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29
테즈 준장이 크라우프의 행동이 너무 성급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 걱정을 늘어놓자 그는 묵묵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금이 최대의 고비가 될 것이네. 이 고비만 넘긴다면 발바이스 함대는 더 이상 진격해 나오지 못할 것이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전투에 대한 의지를 무너뜨리지 않은 크라우프는 예하 함대 지휘관들에게 병력 재편성을 서두르고 거스 드로이 소장에게 함대의 속력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속력을 더욱 높이라고 해!”
그는 차츰 공세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던 구스 카슬러 소장과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가 무너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모습에 다시 반격해 나갈 준비를 서두르라고 재촉에 재촉을 했다.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6월 6일 05시 44분 검은 묵시록 호에서 나름대로 재충전을 한 테르 벨키우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함교로 나와 있었다. 이번의 공세를 주도하는 것이 다크 크라이드였고 그가 무자비한 당나귀 몰이꾼이 되어 있는 모습에 잠시 안도했다. 그렇지만 테르 벨키우스는 에이센 함대 지휘관 크라우프가 이런 상황에 강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즉시 10만 척 정도의 전력을 차출해 다크 크라이드에게 몰아 붙여지고 있는 에이센 함대를 구원하기 위해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내보낼 전력에 맞서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이때 그는 하얀 백작으로부터 전문을 받았다. 전문의 내용을 살펴보니 리베스텔 행성계에서 세갈 마이야 하페텐에게 궤멸된 에이센 함대 잔당들과 현재 직접적인 교전 상태에 들어갔다는 내용이었다.
“앞뒤로 전투로군.”
테르 벨키우스는 잠시 쓴웃음을 지은 후 곧 10만 척 정도의 전력을 재구성해 에이센 함대의 강력한 반격에 대한 대응 준비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
6월 6일 14시 30분 한창 적의 공세를 저지해 내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던 크라우프는 뜻밖에도 구스 카슬러 소장이 전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뭐?”
전장에서라고 한다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보고를 받게 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뜻밖에도 구스 카슬러 소장이 전사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크라우프는 무슨 말이냐고 하면서 전문을 가지고 올라온 통신 장교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물었다. 통신장교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크라우프에게 자신을 확신했다.
“사실입니다. 각하! 금일 270년 6월 6일 14시 정각 구스 카슬러 소장은 기함 부대가 적 바리스타 부대의 공격을 받아 전사했습니다.”
통신 장교가 보고를 올리고 나서 크라우프는 한참 동안이나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대답하면서 상식적으로 지휘관이 어떻게 바리스타 부대의 공격에 전사할 동안 카슬러 소장 휘하의 바리스타 부대 파일럿들은 뭐하고 있었냐면서 너무나도 기가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각하! 사실입니다. 일시적인 포격 후 무너진 전열 사이로 적 바리스타 부대가 대거 진입해 들어왔습니다. 수십 기의 집중 포격을 받아 기함이 굉침해 버렸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보고를 모두 올린 통신장교는 크라우프가 소리라도 지를 것으로 생각해 살짝 목을 움츠렸다. 그렇지만 크라우프의 반응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마치 무엇인가 홀린 사람처럼 지휘석에서 일어서더니 초점을 잃은 눈으로 무엇인가 말을 하려는 듯 마구 주변을 휘저으며 서성였다.
“사실이지?”
그는 겨우 이성을 차린 듯 통신 장교에게 다시 그 사실 유무를 물었다. 그가 확실하다고 재차 확인을 해 주니 크라우프는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 후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로 잠시 양손을 가슴 높이까지 들어 부들부들 떨고 있다가 겨우 진정을 한 듯 양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그래! 알겠다. 귀관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크라우프는 통신 장교를 돌려보낸 뒤 잠시 참모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려 있음을 깨닫고는 진정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각하!”
