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38
436.
“크오오오오! 공주 내놔라!”
드래곤이 울부짖었따.
인간들은 울부짖는 드래곤에 공포 에 질려 버렸따.
그렇게 인간들은 공포에 질려서 드 래곤의 요구대로 공주를 바쳤따.
“아! 왜 또오?”
“아로네 상병님?” 해즈링은 베켄과 6소대를 태우고서 는 웬 왕궁에 내려서는 드래곤의 국 룰대로 공주를 내놓으라고 했는데 아로네 상병이 나와 버렸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자신이 실수했 음을 깨달은 해즈링이었다.
그렇게 해즈링이 당황을 하고 있을 때 해즈링 롤러코스터와 아이럽강 입수로 인해 잠들어 있던 몬스터들 이 잠에서 깼다.
물론 잠에서 깨기는 했지만 아직 놓쳐버린 정신줄을 미처 붙잡지 못 한 상태였다.
“공주야? 뭘 꼬나 보냐? 눈깔의
먹물을 쪽….”
마왕군답게 나쁜 말을 하려던 6소 대의 몬스터는 승모근 꿈틀거리고 있는 공주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자 살포시 눈을 감았다.
“음냐! 음냐! 모스는 지금 자고 있 어서 잠꼬대 한 거임. 진짜임.”
필사적으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 던 모스였다.
“모스 위로 내 밑으로 집합.”
잠꼬대를 하던 모스는 아로네의 말 에 자신의 옆에 함께 묶여 있던 선 임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찌르며 잠 꼬대를 했다.
“음냐! 음냐! 아로네 상병님이 집 합하시라지 말입니다.”
“음냐! 음냐! 자고 있어서 못 들었 다고 전해라.”
“ 나도.”
아로네에게 끌려가면 지옥의 PT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다들 집합을 하 고 싶어 하지 않았다.
“아! 장난치지 말고! 왜 왔어?”
아로네가 짜증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베켄이 물었다.
“야! 너 반지 가져갔냐‘?”
“어? 베켄 뱀도 오셨지 말입니까?”
아로네는 해즈링의 발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베켄을 볼 수 있었다.
“반지 찾으러 오신 거지 말입니 까?”
“그래. 지금 부대가 아주 놀 판이 되어 버렸다.”
베켄은 아로네에게 마계 쪽에 일어 나고 있는 일을 이야기 해주었다.
“도서관이 부서졌다고 말입니까?”
“그래.”
“아! 그럼 제가 쓴 책도 망가졌지 말입니까?”
“아마도.”
아로네는 힘들게 쓴 자신의 책이 사라져 버렸다는 말에 치를 떨었다.
“저기 하늘이 흔들리는 것 때문이 지 말입니까?”
“그래. 범인은 천신이다.”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베켄은 천신 이라는 작자의 짓이라 여겼다.
그리고 천신은 각도기로 재 볼 필 요도 없이 세상을 절단 내려고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물론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군대 에서는 딱히 이유가 필요 없다는 것 을 아는 베켄이었기에 궁금하지도 않았다.
“911 때 휴가가 잘렸다.”
“예?”
“몰라도 돼! 아무튼 저 시키가 범 인이야!”
“어떻게 하실 거지 말입니까?”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아로네의 말에 베켄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듯 이 대답을 했다.
“뚝배기 깨러 올라가야지. 타이하 고 다시 합체 할 거야.”
“아! 그 타이투벤이지 말입니까?” 아로네는 타이와 베켄이 합체를 해 서 만든 타이투벤을 떠올렸다.
무려 전설의 용사를 박살내었던 최 강의 합체 전사였다.
“그래. 타이투벤이라면 천신인지 뭔지도 박살을 낼 수 있을 거다.”
“확실한 겁니까? 혓바닥만 긴 거 아니지 말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 는 아로네의 눈빛에 베켄은 왜 플래 그를 꼽으려는 거냐는 생각을 하며 불안했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천신의 뚝배기를 깰 만한 존 재는 타이투벤뿐이었다.
“하아! 알겠지 말입니다. 반지 제 방에 있지 말입니다.”
“그래? 그럼 같이 가자. 니들 여기 기다리고 있어! 또 어디 가서 사고 치지 말고! 알았냐‘?”
“자신은 없지만 알겠다고 합시다!”
베켄은 자신만만하게 알겠다는 말 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베켄과 아로네는 반지를 챙 기러 아로네의 방으로 향했다.
