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41
439.
“우륵 상뱀!”
“왜?”
“우리 버려진 것 같지 말입니다!”
“ 정말?”
우륵은 구블의 말에 깜짝 놀랐다.
전혀 몰랐다는 듯이 깜짝 놀란 우 륵은 두 눈에 독기를 띄고 있는 아 로카 왕국의 기사와 병사들을 바라 보았다.
아로네 상병의 부탁으로 정예 왕국 군을 만들어주고 있던 우륵과 구블 이었다.
물론 아주 많은 사심이 섞여서 조 금 심하게 굴리기는 했지만 항쿡군 의 문화를 훌륭하게 공존계에 이식 을 할 수 있었다.
신나게 아로카 왕국군을 굴리던 구 블과 우륵은 아로네가 더 이상 보이 지 않는 것에 자신들이 당했다는 것 을 깨닫고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그런데 베켄 뱀도 오지 않았었 냐‘?”
“왔었지 말입니다. 용사 만나서 천 계 갈 거라고 했던 것 같지 말입니 다.”
“천계? 아! 저기 위에?”
우륵은 구블이 다 알고 있는 것에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물었다.
“너는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지금 까지 말을 안했냐?”
“안 물어 보셨지 말입니다.”
“아하! 내가 물어봤어야 하는 구 나.”
우륵은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닫고서는 납득을 했다.
안 물어 본 것을 알려주면 군대에 서는 혼나는 법이다.
“그럼 우리도 천계 갈까?”
“그래야 할 거 같지 말입니다.”
우륵과 구블은 베켄과 6소대를 따 라 천계로 떠나는 머나먼 길에 나서 기로 했다.
“그럼 애들한테 말을 하고 가자.”
“알겠지 말입니다.”
우륵과 구블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훈련을 시켰던 아로카 왕국의 훈련 병들 앞에 섰다.
“지금까지 힘든 훈련을 무사히 해 준 훈련병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 한다.”
아로카 왕국의 병사들은 몬스터들 이 또 뭔 놀소리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래는 거야? 저 악마 조교들?”
“모르겠어. 저러다가 갑자기 안이 냐 밖이냐 하며 갈굴 지도 몰라. 정 신 바짝 차려!”
몇 번이나 우륵과 구블에게 덤볐지 만 사악한 검은 머리 용사의 버프를 받은 몬스터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렇게 정신을 바짝 차린 채로 또 뭔 서프라이즈를 보여줄지 모를 것 이라 생각하는 아로카 왕국 훈련병 들이었다.
“자! 훈련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 해 다들 노래를 부르자!”
“그래! 훈련 마지막은 노래지!”
아로카 왕국의 훈련병들은 우륵과 구블이 마침내 미쳤다고 생각을 했 다.
하지만 훈련의 마지막은 감동적인 노래가 국룰이었다.
“자! 따라 불러라! 알았냐? 제목은 어머니의 마음이다!”
“알겠습니다!” 거부하면 또 난리가 날 것이기에 아로카 왕국의 훈련병들은 한숨을 내쉬며 어디까지 하는지 한 번 지켜 보기로 했다.
“큼! 낳실제 괴로우음 다 잊으시고 오! 기를제 밤 낮으로오 애쓰는 마 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뉘시 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에!”
아로카 왕국의 훈련병들과 구경을 하고 있던 알로벤 국왕과 오로나 왕 비는 깜짝 놀라야만 했다.
“몬스터가 저렇게 감동적인 노래를 하다니!”
“그러게요. 정말 놀랍네요.”
그 동안 몬스터들을 괴물로만 여기 고 있었던 인간들의 오만한 마음을 반성하게 만들 정도로 가슴 뭉클해 지는 노랫말과 멜로디였다.
6병단에서 전군 노래자랑으로 단련 된 우륵과 구블의 목소리에서 가슴 을 울리는 호소력이 느껴졌다.
그 가슴 울리는 호소력과 노래가사 에 아로카 왕국의 훈련병들의 눈에 서 자신들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 릴 정도였다.
그렇게 노래는 점점 클라이맥스로 향했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우륵과 구블의 감동적인 훈련 퇴소 노래와 함께 아로카 왕국의 훈련병 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 지만 박수를 치며 그 감동을 길게 이어갔다.
