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079
대패에 갈려 나온 하얀 얼음꽃.
아까 정이가 만든 단팥, 꿀에 절인 과일, 떡.
마지막으로 꿀을 섞은 우유를 졸여 걸죽해진 하얀 연유를 그릇에 뿌렸다.
“이게 뭐에요?”
제일 처음은 당연히 내 아내들과 아이들이지.
다들 처음 보는 음식이라 그런지 의문을 품었다.
그들을 향해 난 천천히 말했다.
“빙수라는거야. 먹어봐. 달콤하고 시원할거야.”
비록 설탕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팥 자체가 달고 꿀이 들어갔으니 이유하의 시대에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웃으며 권하자 아내들이 조심스레 한수저 퍼 입에 담았다.
“으음~ 시원해!”
“우와! 맛있다!”
“이거 진짜 괜찮네요. 다만 얼음이…”
“한 그릇에 가격이 엄청나겠네요…”
희가 중얼거리자 난 웃었다.
한 그릇의 가격?
다른 거 다 빼고 얼음 가격만 해도 장난이 아닐거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내 가족들, 내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하는건데 돈 따위 뭐가 아깝겠나.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지. 사실 겨울에도 먹을 수 있지만. 겨울에 얼음을 퍼먹을 이유는 없잖아?”
“맛있어요!”
“아버지 맛있어요!”
유와 석이도 달콤하고 시원한 빙수가 입에 맞았나보다.
단팥과 연유, 꿀에 절인 과일을 얼음과 함께 푹 퍼서 입에 넣는다.
얼음을 아그작아그작 깨물어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오히려 좋지 않을까 싶다.
“자자. 얼음은 넉넉하게 있으니까 많이 먹으라고.”
“오오~ 이거 참.”
“서 대장! 이제 우리가 갈겠수다!”
“대장들도 먹어야지!”
“손도 빨개졌네!”
대패로 얼음을 가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사라진다.
거기에 빙수까지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얼음을 갈겠다고 나섰다.
덩치 크고 힘 좋은 흑귀대원들이 쓱쓱 얼음을 갈고, 단팥과 연유, 꿀과 과일을 듬뿍 넣어서 다들 한입씩 먹는다.
단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그 시원함에 기뻐하며 잘 먹는다.
잘 먹으니 만들어 준 사람으로서 뿌듯해지는구만.
종요도 꽤 마음에 들었는지 벌써 두그릇째 먹고 있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나니 적당히 드십시요.”
“허… 이런 것은 어찌 아셨습니까? 얼음은 그저 화채나 냉차로 먹는 것이 제일인 줄 알았는데.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아주 시원해서 기운이 크게 나는군요.”
감탄하는 종요를 향해 난 웃어보였다.
어떻게 알긴.
이유하의 시대에는 한여름에도 어렵지 않게 얼음을 구할 수 있었다.
아니, 얼음 뿐이 아니다.
우유를 가공하여 만든 아이스 크림?
그런 것들 뿐만 아니라 아예 더위 자체를 피할 수 있는 기구들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내가 그것을 구현하는 것은 무리지만 이런 것이라면 어떻게든 쥐어짜내 구현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런 것을 만들어내다니. 하하. 승상부주의 재치가 아주 대단하군요.”
내가 가진 이유하의 지식을 알리가 없는 종요는 그저 발상에 감탄할 뿐 이었다.
그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난 웃어보였다.
크게 빙수를 퍼 입에 담은 종요는 수염에 남아 있는 단팥을 쓱 닦아낸 후 웃었다.
“겨울에도 먹기 쉬울 것 같은데. 얼음을 제외하고는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닌만큼…”
“뭐 그렇긴 합니다만. 날도 추운 겨울에 이걸 먹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하하… 그렇겠지요. 그나저나 이름이 뭡니까? 저도 나름 여름을 나는 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이런 것은 처음 먹어보는데.”
종요가 감탄하며 묻자 난 아내들 쪽을 보았다.
삼계탕으로 땀을 쏙 빼고, 부채질을 하며 빙수를 먹는 아내들.
더위때문에 고생하던 것이 한결 달아난 것 처럼 보인다.
난 그녀들을 지그시 응시하며 말했다.
“글쎄요…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승상부계니 표하계니.
치킨에 이름을 붙이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건 좀 다르다.
난 아내들을 응시하며 말했다.
“부인빙(婦人氷)이라 하는게 좋겠군요.”
