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162)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162화
엘릭슨이 불러낸 홍수는 적과 아군 을 구분하지 않았다.
쓰나미처럼 그 자리를 쓰는 격류 앞에서는 모두가 자리를 피할 수밖 에 없었다.
쿠구구구구구……! 거대한 물의 군집이 무너져 내린 다.
애당초 아흡 개의 물기둥이 노리는 것은 모르드였다.
모르드가 있는 지점에서 아홈 개의 물기둥이 충돌하며 폭발했고, 그 여 파로 주변이 홍수에 쓸리는 것이 하지만 모르드 일행은 다들 그런 난에서 자기 몸 지킬 재주가 있는 |람들이었다.
“모르드!”
허공에 만들어낸 얼음덩어리를 딜 고 뛰어올라서 하늘로 구친 에리 우가 모르드의 모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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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슨은 가물거리는 의식을 필사 적으로 붙잡았다.
이대로는 죽는다.
물의 격류로 시야가 가려진 순간, 모르드가 쏘아낸 극초음속의 오러가
그의 상반신 왼쪽을 날려버렸던 것 보통 인간이라면 즉사했을 부상이 다.
하지만 엘릭슨이 지닌 아티팩트 와 마법 아이템들이 목숨을 이어가 비장의 카드였던 세 번째 고유권 도 모르드를 끝장내기 위한 것이 니었다.
어더까지나 막강한 파괴 주 을 자랑하는 또 다른 신화 주문 폭 오 에
구현하기 위한 시간 벌이용으로 쓴 것이었다.
그런데 모르드의 대응이 그의 예상 을 완전히 넘어버렸다.
설마 거기서 그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을 반격이 날아들 거라고 상 상이나 했겠는가? 한 번만00000보 엘릭슨은 모든 정신력을 쥐어짜냈 다.
느껴진다.
모르드가 급속도로 접근해 오는 것 이!
죽음 앞에 선 엘릭슨은 필생의 집 주 몇 번이나 그를 위기에서 탈출시켰 공간 뒤바꾸기 주문이, 또다시 구의 모르드의 위치를 바꾸었다.
엘릭슨은 경악으로 눈을 부릅따.
모르드의 주먹이 그의 상반신 나머 지를 꽤둘고 있었다.
“이럴, 리가 없, 어……!”
주문은 분명히 발동했다.
럼에도 모르드는 날아오던 기세 그대로 접근해서 엘릭슨의 몸통을 궤뜰어버렸다.
니 모르드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색을 떤 모르드 의 눈동자를 본 엘릭슨은 답을 얻은 것 같았다.
죽음을 앞둔 지금 엘릭슨의 칠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지에 올라 있었다.
“네놈, 베르나스의 혈동일 뿐만 아 니라… 천공신의 신혈이었느냐……? 엘릭슨이 허탈하게 웃었다.
비로소 의문이 풀렸다.
천공신의 신혈에 대해서는 거의 9 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엘릭슨은 신화가 끝난 지 채 200년도 흐르지 않은 시태를 살 았던 자이며, 또한 고대의 비밀을 손에 넣은 대마법사였다.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존재가 있다 뚜
니, 또다시 운명이 나를 희롱했구나.
엘릭슨은 분노로 번들거리는 눈으 로 모르드를 노려보며 뭔가를 말하 려고 했다.
광! 하지만 그가 뭐라고 말하기 전에 모르드의 주먹이 꽂혔다.
“궁금증도 풀었으니 만족하고 죽어 라”
모르드는 엘릭슨의 유언을 들어 마음이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엘릭슨은 그저 지나 가다 만난 재난과도 같았다.
때
아무것도 없었다.
워낙 흑마법사답 게 막장으로 살아왔기에 동정할 구 석도 없었다.
“떠들게 뇌두면 성가신 저주나 지 껄여대겠지.
‘ 그리고 엘릭슨은 자신의 삶을 되돌 아보며 인간적인 감회를 유언으로 음을 놈이 아니었다.
죽기 전 딱 한 마디를 할 수 있다 면 자신의 존재를 걸고 승자를 파멸 시킬 저주를 걸 놈이었고, 그런 방 면에서는 지독할 정도로 능력이 뛰 어나기까지 했다.
제독마에서도 에이단이 그렇게 걸 린 저주를 푸느라 고생 좀 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들으라! 베르나스의 후예이자 천 공신의 후예인 자여! 나는……!] 엘릭슨은 육성으로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마력을 음직여서 정신 파로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게 아닌 가? 광! 하지만 모르드가 더 빨랐다.
벼락처럼 내리꽂힌 주먹이 엘릭슨 의 머리가 있던 자리에 깊숙한 구멍
설마 그 상태에서도 마지막 저주를 걸려고 할 줄이야.
그리고 더 이상 아 00 어돔의 현자라 불리며 포의 대상이 되었던 대마법사 엘릭 오래전,
하늘은 맑게 개었다.
조금 전까지 쏟아졌던 폭우가 거짓말이었던 것처 럼 먹구름이 사라져 버렸다.
싸아아아아……0ㄴ이.
산을 따라서 물이 쏟아지고 있었 다.