“더 이상 너희들에게 가르칠 것은 없다! 이제 너희들은 마왕군을 물리 치기 위해 후임들을 갈궈서 정예군 을 만들거라!”
감동적인 우륵의 훈화 말씀과 함께 우륵은 단상에서 내려가 두 눈에서 눈물이 가득 맺힌 아로카 왕국의 기 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상급 기사! 마카롱!”
우륵은 마카롱의 손을 꼬옥 잡아주 고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우륵에 마카롱도 지금 이 순 간만큼은 우륵과 구블에게 당하며 생겼던 분노는 눈 녹듯이 사라지고 뜨거운 전우애와 감사함이 왈칵 치 솟아 올랐다.
우륵은 바로 옆의 또 다른 기사에 게 손을 내밀었다.
“중급 기사! 홈런보올!”
그렇게 우륵과 구블은 자신이 훈련 시킨 정예병사들과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천계로 가기 위한 위대한 여 정길에 올랐다.
“그런데 우륵 상뱀. 베켄 뱀이 노 래 마지막에 스승의 은혜 아니라고 했지 말입니다.”
“아차! 또 실수했네. 거기는 왜 그 렇게 맨날 헷갈리냐?”
“베켄 뱀도 맨날 거기서 실수하던 데 말입니다.”
“그치? 나는 나만 그런 줄 알았 네.”
이계에서도 어머니의 마음과 스승 의 은혜는 당연히 같이 불러야 하는 노래였다.
“그런데 천계 어떻게 가실 거지 말 입니까?”
“그 삵기둥인가 거기로 해서 올라 가면 되지 않나?”
“아하! 우륵 상뱀 어쩐 일로 똑똑 하지 말입니까? 우륵 상병님 많이 컸지 말입니다.”
“본래는 내가 더 똑똑했다 아이가! 같이 가자! 천계.”
함께 천계로 가는 우륵과 구블 뒤 로 붉은 석양이 지고 있었다.
우륵과 구블이 굳이 가지 않아도 될 천계로 가고 있을 때 사랑의 빳 데리로 변해 버린 타이를 바라보던 베켄은 결국 별 수 없이 천계로 출 발하기로 했다.
“전설의 용사 그냥 놔두는 건데! 전설의 용사!”
베켄은 전설의 용사를 리타이어 시 킨 것을 처음으로 후회했다.
그냥 전설의 용사에게 뚝배기 깨지 고 전역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 는 것이다.
‘결국 아로네하고 합체해야 하나? 그럼 이름을 뭐라고 지어야 하지? 아로켄? 아도겐?’ 베켄은 천신 만날 걱정보다 합체 전사의 이름이 더 중요하다며 고민 을 했다.
그렇게 베켄이 고민을 하고 있던 사이 해즈링은 계속 하늘 위로 날아 오르고 있었다.
“와! 경치 쥑이네!”
해즈링의 몸에 묶여 있던 몬스터들 은 처음 올라가 보는 하늘 위의 경 치를 구경하며 왠지 이러다가 집에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저기 삵기둥 보이지 말입니 다!”
도그가 어비스의 바닥에서부터 위 로 올라가 있는 칡기등을 발견했다.
“와! 저거 타고 올라왔으면 아주 그냥 쥑였겠네.”
해즈링을 타고서도 꽤나 힘들게 올 라왔는데 칡기둥 기어올랐다고 한다 면 끔찍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자신들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었기에 6소대는 해즈링의 도움으로 마침내 천계의 끝자락에 도착을 했다.
“에고! 힘들다아! 이제 못 날아!”
해즈링은 결국 퍼졌다.
지금까지 태어나 가장 높게 날아올 라온 높이였다.
“와! 베켄 뱀! 하늘에 검은데 뭔가 반짝이지 말입니다!”
“오! 멋찌다!”
하늘 위에는 검은 하늘과 함께 온 통 별빛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환경오염 따위는 없는 세계였고 지 상에서도 빛공해는 없었기에 하늘 위에는 은하수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베켄과 아로네도 넋을 잃고서 한참 이나 아름다운 우주의 은하수들을 바라보았다.
마계에서 보는 하늘은 짙은 어둠으 로 가려져 이처럼 아름다운 은하수 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한참 동안 감동으로 몸부림 을 치고 있을 때였다.
자고로 금강산도 식후경인 법이다.
