어도 팔장 이내로 끌어들여야 한다.
“궁병.”
각궁으로 무장한 궁병들이 화살을 쏘아가며 적들의 기세를 끌어내렸다.
적 기병들의 기세가 조금 약화된다.
저들의 속도가 줄어들자 조준을 하기 더 편해졌다.
“쏴라.”
팔장 이내에 들어온 것이 확인되자마자 발사를 명했다.
내 신호에 맞춰 연노병들이 연노의 손잡이를 꾹 눌렀다.
손잡이를 위 아래로 움직이자 팽팽히 당겨진 활에서 연노가 발사된다.
다른 화살들에 비해 작은 화살이라 그런지 적들은 화살이 날아가는 것 조차도 보지 못한 듯 보였다.
“끄아악!”
“뭐, 뭐야!?”
“과녁이 커서 좋구만.”
기병들을 상대할 때 굳이 기병을 맞출 필요는 없었다.
그들이 타고 있는 말만 쓰러트려도 되는 것이다.큼지막한 말의 목이나 가슴에 화살이 꽂히자 말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밀려오는 기세와 함께 선두가 무너졌다.
“밧줄!! 한번 쐈으니 장전할 시간이 필요할거다!! 잡앗!!”
선두가 무너지자 밧줄을 든 이들이 달려온다.
노의 장전 속도를 생각하는 것이겠지?
그런데 어쩌나.
이건 그런 무기가 아닌데.
“다시 쏴.”
장전따위는 필요 없다.
다시 손잡이를 움직이자 빠르게 화살이 날아갔고 그것에 적들은 당황했다.
“으아악!!”
비명을 내지르며 기병들이 낙마한다.
그리고 다시 쏘아지는 화살.
연이어 궁병들의 화살도 적 기병들을 맞췄다.
“철갑기병이 아니라서 다행이군.”
만약 철갑으로 몸을 두른 이들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기동성을 살린 적들이라 그런지 말에는 제대로 된 마갑을 채우지 않았다.
기껏해야 나무로 만든 간단한 마갑만 있을 뿐.
아무리 연노의 위력이 약하다지만 개량을 거쳐서 어느정도는 위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저정도 나무는 쉽게 뚫어버릴 수 있다.
“크아아아!! 죽여버리겠다!!”
기병들 사이에 있던 덩치 큰 장수가 대열을 이탈해 달려나왔다.
다른 기병들과 다르게 장비가 꽤 괜찮다.
하지만 그래봤자 우리가 예전에 쓰던 철로 만든 갑옷을 입었을 뿐이다.
“감히!!”
호주천이 달려와 그를 막았다.
철퇴와 철퇴가 몇차례 부딪히며 시간을 끄는 동안 나는 연노병과 궁병에게 계속 기병들을 공격하라 명령했다.
“크아아!! 한족의 개 따위가!!”
“하하!! 흉족은 이미 위국의 백성이다! 같잖은 자식아!!”
그의 공격을 밀쳐낸 호주천이 철퇴를 휘두르자 그는 그것을 막아낸 후 내 쪽으로 왔다.
“어!?”
호주천 이자식.
저걸 놓치면 어떡하냐?
난 인상을 쓰며 궁병들에게 외쳤다.
“쏴!!”
각궁의 위력이라면 철판도 뚫는다.
각궁병들은 그에게 화살을 쏘았다.
호주천이 쫓는 동안 화살을 몸으로 막아낸 그는 여기저기 화살이 꽂힌 채 나에게 철퇴를 집어 던졌다.
“오우.”
몸을 비틀어 커다란 철퇴를 피했다.
적장이 나에게 밧줄을 던지려고 할 때 멀리서 화살 한대가 날아와 그의 가슴에 꽂혔다.
“컥!!”
“지원이다!!”
“승상부주를 지켜라!!”
뒤쪽에서 기마가 달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 참마도를 든 청년이 포효하며 적장을 향해 달렸다.
“하아아아앗!!!”
달려오던 기세 그대로 적장의 머리를 말 그대로 박살내버린다.
거대한 참마도에 정통으로 맞은 적장이 머리를 잃고 풀썩 쓰러지자 그는는 몸을 돌리며 무뚝뚝히 말했다.
“주군. 전장에 합류하겠습니다.”
“하. 잘도 맞춰서 오는군. 어서와라.”
관평이 왔다는 것은?
난 뒤를 보며 씩 웃었다.
“흑귀대!! 위국의 적을 토벌하라!!”
“와아아아!!”
의천검을 뽑아들고 외친 하후상이 내 옆으로 다가왔다.
“부주!! 합류하겠습니다!!”
“음!! 쓸어버려!!”
관평과 하후상이 이끄는 흑귀대가 전투에 합류한다.
삽시간에 늘어버린 아군에 적들의 기세가 크게 약화된다.
“…흑귀대가 여기 왔다는 것은 가 사형도 백파병을 받았다는 것이군. 그럼…”
이제 결정이 나겠군.
진격.
아니면 대기.
내가 보기에는…
난 북쪽을 보며 중얼거렸다.
“탁발부에 진짜 갈 일이 생기겠는데.”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요
와 손모가지가 왜 이렇게 아프지?
갑자기 엄청 아파서 오늘은 대댓글이 없습니다;; ㄷㄷ
갑자기 손가락 관절들이 맛탱이가 간듯 싶네요…
이거 내일 연재는 가능하려나;;
그럼 내일 봅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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