“허… 부인들을 위해서 만드신 겁니까?”
“하하. 예.”
내가 얼음을 준비한 것도.
그리고 이렇게 빙수를 만든 것도.
다 아내들이 더위에 고생해서일 뿐이다.
다른 이유따위는 없었다.
내가 웃으며 말하자 종요는 감탄했다.
“하하! 승상부주께서 아내분들을 사모하시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까지 재능을 펼치실 줄은 몰랐군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일 뿐입니다. 뭐 대단한 거라고.”
“허어… 저도 제 아내와 첩에게 만들어줘야겠군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좀 가르쳐주시겠습니까?”
“그러지요.”
부인빙.
즉 팥빙수 만드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얼음만 구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거니까.
궁금해하는 종요에게 빠르게 조리법을 설명해주었다.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 세그릇째의 빙수를 먹으려 하자 난 웃으며 말했다.
“말씀드렸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속버립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한그릇만!”
종요가 이렇게까지 식탐을 보이는 것은 또 처음이군.
다들 만족한 연회가 끝났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이번 연회에 들어간 비용은 금 백냥이나 되었다.
“엄청 들어갔군.”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았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연회였다.
연회라는게 꼭 술을 퍼마셔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빙수를 만들고 남은 얼음을 넣은 냉차를 홀짝거리며 휴가 첫날을 즐기고 있을 때 완이와 희가 왔다.
“어? 무슨 일이야?”
“그냥요.”
“오면 안되는 겁니까?”
“그럴리가. 유랑 석이는?”
“배부르게 먹고 오늘은 좀 편하게 잘 수 있을거에요. 요새 더워서 칭얼댔는데.”
잠시 후 청이와 영이까지 왔다.
넓직한 쟁반 위에 과일이 들려 있었다.
그것을 가지고 온 그녀들이 내 옆에 앉는다.
“오늘 어땠어?”
아내들은 웃음으로 대답해주었다.
만족했나보네.
“남편이라고 하나 있는게 매일 관청에만 처박혀서 일만 하는게. 영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준비했지.”
“후후후. 종 상서령께 들었어요. 오늘 만든 것의 이름을 부인빙이라고 하셨다면서요?”
완이가 귀엽게 웃으며 묻자 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씻고 나왔는지 물기가 좀 남아 있었다.
“응. 상곡군이 빙고를 만든 것도 이때를 위해서였으니까 말야.”
“당신답지 않네요. 이렇게 사치를 부리지는 않았잖아요?”
“굳이 필요가 없는 일에까지 사치부리기 싫어서였을 뿐이지 돈 아끼려고 하는 건 아니었는데? 나도 쓸때는 쓴다고.”
사치.
그래.
사치다.
세상 어떤 미친 놈이 여름에 얼음을 이렇게 갈아서 퍼먹겠나.
어떻게든 조금씩 잘라서 진짜 더울때 냉차나 끓이든, 아니면 더위를 식힐때만 좀 쓰겠지.
이번처럼 빙수를 만들어서 나눠 먹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가 이런 사치를 부린 이유는 단 하나였다.
“너희들이 그렇게 더워하잖아. 또 부하들이나 하인, 하녀들도 더위 때문에 힘들어하고. 가장으로서 이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후후후. 말만으로도 기쁘네요.”
영이는 자른 과일을 내 입에 넣어주었다.
참외인가?
달달한게 맛있다.
그것을 우물거리는 사이 청이도 참외를 들어 오물거렸다.
“맛있기는 했지만 승상부계 이후로 새로운 음식이 나타나겠네요. 승상부계도 유행이라서 사람들의 닭 소비가 늘었다던데.”
“하지만 이건 그렇게 유행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당연한 거다.
일단 주 재료가 얼음인데.
잠시 침묵이 이어지자 난 볼을 긁적거리며 툭 내뱉었다.
“솔직히 승상부계를 너희들에게 먼저 먹여주지 못한 것이 좀 미안했어.”
난 참외를 들어 입에 넣었다.
달달한게 맛있다.
조금 더 차가웠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겠지.
“눈치는 챘겠지만 승상부계는 이유하의 지식을 이용해서 만든 요리야.”
“아. 그럴 것 같더니.”
미래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축복이지만 어떻게 본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것이 없다.
이유하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런만큼 그가 가진 지식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구현의 한계는 명백했다.
