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1194)
〈 1194화 〉아드라멜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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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쪽팔린 짓거리를 하지 않는 슈퍼씹마초 씹쌍남자 김캇트다! 나는 내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동시에 지지 않는 불패의 사나이다!
ㅡ고오오.
주먹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섬광이 사방을 밝히면서 이곳저곳에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막대한 힘이 느껴진다. 이것이 제대로 된 신력의 사용법인가? 아직은 자세히 모른다. 내 힘이지만 아직도 이것의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게 존나게 쎄다는 것이고.
따라서 승률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었다.
ㅡ승률 100%.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다.
저 아드라멜레크를 상대로 100% 이길 수는 없다. 이거는 무조건 이기는 천마 김캇트라도 어쩔 수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70% 정도는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확률이 70%라면. 그것은 이미 100%와 다름없다. 물론 60%까지 내려가면 존나 위험하다. 나는 장공 60퍼 주문서를 처발라도 다 실패했으니까.
당시의 나는 천마 보정이 없어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었다. 초딩이 아득바득 얻은 주문서가 타버리는 건 정말 슬픈 일이지.
이렇듯 확률의 세계는 오묘하다.
100%는 아니지만.
70%라면.
그것을 100%로 만들 수 있다. 말하자면 100%가 아니어도 100%가 될 수 있는 것인데, 이거는 일반적인 대가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종류의 승률 계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건.
ㅡ순환논리의 오류.
순환논리의 오류다.
“그 오류가 나를 강하게 만들었어.”
나는 오류를 깨부수는 자 김캇트.
따라서 눈앞의 오류를 배제한다.
“…”
그 오류의 이름은 바로 아드라멜레크.
오직 나만이 죽일 수 있으며, 나만이 상대할 수 있는 괴물 중의 괴물! 저것을 쓰러뜨릴 자는 이 세상에 오직 나밖에 없다! 지금 모든 것이 그리 속삭이고 있어! 패배 따위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진격하겠다!!!
“그러니 덤벼라, 아드라멜레크!!!!!!!!”
ㅡ쩌렁쩌렁!!!
천둥과도 같은 함성을 토해낸다.
주먹에서 넘실거리는 힘은 궁극 그 자체였다. 아쉽게도 그런 상황이라서 뷔갈을 잡아 들 수는 없었다. 그 새끼는 지금 저기 널브러져 있다. 친구와 함께할 수는 없지만, 내가 같이한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야.
“…”
아드라멜레크는 내 힘에 쫄아버린 것인지 가만히 서 있었다.
그리고.
“그 힘의 기원조차 모르는 현시대의 인간이.”
무겁게 입을 연다.
“그것을 차지하게 둘 수는 없지.”
ㅡ쿠우우웅!!!
폭발하는 굉음.
저 앞에 있던 아드라멜레크의 모습이 순간 사라진다. 그것을 자각함과 동시에, 공간 그 자체를 꿰뚫는 아수라파혈권을 정면에 꽂아넣는다.
ㅡ투콰아아아아아앙!!!
주먹에 닿은 감각이 묵직했다.
내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드라멜레크가 가드를 올린 자세로 내 아수라파혈권을 막아냈다. 이 새끼. 이럴 줄 알았다. 존나 빠르다지만 결국 직선으로 움직일 뿐이지. 곡선을 그리면 내 눈에 잡히거든.
그렇다면 어디로 오는지 광고를 하는 꼴인데, 그딴 걸 맞아줄 이유는 없다.
“내 힘을 강탈하기에는.”
신력의 빛이 뿜어져 나오는 주먹을 정면에서 받아낸 탓일까, 공기가 폭발하면서 놈의 팔뚝이 크게 들썩였다. 동시에 놈의 주변에 서려 있던 사악한 기운이 일순 사라졌다.
사라졌던 기운이 다시금 생성되면서 다시 놈의 육체를 감사려 했지만.
“네 힘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구나, 아드라멜레크.”
“…!”
내 공격은 한 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반대편 주먹으로.
놈을 강타한다.
ㅡ콰아아아아아앙!!
빛이 번쩍인다.
손가락의 사이사이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세상을 밝게 비추면서 대량의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찬란해진 주먹을 뻗으면서 전진하고.
ㅡ쿠웅!
ㅡ콰아아아앙!
ㅡ투콰아아아아앙!!
또 전진하고 전진하면서. 반대쪽 주먹을. 다시 반대쪽 주먹을. 연타를 쏘아내면서 놈을 압박한다!!
“흐하하하하하하하하!!!”
아드라멜레크가 내 주먹을 감당하지 못하고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그것이 몹시 유쾌하게 느껴진다. 박격. 근거리에서 쏘아낸 주먹이 적중하고. ㅡ쿠웅! 굉음이 울리면서 놈이 후퇴한다.
ㅡ우르르릉!
공기가 폭발한다.
ㅡ쿠구구구궁!!!
지축이 뒤흔들린다.
그러한 것들을 감당하고.
반대로 압도하면서.
“붕쯔붕쯔!!!!”
ㅡ콰가가가가강!!
