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absolute chaebol! RAW novel - Chapter 288
대한민국 절대 재벌! 288화
‘리베이트 금액을 논의하겠지.’
만약 이라크 왕국이 내 제안을 수락한다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공장은 생산 시설을 확충해야 하고, 24시간 풀로 가동해야 한다.
“그 이야기는 내게 하지 않은 일이었지 않소?”
“얼마를 원하십니까?”
1차 리베이트와 2차 리베이트가 존재해야 할 것이다.
“얼마까지 가능하겠소?”
“모술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1억 달러입니다. 그중 3천만 달러는 왕자님의 몫입니다.”
내 말에 아브드 알일리는 미소를 지었다.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니 크게 걱정 마시오.”
“이럴 때는 인샬라라고 하는 거지요?”
“그렇소, 인샬라.”
높은 자리에 위치한 사람의 탐욕은 국가를 망치는 법이다.
* * *
1차 접견이 끝난 후 보름 만에 내가 원하는 땅을 매입할 수 있었고, 이라크 왕국에 골드세븐 현지 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0대의 탱크에 대한 매매 계약서도 체결했고, 그에 따라 탱크 운용 교관도 파병하기로 했다.
또한 비밀리에 300명의 탱크 운영 용병도 수출하기로 했다. 그 용병들은 중동 역사에도 기록되지 않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제 일곱 개의 별이 모두 떴다.’
골드세븐은 결국 자원 약탈 기업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합법적인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다.
항상 그랬듯 혼자 다 먹으려고 하면 탈이 나는 법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라크 왕국과 또 이라크 왕국을 반대하는 자들과 나눌 것이다.
‘후세인은 어리니…….’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 민병대는 정보 수집에 열성을 다하고 있기에 나는 이라크에서 군주제를 반대하는 세력의 우두머리가 누군지 파악하라 지시했고, 그들을 지원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라크 왕국은 10년 안에 망할 것이다.’
이 전략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썼다.
* * *
이라크까지 해서 중동에 머문 지도 한 달째다.
‘곧 돌아가야 해.’
아시아가 걱정된다.
연일 아시아와 대한민국에 대해서 보고되었고, 중국 내전에 북한이 12만 대군을 파병했다는 보고도 받았다. 하지만 중동의 일이 상당하게 커져 아무 준비도 없이 귀국할 수 없었다.
“중국 내전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헝클이 내게 보고했다.
“그럴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보고받은 대로 북베트남이 참전한다면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은 두 개의 전선을 구축해야 할 것이니…….”
병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된다면 북부 전선은 밀릴 것이고, 한번 밀리기 시작한다면 계속 밀릴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은 정말 놀랍습니다.”
북베트남은 여전히 인도차이나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중국 공산당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파병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파병한다고 발표했으니 중화민국의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밖에 없다.
“나도 그렇소.”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은 베트남 독립 전쟁으로 불린다.
1946년 12월에 발발했고, 현재까지도 베트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프랑스와 북베트남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서구 열강들은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부터 아시아의 식민지를 포기했는데, 프랑스는 식민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
사실 프랑스는 식민지 지배 정책도 제일 늦게 펼친 국가다. 하여튼 그런 결정 때문에 인도차이나전쟁이 진행 중이다.
그런 상태에서 북베트남이 중국 공산당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했다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했다는 의미다.
“아마도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을 겁니다.”
“그럴 것 같소. 만약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통일한다면 아마도 베트남으로 진군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소.”
내 말에 헝클이 고개를 끄덕였다.
“프랑스가 곤란해지겠군요.”
북베트남과의 전쟁도 팽팽하게 진행되는 상태다. 그런데 만약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통일하고 동맹국인 북베트남을 위해 파병한다면 프랑스의 입장에서는 곤란해 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군 전체가 포로가 되면…….”
프랑스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
“하여튼 아직은 지켜봅시다.”
“예, 빅 보스.”
“그리고 탱크 생산 시설을 확충하라고 하시오.”
“이미 전문을 통해 발송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무척이나 중요한 날이다. 나를 방문하겠다는 존재가 둘이나 된다.
“그런데 빅 보스…….”
“미국 특사가 걱정됩니까?”
나는 중동에서 이룩한 것을 방대한 자료로 만들어 리포트를 작성에 미국 백악관에 제출했다. 물론 중동에서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때 미국을 거칠 예정이다. 하여튼 내가 제출한 리포트를 받은 미국 백악관은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통보했고, 그를 만나기로 했다.
“미국이 거부하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거부하지 못하게 만들 겁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나도 긴장된다.
“예…….”
그리고 오늘 밤에 쿠르드족 지도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그들을 내게 오게 만든 것은 민병대 소속 정보 부대의 공이 컸고, 터키를 비롯해 이라크와 이란 그리고 시리아에 위치해 있는 쿠르드족의 지도자들이 나를 만나러 오기로 했다.
“쿠르드족은 어디에서 대기하고 있습니까?”
“민병대 사령부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일은 미국 특사와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겁니다. 그러니 이제 그를 만납시다.”
“예, 모시겠습니다.”
* * *
미국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대마도 왕국 수상이 그렇게 성장할 줄은 몰랐소.”
