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5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658화
제207장 창세욕(심본) 길고 풍성한 청금색 머리칼을 뜨린 여자가 오래된 유적 속을 있었다.
“역시 반마법장은 실존했던 모양이 네.
”
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 자동인형들은 아주 오래된 것이 다.
유기물이라면 진즉 썩어서 스러 졌을 정도로 오래…….
하지만 그것들은 기이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었다.
마치 그 장대한 시간의 흐름이 비꺼가기라도 한 것 처럼.
“하나같이 코어에 아무런 상처도 없는데 가동을 정지했어.
이것들을 움직이게 하는 마법 그 자체가 파괴 된 거야”
골렘과 자동인형의 공통점은 생명 체로 치면 심장에 해당하는 코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마법이 새겨진 코어가 파괴되면 작동을 멈춘다.
그런데 지금 이바스리엘이 살펴보 는 것들은 코어가 멀했다.
다만 거기에 새겨진 마법만이 힘을 잃었 이바스리엘은 이것이 반마법장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녀의 뒤를 따르던 대마법사 무르 탄티엘이 물었다.
“그렇다는 건… 이미 그 힘을 손에 넣은 자들이 있다는 뜻입니까?” “모르지.
하지만 그렇다고 가정하 는 게 좋지 않을까? 그 유적은 이
미 누군가 털어간 후였으니까.
” 이바스리엘은 어깨를 으쓰했다.
그들은 반마법장의 기록이 남아 있 는 유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유 적은 누군가 깨끗하게 털어간 후라 유적 벽 등에 새겨진 기록 말고는 건질 게 전혀 없었다 무르탄티엘이 물었다 “언제부터 대비하신 겁니까?” “오래전부터.
”
“오래전이라면… 얼마나?” “인간이 되기 전에… 황금 엘프였 을 때부터.
”
그 시절에도 이바스리엘은 대마법 사였다.
황금가지 최고장로회의 일 원이었던 그녀는 무르탄티엘의 스승 으로서 그를 대마법사의 경지로 이 끌었다.
………그때도 반마법장에 대해서 알고 계셨던 겁니까.
”
“아니.
내가 아는 한 우리에게 그 런 기록은 없었어.
지금까지 얻은 기록으로 보건대 반마법장은 아마 신화 중기, 혹은 그보다 더 오래전 에 나타났다가 그렇게 두각을 드러 내지 못하고 스러졌을 거야.
”
“그럼 대체 왜?””
“오러의 공명권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어?” “예영 대답 대신 엉뚱한 질문이 날아오자 무르탄티엘은 당혹감을 느껴.
하지만 이바스리엘과 대화하다가 화제가 널뛰기를 하듯 바뀌는 건 흔 히 있는 일이다.
무르탄티엘은 스승 의 질문에 대답했다.
“오러의 7단계, 그리고 일정한 범 위에 사용자가 정한 법칙을 강요하 는… 일종의 결계라고 할 수 있는 유사 권능이라는 사실은 압니다.
”
“직접 경험해 본 적은 있어?” “없습니다.
100년쯤 전에 제리엇 공에게 연구 협력 요청을 했다가 거 절당한 적은 있습니다만…….
”
“아하하.
그래.
마투술사는 마법사 에 비하면 참 많은데 그 경지까지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
비율적으 로 보면 대마법사보다도 훨씬 적 어”
“그런데 그건 어째서……?”
“투신 베르나스 때문이야.
”
예엔 “대전사… 아, 제리엇 말고 예전의
대전사가 투신 베르나스와 싸웠을 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거든.
”
무르탄티엘은 숨을 삼켰다.
이바스 리엘이 말한 전투는 워낙 유명한 역 사적 일화였기 때문이다.
그때의 대전사는 고대 엘프의 직계 혈손 l세대로 신성의 완성자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대전사 외에도 은 조건을 갖춘 자가 세 명이나 있었으며 천 명이 넘는 병력이 함께 하지만 투신 베르나스는 혼자서 그 들 모두를 쳐부셨다
황금 엘프의 역사에 충격과 공포로 기록된 재앙이었다.