전속 부관인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가 살짝 크라우프 쪽으로 나섰다. 이것은 그녀로서는 당연한 의무였다. 그는 괜찮다고 다가오지 말 것을 손짓하면서 잠시 긴 한숨과 함께 천장을 올려 보았다. 그리고는 짧게 혀를 한 번 찬 후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공격 준비를 서두르도록 해!”
그가 재차 명령을 반복하자 참모들 모두 살짝 목을 움츠린 후 반격 준비를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이런 저런 문제가 많던 사람이기는 해도 구스 카슬러 소장은 용맹하고 유능한 전투 지휘관으로서 크라우프가 신뢰하던 지휘관이었다. 그의 나이 향년 40세 너무나도 안타까운 인물의 죽음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자리에서 너무나도 아까운 구스 카슬러 소장의 죽음을 생각할 수 없었다. 당장은 그가 무너진 자리를 메워 추가적인 병력 손실을 막아야 했다.
17시 잠시 동안 다급하게 전투 준비가 계속되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투에서 살아남은 파일럿들의 격추 기수에 관한 1차 집계가 나왔다. 여러 차례 엄격한 체크제를 시행함으로서 파일럿들의 격추 수에 대한 객관적인 공적을 기록하는데 이런 일은 전투가 완전히 끝이 난 뒤 모든 것이 안정적일 때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살아남은 파일럿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파일럿들에 대한 격추수가 집계 되었다.
“100기 이상?”
이런 격추수 집계의 와중에서 당연히 최고의 관심거리는 채가연의 격추수에 관한 것이었다. 그녀는 이번 전투에서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의 지휘하로 출격해 단순 체크만으로도 100기 이상의 적기에게 빔을 명중시킨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이것 때문에 잠시 동안 큰 소란이 일어났지만 엄연히 채가연의 기체가 기록한 건카메라 영상이었다.
“우와! 이거면 상사 진급은 물론 잘 하면 2계급 특진도 어렵지 않겠는데?”
디네스는 자신의 격추수나 티아라의 격추기수 보다 채가연 중사의 이런 활약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나마 여러 지휘관들과 함께 채가연의 전투 기록 영상을 시청했는데 마치 움직이는 것이 자로 재어 그은 듯 정확했다. 특히나 디네스가 거의 죽음을 각오하고 돌진해 들어간 곳에서는 정면으로 몰려들어오는 적기를 마구잡이로 격추시켜 버렸다.
“이 공적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지!”
전투 장면을 보고 있던 디네스는 직접 이러한 공적은 전체 함대 장병들에게 공표해야 한다며 가연이에 대해 구드 바렌브룩 중령에게 직접 보고해 올렸다.
디네스의 건의를 받아들인 바렌브룩 중령은 이 사실을 크라우프에게도 보고해 올렸다. 이로서 19시 정각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은 전체 함대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한 특별 연설이 있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위기의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준 채가연 중사의 노고를 칭찬하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적을 상대로 적기 1백기 이상을 격추해 내었다면서 장병들의 귀감으로서 적당하다는 말로 가연이를 한껏 추켜세웠다.
