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GAME RAW novel - Chapter 1189
1188화
154. The Revengers (9)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난 큰 소리를 지른 남성 관중에게 아직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니 기분을 아껴두라 말을 하고 싶었다. 듀란트가 놓친 슈팅에 리바운드를 위해 달려 든 내가 볼을 손에 넣었고, 곧바로 내 뒤로 접근한 이궈달라가 내 팔을 의도적으로 내 리쳤다.
삐익-!!
.
.
(마이크 브린)
“파울을 하는 이궈달라! 그의 개인 다섯 번째입니다! 113 : 109.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던진 듀란트의 슈팅은 빗나갔습니다! … 크게 낙심하는 워리어스의 남자들, 이제 남은 시간은 43.4초입니다! 그리고 자유투 라인으로 들어서는 것은 바로 이 남자. 네, 킴입니다. 정규시즌 96.4%. 그리고 플레이 오프에서도 96.8%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 이고 있습니다.”
(제프 밴 건디)
“자유투는 매우 중요하지만 경시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슬슬 절망감이 들 때입니다. 만약 이 자유투 두 개가 전부 들어가면 그렇게 되겠죠.”
(마이크 브린)
“느린 장면으로 방금 전 플레이가 나오 고 있습니다만, 스마트가 휘청거리면서 커 리에게 분명한 기회가 났죠. 하지만 듀란트는 직접 슈팅을 집어 던졌습니다.”
(제프 밴 건디)
“오늘, 커리의 3점 슛 성공률은 20%에 그쳐있습니다. 10개를 던져, 단 두 개만을 넣었죠. 직전 공격에서는 클레이 톰슨이 쉬운 레이-업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케빈 듀란트의 입장에서는 동료를 믿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한 고민이 왔겠죠. 본인이 직접 슈팅을 던지기로 결정했고, 전 그의 결정을 100% 이해합니다.”
(마이크 브린)
“49득점을 기록하는 굉장한 밤을 보내고 있는 듀란트입니다. 그는 직전까지 8개의 3 점 중 절반이 넘는 5개를 성공시켰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던진 3점은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자유투라인에 들어서는 킴에게 또 한 번 MVP 챈트가 쏟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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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MVP!!! MVP!!! MVP!!! ” }
나는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을지 잘 모르
겠다. 어쩌면 그들은 케빈 듀란트가 오늘
보여준 모습처럼, 클러치타임을 지배하는 나를 보고 싶어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들은 행복할 것이다. 우리가 승리를 거둘 확률이 아주아주 많이 높아졌으니까.
철썩-!
자유투 두 개가 들어가고, 스티브 커가 다시 타임아웃을 불렀다. 나를 향하던 MVP 챈트는 팀 전체를 향한 Go Spurs Go 챈트로 바뀌었다. 그리고 난 그것이 매 우 공정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오늘 우린, 이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다.
하지만 완전히 손에 들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을 멈추지 말 아야만 한다. 폽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마누가 우리에게 다가와 박수와 격려를 보
내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 후에 들은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포포비치는 어떠한 방식으로 오늘 경기를 마무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삐이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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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린)
“45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킴, 케빈 듀란트와 함께 오늘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승리에 지금 아주 가까이 와있죠. 아웃오브바운드 워리어스. 그들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듀란트. 풀-업! It’s good-!!
기어코 50점을 넘기는 듀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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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파울을 당한 후 샷클락을 확인했을 때, 나는 약 10초가량이 흘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워리어스의 공격이 단 한 번이라도 실패를 한다면, 그땐 경기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우린 마지 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말이다.
여섯 번째 파울로 경기에서 빠지게 된 이 궈달라가, 주심을 향해 뭐라고 중얼거리면 서 벤치로 걸어 나갔다. 짙은 아쉬움을 어
떠한 식으로든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일 거다.
재미있는 사실은 4쿼터에 내가 기록한 야투는 단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사실, 슈팅 시도자체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3점 슛 두 개를 포함한 세 개만의 야투를 던졌고, 그 중 미드레인지에서 던진 점퍼 하나가 림을 갈랐었다.
이 후에는 스티브 커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득점 하나를 추가했었고, 이 후는 계속해서 자유투 라인에만 들어서고 있다.
철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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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린)
“46. 킴이 자유투라인에 들어섰다는 것 만으로도, 스퍼스의 선수들은 안정감을 느 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제프?”