트루먼 대통령은 강철을 떠올리며 인상을 찡그렸다.
“그는 혼자서 중동을 재편성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멍청한 중동의 왕들이 그에게 놀아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보고서대로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냐는 것이오.”
트루먼의 말에 보좌관들이 의미심장한 눈빛을 지었다.
“대통령 각하.”
“말하시오.”
극동아시아 담당보좌관이 트루먼 대통령을 불렀다.
“아시아 속담에 범을 키웠다는 말이 있습니다.”
“범?”
“범은 타이거입니다. 새끼 호랑이를 키워 위기를 자초한다는 뜻입니다.”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까?”
“그렇습니다. 본국의 의도는 본국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과 대마도 왕국이 아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 본국을 돕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강철은 중동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또한 탱크와 전차를 팔고자 합니다. 본국의 이익에 반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문제입니다.”
“저는 의견이 다릅니다.”
“다르다고요?”
다른 보좌관이 극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의 의견을 반대했다.
“그렇습니다. 현재 본국은 간접적으로 중동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서 자국 국적의 석유 개발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수 담수화사업은 몇 번을 보았지만 기발한 사업입니다. 기술 개발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초로 미군이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주둔지에 담수화 시설을 설치했다.
“이라크는 이미 석유 국유화에 돌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그럴 것이고, 다른 국가들도 그럴 것입니다. 물론 정유 시설 사업으로 부를 더 확대할 수 있겠지만 해수 담수화사업은 기발합니다. 물로 중동 국가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보좌관의 말에 트루먼이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한 것은 골드세븐은 미국 국적의 기업입니다. 세금을 미국에 납부할 것입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저는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성장할 것입니다.
트루먼은 강철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가진 중립지대에 신생 독립국을 건설하고, 그 독립국이 친미 정권으로 지속된다면 본국에서는 직접적으로 중동 통제가 가능합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지역에 중동 사령부를 주둔시킨다면 이스라엘의 안정화에도 크게 도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강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보좌관이 다시 말했다.
“특사를 파견했으니 기다려 봅시다. 리포트 마지막 문구대로 진행된다면 안 될 것도 없소.”
트루먼 대통령은 강철이 제출한 리포트의 마지막 문구를 펼쳐서 봤다.
[미국이 허락해야만 이루어질 일!]“미국이 허락해야만 이루어질 일이라고 했으니까.”
트루먼 대통령이 강철의 얼굴을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내가 통제가 불가능한 타이거를 키운 건가…….’
하지만 트루먼과 미국 정부는 중국 내전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강철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상당 기간 강철에게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강철은 지금까지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해주었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었다.
* * *
나는 미국 대통령의 특사를 만나 중동 리포트를 보며 설명을 이어 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추진된다면 이스라엘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내 말에 미국 특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가능하시겠습니까?”
“사우디아라비아는 골드세븐에 중립지대 개발권을 넘겼소, 그러니 방관자처럼 지켜보기만 할 것이고, 이라크 역시 모술의 쿠르드족 영향력을 하락시키기 위해 동의를 얻었소.”
“저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대마도 왕국 수립이 가능한 일이었다, 생각하시오?”
“그렇기는 하지만…….”
“나는 마지막 퍼즐까지 맞춘 후 직접 트루먼 대통령을 만날 것이오. 리포트에서 밝힌 것처럼 미국이 승인하지 않는다면 이 일은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소. 나는 작은 이익을 위해 미국과 적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대통령께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십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맥아더와 트루먼이다.
‘다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다.
아이젠하워는 미국의 군인이자 정치인이다.
그는 미국 육군 원수였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유럽에서 연합군의 최고 사령관으로 보직했으며, 서부 전선에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비롯한 프랑스와 독일 지역 공격을 담당했었다.
1953년부터 1961년까지 미국의 34번째 대통령을 지낼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그가 미국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친분을 다져야겠지.’
아직까지는 나와 대한민국 그리고 대마도 왕국이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중동에 미군 주둔사령부를 주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건 그렇고 쿠르드인을 얼마나 믿으십니까?”
그리고 중동 리포트에서 밝히지 않은 것은 그 중립지대에서 만들어진 신생국가가 군주제를 채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얼마나 믿느냐가 아니라 그들을 얼마나 믿게 만드느냐는 겁니다.”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하여튼 저는 제 나름대로 느낀 대로 보고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오.”
모든 결판은 트루먼 대통령과 지어야 한다.
“모든 일들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분명한 것은 골드세븐은 미국 국적의 기업이오. 그러니 세금을 미국에 납부할 것이고, 중동에서 창출된 이익의 50% 이상은 미국 본토에 재투자할 겁이오.”
현재까지는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핵무장이 완성되고…….’
한반도가 통일된 후 중국이 내놓은 동북삼성까지 흡수통일 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 공산당이 가졌던 내몽골의 영향력이 하락할 것이 분명하니 미국이 제정러시아로부터 알레스카를 구입한 것처럼 몽골에게 내몽골 지역 일부를 구입해서 영토를 확장하면 된다.
‘내 야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부분까지는 미국도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내 모든 행보는 대한민국을 고구려보다 더 큰 영토를 가진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