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5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662화
“61 른 잘 끝났나?”
달시가 그림자 대 부대 본부에서 나오자 모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 야?”
달시가 놀라서 물었다.
그림자 대 부대 본부에서 보낸 시간이 다섯 시간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르드가 앉아 있는 곳은 건물 지붕의 굴뚝 옆, 그늘이 져서 10 소
사람들 눈에 안 띄는 위치였다.
“심상 세계에서 라그나스랑 놀고 있었다.
”
“그래도 어디 들어가 있기라도 하 지.
”
“왔다 갔다 하기도 귀찮아서.
” 지금은 12월 말이었고, 이 시기 복 방의 날씨는 그야말로 살을 위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털가죽 옷을 껴입은 사람들조차 밖에 장시 간 서 있다가는 얼어 죽고 말 것이 다.
하지만 그건 모르드에게는 해당 사 항이 없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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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참… 이걸 인간성의 상실 로 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신에 가 까워지는 존재답다고 해야 할지 모 르겠네.
음.
이건 파르웰이 좋아할 법한 이야기인가?’ 피식 웃은 달시가 말했다.
“일은 잘됐어.
실제로 잘 될까 하 는 불안감도 좀 있었는데… 생각보 다 잘 되더라.
” 달시는 그림자 녹대 부대의 본부 있던 라이칸스로프 부대원 전원에게 축복을 내려 야성을 잠재워주었다.
테론의 설명을 들었음에도 반신반 의하며 그녀 앞에 셨던 라이칸스로
, 축복을 받은 뒤에는 감격의 흘리며 무릎 꿀고 그녀를 신 그들의 삶은 늘 자신의 내면에 자 리한 야성이 폭주할까 두려워하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살이었다.
그림자 녹대 부대원으로서 받은 혹 독한 훈련은 그 야성과 싸우기 위한 힘을 기르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극한의 통제력을 길렸음에 도 월령이 차오르는 시기가 되면 흐 트러지고 만다.
자신이 언제 어떤 식으로 폭주할지 몰라서 마음 놓고
“생각 못한 성과도 하나 있었어.
새로운 신관을 하나 얻었거든.
”
달시는 그런 라이칸스로프들에게 축복을 내리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데 인색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축복 으로 인한 변화를 는 그들은 억눌 렸던 욕망을 해방하듯 자신의 이야 기를 털어놓았다.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처럼 만월의 저주를 받아 라이칸스로프가 되고, 살던 곳을 떠나 혹한의 땅에 드리운 둘 속에서 살아가는 특작부대원의
삶을 살아온 자들이다.
누구 하나 비극적인 사연이 없는 자가 없었다.
달시는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었다.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때마다 자신의 신성이 요동 치는 것을 느겼다.
“그러던 중 신성이 내게 속삭였 어.
”
그녀는 그 속삭임에 따라 한 명의 라이칸스로프 남자를 새로운 신관으 로 선택하여 축복의 권능을 내려주 었다.
테론과 함께 더 많은 라이칸스로프 를 구원으로 이끌 수 있도록……,.
“신다운 일을 했군.
”
“처음으로 말야.
솔직히 지금까지 이런 일을 할 생각도 못 하고 살아 왔다는 게 부끄러워.
”
“네 행동으로 수십 명이 구원받았 다는 게 중요하지.
”
“그래… 그렇지.
”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던 달시가 말 했다.
“모르드, 부탁이 있어.
”
“뭐지”
“만약 내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 는다면… 내 신성의 불씨를 네가 받 아서 테론 아저씨에게 전해줘.
”
-…” “새삼 깨달았어.
내가 가는 길은, 결코 끊겨서는 안 되는 길이야.
” 자신이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 하고 쓰러진다면, 누군가 그 뒤를 이어 목적지에 도달해야만 한다.
“하지만 나는 전사지.
언제든지 목 숨을 잃을 각오를 하고 살아가야 하 ”
00 퍼 예전의 그녀는 용병이었다.
이상도, 사명감도 없이 그저 생존하기 위해
눈앞의 적과 싸울 뿐인 인생이었다.
그러나 모르드의 동료가 된 그녀는 보다 넓은 세상을 보았다.
신화적인 대모험 속에서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룰 만한 가치를 만나게 되었다.
“아저씨라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 을 거야.
”
“……신성의 불씨를 받아서 전한다 니, 그런 일이 가능한가?” “가능할 것 같아.
사실 너를 지금 너를 보고 나서 깨달은 거지만.