“······이것은 우리 에이센 군인들의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발바이스 군인들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두들 지금 최선을 다하자! 본관도 직접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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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이가 드디어 뜨는 군요…음흠…^_^;; 어쨌거나 가연이…이제 코프 넘의 하렘으로??? 일까요? 글쎄요…하지만 출세를 이제 보장된 것이나 다름 없게 되었습니다…^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92…(비축분이…ㅜ_^;)
에궁…이번에도 기습이라는 것을 한 번 걸어 볼까요? 므흐흐…아! 다른 것이 아니라…실제는…금일 레포트 발표 땜시 야간까지 남아 있어야 하거든요…에구궁…대충 22시 정도에 끝이 날 것 같습니다…제길슨…수업을 뭐 이런 것을 신청했는지…쩝…남은 학점 주간부터 시작해서 야간까지 마구 옮겨 다니며 수업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이것 쉽다고 말한 넘 누구야!!! 우에엥…
●‘판타로드’님…%26#9673;.ㅇ;;; 1타를 하셨군요…쿨럭…쿨럭…그…그리고…그 뒤를 이어 나가는 저 작가넘의 긴 설명을…단박에 요약해 파악해 내시다니요…우에에에에엥…U_U;; 저 작가넘…그냥 이 대로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도망쳐 버리고 싶습니다…우에에에엥….판타로드님이 무섭습니다…무서워요…쿨럭…역시나 하렘당을 끝까지 버리시지 않으시는 분이시니…더욱 두려울 따름입니다…콜록…콜록…우욱…컥…피…피가…풀썩…(정신이 사라져 버린 작가넘)…우헤헤헤헤…
●‘하얀백작’님…쿨럭…조연이시지요…아니요…지금은 엑스트라이지만…나중에는 조연에서 이제는 다시 주연으로 올라서신답니다…그리고 당장은 아랫사람들을 부려서 젤루 위험한 일을 맡기고 모든 것을 전체로 보아 주시는 분 아니시겠습니까? 그러니…추…출현료를 올려 드리겠습니다…네? 그 돈으로 저 작가넘을 대마도로 보내 버리시겠다구요? 쿨럭…저 작가넘이야 좋기야 하겠지만…^__^; 뭐…일본어가 안되면 영어라도 해야…겠지요…쿨럭…
●‘|소설중독자|’님…맞습니다…티아라는 당장에 다른 배에 가 있고…다이레아는 피곤함에 잠자리 까지 요구하면 코프 넘이 나쁜 넘이구요…^^; 그래서 카티야는 뭐 이런 일 하라고 델쿠 있는 애랍니다…애첩들이 피곤할 때 대타치는 것이지요…사실 뭐…넙죽 건네받은 여자니까…별로 애정이 있겠습니까? 그냥 떡치는 용도로만 델쿠 사는 것이지요…^^;
●‘제로ZERO’님…쿨럭…4타…그것도 죽을 정도로 때리라는 것이신지…쿨럭…쿨럭…저 작가넘은…오래 살고 싶답니다…우에에엥…네? 그럼 어서 하렘당이나 금단당으로 옮겨 오라구요? 쿨럭…그…그렇게는 할…아니…당신들 누구야? 누구냐니가??? 갑자기 주변으로 나타나 작가넘을 둘러싼 검은 양복의 사내들…모두 품속에서 사시미를 꺼낸다…쿨럭…다…당신들…설마!!! 검은 양복과 사시미 부대가 통합된다고 하더니…일제히 칼을 번뜩이며 달려든다..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가연을이’님…뭐…티알은 지금 다른 배에 착함해 있답니다…그래서 티알 대신에 카티야가 와서 코프 넘의 떡치는 인형 노릇을 하고 있답니다…^__^; 그리고 이제 가연이도 출세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18살에 상사라고 한다면…음흠…^^; 시에나 정도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그 계집뇬도 그 만큼 열심히 잘 싸웠으니 말이죠…므흐흐…글쿠…가연이…인간은 인간입니다…전에 메시지로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이러니까 가연이 잘 싸운다고 말이죠…으흐흐…^^;
●‘룬마스터’님…므흐흐흐…^__^)/ 어쨌든 간에 극단적인 상황이나 아니면 뽕 맞으면 정신이 나가 버리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사실 이것과 다음에 이어질 또 하나의 극단적인 끼워 맞추기는…^^; 전에 말씀 드렸듯…디네스가 코프 넘에게 가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랍니다…^_^; 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담배 안피우니…^^; 하지만 그나저나 구캐돌이 녀석들…이제는 군인들 월급도 아까운지…