“승상부계도 그렇지만 오늘 만든 빙수도 그래. 이유하의 시대에서는 뭔가 이것저것 더 들어갔는데.”
하지만 그걸 내가 어떻게 만드냐!
우유를 얼린다?
한겨울이 된다면 가능하겠지
하지만 한겨울에 빙수를 먹을 일이 뭐가 있겠나.
난 씁쓸함에 입맛을 다셨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 것은 이런 것 뿐이야. 그게 좀 아쉽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 아내들, 내 가족들이 쉬는 공간만큼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이유하가 있던 세계의 사무실이나 방에 있는 에어컨이라는 것만 있어도 이 고생은 안할텐데.
아예 몰랐다면 모를까 이유하의 지식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안타까움을 불러왔다.
“음… 저는 당신처럼 그런 지식이 없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영이는 베시시 웃으며 내 볼을 콕 찍었다.
“지금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누가 얼음으로 그런 것을 만들겠어요?”
“하하하… 그래?”
“예. 종 상서령도 말했잖아요. 부인빙? 그런 것은 들어 본 적도, 먹어 본 적도 없다고.”
“뭐 그렇긴 하겠지. 누가 얼음을 갈아서 그렇게 먹겠어? 아마 황제 폐하도 이런 건 못 먹어봤을걸?”
“후후후… 그런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당신의 재주 아닌가요?”
“워… 뭐 그런 것만은 아니야. 사실 더 좋은 것도 많고, 더 편한 것도 많은데.”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청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 나이 먹고 위로받는 느낌이다.
이거 웃어야 하나 울어야하나.
“솔직히 서방님께서 가지고 계신 지식들은… 그저 단편적인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아니. 그것 뿐만이 아니에요.”
희는 내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작게 미소지었다.
“서방님은 항상 저희들을 위하시잖아요?”
“딱히 그런 것도 아닌데?”
“해산물 좋아하시면서도 저희에게 전부 양보해주셨으면서.”
“어? 어떻게 알았어?”
내가 당황하자 완이는 씩 웃고 내 볼을 꼬집었다.
“전에 태원장에서 진짜 잘 드시던데요. 소라나 전복 같은 거 엄청 드셔놓고서 안 좋아하긴 뭘 안좋아해요.”
“아차!”
서주 태원장에서 조금만 나가면 바다였다.
연노의 재료인 민어를 잡기 위해서 바다에 나갔던 이들이 자맥질해 구해 온 전복이나 소라는 비싼 값에 팔리는 재료였다.
고급 휴양지인 태원장인만큼 당연히 그것들을 취급했고난 평소에 못 먹는 거니까 신나게 먹었었다.
이제야 그게 생각이 나다니.
나도 다 됐군.
내가 어색한 웃음을 짓자 영이는 상냥한 웃음을 지었다.
“당신이 항상 저희를 위해준다는 거. 가족을 생각하는 거는 모두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아요.”
영이의 미소에 겨우 마음이 놓인다.
임신한 부인들과 이렇게 오래 있는 것도 처음이다.
전에 못해줬던 만큼 이번에는 잘해줘야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에게 부담이 된 듯 싶었다.
그것을 눈치챈 영이가 말해주자 난 한결 어깨가 가벼워졌다.
“하하… 알았어. 앞으로 주의할게.”
“음. 그래요. 당신이 고생하는 건 싫으니까.”
청이는 내 코를 살짝 비틀어주었다.
아내들이 웃는 모습을 보며 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평화가 계속되면 좋으련만…
휴가가 끝나고 관청에 들어갔다.
우리가 복귀를 하니 상서부가 휴가를 간다.
승상부의 빈자리를 그들이 메꿔줬으니 승상부가 이번에는 상서부의 빈자리를 메꿔줘야 한다.
난 상서부의 일감을 확인하고 곧장 왕부로 향했다.
“으하하~ 맛있구만! 더 가져와라!”
“저, 전하. 너무 많이 드시는 것 아닙니까?”
옆의 궁녀가 당황하며 말했지만 조앙은 다시 그릇을 내밀 뿐 이었다.
“…뭐 드십니까?”
조앙은 싱글벙글 웃으며 나에게 그릇을 내밀었다.
하얀 얼음과 듬뿍 놓인 팥, 그리고 떡과 연유까지.
“…아니 그건 또 어떻게 알고?”
“어떻게 알긴. 야. 이거 유명해졌어. 요새 이거 만들어먹겠다고 빙패 값 엄청 오르더라.”