”
달시가 손을 들어 허공을 어루만지 자 손끝으로부터 은빛의 불길이 피 어올라 허공을 수놓았다.
“어쩌면 달시는……,” 그녀는 이미 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하긴 예전에 그녀가 직접 말한 적 이 있다.
달 부스러기를 남긴 존재 들이 신으로 섬겨지던 옛 시대를 기 준으로 하면 그녀는 이미 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세에는 그것만으로는 부 족하다.
진정한 라이칸스로프의 신이 되기 위해서는 천상에 올라 만신전에 이
름을 새길 자격을 얻어야만 했다.
그래야만 아득히 오래된 신화로부터 비롯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해서 생산되는 수많은 비극에 종지 부를 찍을 수 있었다.
달시는 생굿 웃으며 물었다.
“해줄 거지?” 그라” 모르드는 그녀의 결의를 밭아들였 다.
망설임은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까 지 굳이 말로 하지 않았을 뿐, 모르 드 일행은 서로를 믿고 있었기 때문 이다.
‘내가 이들을 위해 싸우다가 목숨 을 잃는다면, 이들은 기꺼이 나를 대신하여 내 일을 이루어줄 것이 다: 모두가 그런 믿음으로 서로를 지탱 하며 여기까지 왔다.
달시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그 믿음을 보다 구체화한 언어로 전 했을 뿐이었다.
신성이 맥동하며 뜻을 전해온다.
달시의 이상 또한 모르드가 이루어 야 하는 종언의 일부라는 것을.
만월의 저주는 신화부터 이어져 내 려온 남고 부조리한 운명.
그것을 타파하는 것은 모르드가 구하는 종언의 형태에 어울린다.
“아, 근데 케엘은?”
문득 달시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원래는 케엘도 모르드와 함 께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엔 경이 와서 같이 놀러 갔다.
” 북방에 온 후로 케엘은 종종 그림 개
자 녹대 부대의 로엔과 어울렸다.
예전에는 케엘이 그를 교관으로 삼 아서 일방적으로 배우는 입장이었 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를 가르치는 관계로 바뀌었다.
케엘은 로엔에게 마투술을 비롯한 전사의 기술을 배우고, 로원은 케엘 에게 정령술과 일데르바 일족의 권 능을 배운다.
그동안 케엘도 새로 얻은 힘을 화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기 때 인지 북방에 온 후로 로엔과 교류하 면서 눈에 피는 성과가 있는 모양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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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웰은 지금 가르치는 인원 중 에 신경 쓰이는 이들이 좀 있어서 어 더 붙잡고 있겠다는군.
신전 건은 이따가 알아서 가겠다고 했다.
”
“하긴 브레디아스 신전에서 공물을 바치는 거야 남이 봐주고 있을 필요 가 없을 테니까.
”
파르웰은 그동안 브레디아스에게 공물로 바칠 책 한 권을 완성했다.
“참 대단해.
우리 중에 제일 하는 일이 많은데 신기할 정도로 계속 성 과가 나니… 머리가 여렀 달린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니까.
”
“대마법사가 되려면 그래야 하는
거지.
”
두 사람은 거리를 걷지 않았다.
어 딜 가나 눈에 피었기 때문에 평범하 게 거리를 걸어 다니면 굉장히 귀찮 아진다.
이 북방에서 베르나스의 후예는 그 렇게 보기 힘든 존재가 아니었지만, 모르드는 안타크 성에서는 유명인이 었다.
예전에 에르나와 함께 투신에 게 마왕 케티아의 수급을 공물로 바 쳤을 때 수많은 이들에게 얼굴이 알 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르드와 달시는 그냥 공간 을 뛰어넘어서 곧바로 목적지에 도 착했다.
안타크 성 외곽에 위치한, 하지만 상당히 거대한 건축물 전쟁신 아르테스의 신전이었다.
안타크 성에서는 투신의 신전에 비 해 성세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대륙 어디에나 교세가 미치는 집단이다.
그리고 이 신전에는 아르테스만 모 셔지고 있는 게 아니었다.
아르테스 휘하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무기의 신들이 모셔지고 “좋아.
어디 신이 내리는 시련이라 는 게 얼마나 거창한지 보자고.
”
그들 중에는 창과 창병의 신 란슬 리시아도 있었다.
아르테스의 신전은 발각 뒤집어졌 다.