주먹을 쏘아낸다!
반격? 그딴 것은 오지 않는다. 나는 지금 파워에 알맞는 올바른 속도를 내고 있었으니까. 파멸의 위력이 담긴 아수라파혈권을 초당 십여 번 씩 쏘아내면서 놈을 압박한다!
그렇게 몇 초가 지났을 때.
ㅡ쿠구구궁!!
아드라멜레크의 몸체가 크게 밀려났다.
“…!”
손에 담긴 극한이.
지금의 나를 증명하고 있었다. 넘실거리는 궁극의 힘이 아드라멜레크를 뛰어넘었다. 몰아치는 희열 속에서 이 신력을 어떻게 해야 더 잘 다룰 수 있을까 끊임없이 사고한다.
“알아냈다.”
그리하여 알아낸 심득으로 팔을 크게 뒤로 뻗어 강렬한 일격을 먹이려 했을 때.
ㅡ투욱.
그 작은 틈을 이용하여.
“오!!!!”
아드라멜레크가 파고 들어온다… 씨발! 역시 조금 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아직 무리였군! 나는 급하게 백스텝을 시전하면서 몸을 틀어 교차한 팔로 나를 방어했지만.
ㅡ…!
안광을 뿜어대는 아드라멜레크가 쏘아낸 펀치는.
실로 아득할 정도의 속도를 자랑하면서 내게 날아들었다.
「뻐거어어어어어엉ㅡ!!!!」
충돌.
“오어어어어어어어엌!!!”
충돌과 동시에 내 의지와 무관하게 비명이 터져나온다… 아이 씨팔! 계집애도 아니고 이게 대체 뭔 비명이냐!
극한의 힘을 지닌 것은 녀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팔이 부러질 것 같은 격통 속에, 나는 허리에 힘을 주어 뒤로 넘어가려는 몸체를 일으켜 고정한다. ㅡ파앗! 딛은 발이 비틀린다. 이 정도 충격이라고? 대단하군!
“큭…!”
진짜 존나게 큰 고통…! 아아아앜! 비명! 또 비명!! 미친 절규! 애미 씹좆지랄거 뼛속까지 찌릿찌릿하게 울리는 일격이다!
하지만 넘어지지 않는다. 가속된 사고 속에, 몸의 감각을 원 상태로 되돌리면서 중심을 잡아 대응한다!
싸우다가 한 대 처맞는 건 특별한 일도 아니니까! 이러다 더 처맞으면 그게 문제야!
“미숙하고.”
그때.
“이런 씹…!”
공간 그 자체를 관통하면서 들려오는 목소리. 위험하다. 그것을 머리로 깨달은 것보다 빠르게 몸을 돌려 힘을 끌어올린 킥을 날렸지만.
ㅡ쐐애애애액!
“정련되지 않았다.”
그것을 간단하게 피해낸 아드라멜레크가.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제련하지도 못한 주제에.”
주먹으로 나의 텅 비어 버린 측면을 강타한다.
ㅡ콰아아아앙!!!
“끼에에에에에에에엨!!!”
격통 속에 나는 내가 튕겨져 나갔음을 자각했다. 미친! 존나 빠르고 존나 아프다! 딱 두 방 처맞았는데 이 지랄이라니!
ㅡ파바박!!
몸은 구르고 있었지만 큰 충격으로 감각이 교란된 것인지 자세를 추스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날뛰지 마라. 나약한 인간이여.”
어느샌가 내 옆으로 온 아드라멜레크가.
ㅡ번쩍!
내리쬐는 태양 빛을 등진 채, 무릎을 들어 올려 발로 날 조준했고. 그 발이 나를 짓밟으려고 하는 순간.
ㅡ파아아아앙!
나는 즉시 주먹을 세차게 휘둘러 지면을 강타해 몸을 쏘아낸다. ㅡ투콰아아아앙!!! 아드라멜레크의 발이 지면을 박살 냈다. 공중에 뜬 상태로, 나는 그것을 확인했다.
저 미친 대지 밟기…!
못 피했으면 무단횡단을 하던 개구리 꼴이 났을 거다! 아무튼 간신히 피해낸바, 나는 바로 몸을 튕겨 자세를 잡았다.
“이 좆지랄 같은 새끼!”
진짜 존나 쎄구만!
상상 이상의 난적이다!
이 김캇트를 앞에 둔 적들은 항상 이런 벽을 느껴왔던 것인가…! 새삼 놈들에 대한 경의가 샘솟는다. 그러니까 얘들아! 내게 용기를 빌려줘! 뷔갈! 벌버자! 메르신! 살베린! 그리고 러밀러자우드!!!
ㅡ흐하하하하!
ㅡ하하하!
ㅡ크하하하하하!
ㅡ하하하하!
ㅡ크크크!
그리 생각하자 귓가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격통. 뇌수가 흔들거린다. 시야가 비틀린다. 진짜 딱 두 방 처맞은 것으로 내상이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피를 토하지 않기 위해 참아낸다.
그 탓일까.
“…!”
ㅡ흐하하하하!
