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law RAW novel - Chapter (3135)
패배가 남기는 것들 (5)
‘물론 아들과 딸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겠지만.’
야베처럼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야베의 아내처럼 경제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그들이 자신들의 힘, 아니 아버지의 힘을 이용해서 자잘한 범죄를 저지른 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하지만 며느리와 사위 그리고 손자 손녀는 이야기가 다르지.’
그들은 해외로 가서 살 수 있을 테고, 야베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것만 해도 감지덕지였다.
“거래 조건은 여기까지입니다. 거절한다면 더 이상 여기에 올 일도 없습니다, 야베 전 총리.”
마지막이 되어서야 정중하게 말하는 노형진.
그러나 그 내용은 지극히 무거웠다.
“자, 그래서 증거는?”
“증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