호우와 강력한 힘의 격돌로 인 해서 불안정해진 지점들이 붕괴하면 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거대한 홍수가 휠쓸고 지나간 것 같은 풍경이었다.
바라보고 있었다.
“호우우…… ”
후우우 ㆍ 심호흡을 하는 모르드의 변신이 풀 리면서 눈 색과 머리 색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확실히 부담이 줄었군.
‘ 예전과 달리 이제는 천공신의 피를 일깨운 반동이 극심하지 않았다.
탈 력감은 있었지만 가벼운 정도다.
‘그것만이 아니라 뭔가가… 변하고 있다.
‘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변화의 정체 를 알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수십 미터씩 도약해서 다가온 에리우가 물었다.
“그놈, 죽었어?” 그래”
에리우는 불만 가득한 눈으로 모르 드를 올려다보았다.
자기가 때릴 기회를 주지 않고 모 르드가 끝장내 버린 것이 영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었다.
“숨통 정도는 끊게 해주고 싶었는 데, 어절 수가 없었다.
이놈은 유언 을 남기게 뒷으면 두고두고 귀찮은
에리우는 여전히 불만 가득한 눈으 로 모르드를 바라보았다.
계속 바라보았다.
모르드는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무언의 압박감을 느끼며 말했다.
“…다음에 이런 일 있으면 그때는 꼭 두들겨 패게 해주지.
”
약속이야?”
“그래.
약속이다.
”
에리우는 그제야 표정을 풀었다.
‘어차피 앞으로는 대마법사를 만나 도 굳이 혼자 싸울 필요까지는 없으 니까 모르드가 엘릭슨을 혼자 쓰러뜨리 려고 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대마법사의 전투능력을 체감해 보 고 싶었던 것이 첫 번째고, 투쟁의 업적을 쌓고 싶었던 것이 두 번째였 꾸 참고로 엘릭슨에게는 비장의 신화 문이 두 개 더 남아 있었다.
하나는 어마어마한 대규모 화력을 자랑하는 신화주문이었고, 또 하나 는 무시무시한 저주를 거는 신화주 문이었다.
세독마에서 에이단 일행은 ㅇ 가지 주문 때문에 몰살당할 뻔한 위 기를 넘겼다.
첫 번째 신화주문으로 동료의 절반 이 사경을 헤맺고, 두 번째 신화주 문은 마검을 든 세실이 없었다면 결 코 버터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저주를 버터내기 위해 세실은 마검에 봉인된 존재, 마왕 바이켈로 스와 거래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이
인해 그녀의 운명은 파멸로 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첫 번째였다면… 우리는 버터냈겠 지.
` 모르드 일행의 전력은 세독마에서 엘릭슨과 맞셨을 당시 에이단 일행 의 전력을 훨씬 능가한다.
광범위하 게 쏟아지는 파괴주문은 충분히 버 터낼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두 번째는 결과를 예측할 정답이었어.
” 모르드가 전투를 복기할 때였다.
엘릭슨의 시신에서 영롱한 빛의 덩 어리 네 개가 떠올랐다 세계 파편이었다 엘릭슨의 세계 파편 일곱 개는 3-2-1-1 상태였다.
흡수되었 그 모든 것이 모르드에게
어 있었다고 해 인 많은 숫자를 지닌 수도 있는 것이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31개라니, 갑자기 진도가 빨라졌 다.
하긴 원래 가지면 가질수록 빨 라지지.
‘ 엘릭슨이 지닌 일곱 개를 흡수한 모르드의 세계 파편 총보유량은 3 개.
보유 현황은 31-3-1-1이 되었다.
^ = “앞으로 17개… 48개를 하나로 융 합시키고 나면 슬슬 그걸 시도해 볼
만하겠군.
그때쯤이면 파르웰도 충 성장해 있겠지.
‘ 세계 파편은 24개를 하나로 융합 되는 순간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심상 세계를 아공간처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48개를 하나로 융합하면 또 그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모르드 는 그 단계가 되면 꼭 시도해 보고 싶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시도 는 반드시 마법사인 파르웰의 도움 이 필요했다.
“아, 그렇지.
”
모르드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 엘릭
슨의 시신을 가리켰다.
“에리우, 이거 좀 얼려뒤라.
”
…” 에리우가 고개를 개웃했다.
왜 시 신을 열린단 말인가? “저주의 힘 때문에 가만히 나두면 필로 변할지 모르니까.
” 본래 흑마법사는 죽여도 시신을 완 전히 정화하거나 소멸시킬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특히 대마법사인 일릭쓴의 시신 방치해 뒷다가는 특별한 의식 없이 도 언데드가 되어 일어날 가능성이 켰다.
그것도 리치 혹은 아크리치 으 00
같은 고위 언데드로 말이다.
“그리고 나중에 이놈이 가졌던 물 건들을 검사해서 챙길 건 챙기고 부 술 건 부쉼야 한다.
”
그리고 엘릭슨은 마법 아이템을 무 더기로 장비하고 있었다.
흑마법의 산물은 파괴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노획해서 써덕어야 했다.
시하 에리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뻔었다.
