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1261
밥만 먹고 레벨업 1262화
아주 무더운 여름날.
밥을 먹은 후 생각나는 디저트 중 하나로 ‘버블티’가 있다.
버블티 중 가장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 브랜드 ‘끙차’이다.
가장 기본적인 밀크티에 검고 달짝지근하며 쫀득한 타피오카 펄.
‘마시는 것뿐만이 아니라 식감과 포만감마저 채운다.’
그뿐인가?
민혁은 개인적으로 망고 스무디에 코코넛 펄을 추가하는 걸 좋아한다.
달달한 망고 스무디를 한입 쪽 빨아 마시고 그다음 씹히는 코코넛 펄은 아주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이처럼 버블티는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이 펄광산에 다양한 맛을 내는 펄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관건이다.
기본적으로 타피오카 펄.
알로에 펄.
화이트 펄.
코코넛 펄.
‘세상에. 광산에서 이 펄들을 얻을 수 있다고?’
재밌는 사실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펄’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된 음료에 넣으면 바로 완성된다.
또한.
‘펄에 따라 버프효과가 달라진다.’
타피오카 펄은 힘을.
알로에 펄은 체력을.
화이트 펄은 민첩을.
코코넛 펄은 지력을 상승시킨다.
‘밥배후식배 권능을 이 광산에 적용시킬 수만 있게 된다면.’
중첩된 버프를 적용시킬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꼴깍-
심지어 아주 맛있는!
민혁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최초 발견자인 저에게 들려온 알림에 따르면 ‘광부의 아이’만이 레인보우 펄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합니다.”
레인보우 펄.
일곱 개의 색을 내는 특별한 펄이라고 한다.
암바사는 그 특수능력 또한 확인 가능하단다.
“모든 공격스킬 10% 상승이라고 적혀 있군요.”
“……!”
민혁은 순수하게 놀랐다.
고레벨 유저들. 특히나 하이랭커들의 경우 본인의 스킬을 더 이상 강화하기 힘든 법이다.
심지어 ‘숙련도’를 이용해 레벨업 시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진다.
그만큼 뭘 해도 ‘극악의 난이도’가 되는 거다.
한데 모든 공격 스킬의 10% 능력 상승이라니?
전율하는 민혁이 물었다.
“맛은……?”
“세상에서 두 번 다시 찾을 수 없는 진귀한 ‘펄’ 맛을 낸다고 되어 있네요.”
민혁은 암바사를 꽉 껴안았다.
다른 말은 더 필요 없다.
“암바사 님께 100플래티넘 더 드려.”
“괜찮습니다. 폐하 덕분에 억울하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암바사의 단호한 거절이었다. 그러다 민혁은 의아한 게 있었다.
“광부의 아이는 뭐지?”
“펄광산 앞을 지키고 있는 소년입니다. 문제는 너무 강하다는 겁니다.”
“강하다?”
“예, 처음 발견하자마자 진입을 시도했는데 강제 로그아웃 당했습니다. 곡괭이질 한 번에요.”
“찾자찾아 길드도 진입을 시도했던 걸로 아는데?”
“다른 길드원들도 진입을 시도했으나 로그아웃 당했습니다.”
민혁은 턱을 쓸었다. 찾자찾아 길드는 평균 레벨대 500으로 그렇게 뛰어난 길드가 아니다.
하지만 광부의 아이라는 소년에게 전멸당했다?
‘길드원 총 숫자가 약 600명 정도.’
또한 제보를 했다는 것 자체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의미다.
‘직접 확인해 봐야겠어.’
민혁은 직접 선두에 섰다.
광산의 입구로 향하는 민혁에게 암바사가 덧붙였다.
“이상한 건 그에게 죽어도 강제 로그아웃 페널티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를 곱씹으며 광산 입구에 도달한 민혁은, 한 손에 곡괭이를 쥐고 있는 소년을 보았다.
특이한 점이라면 남루한 행색을 하고 있는 소년의 얼굴이 끔찍한 화상에 뒤덮여 있다는 거다.
[광부의 아이 출현!] [광부의 아이는 수백 년 동안 광산을 지켜왔습니다.] [광부의 아이는 펄광산 안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광부의 아이는 광산이 무너지기 전엔 소멸되지 않습니다!]민혁은 광부의 아이라는 소년이 반투명한 상태임을 볼 수 있었다.
‘죽은 자?’
민혁은 영혼상태의 광부의 아이를 보며 조심스레 다가갔다.
아이들도 먹을 것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더불어 민혁은 나름 지존이라 불리는 자다.
설마 이 어린아이에게 당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콜릿을 꺼내 다가간 민혁에게로 곡괭이가 내리쳐졌다.
“무슨……!”
피할 수 없는 속도다. 민혁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소년이 휘두르는 속도라는 걸 믿기 힘든 수준이었다.
푸우우우욱-!
[한(恨) 맺힌 곡괭이에 당하셨습니다.] [HP가 30% 미만으로 하락합니다.]“이런 미친!”
민혁은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 고작 곡괭이에 이마가 찍혔을 뿐인데 HP가 70%가량이 날아갔다.