(제프 밴 건디)
“물론입니다. 클러치 타임에서의 자유투는 항상 부담스럽지만, 킴은 그것을 시즌 내내 아주 잘 해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킴이 있다는 건, 스퍼스에 있어서 굉장한 전 술적인 이점이 될 겁니다. 워리어스는 정말 그에게 파울을 하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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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썩-!
하지만 슈팅을 던지지 않았다고 하여, 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난 내게 쏠린 수비를 계속해서 이용했고, 그것 때문에 워리어스의 수비가 가끔 심각하게 혼란스러워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다시 재빨리 코트를 횡단한 듀란트. 그는 먼 거리에서 3점을 던졌지만, 그것은 림을 맞고 튀어 나왔다. 하지만 재차 농구공이 루디 게이에게로 향했고, 그는 주위에 패스를 보낼 곳을 찾다 여의치 않다는 것을 깨 닫고는 직접 아크라인 밖으로 나왔다.
이런 모든 플레이를 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충실하게 흘러가고 있다. 다시 루디 게 이가 던진 3점마저 빗나가고, 내가 힘껏 뛰
어올라 리바운드를 거머쥐자 비로소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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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린)
“게이, 빗나갑니다! 리바운드를 획득하는 킴. 그리고 파울하기를 포기하는 클레이 톰 슨입니다. 117 : 112.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습니다! 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GAME 1. 치열한 승부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승리를 확정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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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이이이이이-
경기의 끝을 알리는 버저가 울려 퍼지고, 허탈한 듯 허리춤에 손을 얹고 있던 케빈 듀란트가 손을 내밀어서 악수를 청해온다. 당연히 나는 그의 손을 잡았고, 포옹을 하 며 좋은 경기였다는 형식적인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그냥 첫 번째 경기가 끝난 거야.”
“…”
“아직 우리가 복수할 것이 남았다는 건 알지?”
케빈 듀란트의 목소리와 눈빛 덕분에, 승리를 거두었다는 기쁨이 크게 식어버렸다.
나는 지금껏 우리가 ‘ REVENGERS ’ 라 여 겼는데, 듀란트는 그 반대로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라커룸을 향해 걸으며 신경질적으로 유 니폼이 상의를 끄집어내는 듀란트. 난 그를 바라보다, 벤치에서 달려 나온 마누에 의해 돌아서게 되었다.
그래. 우린 첫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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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린)
“What a great game. 스퍼스와 워리어스. 양쪽 모두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제 3일 뒤에 Game 2가 펼쳐지게 됩
니다. 그건 TNT에서 중계가 되고요. 저희는 만약 이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다시 중계를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우 선 지금은 킴을 만나보도록 하죠. 캐시디 허버스가 지금 앞에 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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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퍼포먼스였습니다, 킴. 당신과 KD는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았죠. 어땠나요? 스퍼스가 뒤지던 순간도 있었는데, 자신감이 계속 있었나요?”
“네, 물론이에요.”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내 머릿속 일부는 헤어지던 순간의 케빈 듀란트를 재생하
고 있었다. 이틀이나 되는 여유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아 워리어스는 오늘의 실망스러운 패배를 극복하고 2차전에서 우릴 더욱 사납게 몰아붙이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내겐,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나 이곳, AT&T 센터에서는 더.
“여긴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농구팬들이 모이는 곳이잖아요. 오늘 관중들은 정말 굉 장했고, 저는 처음부터 그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 그것 덕분에 줄곧 자신 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쿼터의 이야기를 좀 하겠는데요. 우선, 당신은 4쿼터에 단지 3개의 슈팅만을 던졌습니다. 그건 KD가 9개를 던진 것과 비교
했을 때 1/3밖에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팀에서 특별한 주문이 있었나요? 아니면 개 인적인 판단인가요?”
“팀으로부터의 주문은 아니었어요.”
일단 첫 번째로, 이궈달라와 D그린. 그리고 때론 듀란트까지 날 막은 워리어스의 수비가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그건 지나친 집중이었고, 그래서 난 평소대로 이를 이용 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던 것뿐이었다.
모든 어시스트패스가 성공하진 않았지만, 중요한 타이밍에서는 그래도 동료들이 힘을 내주어서 득점을 쌓아올렸다. 특히 우리나 워리어스가 정체기를 맞이했을 때, 폴 조지와 제프 그린이 성공시킨 3점 슛 두 개는 매우 결정적이었다.