베켄과 아로네가 왕궁 안으로 가고 있을 때 한 여인이 넋을 반 쯤 잃 은 채로 아로카 왕국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우리 불땅한 아로네 오똑해!”
여인은 슬픔이 가득한 표정으로 울 먹였다.
아름다운 외모는 딸을 잃은 충격으 로 인해 엉망으로 변해 있었다.
“누구냐?”
“흐윽!”
성의 경비병이 정신이 나가 보이는 여인을 막아섰지만 지금 여인은 심 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비켜!”
“크억!”
자신의 집에 가는데 공노비가 막고 있었으니 하가 치미는 건 당연했다.
“오…오로나 왕비님?”
“혹혹! 우리 아로네. 오똑해.”
소란에 달려온 기사가 오로나 왕비 를 알아보자 경비병들은 오로나 왕 비에게 길을 내주었다.
그렇게 오로나 왕비는 터벅터벅 자 신의 집인 왕궁으로 들어가 자신의 남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바로 자신의 남동생이 있는 커스몬 왕국으로 가려고 했지만 헬로네를 살리기 위한 신성수를 얻지 못한 오 로나 왕비는 미안해서 들리지 못한 것이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위로라도 받을 생각인 천상 여자 오로나 왕비는 알 로벤 국왕의 집무실의 문을 열었다.
“아버님! 아로…. 어?”
“ 여보?”
알로벤 국왕의 집무실에는 알로벤 국왕뿐만 아니라 왠지 아주 많이 피 곤해보이지만 몸은 조금 좋아진 것 같은 알렉스 왕자도 함께 있었다.
그렇게 남편과 아들이 함께 있는 것을 보니 오로나 왕비는 왈칵 눈물 이 솟았다.
근손실을 걱정 할 나이가 아닌 관 계로 아로네와는 달리 가녀린 여인 임을 드러내는 오로나 왕비였다.
“여보! 우리 아로네가! 아로네가!”
아로네를 되살리겠다고 했던 오로 나 왕비는 결국 헬로네를 되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남편에게 분풀이를 할 생각이었다.
“아로네가 왜? 엄마?”
“여보! 당신한테 말을 할 것이 있 었는데….”
알로벤 국왕은 아직 아로네가 살아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한 오로나 왕 비에게 진실을 말해 줘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물론 왜 지금까지 말을 하지 않았 느냐며 후환이 두려운 일이 벌어질 것 같았지만 더 이상 숨길 수 없다 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게 오로나 왕비에게 말을 하려 는 순간 또 다시 집무실 문이 열렸 다.
“아빠! 나 천계 좀 갔다 올게. 어? 엄마 돌아왔네!”
아로네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오빠 까지 함께 있는 걸 보고 한 번에 휴가 복귀 인사를 할 수 있겠다며 반가워했다.
“엄마! 나 천계 갔다가 다시 올 게.”
“크윽! 그래! 아로네. 다녀오렴.”
남편에게 안긴 오로나 왕비는 익숙 한 아로네의 목소리에 다녀오라는 말을 하고서는 계속 슬퍼하다가 뭔 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했 다.
그리고 베켄의 얼굴이 쑥 집무실 문 사이로 나오더니 알로벤 국왕과 오로나 왕비에게 인사를 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로네 어머님. 아로네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제가 천계 쪽 일 끝나면 바로 휴가 보내겠습니다. 아버님도 다음에 뵙 겠습니다.”
“빨리 가요! 베켄 뱀!”
재촉을 하는 아로네에 베켄은 자신 을 빤히 바라보는 아로네의 가족들 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고서는 아로 네를 따라 해즈링이 있는 곳으로 향 했다.
문 밖으로 베켄과 아로네가 같이 걸어가고 있는 광경을 본 오로나 왕 비는 지금의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두 눈을 꿈뻑이 더니 남편의 멱살을 붙잡았다.
“ 아들.”
“예? 어머니?”
“아들 방으로 들어가 있어.”
말 안 들으면 호된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알렉스 왕자는 황급히 알로벤 국왕 의 집무실을 빠져나왔다.
“아들! 잠시만! 가지 마라! 왕자 야!”
알로벤 국왕은 황급히 알렉스 왕자 를 불렀지만 알렉스는 엄마 말 잘 들어야 한다는 본능에 따라 황급히 사라져 버렸다.
“여보.”