●‘soulschaos’님…에궁…뭐…쉽게 말씀 드리면…아군 쏜 더러븐 쓰레기 넘들 다 죽어! 하면서 절망적으로 수류탄을 던진 것이지요…^^; 사실 뭐 탈영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내무반에다가 수류탄 던지고 가는 녀석들과 비슷한 나쁜 넘들이지요…^^; 사실 뭐 뽕 맞은 녀석들이 뭘 못하겠습니까? 이판사판 죽느니 다 죽여 버리겠다는 넘들이겠지요…^^; 뭐…이 이야기가 들어간 것은 코프과 디네스를 이어 주기 위한 세가지 매개체 중 그 두 번째랍니다…부디 이상해도…용서를…쿨럭…하지만 인간이 열받으면 이런 미친 짓도…아니 상식에서도 어긋난 짓을 서슴없이 한답니다…^^; 뭐 인간성이라는 것이 필요 없는 것이 전쟁이기는 하지만요…
●‘호박의정령왕’님…어둠의 순결당이라…므흐흐흐흐흐흐…여기 저기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검은 오러의 그림자들과 함께 호박의정령왕님…순결당은 이런 검은 오러를 가진 사람들을 바로…바르게 빛으로 이끌고 있던 정의에 충만되어 있는 순결당이랍니다…바로 빛(순결당)…어둠(하렘당…) 그리고 혼돈의 금단당이지요…므흐흐…^^;
●‘내멋대로할꼬야’님…뭐…순결당이 빛과 정의의 순결당이라는 것은 이미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그나저나 카티야요? 맞습니다…뭐…코프가 좋다고 열심히 꼬신 애도 아니고 그렇다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어거지로 잡아 놓은 애도 아닌 그냥 주워 먹은 여자니까 말이죠…떡치는 대용으로 쓰는 것이지요…^^;
●‘제로나인’님…으음…뭐 뽕맞은 사람들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__^v. 조금더 과격할까 했지만…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고…사실 뭐 이 사건으로 디네스와 코프 넘이 나중에 더욱 가까워 질 것으로 예정된 것으로서 꼭 넣긴 해야 해서 넣은 것이랍니다…^^; 글쿠…뭐…다 죽여도 별로 머리 깨질 것은 없답니다…하지만 애써 만들어 놓은 캐릭터들이 아까울 뿐이지요…물론…지금…이 전투에서 테르 벨키우스 님과 다크 크라이드님이 와장창 한다면…재미가 하나도 없으니까요…사실 쥔공이 좀 와장창 깨져 보고…절치부심해서…상대를 쓰러 뜨려야만 더 잼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한 승리로 디네스도 얻고 말이죠…^^;
●‘미래’님…하지만 확실하게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중의적인 표현으로 기사로 추정될 수 있기는 하니 말입니다…(마구 우기기 시작하는 작가넘)…하지만 기사 보다는…으음…^__^; 뭐 어쨌든 간에…티알은…현재 기사 보다 조종 실력은 빡쎄고 디네스 보다도 더 뛰어나답니다…^^; 으음…사실 지금도 디네스 보다 티알은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지요…미모면 미모…몸매면 몸매…더욱 중요한 것은 남자면…아! 하기야…뭐 횟수와 여러 가지 관계 갖는 방법에서도 앞서겠지요…^^; 하지만…티알이…기사 인자를 보유했다든가는…잼날 것 같기는 하지만…^^;; 훌러덩…(갑자기 배를 드러내는 작가넘…)…에라…모르겠습니다…일단 배째세요…쿨럭…
●‘위풍당당’님…에궁…아뒤쥔장님이 요즘 너무 바쁘시다는 핑계로…훌쩍…ㅜ_ㅜ; 그나저나 아뒤쥔장님은 아머드 코어도 액뿔을 쓰신답니다…으흐흐…중량 제한 철폐라던가 말이죠…으흠흠…^__^;
●‘시르피드’님…잠깐 동안의 여유입니다…사실 코프 넘은 며칠 동안 잠 한숨도 안자고 지휘부를 계속 시키고 있었으니 말이지요…으흐흐흐…^___^)/ 그러니 이런 정도의 놀리 정도는 뭐…음흠…^^;
●‘bsh2345’님…저 작가넘도 마찬가지입니다…에구궁…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온라인 게임이 더 잼나게 느껴진답니다…므흐흐흐…^__^)/하지만 요즘에는 전부 팩키지만 사는 것이 아니라…유료 게임들이니…쩝…~_^;;
●‘acehelp’니…코프 녀석…열심히 싸워야 합니다…안그러면 모든 것에서 한마디로 끝장이 나 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음흠…그나저나 크라우프 녀석은 이제…어떻게 될까요? 구스 카슬러 소장 마저도 전사해 버린 이때 말이지요…^^;