파삭! 극한으로 응축된 냉기가 엘릭슨의 다 으 [그
와 모르드가 에리우에게 얼러라고 한 이유는 그녀의 냉기로 얼러면 단순 히 물리적으로 얼어붙는 게 아니라 마법적인 상태 변화까지 봉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망령을 봉인했을 때 처럼 말이다.
그렇게 뒤처러를 하고 있는 사이에 동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아이고, 진짜 장난 아니네.
”
케엘이 자기 어깨를 주무르면서 말 했다.
“도시에서 먼 곳을 전장으로 삼았 길 망정이지, 이거 조금만 더 가까
웠어도 난리가 났겠는데.
”
“영향이 없을 수는 없을 거다.
너 무 대규모로 난리가 났으니……” “그렇겠지.
이 정도면 태풍이 흰쓸 고 간 거나 마찬가지니까.
왜 모르 드 네가 강아 호수가 없는 곳을 찾 지 이해가 되네.
”
10 포 여 주 시 으 호 나 + 주 자 곳에서 싸웠다 가는 하류에 있는 마을이나 도시에 큰 피해가 갈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 이다.
ㅇ
그리고 숲 지대를 원한 것은 에이 단 때문이었다.
에이단은 숲과 지혜의 신 메잔타의 신혈이기에 숲속에서 더욱 강해진 다.
그리고 적이 숲을 파괴할 경우 에는 더더욱 강해진다.
‘역시 음흥하군.
” 하지만 에이단은 이번 싸움에서 자 신의 진짜 험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르드 일행과 함께 싸우는 동안은 적당히 싸워도 문제가 없었기에 힘 을 아킨 것이다.
아마 모르드 일행에게 자신의 모든 전력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계산이
작용했으리라.
지금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에이단 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최대한 그런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 려고 노력하는 것 같지만, 지금의 에이단은 아직 어리다.
세독마와 달 리 레반을 잃는 상실의 아픔을 겪지 않았기에 더욱 어리숙한 면모가 남 아 있었다.
“어차피 지금이야 전력을 다 드러 내도 그리 대단할 게 없겠지.
잠재 력이 무서운 거지 이번처럼 수준 높 은 전투에서는 거의 기여할 수 없는
물론 이 평가는 어디까지나 모르드 의 기준이었다.
에이단의 나이가 열여섯 살이라는 점, 그리고 그가 신혈을 각성하고 마법을 익힌 기간이 채 2년이 안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믿을 수 없 을 정도로 막강했다.
특히 세독마에서 에이단이 가졌어 야 할 성장동력을 모르드가 꼼꼼하 게 가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의 성장세도 놀랍다.
특히 자신이 전혀 예상치 못한 로로 세계 파편 세 개를 손에 넣 는 사실에는 모르드도 경악할 + 소
밖에 없었다.
“혹시 모르니 대륙으로 나온 김에 몇 가지는 선점해 뒤야겠어.
‘ 모르드는 그 사실에 경계심을 느겼 다.
아무래도 은의 피에게 쫓겨서 북방 으로 도망치는 바람에 어껄 수 없이 중으로 미뤄뒷던 일들을 이 기회 에 처리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에이단이 언제 어떤 계기로 그것을 손에 넣어도 이상하 지 않았으니까.
“네가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여 긴다면 나 또한 너를 그리 대해야겠
지.
‘ 모르드는 에이단을 만나기 전까지 그에 대한 태도를 확정하지 않았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서 운명이 변 화한 에이단이 어떤 인물로 성장 을지,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대할: 는 직접 만나보기 전까지는 알 는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이제 모르드는 에이단을 향 한 태도를 결정했다.
“미래는 이미 달라졌다.
‘ 에이단은 스승을 잃지 않았다.
그를 배신할 예정이었던 레 드릭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헤쳐나 딘 그 이
가며 깊은 신뢰를 받기 전에 정체가 발각되어 죽었 세실이 마검에 사로잡혀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둘의 현자 엘릭슨은 세독 마에서 죽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에이단 일행이 아닌 모르드의 손에 죽었다.
‘에이단, 너는 내 동료는 될 수 없 지만… 그래도 지금 죽여서 짝을 잘 라야 할 재앙은 아니라고 생각한 다.
앞으로 에이단이 어떤 인물로 성장 할지는 모른다.
모르드는 그저 에이단이 세독마의 에이단처럼 되지 않기를 바랐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나라를 거대한 혼란에 빠뜨리고 십만 명이 상잔하여 피를 흘리게 드는 계략을 실행하는, 그런 냉혹하 고 사악한 인물이 되지 않기를.
뚜 > 따 “언젠가 우리는 적으로 만날지도 모르지.
` 모르드는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있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이다.
지금의 에이단은 스승의 사정에 공
감하고 분개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적이 된 자에게는 기꺼이 인간으로 서의 양심을 버리고 흑마법을 행사 하는, 자신의 원수 은의 피처럼 사 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괴물이 아 니었다.
‘되도록 그런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군.
‘ 세상은 흑과 백 두 가지 색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에이단은 모르드에게 있어서는 회 색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으로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