그것을 통해 나는 더욱 동료들을 신뢰하게 되었고, 중요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가지 고 더 좋은 기회를 얻은 이에게로 패스를 보냈던 거다.
“때때로 누구 슈팅을 던지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지만, 전 이곳에서 항상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들을 찾으라고 배웠습니다. 단지 그것을 이행해낸 것뿐이죠. 그리고 동료들이 아주 훌륭하게 득점을 해 냈고, 전 그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캐시디 허바스는 마지막 자유투들에 대 해 물었다.
“오늘 밤, 당신은 14개의 자유투를 전부 집어넣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클러치 상황
에서 4개의 자유투를 얻었고, 그걸 전부 성공시켰죠. 특별히 떨린다거나,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요?”
“평소보다 좀 더 신중했죠. 하하. 그런 순간이 되면, 전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 고 노력합니다. 그저 해왔던 대로 하자고 생각하게 되죠. 그게 전부입니다. 결과가 좋았죠.”
“고마워요, 킴. 1차전 승리를 축하해요.”
“고마워요, 캐시디.”
캐시디 허바스를 떠나 라커룸으로 향하 기 전, 나는 날 기다리던 이들에게로 먼저 다가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우선은 사무엘 L. 잭슨과 그의 부인인 라타냐(Latanya Richardson). 두 사람은 나와 포옹을 나누
며, 환한 미소와 함께 덕담을 건네 왔다.
2차전이 끝나는 다음 날까지 샌안토니오에 머물 예정인 사무엘 L. 잭슨과 라타냐 는, 내일 밤 우리 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는 상태이다.
“만약 날 실망시켰으면 국물도 없었을 건 데 말이야 누구는 덕분에 최고급 샴페인을 받아들겠군!”
“열심히 뛴 보람이 있었네요.”
“Hell Yeah.”
내일 만나자는 말과 함께 사무엘과 헤어 진 뒤, 나는 이번엔 약간 떨어진 곳에서 기 다리고 있던 나의 친구들에게로 다가갔다. 잭슨과 벤더 모두,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는 얼굴로 나와 격한 핸드쉐이크를 나눈 뒤에 포옹을 주고받았다.
“DUDE!! 너 완전히 여기에서 죽여줬잖아!!”
“말도 마. 얘 완전 들떠서 있지?”
“넌 아니란 거야? 너도 완전 소리를 질러 댔으면서!”
“내가 언제?”
지난 NFL 정규시즌 때에는 둘이 신경전을 펼친 적도 있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평소의 절친모드로 돌아 온 모습이었다.
“애나도 널 보며 대견해 했을 거야.”
“Dude. 애나들이지.”
“오, 참. 그렇지. 내 정신 좀 봐.”
이 친구들은 아쉽게도, 오늘 경기만을 지 켜보곤 각자의 일정을 위해 떠날 예정이었다. 벤더는 조만간 프로에 진출한 후에 만 난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고, 잭슨은 고향으로 가 자선활동 등을 펼친 뒤에 개인훈련에 돌입을 할 예정이란다.
나는 그런 둘에게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다시 또 연락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라 커룸 방향으로 움직였다. 물론 아직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킴-!! 킴-!!!”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약속한 것이 있었다. 만약 오늘 경기를 승리하게 될 경우, 나는 몇 번 마주친 기억이 있는 소녀 팬에게 오늘 신은 농구화를 선물해주기로 했었다.
지금도 그 아이는 잔뜩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혹시 펜을 가지고 계세요?”
내가 소녀의 어머니에게 묻자, 곁에 있던 아버지로 보이는 분이 펜을 내민다.
“가족이 같이 오셨나요?”
“네. 우린 20년 동안 스퍼스의 팬이었죠.”
“최고의 선택을 하셨네요. 이름이 뭐니?”
“데이지요.”
“아주 예쁜 이름이네.”
농구화에 To Daisy와 같은 것은 적지 않는다. 그냥 나는 사인만을 할뿐이며, 이름을 물었던 것은 순전히 내가 궁금했기 때문이
었다. 난 내가 사인을 해준 것들이, 설령 를 통해 다음 날 경매에 올라온다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
결국 누군가는 나의 사인을 가지고 소중 하게 여겨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주변을 통해 To OOO 이라는 구절이 값어치를 깎는다는 것을 전해 듣곤, 그를 생략하게 되었다.