지난 휴가기간동안 집에만 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나?
크게 한입 퍼 빙수를 입에 넣은 조앙은 부르르 몸을 떨었다.
“크하~ 열기가 완전 사라지는구만. 승상부주 것도 하나 만들어주거라. 너희들도 좀 먹고.”
조앙은 여유롭게 말한 후 나에게 수저를 까딱거렸다.
“북방에서 얼음 더 보내라고 해야겠군. 이거 때문에 다들 난리다.”
“난리?”
고작해야 빙수때문에 난리날 일이 있나.
내가 의아해하자 조앙은 씩 웃었다.
“업무에 협조를 해주는 이들에게 빙패를 내어준다고 했거든. 빙패 하나에 금 두냥이었는데. 지금 곱절로 뛰었어.”
“…빙패 투기꾼들이 생기겠군요.”
“그러게 말이야. 아무튼 쓸데없는 일거리 만드는 건 진짜 참 잘해.”
조앙은 실실 웃은 후 천천히 말했다.
“다음에 얼음이 오면 그 빙패를 가지고 이것저것 많이 해볼 수 있겠는데?”
협조를 받아내야 하는 이들에게 빙패를 줌으로써 그 협조를 쉽게 얻어내겠다는 건가?
“빙고 많이 만들어두길 잘했네. 내년에 빙고 몇개 더 만들자.”
조앙의 말에 난 쓴웃음을 지었다.
“직접 가서 만드십쇼. 아니면 다른 사람시키든가.”
“어우~ 왜~”
“왜긴.”
난 죽간을 들었다.
별 탈 없이 농사가 잘 되어 간다는 보고였다.
“올해 추수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바로 익주 정벌 준비해야 하니까 그렇죠.”
조앙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걸렸고 나는 자리에 앉았다.
“바로 일 시작합시다. 정환강의 저수지에 대한 문제인데…”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빙수를 먹고.
그리고 일을 한다.
그렇게 평화로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요!
으아~
오늘 좀 일찍와서 간만에 청소 싹 하고 반찬 만들어놨네요
하아…
여유따위는 없구만요 ㅠㅠ
이제 슬슬 익주 공략이 시작됩니다!
그 전에 보연사 결혼도 해야되는데 ㄷㄷ
으으
그럼 대댓글 갈게요!
리수진 // 감사합니다~
커피는막심 // 이때 쓰려고 쟁여둔거니까요 ㅋㅋ
솔노아 // 한조… 각?
바람혹바람별 // 빙수!!
트릭스타 // 진짜 대단하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냈을지 ㅋㅋㅋ
곰횽 // 이야~ 신난다~ 여름에 얼음~ 이러는거죠 ㅋㅋ
신지영 // ㅋㅋㅋ 그런 건 못 만들어요 ㅋㅋㅋ
가나다라 // 카카오는 아메리카! 가 원산지네요. 와낰ㅋㅋㅋㅋㅋ
진짜 대항해시대가 열려야 하나 ㅋㅋ 주요 작물들이 죄다 아메리카여 ㅋㅋㅋ
cruel_pilot // 만듭니다! 빙수!
Guaaaaaak // 빙수밖에 없죠 ㅋㅋ
백발마인 // 감사합니다~
우중월야 // 냉국은 그냥 할 수 있는거라서 ㅋㅋㅋ
우의정 // 일단 묵이 아직 없어서 ㅋㅋㅋ
Bobbylow // 영양제는 감사히… 요새 기운없어서 링겔맞고 싶네용
암천회류 // 감사합니다~
일반사람 // 감사해용~
마공서중독자 // ㅋㅋㅋㅋ나중에 진유하 업적 나올때 하겠죠 ㅋㅋ
초코햄 // 고생하셨습니다~
철의노래 // 히히 가까운 카페로 ㄱㄱ!
류미연 // 충이는 좀 더 고생을 해야….
슈비듀비 // 만만치 않죠 ㅋㅋㅋ
Dunkel // 탈주하고 싶지만 지가 한 말이 있으니 쪽팔려서 못하죠 ㅋㅋ
인페르니우스 // 감사합니다~
바이러스 // 감사합니다~
페어리블러시 // 히히 좀 더 묵혀두세요 ㅋㅋ
허니앙쥬 // 야근의 노예가 되어버려어엇!! 응기잇!
히히
그럼 내일 봅시다1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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