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72
제20장 전투기 실버 스피어 (2)
갤럭시 빌딩 사장실.
영빈이 3단 트레이의 초코칩 쿠키를 하나 집어서 먹었다.
그런 후에 간부들에게 말했다.
“직원들의 복지가 미흡한 거 같아서 6개월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종합병원에서 종합검사를 받는 것으로 하세요. 정기적으로 종합검사를 받아야 하니까 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것이 좋을 거 같으니 서울대병원이나 제국대병원 중에 어디가 좋겠습니까?”
“위치로 보면 제국대병원이 더 가깝고 의료수준은 서울대병원이 더 높습니다.”
“흐음, 그렇다고 모든 직원들이 서울대병원에만 가면 곤란하니까 제국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이렇게 두 곳으로 지정하여 종합검사를 받는 것으로 하죠. 검사를 받는 것이니 크게 차이가 나고 그러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예, 그건 그렇습니다.”
“갤럭시 어학원 주식회사의 모든 직원들에게 직원 복지로 학습베드 시술 1회권을 분기별로 지급하여 혜택을 보도록 하세요. 그럼 직원들이 어학이 부족하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미화원이나 경비원들까지 빼지 않고 전부 포함을 시키세요.”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학습베드 시술 1회에 5천만 원이기에 엄청난 혜택이었다.
그랬기에 모두들 속으로 아주 좋아했다.
“일단은 이렇게 직원 복지를 시행하도록 하세요.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로 직원 복지를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전 직원들이 연봉이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수고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앞으로는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하니 연봉과는 별도로 특별 보너스로 1천만 원씩 지급하겠습니다. 1년으로 보면 4천만 원의 특별 보너스이니 직원들의 사기에도 좋을 거 같고 말입니다.”
“허엇, 사장님.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 조회 시간에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시행을 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시술실이 더 확대될 예정이니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입사원 모집에도 신경을 써서 보고하세요.”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간부들이 대답을 하자 영빈이 머리를 끄떡였다.
“직원들이 지금처럼 일을 잘 해줘야 회사도 그만큼 발전하는 겁니다. 그런 만큼 간부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을 잘 지도하세요. 그렇다고 강압과 월권을 남발하면 안 됩니다. 정기적으로 감사를 하겠지만 나 자신이 그것은 용납하지 못합니다. 명심하세요.”
“예, 사장님.”
“좋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회의가 끝이 났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원두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었다.
갤럭시 어학원 주식회사가 워낙 잘 돌아가고 있었기에 직원들도 사기가 아주 높았다.
그런데 영빈의 지시로 직원 복지가 대폭 상향 조정이 되었기에 이 소식을 알게 되면 난리가 날 거였다.
분기마다 특별 보너스를 1천만 원씩 받게 되었기에 1년이면 4천만 원이나 되었다.
여기에 종합검사를 1년에 2번씩 받게 되었다.
학습베드 시술도 분기마다 받고 회식도 매월 1회 회식에서 2회로 늘리면서 회식비용도 2배로 상향 조정이 되었다.
이러니 직원들이 알게 되면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급격하게 높아질 거였다.
이렇게 높은 대우를 해주니 불만이 대폭 줄어들 거였다.
또한, 신입사원도 모집할 예정이기에 업무의 강도도 지금보다 낮아질 예정이다.
사장 영빈이 이렇게 직원들의 높은 대우를 해주면서 직접 챙기니 회사가 더 잘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배당받아도 불만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인식이었다.
얼마 후에 간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사장실을 나갔다.
미모의 여비서가 사장실로 들어와서 티 테이블의 찻잔과 3단 트레이를 쟁반에 담았다.
영빈이 창가에 서서 창밖을 내려다보는 것을 힐끔거리면서 존경하는 눈빛이었다.
‘아, 사장님은 정말 멋있어.’
여직원이 티 테이블을 걸레로 닦은 후에 쟁반을 들고 사장실을 나갔다.
“스타리아, 이 정도면 직원 복지가 어때?”
-아주 좋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조금씩 직원 복지를 늘려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불만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럴 거야. 나와 가족들이 지분을 나누어 가지고 있기에 천문학적인 배당을 분기마다 받을 테니 말이야.”
