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99
EP.99
#25 마법소녀는 접시가 되었습니다(2)
아무래도 이번에 오게 된 곳은 평범하게 이용하는 식당은 아닌 것 같았다.
간부식당이라고 해야할까.
쫄따구 같은 괴인들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척 보기에도 비싸보이는 인테리어가 늘어서 있는, 조금 더 고급진 식당이었다.
간부들이 이용하는 식당인 걸까.
근육질 괴인들이 몰려들어 영차영차 내가 담긴 거대한 나무판을 식탁 위에 올렸다.
테이블 위로 옮겨지자마자, 접시를 든 괴인들이 잇따라 가까이 다가왔다.
“호오, 이것 참… 맛있어 보이는 육회가….”
‘손대지 마… 떨어져…!’
읍… 웁…!
입에 볼개그 대신 대나무 같은 장식용 막대가 물려있는 터라 나는 제대로 항의조차 못하고 웁웁 거릴 수 밖에 없었다.
아래의 판자에 단단하게 구속되어 있는 몸 위에서, 괴인들의 젓가락이 내 몸 위에 올려진 음식들을 하나하나 집어 들었다.
흐응…!
안 그래도 이 상태로 구속되기 전에 이상한 미약크림을 온 몸에 잔뜩 처발라지고, 입으로도 벌컥벌컥 들이마셔진 상태다.
덕분에 피부가 워낙 민감해지는 바람에, 지금 남자들의 숨결이 닿는 것만으로도, 젓가락 끝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나는 움찔움찔 떨고 있었다.
히잇… 후웁….
괴인들은 내 몸에 올려져 있는 육회나 고기, 회 같은 것들을 맛있다는 듯이 먹어치웠다. 변신 상태에서의 체액에는 내 마력이 스며들어있다는 것 같아서, 그걸 먹는 것만으로 마력을 섭취할 수 있다며 화색들을 짓는다.
아아앗… 하앗…!
읍… 후응…!
시야 끝에선 나와 비슷한 꼴을 하고 있는 에르와 단비가 보였다. 단비가 구속된 채로도 식탁을 덜컹덜컹 흔들릴 정도로 날뛰자, 괴인들이 그녀의 보지와 항문에 참마 같은 걸로 푹푹 쑤셔서 제압하는 게 보였다.
마의 껍질에 있는 성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잘한 상처를 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들었다.
과연, 참마로 잔뜩 쑤셔진 단비는 금방 얌전해져서, 괴인들이 보지와 항문을 위로해줄 때마다 얌전하게 눈물까지 흘리며 신음을 내었다.
“어땡~? 즐기고 있니, 케이야~?”
어차피 꼼짝도 할 수 없겠다, 쓸데 없이 반항하다 독한 꼴을 당하지 않으려고 얌전히 있으려니, 눈 앞에 그 년이 찾아왔다.
단애.
이 모든 일의 원흉.
정말 억만번을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년.
“으으읍~~~!!!!!”
“어머나, 기운 차라. 음식에 땀이 스며들어서 더 맛나겠넹~♥ 오늘은 에서 귀한 손님도 와주셨으니까, 잘 서비스 해드려어~♥ 음~ 그런데 음식이 좀 부족하려나아~.”
단애는 내 허벅지에 키스하더니, 근처에 돌아다니던 웨이터 같은 괴인을 시켜 음식이 담긴 접시를 가져오게 시켰다.
그리고는 접시에 든 내용물을 하나하나 내 몸 위에 올려놓았다.
흐읍… 하응…!
몸 위에 올라오는 것들은 화상을 입지 않게 하려는 건지 전부 회 같은 날것들이거나 차가운 고기나 야채 같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하나하나 피부에 올려질 때마다, 차가워서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움찔 떨린다.
“아하하, 달달 떠는 게 귀여워어~!”
단애는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깔깔 거리며 웃더니, “다 됐다!”며 접시를 내려놨다. 그리고는 총총히 떠나가 다른 곳에 있던 괴인들을 불러왔다.
조금 전에 말한 ‘귀한 손님’인 걸까…?
확실히 시야 끄트머리에 들어오는, 지금껏 성에서 못 본 괴인들이 몇 있었다. 뿔이 나있거나 팔이 네 개인 것처럼 이형이었지만, 딱 보기에도 알 수 있는 뭔가 비싸 보이는 옷을 걸친 부르주아 같은 놈들이었다.
그 놈들도 날 발견하고는 입맛을 다시며 가까이 다가왔다.
“저희 성의 자랑인 마법소녀 케이입니다. 입맛에 맞으시면 좋겠네요~.”
“호호오… 이것이 ‘그’….”
지랄. 니네가 뭔데 아는 척이야.
나는 이 괴인들을 모르는데 괴인들은 나를 아는 눈치였다. 내가 그렇게 유명하냐. 그다지 기쁘지는 않네.