“잠깐만, 나는 싸울 생각이……!”
이번엔 횡으로 휘둘러진 곡괭이가 민혁을 베어 넘겼다.
[강제 로그아웃 당하셨습니다.] [부활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페널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천외제국에서 다시 로그인한 민혁이 다시 펄광산 앞으로 왔다.
“…….”
접속제한 페널티가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 맺힌 곡괭이라고?’
도대체 어떤 한이 맺혔길래 이런 힘을 발휘하는가.
알림에서처럼 광부의 아이가 광산 안에서만큼은 절대무적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 후에도 민혁은 몇 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강제 로그아웃 당하셨습니다.] [페널티가 발생하지…….] [강제 로그아웃 당하셨습니다.] [페널티가 발생하지…….]끊임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광부의 아이는 애초에 대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민혁은 결국 유저들과 함께 광부의 아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푸우우우욱-!
아벨이 빛에 휩싸여 사라진다.
푸우우우우욱-
지니가 곧바로 빛에 휩싸여 사라졌다.
방패의 신 발렌티노.
유저 중 가장 높은 방어력을 가진 그도 다를 바 없었다.
푸우우우우욱-
광부의 아이의 곡괭이에 찍힌 자들은 대부분 한 번을 넘기지 못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모두가 같은 결론을 내렸다.
“광부의 아이를 이기고 광산 안에 들어가는 건 절대 불가능해.”
무력적으로 제압할 수 없는 상대였다.
그렇다면 어째서 소년이 저 광산을 지키는지 알 필요가 있었다.
“혹시 펄을 너무 좋아하는 소년이었던 거 아닐까? 펄을 먹기 위해 매일 캐다 죽은 거지.”
로크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저었다.
“그런 것에 한(恨)이 맺혀 수백 년을 이 펄광산을 지킨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어.”
“아니면 광부의 아이는 처음부터 이 펄광산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존재 아닐까?”
지니의 말이다.
현실성 있는 말이다. 한(恨)이라고 하지만 광부의 아이는 그저 이 펄광산을 지키기 위한 존재이기에 포장된 것일지도 몰랐다.
“어떻게든 이 펄광산을 우리의 소유로 만들어야 한다.”
아벨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주억였다.
민혁은 안에 있는 펄들이 무척 기대되었고, 그로 인한 중첩되는 효과로 성장할 잠재력이 상상도 되지 않았다.
어린 소년, 그것도 열두 살 남짓 되어 보이는 소년이 광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한이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 보던 민혁이 중얼거렸다.
“소중한 누군가 광산에 묻혀 있는 건 아닐까.”
“……!”
“……!”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 떠졌다.
그 순간.
[히든피스. 광부의 아이의 한(恨) 찾기를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광부의 아이의 이야기와 일기장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모든 천외제국 유저들의 시야가 바뀌었다.
* * *
[소년 아그는 자택에 불이 나 가족 모두를 잃어 방랑자가 되었다.]광부의 아이.
아그의 모습이 보인다.
얼굴이 지독한 화상에 뒤덮인 아그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
쓰레기통 속의 음식을 먹는 아그를 발견한 한 인자한 미소의 사내가 말했다.
“우리 집으로 함께 가겠니?”
아그는 인자한 미소의 사내를 따라가며 구원받았다 믿었다.
세상에는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아그를 집으로 데려온 이는 더러운 물을 식수로 주고 매일 곰팡이가 핀 빵만을 주며 그를 부려먹었다.
“역겨운 놈. 화상이 안 보이게 얼굴이라도 좀 가리고 다녀라.”
그리고 투구를 씌우고 생활하게 했다.
사내는 그저 아그를 이용하기 위해 데려온 거다.
아그는 도망쳤다.
도망친 후 여러 어른을 만났다.
누군가는 선심 쓰듯 손을 내미는 듯했다.
“우리 마구간에서 생활하지 않겠니?”
전의 그 사내와 바를 바 없었다.
모든 궂은일을 시켰고 빵 한 조각이 다였다.
또 어느 날은 한 병사가 그를 이끌었다.
병사는 마법사들 앞에서 말했다.
“어차피 버려진 애새끼이고 고아이니 흑마법 실험체로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아그는 필사적으로 도망쳐 살아남았다.
어른들이 미웠다.
흑마법사들에 의해 한쪽 다리를 절뚝이게 된 얼굴이 끔찍한 소년 아그는 갈 곳이 없었다.
쏟아지는 폭우 속.
황량한 도시의 쓰레기통 옆에 움츠리고 있던 아그에게 한 중년 부부가 멈춰 섰다.
“꼬마야, 우리와 함께 가겠니?”
아그는 길고양이 같았다.
어른을 믿진 않으나, 그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따라나섰다.
언제나와 다를 바 없는 어른이겠지. 괴물인 나를 그들은 진심으로 안아주지 않겠지라 생각했다.
그런데 살면서 처음으로 함께 식탁에 앉아보았다.
따뜻한 수프를 먹었고 따뜻한 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따뜻한 손길에 의해 씻겨졌다.
그들은 가난한 광부 부부였다.