-예, 그것도 그렇습니다. 어쨌든 직원 복지가 좋고 대우를 해주니 직원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을 겁니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다른 회사의 직원들 복지와 대우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우선 당장은 실적이 좋은 회사들부터 직원 복지와 대우를 높일 생각이야. 그리고 모기업인 갤럭시 홀딩스 주식회사도 신경을 써야 하고 말이야.”
-예,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에게는 스타리아가 조언을 해주고 하니 안심이 돼.”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주인님께서 행동하시면 갤럭시 회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그래 맞아. 올해 하반기에는 갤럭시 그룹으로 출범을 할 예정이야.”
-예상보다 빠르군요.-
“그래. 그렇지만 충분히 여력이 되니 갤럭시 그룹으로 출범해도 될 거 같아.”
-그건 그렇습니다.-
영빈이 턱을 만지면서 씨익 웃었다.
창밖의 도심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갤럭시 호텔 리조트 주식회사의 강남구 청담동의 영동대로변에 위치한 부지에 50층짜리 호텔 5개와 리조트 1개의 공사가 완료되면 볼만 하겠어.”
-그건 그렇지만 한꺼번에 5개의 호텔과 리조트 1개가 개관하는 거라서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을 텐데요?-
“나도 그렇게 생각되어서 파격적으로 숙박비를 다른 특급호텔과 비교하여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거야.”
-그럼 수익이 높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어. 안정적으로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좋아. 그리고 숙박비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그만큼 해외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어.”
-으음,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습니다.-
“그래. 일단은 손해만 나지 않으면 돼. 그리고 경기도 남양주의 20만 평 땅은 개인으로 매입을 하여 6개의 회사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했는데 사옥 빌딩과 각종 건물들이 신축 공사 중이니 하반기에는 완공될 거야.”
-예,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와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를 띄워야지.”
-드디어 능력을 과시하는 것입니까?-
“그래.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에서 우주왕복선을 선보인다면 난리가 날 거야.”
-물론입니다. 미국의 나사만 우주왕복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우주왕복선을 선보인다면 경악할 겁니다.-
“나도 그걸 노리는 거야. 상대에게 강력한 충격도 주고 말이야.”
-그럼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는 어떻게 활용하실 생각입니까?-
“당연히 소행성을 나포하여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려야지.”
-예? 소행성을 나포한다고요?-
“물론이지. 소행성 2011-UW199가 내년 3월 초에 지구 가까이 즉 150마일 떨어진 지점을 지나갈 예정이야.”
-아,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까 소행성 2011-UW199를 나포하여 광물을 채굴한다는 거군요.-
“그래 맞아. 소행성의 지름이 650미터 정도 되는데 백금이 1억 톤가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어.”
-그 기사를 인터넷 검색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1억 톤의 백금 가치는 5조4천억 달러 즉, 1달러에 1200원이니 6480조 원으로 추정하더군요.-
“그래 맞아. 정확한 것은 채굴을 해봐야 알 수 있지만 말이야.”
-주인님, 하지만 소행성의 지름이 650미터나 되는데 어떻게 우주왕복선에 실어서 지구로 가져올 수 있습니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지. 그래서 나는 아공간에서 최근에 발견한 아공간 반지 아티팩트를 사용할 생각이야.”
-아, 그럼 간단히 지름 650미터의 소행성을 아공간에 넣어서 지구로 귀환할 수 있겠군요.-
“그래 맞아. 다만 우주인들을 우주왕복선에 탑승시켜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 5대와 여성체 이브 로봇 5대 해서 총 10대만 탑승시켜서 보낼 거야. 물론 여성체 이브 로봇 한 대에는 아공간 반지 아티팩트를 줘서 지름 650미터의 소행성을 아공간에 담아 지구로 귀환할 생각이야.”
-멋진 계획입니다.-
“물론이지. 굳이 힘들고 어렵게 우주 공간에서 소행성을 나포하여 채굴할 필요가 없어. 간단히 아공간에 넣어서 지구로 귀환하여 안전하게 채굴 작업을 하면 되는 거야.”
영빈의 계획은 독특하면서도 손쉽게 가능한 방법이었다.
지름 650미터의 소행성으로 우주왕복선이 접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여성체 이브 로봇이 로프를 이용하여 소행성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아공간에 넣기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에 지구로 귀환하면 되기에 어려울 것도 없었다.
주인이 없는 소행성이기에 먼저 나포하여 차지하는 것이 주인이었다.