“To Daisy 라고 적어주시면 안돼요?”
“후후. 그야 물론이지.”
물론 이렇게 요청을 받는 경우는 예외이다. 난 부끄러워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데이지가 몹시도 귀여웠고, 악수를 청하는 아버지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을 끝으로 길었던 후처리를 끝내고 라커룸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승리를 기념하는 분위기에 채 녹아들기 도 전, 난 스태프로부터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으니 빠르게 옷을 갈아입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성급하기도 하군.”
하지만 그 전에, 폽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멋진 밤이었다!”
기억에 남을만한 접전 끝에 거둔 승리에, 포포비치 역시도 이례적으로 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말없이 순수하게 우리의 노고만을 위로했고,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에 있을 회복훈련과 비디오세션에서 하자고 말하며 손을 하나로 모았다.
이쯤 되어서 누구하나 농담을 던질 법도 했지만, 다들 승리에 취해서인지 환한 얼굴 로 웃기에 바쁘다.
“이제 잘 쉬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지. Onetwothee.”
“SPURS!!”
Good Night.
모두 평안한 밤이 되길.
@@
ㅁ Post Game Interview
1. 스티브 커
On 패배
“우리는 잘 했습니다. 그저 스퍼스가 우리보다 좀 더 잘한 것뿐이죠. 가끔은 이런 날도 있습니다. 평소라면 승리를 거뒀어야 하는 날에,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는 거죠. 실망스럽고 불공평하다고 느껴지지만, 그게 농구입니다. 우리는 아마 괜찮을 겁니다. 이번 패배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준 비가 되어있고, 무엇보다 저는 이 우리 선수 들을 믿고 있으니까요,”
On 4쿼터 케빈 듀란트가 커리에게 패스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글쎄요. 그 때까지는 커리가 22%의 3점 이었습니다. 반면 KD는 62.5%였죠. 물론
커리가 오픈기회였지만, 듀란트가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3점이 들어갔다면, 이게 문젯거리가 되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반대로 커리에게 패스를 하고 그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아마 사람들은 왜 직접 던지지 않았느냐고 말할 겁니다.”
On 커리와 톰슨의 부진에 대해
“그들도 사람입니다. 항상 완벽할 순 없죠.”
On 잭 랜돌프 대신 케본 루니나 이궈달 라를 선발로 내는 것에 대해
“Z-bo는 지난 두 번의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공헌을 해주었습니다. 전 그의 컨디 션과 기여도를 고려해서, 첫 번째 경기에서
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물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은 호텔로 돌아간 뒤부터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지금은 대답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요.”
2. 케빈 듀란트
On 4쿼터 커리에게 패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중에 알았습니다. 스텦이 오픈이었다 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때 전 플레이에 집중하던 중이었고, 스텦이 비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좋은 스크린이 있었고, 제 게 슈팅을 던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성공 시켰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On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50+득점을 기 록하고도 패배한 첫 번째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당신이 제게서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 기록을 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더러워요. 됐어요?”
On 실망스러운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팀 이 해야 할 일은
“이런 게 좋은 질문이라는 거죠. 강해져 야죠. 오늘 있었던 일들을 털어버리고, 무엇 이 부족했고 무엇을 더 보충해야 할지를 알 아봐야 할 겁니다. 팀에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있고, 그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방법을 찾을 겁니다.”
3. 그렉 포포비치
On 승리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해. 결코 쉽지 않았거든. 1년에 한 번 정도 이런 경기가 나 와. 정말 수준이 높아. 아마 킴이나 KD가 없었더라면, 양 팀 모두 90점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을 걸? 두 팀이 동시에 수비를 굉 장히 잘했어. 그것이 경기의 수준을 끌어 올린거지. 마지막 순간에 중요한 몇 포제션 이 있었고, 그것을 잘 해냈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 것 같아. 정말 한 끗 차이였지. 우리가 질 수도 있었어.”