하나둘 꼬르륵 하는 소리가 뱃속에 서 들려오고 있을 때였다.
“어? 베켄 뱀! 치킨! 치킨!”
“어? 치킨?”
베켄은 해즈링의 외침 소리에 치킨 이 날아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연신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고 있 는 치킨들이 잔뜩 보였다.
“아! 밥 때구나.”
지금은 몬스터들이 가장 잔인해질 수 있는 저녁때였다.
“꺼억!”
배를 채운 6소대는….
“야! 내일 하자! 내일! 오늘 암구 호는 사랑의 빳때리다!”
“알겠지 말입니다!”
오늘의 암구호를 정한 6소대는 천 계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괜찮겠지요? 베켄 뱀.”
“괜찮아! 괜찮아! 우리 타이 그렇 게 허약하지 않아.” 베켄은 천계가 엎어지지 않을까 걱 정을 하는 아로네에게 걱정 하지 않 아도 된다고 말을 했다.
‘왠지 여기서 엄청 시간 끌 것 같 단 말이지.’
베켄은 가죽 이불을 뒤집어쓰고서 최종전까지 가는데 몇 달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베켄의 예상처럼 천계는 생각 보다 컸다.
공존계와 마계에 비한다면 다소 작 았지만 천계 또한 어지간한 대륙급 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렇게 컸기에 마계의 하늘을 전부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넓고 넓은 곳에서 천신이 있는 곳 을 찾아야만 했고 당연히 천신을 쓰 러트릴 공략법과 아이템 및 진실을 알아가기 위한 퀘스트들이 널려 있 었다.
물론 베켄은 그딴 것 다 무시 할 수 있었지만 다 마련되어 있기는 했 다.
“베켄 뱀! 굿 밤’!”
“굿 밤!”
그렇게 베켄과 6소대가 천계에서의 굿밤을 보내고 있을 때 천계 아래에 있는 타이는….
“베케에엔! 빨리이!”
에너지를 쪽쪽 빨리고 있었지만 애 석하게도 베켄의 귀에는 들리지 않 았다.
자신의 뚝배기를 깨려는 용사와 용 사의 일행이 천계에 왔지만 천신은 그런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는 듯이 천사장인 리우디네스에게 말을 했다.
“하계의 선한 이들에게 기회를 주 기로 하지.”
“아닙니다.”
단칼에 거절할 때는 언제고 선한 하계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을 하는 천신이었다.
“아! 내가 천계 안 떨어져서 그런 건 아니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그럼요. 천신님의 넓은 마음 덕분 이시죠.”
예정대로였다면 하계가 작살이 났 을 터였다.
하지만 여신의 타이탄이 추락하던 천계를 받아내었다.
‘흐음!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까?’
천신은 용을 쓰고 있는 타이탄을 내려다보며 비웃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결국 하계 는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것이 고 천신인 자신에게 덤비는 어리석 은 자들은 없을 것이었다.
하계를 멸망시키려고 천계를 추락 시키기는 했지만 천신은 하계의 모 든 존재들이 다 죽지는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결국 다시 늘어나 게 될 것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다시 마계 와 공존계는 끝없이 반목을 하며 천 신인 자신의 지배 아래 균형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천신이 자신이 직접 나설 생각도 없이 빤히 하계를 내려다보 고 있을 때였다.
“천신님! 파란 드워프들이 다시 공 격해 옵니다!”
꿈틀!
천신은 천사 제로슨이 달려와 보고 를 올리는 것에 눈썹을 꿈틀거렸다.
자신을 그토록 귀찮게 하는 존재들 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아주 먼 옛날 천신이 아직 천상의 신이 되기 전 자신의 뒤통수를 쳤던 발칙한 반란군이었다.
그 반란군의 수장이 입힌 쓰라린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하계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천신이었지만 천계에 숨어 있 는 파란 드워프라는 존재들은 볼 수 없었다.
무언가 신비로운 힘이 파란 드워프 들을 보호하고 있는 듯 했다.
그렇게 마계와 공존계에서는 알지 못하는 천계에서 아주 오랜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날 거역하는 술머프 놈들을 한 놈 도 남기지 말고 전부 죽여라.”
“알겠습니다! 천신님!”
천신의 명령에 따라 천계의 천사들 은 술머프라는 술을 좋아하는 푸른 드워프들을 사냥하기 위해 출동을 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