“물도 마력도 넘쳐나는 아이라서요. 특제 소스가 여기저기서 나온답니다~.”
그렇게 말하며 단애는 젓가락으로 나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유두에서 모유가 나오고, 내 보지를 벌려 윤기나게 젖어있는 속살을 보여주었다.
“오오… 이 어찌나 먹음직스러운…!”
“호오? 이렇게 안 쪽에도 고기가 숨어있었나.”
으흡…!
단애가 벌려놓은 보지에, 누군가의 젓가락이 비집고 들어왔다. 보지 안 쪽에 장난삼아 숨겨 놓은 육회를 발견한 모양이다.
저걸 저렇게 맛나다는 듯이 먹을 수 있다니… 이제는 역겨움을 넘어 감탄할 지경이다.
“이 농후한 마력…! 거기다 암컷의 맛…! 이럴 수가…! 이게 바로 세계의 진미…!”
내 보지에서 빼낸 육회를 먹은 괴인이 감동한 듯 몸을 떨며 중얼거렸다.
‘지랄도 저 정도면 재능이네 진짜.’
그리고는 이놈도 저놈도 질세라 잇따라 내 보지에 회며 고기를 비비며 애액을 잔뜩 묻혀 집어먹기 시작했다.
무슨 양념 종지가 된 기분이다.
우웁… 후우우웁…!
중간 중간에 클리토리스를 집으며 희롱하는 녀석도 있었고, 몸에 올라간 고기로 내 유두에 찰싹찰싹 비비며 몇 번 자극하다 입에 넣는 놈들도 있었고, 입가심을 한다며 내 가슴에 입을 대고 쪽쪽 모유를 빨아 마시는 녀석도 있었다.
“여기, 딱 좋은 술이 있습니다만….”
“호오, 이런 귀한 술이라면, 역시 이렇게 마셔야….”
으읍…!
‘하지마아…!’
그렇게 단애가 가져 온 술을 내 아랫배 부근에 따라서 핥아마시기도 했다.
이런 걸 즐기다니, 얼마나 악취미인 거야.
후웅… 웁….!
이놈들이 진심으로 역겨웠지만, 미약으로 민감해진 몸은 어떻게 괴롭히든 좋다고 신음을 흘려대고, 뻐끔뻐끔 벌어지는 보지에서는 음란한 액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와 괴인들의 입을 만족시켜주었다.
그리고 이런 내 꼴을 바로 옆에서 단애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두어 번의 리필이 더 이루어지고, 대충 괴인들이 내 모유와 보지즙을 충분히 즐겼다 싶자, 이어서 괴인들은 내 몸을 단단히 구속한 채로 그대로 범하기 시작했다.
보지며 항문은 말할 것도 없고, 온 몸이 괴인들이 더러운 정액으로 끈적끈적해질 때까지 범해지고 나고서야 나는 겨우 날 구속한 판자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게 해방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우웅… 추웁…
흐앙… 앙…!
풀려난 나는 직접 입이며 손으로 이 ‘귀중한 손님’들의 자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다양하게 봉사해서 만족시켜 드려야 했다.
결국 손님들의 음란한 욕망을 이 한 몸으로 다 받아 기진맥진해진 나에게, 단애는 마지막이라는 듯이 속삭이고 떠나갔다.
“오늘은 재밌었어~ 주방에는 또 언제든 침입해도 좋아. 원래 하던 대로 순찰은 안 보낼 테니까~♪ 난 먹는 거에는 관대하거든~.”
혹시나 싶지만.
아마 단애는 우리가 매일 같이 주방에 숨어드는 걸 다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그리고 오늘 ‘귀중한 손님’이 오신다니까, 접대를 시키기 위해 어제 딱 맞춰서 순찰을 보낸 거라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내 생각이고 계획이고 깡그리 단애의 손 아래서 노는 게 아닐까 싶어서, 한순간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 * *
찌걱… 찌꺽…
흐윽… 하응…!
“허허, 단애인가? 오늘은 재미있는 시연회가 있었다고 소문이 자자하데.”
[어머나, 연구소에만 박혀 계신 줄 알았더니 소문이 밝으시네요.]P시, 유라가 붙잡힌 어느 연구소 안.
박사는 통신용 기기로 즐겁게 통화하며, 동시에 유라를 범하고 있었다.
범한다고 하는 말이 옳지는 않은 것이, 지금 유라는 느긋하게 앉은 박사의 허리 위에 올라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봉사하고 있으니까.
“그만… 제 몸을… 멋대로…! 흐앙…!”
“으응…? 그만하고 싶으면 스스로 허리를 멈추면 될텐데… 아, 미안하네. 지금 무슨 얘길 하고 있었더라… 맞아맞아, 시연회 얘기였지.”