“그때 나는 알았지.
”
당시의 이바스리엘은 아직 대마법 사도 아니었고 최고장로도 아니었 다.
하지만 장차 대마법사가 될 거 라는 평가를 듣는 촉망받는 인재였 다.
그녀는 마법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세계의 근본원러를 해명하 여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절대적 인 진리의 비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재앙 앞에서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 다.
“때로는 마법도, 정령술도… 그리 고 그 들을 이어주는 정령융합의 권 능까지도 물거품처럼 스러질 수 있 다는 진실을.
”
절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어떤 것에도 약점은 존재한다.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실 이었다.
마법은 늘 상대적이니까.
어떤 마 법도 그에 대응하는 주문이 있고, 약점이 존재하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그녀의 그런 인식은 좁은
영역에 한정되어 있었다.
‘마벌’ 그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 는 악의가 있다고는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의 앞에선 모든 게 무력했어.
” 그날 투신 베르나스가 펼친 공명권 역의 힘은 마법과 정령술에 대한 의(르) 그 자체였다.
“나는 그날부터 마법에 대한 악의 에 대비해왔어.
” 또다시 그런 힘을 가진 자와 싸울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반마법장은 그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지.
하지만 결국 마법을 무 력화시켜 마법사를 무너뜨린다는 본 질은 같아.
”
어떤 의미에서 이바스리엘은 제리 엇과 닮았다.
자신이 쌓아 올린 힘의 본질조차 의심하고 모든 것을 근본부터 재검 토했다는 점에서.
“그렇다면 대용할 수 있을 거야 완전 맞춤형 .
아니니까 효율 은 좀 떨어지 로우 토도 빼
이바스리엘은 황금 엘프 시절부터 그런 힘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해 왔다.
특히 오러의 공명권역에 대해 서 그녀만큼 깊게 연구하여 대응법 을 만들어낸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 무르탄티엘은 멍하니 그녀를 바라 전율이 일었다.
마법사로서 압도당한 기분이 들어 서였다.
그는 대마법사의 경지에 올랐을 때, 마침내 스승인 그녀와 대등해졌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종족의 배신 자인 그녀에게 패배하여 종속된 노 예 신세로 전락하고 난 뒤에야 알았 다.
같은 대마법사라도 그녀는 자신과 는 격이 다른 존재다.
신화의 영역은 모든 것이 아득하고 흐릿했다.
무르탄티엘은 그 안에서 하찮은 뭔가를 붙잡는 일조차 전심 전력으로 발버둥 처야만 이룰 수 있 었다.
그러나 이바스리엘은 달랐다.
그녀 는 무르탄터엘이 아무리 고개를 겪 어 올려다봐도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올라서 있었다.
“……왜 그렇게까지 하신 겁니까?” “월? “공명권역 대응책 말입니다.
말씀 하신 대로라면 최소한 500년은 붙 잡고 계셨다는 건데… 베르나스는 이미 천상으로 올라가 버렸잖습니 까?” “하지만 여전히 마투술은 위협으로 존재하지.
그 경지에 올라가기는 아 주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아.
수명 이 짧은 인간 중에서 계속해서 새롭 게 그 경지에 오르는 누군가가 발생 해.
그리고…….
”
이바스리엘이 생긋 웃었다.
“우리 결에는 늘 견제해야 할, 어 쩌면 언제고 배제해야 할 위협으로 존재하고 있었어.
”
“그중 하나는 사라졌지.
아주 고맡 게도 말이야.
”
무르탄티엘은 침을 꿀걱 삼켰다.
이바스리엘이 말한 ‘그중 하나’가 황금가지의 대전사 제리엇임을 알아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삼신좌 엘테인.
”
이바스리엘은 은의 피의 일원으로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 상태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더 이상 누구도 자신의 머리 위에서 운명을 휘두르지 않는, 완전 한 자유를 갈망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세에 군림하는 신들, 삼신좌조차 배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 두려움을 줄 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야.
