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agic doll is Gigant RAW novel - Chapter (43)
43. 장벽 탐험.
[헬다임 장벽 사령부]“충! 타일러 빈스 중위······.”
“이리와 앉게.”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윌리엄 사령관을 마주 보니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졌다.
“차를 내오게.”
차가 나오고, 몇 모금을 마셨다.
지금쯤이면 뭔가 큰 소리가 나와야 정상인데······.
너무 조용하니, 더 불안하다.
“밥은 먹었나?”
“네? 아직입니다.”
“이런, 그럼 식사를 가져오라고 할 걸 그랬나?”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단순히 보고가 4시간 늦은 거지만, 이번 임무의 책임자는 나였다.
함께한 기간트 기사들이야 카야킨 전진 기지 소속이었고, 커널 대령이 내게 협조하기 위해 파견한 것이었다.
그러니 윌리엄 사령관은 책임자인 내 보고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너무 보고를 늦게 해서 죄송합니다.”
“허허! 괜찮네. 보고가 늦는다고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무사히 돌아왔으니 된 거지.”
어라? 이렇게 쉽게 넘어간다고?
윌리엄 사령관은 할아버지 같은 웃음을 지었다.
이거 어째 더 불안한데?
“정말 고생했네. 솔직히 말하면 난 1개만 확보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을 거네. 그런데 거신 갑옷이 4개라니! 후후!”
윌리엄 사령관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긴 오리지널 기간트가 4개나 생기는 것이니, 내가 큰일을 하긴 한 거지.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커널 대령이 보내온 보고서를 읽어봤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윌리엄 사령관은 보고서를 펼쳤다.
“표범 괴수를 잡아 고립된 병사들의 사기를 올렸더군. 거기에 프랭크 전 사령관이 전진 기지 입구를 막았을 때도 기지 안으로 소식을 알려 무혈입성을 돕기도 했고. 그리고 프랭크 대령이 숨겨 놓은 괴수 부산물도 찾았고.”
윌리엄 사령관은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
“원정대를 잘 이끌어 큰 피해 없이 거신 갑옷도 4개나 확보했고, 귀환 길에 살루스 기지의 만행을 알아냈고, 르블로 영지의 기간트 작업자도 구하고, 또 카멜 기지에 살루스 놈들의 위험을 알려 기지 방어에도 도움을 줬고, 살루스의 기간트와 마석, 부산물을 획득하는 데 큰 도움을 줬더군. 허허!”
윌리엄 사령관은 감탄사까지 날렸다.
윌리엄 사령관이 뒤에 서 있는 엠버 중령을 쳐다봤다.
“이보게 자네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겠나?”
엠버 중령이 반보 앞으로 나서며 대답했다.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렇지!”
윌리엄 사령관이 다시 나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깟 보고야 좀 늦으면 어떤가. 이렇게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게다가 엄청난 돈까지 벌어왔으니, 자넨 좀 건방져도 되네.”
“네! 감사합니다.”
장벽 사령관에게 인정받자, 기분이 좋아졌다.
어깨도 좀 올라간 거 같고.
그러고 보니 내가 그 많은 일을 다 한 거네!
그동안 그 죽을 고생을 했으니, 사실 좀 뻐겨도 괜찮은 거다.
“살루스 전진 기지를 이계 난민 기지로 만들고 싶다고?”
“네! 이계 난민들을 이용해 대수림의 부족한 인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또 살루스 기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카야킨 전진 기지의 정보력과 힘을 키울 때입니다.”
“음 난민들을 파견할 때 자연스럽게 전진 기지를 염탐하겠다는 말이군.”
“그렇습니다. 영지의 전진 기지야 우리 입김이 닿지만, 다른 왕국의 전진 기지는 함부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난민을 파견하면서 자연스럽게 내부를 볼 수도 있고, 난민 관리나 실태 조사 명목으로 조사관을 보낼 수도 있지요.”
“아! 이런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우리 참모진이나 지휘관들이 내야 하는데!”
윌리엄은 무릎을 치더니, 슬쩍 엠버 중령을 쳐다봤다.
그리곤 나를 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아주 좋은 생각이네만 아쉽게도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네.”
“네? 시기라니요?”
“가디언 제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이미 대수림으로 상당한 병력을 파견했네.”