스스로 자지에 허리를 떨어뜨리는 유라를 찬찬히 지켜보며, 박사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시연회는 의 부유한 계층의 귀족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고,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박사는 자금을 위해 주기적으로 시연회에 참가했으며, 이번 시연회 때는 유망한 마법소녀 유라를 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많은 귀족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단애는 자신의 성에 초대한 귀족들을 포로가 된 마법소녀를 이용해 접대하는 것으로 시연회를 대신했다.
“허허, 이쪽은 시연회를 준비한다고 나름 골머리를 썩였는데… 그쪽은 ‘최강’이라는 카드 하나로 너무 대충 넘어간 거 아닌가?”
[어머머머, 다들 만족해주셨는 걸요. 그리고 대충은 아니었어요. 꽤 거창하게 준비해왔으니까.]단애는 꽤 오래전부터 ‘최강의 마법소녀 케이’라는 이름을 알게 모르게 인들 사이에 퍼뜨렸었다.
――비비 아지트 괴멸 및 파괴병기 파괴.
――주요 간부로 격상한 버섯 괴인 포르치니킹 섬멸.
―― 괴멸 및 파괴.
……등등, 그 외에도 상당수의 괴인들이 케이의 손에 개박살이 났다.
단애는 이 놀라운 업적을 숨김 없이, 때론 과장되게 에 퍼뜨렸고, 결과 케이는 ‘최강’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고 그런 이 자신의 손에 꼼짝 못 하는 포로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 과시한다라….’
“…단순히 후원 때문에 시연회를 연 건 아니겠지.”
[글쎄요, 어떨까요, 그건.]의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단애가 해냈다.
최강의 카드가 자기 손에 있다.
그녀 본인도 마법소녀지만, 그 본질은 에 가깝다.
그런 점을 과시함으로서, 안에서 그녀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것이다.
――언젠가 마저도 통째로 먹어버리기 위해서.
[전 가지고 싶은 건 꼭 가져야만 하는 성격이라서요. 반드시 전부 제 것으로 만들 거예요, 마법나라도, 메크라크도, 지구도. 협력해주실 거죠, 박사님?]“허허… 나는 연구만 할 수 있다면 뭐든 좋네. 자네를 따르는 편이 연구하는데 이득이 되는 한, 협력은 아끼지 않지.”
[그래요. 손익이 확실한 분은 신뢰하기 좋죠. 배신하지 않는다면, 훨씬 좋은 연구재료들을 마구마구 보내드리죠.]“그래. 에는 어떤 연구거리가 있을까… 기대하고 있겠네.”
둘은 앞으로 있을 계획을 위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마저 나눈 후, 통화를 끊었다. 를 침략할 날이 이제 가까이 다가왔다.
“어리군, 어려.”
그리고 통화가 끝나자, 박사는 여전히 허리를 움직이며 봉사하는 유라를 지켜보며,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흐앗……?”
박사는 봉사하는 유라를 끌어안고, 그녀의 입에 입을 맞추고 타액을 흘려보냈다.
수컷의 타액이 들어가자, 설정한 대로 유라의 온 몸의 감각이 더욱 민감하게 열렸다.
“아아아아아아앗~~~~!!! 미, 민감해져서엇…!”
더 이상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자지를 보지 깊숙이 박은 채 부들부들 떠는 유라.
박사는 그런 유라의 엉덩이를 때리며 재촉했다. 잠시 후 유라는 마지 못한 듯, 허벅지를 덜덜 떨며 필사적으로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민해진 몸은, 한 번 허리를 들었다 놓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힘을 쭉 뽑아갔다.
“무, 무리… 안 돼요… 못 움직여요… 움직이면 분명… 가버려….”
“이것아, 움직일 수 있다. 얏.”
“아히이이이이잇!”
다시금 박사가 재촉하자, 유라의 눈동자에 하트 문양이 떠올랐다. 나노머신이 그녀의 몸을 지배했다는 뜻이다. 한껏 정착된 나노머신은, 이제 기계의 도움 없이도 알아서 그녀의 몸을 지배했다.
나노머신에 지배당한 유라의 몸은, 그녀 본인의 의사를 제쳐두고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꺄으으으으읏…!”
단 한 번, 유라는 힘겹게 허리를 들었다가 다시 떨어뜨렸다.
쯔적… 하고 박사의 자지가 질벽을 가르며 깊이 들어오는 것으로, 유라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가버렸다.
“하앗… 아… 으……..”
쯔적… 찌걱….
그러면서도 다시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박사의 자지에 봉사해 간다.
“…단애 녀석, 머리는 비상한데 아직 어려. 그 여자의 계획은 실패할 거야.”
“아아… 하아…?”
“이제 슬슬 그 여자랑은 손을 뗄 때가 된 모양이야… 조금쯤 기대했는데….”
어차피 자신은 연구만 할 수 있으면 누구와 손을 잡든 상관 없다. 굳이 침몰할 배를 붙들고 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박사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유라의 몸을 껴안고, 잔뜩 발기해 단단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핥거나 깨물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흐으… 아히이잇… 가, 간지러워… 기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