“응? 아! 여보! 그러니까. 내가 설 명을 하려고 했는데 말이지! 그 게….”
알로벤 국왕은 마왕보다 더 무서운 마누라의 살벌한 눈빛에 질려 살기 위해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쏟 아내었다.
아로네가 살아있다는 사실과 성녀 의 일에 대해서 말을 하고 사위인 베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물론 몬스터들에 대한 이야기도 한 알로벤 국왕이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어! 나도 사실 이해가 안 되기는 하지만 사실인 걸 어떡해!”
딸이 마왕군 간부가 되어 돌아왔다 는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알로벤 국왕이었다.
하지만 지금 오로나 왕비는 그런 것보다 다른 문제로 혼란스러웠다.
‘그럼 그 애는 누구야?’
자신의 남동생에게 맡긴 해골이 누 구인지 오로나 왕비는 소름이 돋았 다.
알로벤 국왕의 집무실 밖으로 커다 란 드래곤이 날아오르는 것이 보였 다.
그 드래곤의 등 위에 검은 머리의 몬스터와 자신의 딸이 타고 있는 것 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몬스터들이 대롱대롱 매달 려 있었다.
“여러분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그렇게 아로카 왕국을 점령했던 마 왕군은 떠나갔다.
“타이 님 어디 있는지 아세요?”
“몰라. 아마 타이탄 쫓아갔을 걸.”
“타이탄이 요?”
베켄은 아직 타이탄을 보지 못한 아로네에게 부활한 타이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었다.
“아! 그 골렘 공주 말하는 거죠? 그 골렘 공주…. 음! 타이 님이 결 국 탔어요?”
아로네의 말에 베켄은 타이의 이름 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마사지 님 타고 다니시더니. 그렇게 안 봤는데 생각보다 막 이 여자 저 여자 타고 다니네.”
“마사지?”
“아! 그 켄타우로스 아가씨 이름이 마사지예요.”
베켄은 역시나 타이의 이름이 문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타이탄하고 같이 있을 거 야.”
“타이탄이 어디 있는데요.”
타이탄이 어디에 있는지는 베켄도 알 리가 없었다.
“후우! 일단 베르덴 왕국 쪽으로 가자.”
베르덴 왕국의 베나르에서부터 시 작되었기에 베켄은 해즈링에게 베나 르로 가자는 말을 했다.
그곳에서부터 타이탄이 된 데이저 공주를 찾으려는 베켄이었다.
“어어어어어! 박는다! 박는다! 박 는다아아아!”
“아이! 감딱이야! 안 박는다고오!”
다시 마계 쪽인 베네네스 산맥 쪽 으로 향하자 하늘이 어두워지고 바 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공존계 쪽으로 이 동을 하고 있는 천계였다.
아로네도 그제야 상황이 심각하다 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똑바로 안하지? 그래서 마왕군 이 길 수 있겠냐?”
“이길 수 있습니다아!”
“목소리 그것 밖에 안 나오냐?”
웬 몬스터들이 인간 기사들과 근위 병들을 굴리고 있는 모습을 본 오로 나 왕비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 다.
엄청나게 강한 몬스터의 기운을 다 시 느끼고 찾아왔더니 트롤과 늑대 인간이 기사들과 병사들을 훈련시키 고 있는 것이다.
“하나 하면 마왕군을! 둘 하면 물 리치자! 알았냐?”
“알겠습니다!”
“하나!”
“마왕군을!”
“두울!”
“물리치자!”
베켄을 따라가야 하는데 해즈링을 놓쳐버린 우륵과 구블이었다.
아로카 왕국군을 계속 훈련시키고 있는 두 몬스터의 모습에 오로나 왕 비는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지만 딸 내미 부하들이라고 하니 두들겨 팰 수도 없었다.
“응? 아! 안녕하세요. 아로네 상병 님 어머님 되시죠?”
“예? 아! 안녕하세요.”
“하하! 아로네 상병님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지 말입니다. 우륵 상병 님! 아로네 상병님 어머니 오셨지 말입니다!”
구블의 외침에 우륵은 자신의 손바 닥을 가죽 바지에 문질러 닦고서 오 로나 왕비에게 달려와서는 공손히 손을 내밀었다.
“아이고! 어머님! 저번에 뵈었지요. 우륵이라고 하지 말입니다!”
환하게 웃는 몬스터의 얼굴에 차마 침을 뱉을 수 없게 되어 버린 오로 나 왕비였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