“그럼 아까 장벽에서 봤던 기간트들은 그 때문입니까?”
“맞네. 그들은 록체스터 가문의 검은 늑대 기사단이네.”
“그럼 전쟁이 일어나는 겁니까?”
“아직 속단하긴 이르네. 우리는 그들의 움직임을 보고 미리 병력을 대비한 것뿐이니까.”
윌리엄이 입맛을 다셨다.
“그러니 난민 기지 문제는 대수림의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이야기하지.”
“저기, 벌써 이계 난민들을 보냈습니다.”
“뭐?”
“살루스 기지에서 제가 구한 드워프들을 맡아줄 만한 전진 기지가 없어 그들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허! 기지의 방어는?”
“오크들과 기간트를 가진 용병대를 함께 보냈습니다.”
윌리엄 사령관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벌어진 일을 취소할 순 없겠지.”
“기지 관리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선 자급자족할 수 있게 드워프가 마석을 캐서 우리 카야킨 기지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그건 그나마 다행이군.”
그때 엠버 중령이 옆에서 나섰다.
“가디언 제국도 바보가 아니라면 대수림에서 전쟁을 일으키진 않을 겁니다. 저들의 전력이 우리와 큰 차이가 없는데, 무리하게 공격하면 자신들만 손해니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가디언 놈들은 이상한 술수를 자주 쓰니까 잘 지켜봐야 하네.”
윌리엄 사령관은 이미 동부 전선에서 가디언 제국과 싸운 경험이 많았기에 방심하진 않았다.
“좋아! 살루스 전진 기지는 난민들에게 한번 맡겨 보지. 단 1년의 기간을 주지. 그때까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되거나 수익이 나지 않으면, 기지 승인은 취소될 수도 있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이계 난민 기지 문제는 수월하게 넘어갔다.
윌리엄 사령관이 이제 보고서의 마지막 장을 쳐다봤다.
“커널 대령이 자네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군.”
“그렇습니까?”
“이번에 획득한 부산물 중에서 자네 몫을 줘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더군.”
속으로 웃었다.
커널 대령이 챙겨준다고 하더니, 보고서에 기재한 것 같았다.
“사실 나도 그럴 생각이야. 어차피 남은 건 모두 국고로 들어갈 테니, 공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나눠주는 건 당연한 거지.”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한 5만 골드면 충분하겠나?”
순간 대답하지 못했다.
5만 골드면 어느 정도지?
일단 엄청나게 큰돈인 건 알겠다.
중위 급여가 6골드니까.
계산하면······.
에이, 굳이 계산할 필요는 없다.
내 인형의 집에 있는 마석과 부산물은 그보다 몇십 배는 더 나갈 테니까.
생각해 보니 기간트도 많구나!
“자네가 해낸 일에 비하면 금액이 부족하다고 느낄 거네. 하지만 개인에게 너무 많은 금화를 주게 되면, 추밀원이나 황실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
5만 골드를 챙겨주면서도 윌리엄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이럴 때가 용서 타이밍이다.
“드워프 난민 40명을 집에 데려다 놨습니다.”
“······?”
“거신 갑옷을 실은 마차를 이용해 몰래 관문을 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윌리엄 사령관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다.
“휴우! 그래, 내가 어떻게든 해보지. 대신 그들도 이곳 헬다임을 벗어나면 안 되네.”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 하나는 성공했고.
그래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여자 엘프도 12명 데려왔습니다.”
“뭐라?”
윌리엄 사령관의 목소리가 커졌다.
“죄송합니다.”
“엘프라고?”
윌리엄 사령관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하아! 엘프는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윌리엄 사령관은 한참 고민을 하다가 엠버 중령을 쳐다봤다.
엠버 중령이 입을 열었다.
“장벽에서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은 사령관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사령관님께서 보증하신 거로 하시면 됩니다.”
“이 사람아 그걸 누가 모르나? 내 마누라가 알면······.”
갑자기 윌리엄 사령관이 식은땀을 흘리는 것 같았다.
난 일어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휴! 좋아.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네. 더는 절대 안 돼!”
“네! 감사합니다.”
10년 묶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다.
대수림과 이계 난민들까지 한 방에 해결했다.