ㅡ하하하!
ㅡ크하하하하하!
ㅡ하하하하!
ㅡ크크크!
소리를 넘어서.
웃어 재끼는 놈들의 환영이 보인다. 그것은 뷔갈이었고, 벌버자였고, 메르신이었고, 살베린이었고, 마지막으로 러밀러자우드였다.
“이럴 때 심마라니!”
존나 심각한 공격을 받은 결과 환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놈들은 뭐가 그리도 유쾌한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배를 잡은 채 껄껄 웃어댔다. 뭔 시발 웃음 서커스단도 이렇게 미친듯이 웃지는 못할 것이다.
“어…?”
그런데.
이 웃음은 설마.
“서, 설마 너희들…!”
나를.
이 나를!!!
“그 웃음으로!”
웃음으로 응원해주러 온 것이냐!!!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를 자각하자 다시금 극한의 힘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내게는 나를 믿고 웃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그것을 알려주고자 내 앞에 나타나서 웃어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게 패배란 없다!
처맞은 것 따위는 별 것도 아니지.
ㅡ고오오.
격통의 순간에도. 처맞고 날아가는 순간에도. 나는 단 한 번도 주먹을 풀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내 주먹의 내부에서 넘실거리는 극한의 신력은 아직도 소모되지 않은 상태였다.
힘이 넘쳐난다.
“아드라멜레크! 너의 공격은 존나 간지러울 뿐이다! 너의 공격은 그냥 부드러운 애무 정도에 불과해!!! 가서 데몬 퇴폐업소에 취직이나 하면 딱일 것이다!!!”
그 업체의 이름을 더 데몬 애무방이라고 명명하겠다!
“…”
놈은 내게 욕을 먹은 게 그리도 충격적인지 지면을 짓밟은 자세 그대로 날 보고 있었다.
“과묵한 새끼!”
“힘을. 정제하는 것인가.”
“뭐?”
힘을 정제한다고?
ㅡ스윽.
놈은 짓밟은 발을 거두고 내 쪽으로 몸을 돌리고는 그런 말을 했다.
“나약한 인간에게는 불가능할 일일 터.”
저 새끼 저거 저 말이 입에 붙었다니까.
“이 새끼. 이 나를 보고도 그런 소리를. 깝치지 말고 걍 닥치고 와라. 이 새끼 말만 번지르르하지 뭐 시발 실속이 없어.”
아직도 날 못 죽였냐?
그럼 앞으로도 못 죽여.
ㅡ흐하하하하!
ㅡ하하하!
ㅡ크하하하하하!
ㅡ하하하하!
ㅡ크크크!
내 뒤에는.
나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친구들이 있거든.
ㅡ크흐흐흐흐!
ㅡ후하하하하하하하!
ㅡ크카카카카카캇!!!
ㅡ흐하하하하하!!
놈들은 거의 광소를 내뱉으면서 내 뒤에 자리를 잡고는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뷔갈이 내 손목을 잡고, 메르신이 내 허리를. 러밀러자우드가 내 다리를 잡는다. 그리고 기타 다양한 녀석들이 내 뒤에 존나게 모여든 상태였다. 목에서도. 볼에서도. 등에서도 전부 기이한 감각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알 수 없는 손들이 심령사진마냥 내 전신을 붙잡고 있다.
“그러니까 빨리 와서 날 죽여봐라, 아드라멜레크.”
이 수많은 친구들이 나를 붙잡고.
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면서.
내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어.
이미 쪽수부터가 내가 존나 유리하다. 일대일 대결에 친구를 존나게 끌어온 것은 양심에 조금 찔리긴 하지만, 원래 싸움이란 게 그런 거다. 그리하여 나는 유쾌하고 또한 희열에 차 있었다. 존나 씹다구리로 제 잘난 맛에 사는 강적을 부수는 것보다 재밌는 건 없으니까.
“날 죽이지 않으면 내가 널 죽일 테니까!!!!”
포효.
ㅡ파앗!
동시에.
아드라멜레크의 모습이 순간 사라졌고, 나는 곧바로 허리를 비틀면서 상체를 좌측 하단으로 숙였다.
ㅡ뻐거어어어어어엉!!!
내가 회피하기 전.
상반신이 있던 자리에 놈의 강렬한 펀치가 박혀 들어갔다. 물론 피했고. 이것을 피한 것은 내 허리를 끌어안고 있는 메르신이 힘을 빌려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 손목을 잡은 뷔갈이.
나를 보조한다.
“목표는.”
주먹을 뻗은 것으로 완전히 비어버린 놈의 옆구리.
ㅡ슈욱.
그것을 노리고 발사된 나의 주먹이.
아드라멜레크의 옆구리에 정확하게 꽂혀 들어간다.
ㅡ투콰아아아아아아앙!!!
“크학…!”
처음으로.
놈은 시꺼먼 피를 토해냈다.
그것을 확인하면서. 다시금.
“데쟈아아아아아아앗!!!”
놈의 옆구리를 연타한다… 친구들아! 나와 함께 이 녀석을 깨부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