On 김민혁의 활약과 줄리어스 랜들
“녀석은 자연스럽게 에이스 역할을 자처 했어. 팀원들 모두가 그를 바라보게 만들었
지. 그리고 언제나처럼 해냈어. 그게 바로 리더가 해야 할 일이야. 별로 놀랍지는 않아. 그리고, 흠. 모은 오늘 나를 가장 놀라 게 한 녀석이었지. 그는 시즌 내내 훌륭했지만, 오늘은 특히나 더 좋았어. 스페이싱, 점프슛, 림어택. 모든 점에서 완벽했지.”
On 알드리지의 출전시간 저하
“어쩔 수 없었어. 워리어스는 계속해서 작고 빠른 선수들을 코트에 두었지. 만약 대안이 없었다면 달랐겠지만, 랜들이나 제 프 그린과 같은 선수들이 루디 게이나 이궈 달라가 하는 역할을 맡아줄 수 있었지. 전 술적인 안배였고, 그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 해.”
4. 김민혁
On 괜찮아 보이지만, 발목의 상태에 대 해 묻고 싶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보다시피 발의 상태는 매우 괜찮습니다. 그래도 테이 핑을 하고 보호해주는 도구를 착용하는 것은 잊지 않고 있죠. 다시 한 번 고마워요. 기분이 좋네요.”
On 클러치-타임에 강한 이유에 대해
“클러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웃 음) 물론 클러치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것을 의식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저 승리를 하고 싶다는 열망을 더 욱 높여가는 것뿐이죠. 누가 되었건, 득점을 반드시 올려야만 한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수비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저지를 하려
고 하죠. 환상적인 동료들을 가졌기에, 후자는 좀 편한 감이 있긴 하네요.”
On 플레이오프 내내, 팀을 캐리하는 것에 대해
“흐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하 지만 스퍼스는 플레이오프에서 With Kim 9승 0패, Without Kim 0승 2패이다) 로케 츠 원정은 쉽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마찬 가지로 워리어스와 가질 원정도 쉽지 않을 겁니다. 언제든 패배할 수 있죠. 그러니 더 중요한 건 저 자신이 아니라, 팀 전체가 나 아지는 겁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On 듀란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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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인터뷰에 들어서기 전, 애쉴리로부터 듀란트의 인터뷰 때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 누구인지에 대해 서도 들었다.
오클랜드의 지역지인 .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멀로이 세드릭(Malloy Cedric)은 지역 내에서도 환대를 받지 못하는 악명 높은 이름 중의 하나였다. 그는 내 게, 듀란트가 50+ 득점을 기록하고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첫 패배를 당한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물었다.
“지금 그건 진짜 형편없는 질문이네요. 마음 같아서는 NEXT QUESTION 이라 말
하며 넘기고 싶지만, 제가 똑바로 말하겠어요. 멀로이? 당신의 홈-타운에서 온 KD는 오늘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어요. 하지만 이런 경기에서도 패배는 할 수 있죠. 왜냐하면 그게 바로 볼-게임이니까요. 그러니 당신이 만약 오클랜드의 팬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면, 오늘 같은 날은 그저 그를 위 로하거나 당신의 일을 아주 잘 하면 되요. 하지만 당신은 일을 아주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KD는 그걸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아마 더 대단해져서 오겠죠.”
어른에게 꾸짖음을 당한 셈이 된 멀로이는 얼굴을 굳혔지만, 외의 다른 기자들은 흐뭇해하거나 통쾌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좋아요. 그럼 이제, 질문은 없죠?”
“고마워요, 킴. 그리고 또. 고마워요.”
” 하하.”
아마 지금 두 번이나 고맙다고 한 것은 인터뷰와 또 멀로이에 한 방을 날려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함이었을 거다. 웃음을 지어보인 내가 인터뷰자리에서 일어서면 서, 오늘의 일정은 전부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향해야 할 때다.
‘휴우- 긴 하루였어.’
앞으로도 이런 길고 힘든 하루를 몇 번이 나 맞이하게 될까?
부디, 그리 길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 *
□ 경기결과
SPURS 117 : 112 WARRIORS
Min-Hyuk Kim / 43분 03초 출전
: 47PTS / 9AST / 9REB / 1STL / 1BLK / 2TO / 2PF
: 13/23 FG, 7/12 3P, 14/14 FT
: +/- : +11
Kevin Durant / 42분 27초 출전
: 51PTS / 7AST / 9REB / 4BLK / 1TO / 3PF
: 18/29 FG, 5/9 3P, 10/10 FT
: +/-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