윌리엄 사령관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며칠 푹 쉬고. 일주일 후에 거신의 갑옷을 할데가르 기간트 공방으로 옮길 테니까. 자네가 끝까지 마무리하게.”
“제가 가는 겁니까?”
“그래. 전진 기지 기사들은 돌아갈 거고, 어차피 열차로 이동할 테니까, 별문제는 없을 거야. 클린드 지부장과 약속한 것도 있고.”
“네! 알겠습니다.”
“피곤할 테니, 그만 가서 쉬게.”
“충!”
어서 가라고 손을 휘휘 젓는 윌리엄 사령관이 어쩐지 나보다 더 피곤해 보였다.
“타일러 중위.”
“네?”
엠버 중령이 따라 나왔다.
“무슨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자네 약혼녀 말이네.”
“예?”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샤를린 위네스 양 말이네. 이런, 역시 길이 어긋났나 보군.”
엠버 중령은 샤를린이 이곳에 있었단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저를 만나기 위해 대수림에 갔다는 겁니까?”
“그렇네. 이곳에서 6개월을 기다리다가 이번에 록체스터 가문과 함께 카야킨 기지로 갔어.”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뭐?”
“파혼당했거든요.”
나도 모르게 씁쓸한 표정을 지은 것 같았다.
타일러는 그녀가 자필로 쓴 파혼 통지서를 받았다.
그리고 자살했다.
그 덕분에 내가 타일러의 몸에 들어올 수 있었지만, 원래 타일러를 죽인 건 결국 그녀였다.
그러니 날 찾아온 이유는 알 필요가 없었다.
***
[헬다임 장벽]관문 앞쪽 400미터 지점에 임시 야영지가 있었고, 내부에 6대의 기간트가 세워져 있었다.
2대의 기간트가 교대로 관문과 장벽, 야영지 주변을 계속 돌면서 순찰하고 있었다.
‘다행히 삼엄하진 않네.’
관문을 열기 위해선 30여 개나 되는 마석 배터리를 연결해야 했다.
마석 배터리를 이곳으로 가져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누가 큰돈을 들여 일부러 관문을 열겠나.
낮에 표시했던 장벽 앞에 도착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미 이곳에 관문 동력 장치를 개발한 빌헬름 뢰트켄이 다 털어 갔을 테니까.
그런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던전 탐험 같은 느낌도 있고.
사실 이곳은 내 운명의 실타래가 통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었다.
내 운명의 실타래 범위는 700미터, 그리고 관문의 폭은 400미터였기에 인형의 집 밖으로 마법인형을 내보내면 관문을 넘어갈 줄 알았다.
하지만 실패했다.
그래도 오늘 낮에 관문이 열렸을 땐 성공했기에 내 마법인형을 몰래 장벽 너머로 보낼 순 있었다.
슬쩍 위를 올려다봤다.
문을 여는 스위치 위치가 7미터라 혼자서는 도저히 닿을 수 없었다.
기이이잉! 쿵! 쿵!
순찰 기간트가 관문을 살피고 야영지 쪽으로 이동했다.
지금이 기회였다.
‘나와라! 치타!’
턱턱!
표범인형을 불러냈다.
그리고 스위치가 있는 벽에 표범을 바짝 세워서 붙였다.
난 마나를 충분히 회전시키고, 곧바로 도움닫기를 했다.
다다다닥!
‘도약!’
팟!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표범의 머리를 밟았다.
한 번 더!
[도약(lv.3) 스킬을 사용했습니다.] [도약(lv.3) – 순간적으로 하체 근육의 힘이 3배로 상승해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다.]파앗!
마나를 손으로 뿜어내며 최대한 뻗었다.
착! 치익!
내 손이 내려오며 스위치 위를 스쳤다.
드르르르륵! 쿵!
열렸다!
떨어지는 날 표범인형이 잘 받았다.
‘표범인형에게 배운 도약 스킬을 유용하네 쓰네!’
스킬을 꾸준히 연습해 3레벨까지 찍길 잘했다.
아직 순찰 기간트가 올 때가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다행히 아무도 없다.
난 표범인형에 타고 계단을 올라갔다.
‘3번째 계단 오른쪽 벽 위에 스위치가 있다고 했지.’