” “언제 결행하실 겁니까?” “모르드 일당이 뭔가를 시작할 때.
”
서언
“그들이 개입하면 골치 아파지거 든.
물론 그런 경우도 상정하긴 하 겠지만 최대한 배제해야 해.
카리안 이 그들을 잡겠다고 함정을 파주면 좋은데, 지금은 제국 상황을 수습하 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어서 그만 한 여력은 없는 것 같고……0 이바스리엘은 눈살을 찌푸리며 앞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는군요.
”
“그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함정 으로 끌어들여도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걸.
확신을 가지려면 더 많이 알아보고, 많이 준비해야지.
그
러니까 이번 일에서는 어떻게든 배 제하는 게 최선이야.
”
“그래서 그 제라르라는 놈을 키워 주시는 겁니까 프렉사라스의 신 후보자 제라르.
이바스리엘은 그를 영입한 뒤로 여 러 가지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서로 이득이 되는 거래를 하고 있 잖아?” “그야 그렇습니다만……0 신형00073) 마키나.
인간의 형상이 아닌 신의 형상을 모방하길 꿈꾼 인형사들의 조직, 스 00
09 형술사가 만들어낸 권능의 그릇.
인형술사의 정점이라고 할 수 이바스리엘 입장에서도 무 척이나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제라르를 영입하는 대가로 이 작품 의 유지보수를 해주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무르탄티엘이 말했다.
“그래도 프렉사라스의 가능성이 어 느 정도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 처럼 지원을 받아서 정말로 신이 되 어버리기라도 하면…….
”
“그럼 좋지.
”
에 이것 10 >※의 대
“제라르는 써먹을 데가 있어.
그리 고 내가 기대하는 쓸모를 가지려면 그 정돈 되어줘야 하거든.
프렉사라 스의 비원을 이루게 되면 아주 좋은 패가 될 거야.
”
“걱정하지 마.
그가 신이 될 경우 도 상정하고 있으니까.
설령 감당 못하게 된다고 해도…….
” 이바스리엘은 어깨를 으했다.
“풀어주고, 충돌을 피하면 그만이 지.
”
“예영
“내가 딱히 그와 원한을 진 것도 아니잖아?”
그러기는커녕 은혜를 베풀고 있는 상황이다.
제라르 입장에서도 처음 에 이바스리엘 휘하로 들어오는 과 정은 기분 나탓을지언정 그 후의 처 우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울 것 이다.
이바스리엘은 제라르에게 정말로 많은 것을 해주고 있었다.
그녀의 휘하로 들어온 후로 제라르 는 마법사로서의 전투 능력이 몇 단 계는 뛰어올랐을 정도다.
그를 위한 마법 장비를 준비해 주
고, 그의 전투 조하는 데 최적 화된 전투용 사동인형들을 붙여주 고, 그의 전투 스타일에 어울리는 이바스리엘의 창작주문도 전수해 주 마법사라면 누구나 꿈에도 바랄 만 한 지원을 팍팍 밀어준 것이다.
물론 이바스리엘이 그렇게 해준 것 은 제라르가 투자 가치가 있는 인재 이기 때문이다.
프렉사라스의 신 후 보자 중에서도 독보적이라더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찌감치 만났다면 제자로 들였을 텐데.
”
이바스리엘은 제자 욕심이 많았다.
무르탄티엘처럼 수제자라고 할 수 있는, 깊은 가르침을 내리는 제자는 안 되지만 그녀를 스승으로 섬기 제자 자체는 500명을 넘을 정도 무도 하지만 제라르는 그녀의 제자가 될 수 없었다.
“안 써먹고 끝날 수 있다면 좋겠지 만…… 경험상 세상일은 그렇게 쉽게 풀리 지만은 않았다.
중요한 싸움이라면 히.
‘어껄 수 없지.