●‘underworld’님…하지만 본문은 그대로인데…독자분들과의 대화가 너무 길어진 탓이랍니다…^^; 으헤헤헤…다른 것이 아니라…판타로드님께서 짚어내 주신 말씀으로 쉽게 요약 될 수 있는데 그것을 이렇게 길게 늘여 쓰다 보니까…으헤헤헤…^__^;; 그리고 카티야는 뭐…코프 녀석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떡치기로 델쿠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첩의 확실한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르미도르’님…하지만…염려 안하셔도 됩니다…순결당은 어떠한 상황이 이어진다고 해도 바로 빛과 정의가 함께하고 있으니 정의라는 것이 틀려지지 않을 것입니다…으음…뭐…크라우프 녀석을 10화 이내에 보내 버리고 이제는 제목을 테르 벨키우스로 바꾸는 것이라…헐헐…마음에 들기는 하지만…이미…제목을 수정하기에는 좀…^^;
에궁…일찍 올려서 죄송합니다…다시 학교를 다녀야 하니…쩝…^-~;; 이래 저래 바쁠 때는 무척이나 바쁘군요…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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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2d
data= 6월 7일 02시 10분 크라우프는 드디어 거스 드로이 소장의 함대와 합류해 약 14만 척 정도의 전력을 구성해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 아군 함대 쪽으로 진격해 나갈 수 있었다. 그는 최대한 서두를 대로 서두르면서 함대를 움직여 발바이스 함대를 향해 진격해 나갔고, 그와 동시에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에게 잠시 전력을 뒤로 빼낼 것을 지시했다.
“역시나 맞서 나오는 군! 확실히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다!”
03시 정각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파악한 테르 벨키우스는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데스크에서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을 주시하다가 그렇게 내뱉은 후 곧바로 준비되어 있는 10만 척 정도의 함대에게 진격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에이센 함대를 격멸해 버린다. 전함대 앞으로!”
어쨌거나 다크 크라이드가 지휘하는 전력과 자신이 지휘하는 전력이 하나로 합쳐 진다고 한다면 에이센 함대의 반격 정도는 쉽게 분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에이센 함대가 자신의 예상대로 다시 한 번 구원 함대를 출현시키자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병력이 얼마나 있는 거야!’
적의 상세한 병력 상황을 알 수 없으니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는 하였지만 테르 벨키우스는 일단 에이센 함대를 이곳에서 완전히 몰아내어 그들에게 타격을 입히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어쨌거나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에이센 함대도 괴로운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다크 크라이드는 05시 55분 맞서 싸우던 에이센 함대 20만 척을 결국 양분해 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는 전력이 양분되어진 에이센 함대의 후방에서 약 13, 4만 척 정도로 구성된 에이센의 구원함대가 도착함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5만 척 정도의 중순양함과 미사일 함대를 직접 지휘해,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의 중앙 돌파로 절반으로 나누어진 에이센 함대의 얇아진 측면을 다시 돌파해 들어가 에이센 함대의 병력을 잘게 쪼개 내려 애썼다.
“포격!”
다크 크라이드의 강한 호령에 그가 지휘하는 함대의 화력이 집중되었다. 세 번 이상의 연속된 포격 끝에 에이센 함대의 전열이 일순 무너져 내렸고 다크 크라이드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5만 척의 함대를 재빨리 돌입시켰다.