백금 1억 톤을 제련하여 백금괴로 만들어 런던 금시장과 두바이 금시장에 판매하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어쨌든 영빈의 계획대로 아주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이었다.
경기도 남양주의 공사 현장.
각종 중장비들이 움직이면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20만 평 땅을 영빈이 개인으로 매입을 하여 6개의 회사 즉, 갤럭시 로봇 주식회사와,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 갤럭시 레저 스포츠 주식회사, 갤럭시 호텔 리조트 주식회사,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에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지금은 6개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사옥 빌딩과 건물들을 동시에 신축을 하고 있었다.
특히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는 부지 가장자리에 20층짜리 사옥 빌딩과 10개 동의 초대형 창고 건물, 그리고 초대형 생산 공장 10개 동을 한창 공사 중에 있었다.
10개의 대형 격납고와 그 앞의 지름 150미터의 원형 착륙장 5개는 며칠 전에 완공되었다.
서울공항에서 한꺼번에 5대를 조립 완성해 놓았던 것의 전투기 실버 스피어 한 대를 공개했었다.
나머지 4대를 아공간에서 꺼내어 대형 격납고에 보관해 놓았다.
이 밖에도 전투기 실버 스피어 10대를 추가로 조립 완성한 것을 아공간에 보관해 놓았다.
전투기 실버 스피어를 테스트 파일럿이 탑승하여 조종을 해보고는 고성능에 극찬을 했었다.
시험 비행을 앞당기기 위하여 영빈이 전투기 실버 스피어 4대를 꺼내었기에 모두 5대로 한꺼번에 시험 비행을 하도록 해놓았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 공군 소속의 파일럿들이 오늘 오전부터 5명씩 번갈아 가며 조종 경험을 쌓도록 해주었다.
“후후후, 정부와 국방부에서 나의 제안이 매력적이라서 거부하기 힘들 거야.”
전투기 실버 스피어를 대당 1천억 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500대를 구입하면 1천 대를 인도해 주겠다고 했었다.
특별 반값 할인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럼 대당 500억 원이라 할 수 있으며 1천 대면 50조 원이었다.
한 해 국방비가 50조 원이니 불가능해 보이지만 분할 할부로 해주겠다고 했다.
1년에 10조 원씩 5년에 걸쳐 지불하면 되는 거였다.
다만 전투기 실버 스피어를 제대로 성능 테스트한 것이 한차례에 불과하기에 좀 더 성능 테스트를 한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한참을 기다릴 수는 없기에 다른 국가에도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방부에서 승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영빈은 건장한 경호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갤럭시 로봇 주식회사를 비롯하여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 갤럭시 레저 스포츠 주식회사, 갤럭시 호텔 리조트 주식회사,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까지 각자 동시 진행하고 있는 공사들이 한창이었다.
현재는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영빈의 시각은 달랐다.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와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의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머리를 끄떡였다.
‘공사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았군.’
-예, 그렇습니다.-
‘새롭게 도약을 하는 것도 시간문제야.’
-예, 주인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의 초대형 생산 공장 10개 동이 앞으로 두 달 정도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앞으로 저곳에서 엄청난 것들을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그 옆의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의 20층짜리 사옥 빌딩과 각종 건물들이 신축되고 있었다.
그중에 한곳이 인상적인데 제련소였다.
제철소는 철강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그렇지만 제련소는 광산에서 캐낸 천연 광석에서 금속을 뽑아내어 덩어리나 가루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광석을 녹여 함유되어 있는 금속을 뽑아내어 정제하는 곳이라서 제련소를 만들고 있는 거였다.
소행성 2011-UW199를 나포하여 광물을 채굴한다는 계획이다.
남들은 황당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소행성의 지름이 650미터 정도 되며 백금이 1억 톤가량 매장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1억 톤의 백금 가치는 5조4천억 달러 즉, 1달러에 1200원이니 6480조 원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었다.
‘후후후, 소행성 2011-UW199를 나포하면 약 1억 톤의 백금을 얻을 수 있으니 놀랍고 대단해.’
-예, 그건 그렇습니다.-
‘1억 톤의 백금 가치가 5조4천억 달러이니 내가 세계 부자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야.’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리 주인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고마워.’
영빈이 신축 중인 제련소 건물을 쳐다보며 씨익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