안 써먹기에는 너 |
무 좋은 패니까.
이바스리엘은 금세 아쉬움을 치워 버렸다.
‘모르드 부대가 복귀했다.
‘ 그 소식은 해일처럼 문지기 부대를 강타했다.
1년 전, 북방 전역을 흰쓸며 수많 목숨을 희생시킨 마계화 현상의 으 은 사태를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공식 석상에서 성대하게 포상을 받 아도 모자랄 판에 홀연히 모습을 감 추었던 이들이 다시금 복귀한다고 하니 부대 전체가 술렁일 수밖에 없 었다.
모르드 부대는 공식적으로 사령 에 복귀를 알렸고, 일덴은 그들을 불러 1년간의 비밀 작전의 성과를 보고받은 뒤 한동안 휴식과 재정비 를 명했다.
사령부는 모르드 부대가 무엇을 했 는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기에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모르드 일행도 이런 사정을 짐작하 1ㅇ -ㅁ
고 있었다.
“뭐 그렇게 오래 있진 않을 거니까 그냥 무시해도 되긴 하겠지만…….
” 케엘이 머리를 금적였다.
“아무리 그래도 소속된 곳이니 신 경은 써주는 게 좋겠지.
” “일덴 경의 입장도 생각해 드려야 겠고요.
”
파르웰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
지 금부터 하려는 일이 굉장히 싫은 기 색이었다.
“아깝지만… 정말 아깝지만 어찔 수 없죠.
”
그 고?”
“그렇습니다.
”
“맡소사 사령부의 일원들은 말문이 막혔다.
모르드 부대는 “비밀작전’의 성과 전리 00 은 [때 두 가지 조치를 취했다.
주 “……이게 다 그들이 제출한 거라
는 거야? 에테르 스톤은 전략 물자였다.
각종 물약의 원료이며, 마법사들이 마법을 쓸 패도 소모되고, 각지에 설치된 마법의 유지보수를 위해서도 소모되기에 아무리 많이 확보해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 에테르 스톤이 가득 들 어간 상자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아직 정확히 파악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면 2개월 치는 될 겁니다.
”
문지기 부대 전체의 평균적 에테르 스톤 확보량의 2개월 치에 해당하는 브
모르드 일행은 그것을 전리품으로 제출한 것이다.
불과 일곱 명으로 이루어진 독립 작전 부대가, 문지기 부대 전체가 2 개월은 걸려야 확보할 수 있는 물량 을 제출하다니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모르드 일행이 제출한 전리 품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창고가 모자랍니다.
대장장이들이 아주 좋아 죽겠는데요.
” “그러게.
요즘 일 별로 없다고 술 집 매상이나 올려주고 사는 놈들이 많은 것 같던데, 일에 치여서 비명
을 지르겠군.
”
마계화 던전과 마경에서 마족과 몬 스터를 처리하고 확보한 무구들도 산더미처럼 제출했다.
이 무구들을 그대로 쓰진 않 이다.
대부분 사이즈부터 인간 기에 맞지 않았고, 마족이 쓰 말고 몬스터가 쓰는 것들은 질이 이 떨어졌다.
하지만 녹여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가치가 있었다.
문지기 부대는 늘 무구 제 작을 위한 자원 수급 문제에 시달리 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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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법 아이템까지 이만큼이 나…이이0 문지기 부대에서 쓰는 마법 아이템 거의 대부분 마족에게서 노획한 리품이었다.
영주급 마족들은 마법 무구와 마법 아이템을 , 개중에는 인간이 그대로 쓸 한 것들도 꽤 있었으니까.
그런 마족제 마법 아이템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욕심도 없나? 이런 걸 자기들이 쓰지도 않고 제출하다니…….
”
그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모르드 일행에게 있어서 마족제 아 틴 0 8 (60 뚜 % 무
이템 대부분은 처치 곤란한 악성 재 고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래.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없을 테니까.
”
“분명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겁
에는 그들 자신에게 고를 처분하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