08시 50분 안톤 루고시 소장은 최선을 다해서 현재 상황을 수습해 내기 위해 애썼다. 그렇지만 2번에 걸친 발바이스 함대의 돌격으로 함열이 무너지면서 적 함대에게 완전히 포위된 상태가 되어버린 이때 사방에서 난타해 오는 적들의 공격을 쉽게 저지해 낼 수 없었다. 그는 신음성을 흘리며 어떠한 식으로든 적의 공격을 저지해 낸 후 자신의 부대를 유지시키려 했지만 기세를 타고 몰아 붙여 들어오는 발바이스 함대의 공세를 당해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용감했다. 이런 때 움츠리고 있다고 한다면 결코 유리하지 못함을 깨닫고 돌파구를 열기 위해서 좌충우돌 했던 것이다. 그가 워낙 아둥바둥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바람에 루고시 소장을 포위하고 있던 발바이스 함대의 일부가 어쩔 수 없이 포위망의 일부를 열었다. 그렇지만 이것은 다크 크라이드의 계획에 의한 것으로서 에이센 함대의 갑작스러운 용맹함에 손실이 극대화될 것을 우려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크 크라이드의 선택이 옳았다. 에이센 함대는 살아남을 길이 생겨나자 너도 배를 돌려 도망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사이 발바이스 함대는 좌우로 늘어서서 전열을 무너뜨린 채 도망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에이센 함대를 향해 맹렬하게 포격을 퍼부어댔다.
10시 정각 아군의 퇴각을 지휘하던 안톤 루고시 소장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크라우프에게 전달되었다. 크라우프는 그의 함대가 포위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전사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잠시 뒤 후퇴하는 아군의 뒤를 끝까지 남아 지키다가 적의 집중 포격에 전사해 버렸다는 답신이 올라오자 그는 길게 한숨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리고는 다시 시선을 메인 스크린으로 돌리며 작지만 힘있게 말했다.
“자! 가자!”
13시 44분 크라우프는 자신이 직접 공격을 주도하며 선두에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을 앞세웠다. 그는 일부러 거스 드로이 소장을 후방으로 전용시켰는데, 자신을 왜 후방으로 돌리는지 의문을 표하는 거스 드로이 소장에게 만일의 경우 크라우프가 적 함대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을 때 최대한 아군 함대 깊숙이 적을 끌어 들이겠으니, 그렇게 되면 그가 적의 전진을 저지시켜 내도록 당부했다. 현재의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함을 알고 있는 거스 드로이 소장은 군말없이 뒤로 물러나며 발바이스 함대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4시 30분 두동강난 에이센 함대를 반쯤 포위한 채 열심히 두들기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이 공격하고 있던 약 10만 척 정도의 에이센 함대 중 3, 4만 척 이상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때를 즈음하여 에이센 함대 14만 척이 들이닥쳤다. 적 함대의 출연을 진작에 감지하고 있었던 다크 크라이드는 적증원된 적 함대의 포격이 시작되기 전에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려 했다. 하지만 전열을 수습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는데, 거듭된 승리로 한껏 고무되어 있는 현장 지휘관들 중 일부가 그의 명령에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도착하자마자 맹렬하게 포격을 퍼부어 대기 시작하는 에이센 함대를 상대하기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함대의 전력이 다소 역부족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어려움도 잠시 뿐, 17시 정각부터 신속하게 함대를 정면으로 전개시킨 테르 벨키우스 때문에 다크 크라이드는 별다르게 밀리는 것 없이 에이센 함대와 거의 대등하게 맞서 나갈 수 있었다.
17시 20분부터 에이센과 발바이스 함대는 양측을 향해 한 치도 물러섬이 없이 전열을 전개한 후 집중 포격전을 감행했다. 그렇지만 숫적으로 에이센 함대가 부족했기 때문에 포격전은 처음부터 에이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에이센 함대는 기세를 앞세워 발바이스 함대의 선두를 향해 저돌적으로 부딪쳐 갔다.