앨리슨이 낮에 알려준 안쪽 스위치가 있을 곳을 쳐다봤다.
문제는 계단의 폭이 1.5미터 정도나 됐기에 접촉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었다.
한 두세 번은 더 뛰어야겠네.
혹시나 몰라 눈으로 마나를 뿜어냈다.
어? 보이네!
다행히 내부 벽은 마나가 흐르지 않았기에 스위치 마법진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날 올려줘!’
표범인형이 두 앞발을 모아 앞으로 내밀고, 난 그 발을 밟고 도약 스킬로 뛰어올라 스위치를 눌렀다.
착! 드르르르륵! 쿵!
“휴!”
문이 닫혔다.
이번에도 표범인형이 날 제대로 받아줬다.
이 녀석이 없었다면, 문을 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자리에 내려서자, 순간 다리가 휘청였다.
근력은 부족한데 도약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한 부작용이었다.
‘앗! 멍청하긴. 표범 꼭두각시가 뛰고, 난 그 위에 올라타 그냥 벽에 손만 대도 됐잖아!’
머리가 멍청하면 몸이 고생이라더니······.
왜 이런 머리는 잘 안 돌아갈까?
마나를 집중하고 보랏빛 눈을 반짝였다.
순간 마른침을 삼켰다.
‘이걸 다 올라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눈앞에 계단 지옥이 펼쳐졌다.
그래도 표범인형이 있어서 괜찮다.
표범인형에 올라타 계단을 하나씩 오르기 시작했다.
***
얼마나 높이 올라왔을까?
30분은 올라온 것 같은데 아직도 정상에 도착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너무 높은데?
“어? 불이 자동으로 켜져?”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계단 끝에 올라왔다고 생각한 순간 주변이 환해졌다.
그리고 커다란 입구가 보였다.
나 대신 개고생한 표범 꼭두각시를 인형의 집에 넣어 체력을 회복시켰다.
그리고 사마귀 꼭두각시를 꺼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험을 무릅쓸 필욘 없다.
난 인형술사니까.
사마귀를 먼저 들여보냈다.
이상이 없자, 나도 천천히 뒤를 따라 들어갔다.
‘역시! 거신이 만든 공간이야!’
책상이며 의자, 수십 개의 책장까지 모두 거대했다.
마치 내가 거인국의 걸리버가 된 기분.
그리고 이곳을 썼던 거신은 최소 10미터 이상 되는 큰 거신이었던 것 같았다.
거대한 책장 안에는 책이 한 권도 없었다.
긴 세월을 버티지 못하고 모두 삭아서 흩어진 것 같았다.
아니면 빌헬름이 모두 싹 털어갔거나.
왠지 후자일 것 같았다.
고대 거신이 유산을 이곳에 숨겨 놓은 건가?
자동인형 짹을 꺼냈다.
“짹, 다른 방을 수색하고 뭔가 이상한 게 있으면 말해!”
[네, 마스터!]워낙 공간이 넓었기에 짹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때 한쪽에 반가운 크기가 있었다.
‘빌헬름이 연구했던 곳일까?’
내 키에 맞는 책상들이 벽을 따라 쭉 늘어져 있었고, 책상 위엔 책과 종이, 잉크, 펜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300년은 됐을 텐데, 아직도 멀쩡하네?
고개를 들자, 책상 위쪽으로 커다란 음각 조각이 보였다.
‘어? 마법진이네!’
커다란 마법진과 그 옆에 거신의 언어로 설명이 되어 있었다.
아! 여기서 마법진을 필사했나 보다.
[어스 웨이브(대지 마법)] [땅에 일시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어 전방에 너울거림을 만든다.]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 [어스 베리어(대지 마법)] [땅을 솟아오르게 하여 벽을 만든다.]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 [어스 트랩(대지 마법)] [땅의 성질을 무르게 하여 상대를 함정에 빠트린다.] [마법진 필요 재료 – 마석(대지), 마석(물)]몇 개를 살펴봤는데, 모두 대지 마법진이었다.
고대 거신들은 마법진을 통해 마법을 썼나 보다.
그런데 마석 뒤에 대지는 뭐지?
땅 속성이 부여된 마석인가?
[마스터, 이곳에 제단 같은 곳이 있습니다.]‘제단? 알았어, 그쪽으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