아연해하는 란슬리시아의 신관장은 수염이 희끗희끗한 초로의 남자였는
데, 별로 신관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얼굴에는 전쟁터에서 얻은 몇 개의 선명한 홍터가 있었고, 몸은 근육으 로 곽 찬 거한인 데다 등에는 창까 지 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래 무기의 신을 섬기는 자들은 그런 법이었다.
란슬리시아 의 신관은 다들 창술의 궁극을 추구 하는 창술사들이었고, 신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에 나서서 싸우는 전사였다.
특히 마경의 위협이 존재하는 북방 에서 이들의 위상은 드높았다.
“이, 이걸 대, 대체 어디서… 얻으
신 겁니까?” 신관장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목소 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태도를 지적하 지 못했다.
모여든 란슬리시아의 신 관들 모두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였 기 때문이다.
신앙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신이 내린 성물을 보여줬으니 그럴 수밖 에 없었다.
달시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귀 교단의 성자에게 받았습니다.
” ~”
란슬리시아 교단은 상당한 교세를 자랑하는 교단이지만, 교단에서 성 자로 추대된 인물은 그리 많지 않았 다.
득히 생존자는 한 손에 꼽을 정
그런데 그중 한 명이 눈앞의 여자 에게 신의 성물을 전했단 말인가? “자세한 이야기를 해드릴 수 없는 걸 양해해 주시길.
그것이 제게 이 것을 주신 성자의 뜻입니다.
” 달시는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 말을 했다.
안 그러면 신관들이 자 신을 얼마나 귀찮게 할지 눈에 선했 으니까.
원래 귀찮은 일을 피하려면 높으신 분을 팔아먹는 게 최고다.
엘테인은 적이었기에 그를 팔아먹는 죄책감 따윈 전혀 없었다.
“그럼 곧바로 시련을 받고 싶군요.
혹시 준비가 오래 걸립니까?”
“아, 그게… 그러니까….
”
신관장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사실 그는 시련을 위한 준비가 어 떤 건지 전혀 몰랐다.
란슬리시아의 신혈을 위한 시련에 대해서는 절차 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달시 같은 경 우에 대해서는 배운 바가 없었던 것 이다.
우우우우우… 기 ㅜ ㆍ 그런데 그때 그의 뒤쪽에서 은색의 빛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란슬리시아.
”
모르드는 천상으로부터 신의 의지 가 내려오고 있음을 알았다.
란슬리시아의 신상이 빛을 발한다.
“신이시여.
”
신관들이 일제히 신상을 보며 몸을 낮추었다.
그리고 달시가 들고 있던 성물, 란 슬리시아의 시련 이용권인 목창이 영롱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오라.
] 의념이 머릿속에 울렸다.
달시는 신관들 사이를 지나 란슬 시아 신상 앞에 섰다.
하지만 움츠러들지는 않았다.
이미 신을 직접 마주하는 경험도 몇 번이 나 해왔으니까.
‘아니, 근데 진짜 별로 압박감이 크지 않은데?” 달시는 자신의 신성이 그만큼 성장 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시련에 도전하겠는가?] “에 [안이한 각오로 도전하는 것이라 포기할 것을 권하마.
목숨을 잃 수도 있노라.
] 달시는 씩 웃었다.
“그거야 늘 있는 일이죠.
”
[좋다.
그대에게 나, 란슬리시아가 시련을 내리겠노라.
] 신상이 발하는 빛이 강해지면서 주 변 풍경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빛이 주변을 덧칠하여 새로운 풍경 을 그려낸다.
가 대
그 광경에 감탄하는 달시 앞에서 문이 열린다.
하지만 다 열리지는 않고 살짝 열 린 문틈으로 빛이 새어 나올 정도에 서 멈줬다.
[그대는 선택할 수 있다] “무엿을 말씀입니까?” [홀로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함께 목숨을 걸 조력자를 데리고 갈 것인 ]
달시는 놀라서 눈을 깜박였다.
“…다른 사람을 시련에 데려갈 수 있다고요?”
[그렇다.
] “혹시 조력자의 참가 유무에 따라 서 시련의 내용이 달라지나요?” [아니, 변하지 않을 것이다.
] [전사에게 있어서 기꺼이 등을 맡 길 수 있는 맹우만큼 귀중한 재산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대는 결코 누군가를 속여 참가시키는 일이 없 어야 할 것이다.
그대가 맞서야 할
달시는 고개를 프덕였지만, 머릿속 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자꾸 피식피식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
…이렇게 날로 먹어도 되는 건가?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