19시 30분 에이센 함대의 선두에서 저돌적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약 2만 척 정도의 함대 움직임 때문에 제대로 돌격의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잠시 동안 벌어진 에이센 선두 함대 2만 척의 연속된 공격에 20여분 사이에 약 2천 척 이상의 함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대규모 함대가 맞부딪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정도의 손실은 충분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발바이스가 거의 2배수의 함대로 에이센 함대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는데도 불구하고 에이센의 선두 함대는 겨우 2백 척 정도의 손실만 입었을 뿐, 거의 10배에 달하는 아군 함정을 장사지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테르 벨키우스는 즉시 지금 공격의 선두를 서고 있는 함대를 뒤로 빼내고 그 뒤쪽에 있던 함대를 그 자리에 교체해 넣도록 지시했다.
“젠장! 돌격 타이밍을 제대로 잡아 낼 수 없는데.”
그는 에이센 함대의 움직임이 여간 좋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돌격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되자 다시 한 번 헤비호스 부대에게 의존하려는 생각을 가졌고, 이것은 모든 참모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22시 30분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의 열정적인 함대 지휘 덕분에 적의 함대 전진 공세를 방어해 낸 크라우프는 발바이스 함대가 바리스타 부대를 전면 투입해 들어오자 그도 역시 바리스타 부대를 전면에 투입해 냈다.
“멈추지 말고 전진해 나가라!”
전투 지휘관 구드 바렌브룩 중령의 지시와 독려가 이어졌다. 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곧바로 적에게 맞서기 위해서 바리스타 부대가 각 함에서 발진해 나와 적을 향해 전진해 들어갔다.
23시 크라우프는 양측 바리스타 부대 사이에 교전이 벌어졌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고개를 끄덕인 크라우프는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의 함대가 적은 숫자로 압도적으로 많은 다수의 적 함대와 교전을 벌이는 것을 보고 짧게 생각을 가다듬었다. 당장은 적에 대해 우세함을 보이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숫자가 적은 타파 바자이 싱아 준장의 함대가 크게 불리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크라우프는 곧바로 엘 로시느 로힘 준장에게 본래 지휘하고 있던 2만 척의 함대를 전진시켜 적의 진격을 저지해 내도록 명령했다.
6월 8일 00시 44분 에이센 함대 소속의 바리스타 부대원들은 전투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차츰 숫자가 많은 적에게 압도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서 지난 번 전투에서 많은 바리스타 전력이 소진된 탓이었다. 그렇지만 남아 있는 전력의 대부분을 집결시킨 탓에 에이센 파일럿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게 이어졌다. 특히 디네스 펜터 호리스 소령은 매우 열정적인 지휘로 바리스타 부대의 전선을 견고하게 이어 나갔다. 그녀는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적에게 대항하는 선방어 전략을 버리고 일시적으로 저지선을 돌파해 나오는 적 바리스타를 일단 통과시킨 후 이를 축차적으로 소모시켜 공세의 차단을 유도하는 방식의 방어선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그런 뒤 자신은 베테랑 파일럿들을 중심으로 한 정예 부대를 이끌고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고 있었다.
01시 10분 다크 크라이드의 지휘하에 있는 헤비호스 파일럿 마히무드 아야시는 알리샤 레나와 함께 연합 부대를 편성해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저지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여자와 함께 싸운다는 것이 아야시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승리가 목적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기사로서의 능력을 충분하게 활용하고 있는 레나의 지휘력과 조종 실력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야시도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그녀와 함께 부대를 편성해 에이센 함대의 가장 약한 부분을 무너뜨려 전선을 돌파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에이센 함대의 저지선은 워낙 견고하게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야시로서는 쉽지 않은 전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더욱이 에이센 헤비호스 파일럿들은 딱 보기에도 상당한 프로들로서 그 움직임 자체가 오랜 시간 전투를 수행한 녀석들의 그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