어느 날 사내가 말했다.
“아그. 너는 오늘부터 내 아들이다.”
여인은 자신을 안아주며 말했다.
“부족한 집안에서 널 거두어 미안하구나.”
아그는 실감할 수 없었다.
진심으로 나를 안아주는 어른들.
그 어른들을 보며 ‘가족’이란 걸 느꼈다.
그리고 아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곡괭이를 들었다.
“너도 함께 광산에 가겠다고?”
그는 흔쾌히 수락해 줬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자는 경악했다.
“광부로서 말도 안 되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구나.”
인정받았고 사랑받았다.
우리에겐 꿈이 있었다.
“아그, 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 펄광산이라는 곳을 찾아냈단다. 그곳은 신화 속에 내려져 오는 광산이란다. 엄마와 아빠가 그 광산의 펄들을 캐려고 한단다.”
우리의 꿈.
정확히는 부모의 꿈은 아그의 얼굴 흉터를 지워주는 것이었다.
막대한 돈이 필요했고 그들은 아그를 남기고 떠났다.
아그는 그들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펄광산에 갔을 때 볼 수 있었다.
펄광산은 무너져 내려 있었다.
두 사람이 광산 안에서 함께 죽은 것이다.
그날, 아그는 새로운 꿈을 품었다.
광산 안에 잠든 두 분의 시신을 꺼내는 것으로.
하지만 두 분은 아주 깊숙한 곳에 잠들어 계셨고, 펄광산은 일정 부분 이상을 캐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캐내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곳이었다.
아그는 수백 년을 곡괭이질 했다.
그 수백 년이 지난 후, 다른 이들이 이 광산을 찾아냈다.
그때 아그는, 그들을 꺼내겠다는 한이 맺힌 괴물이자 광산의 지킴이가 되어 있었다.
아그는 일기장에 적어 내려갔다.
[벌써 백 년이 지났어요.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아요.] [제 흉터를 치료해 주시기 위해 광산에 들어가신 것을 알아요. 저로 인해 돌아가신 것을 알아요. 그래서 저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벌써 이백 년이 지났어요.] [두 분의 얼굴이 흐릿해져요.] [삼백 년이 지났어요.] [두 분의 목소리, 얼굴, 웃음, 그 어떤 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사백 년이 지났어요.] [나는…… 왜 이곳에 있는 걸까요.] [오백 년이 지났어요. 다시 기억나요. 당신들의 얼굴과 목소리. 그 웃음소리가요.] [힘들지 않냐고요? 괜찮아요. 당신들이 내밀어준 손길을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육백 년이 지났어요.] [있잖아요. 내일 이 광산에 있는 제가 소멸되어 사라진대요. 이 광산에서 제가 사라지면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시신을 모시고 싶었는데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쑥스러워하지 못했던 말이 있어요.] [시신을 찾으면 말하고 싶었는데 이렇게나마 말해요.] [엄마, 아빠. 고마웠습니다.]일기장을 본 민혁의 시야가 다시 본래대로 돌아왔다.
* * *
그 자리의 모두가 말을 잇지 못했다.
[13시간 후 광부의 아이가 소멸됩니다.] [광부의 아이가 소멸될 시 펄광산으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광부의 아이와 전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광부의 아이와 전투 후 패배할 시 펄광산이 붕괴됩니다.]모두가 들은 알림이다.
소년 아그는 원상 복귀되는 펄광산 안에서 그들을 찾기 위해 수백 년 동안 곡괭이를 휘둘러 왔다.
그 한이 맺히고 맺혀 그를 절대 대적할 수 없는 강자로 만들어냈다.
모두가 알았다.
우리가 하지 않아도 13시간 후면 이 광산은 천외제국 소유가 된다.
민혁은 말없이 소년 아그를 바라보았다.
흉측하게 타오른 얼굴.
영혼 없는 듯한 그 시선.
이미 아그는 죽었다.
어쩌면 광산캐기를 시작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 한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영혼 상태로 그가 이곳에 있게 했다.
“민혁아.”
로크가 말했다.
“13시간. 13시간만 기다리면 우리의 광산이 될 수 있어.”
“네가 그토록 좋아하는 펄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까?”
하지만 민혁은 걸었다.
뒤에서 아벨의 목소리가 들린다.
“민혁.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소년이 딱한 것은 알겠으나 그렇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괜히 소년과 접촉하면 이 펄광산은 쓸모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지니가 말했다.
“민혁아, 이 펄광산은 우리 제국을 이끌어줄 중요한 곳이 될 거야.”
모두의 목소리 속에서 민혁은 계속 소년 아그를 향해 걸어갔다.
“알아. 그런데 이상하잖아.”
“…….”
“㈜즐거움이 이 스토리를 만들 때, 기다리기만 하면 우리의 것이 될 광산을 만들어냈을까?”
모두의 의심.
그 의심 속에서 민혁은 확신을 가지고 걸어간다.
“소년 아그를 넣을 필요성이 있었을까?”
민혁이 계속 걸었다.
그는 어느덧 아그 앞에 도착했다.
어른들에게 핍박받았던 소년이다.
한 가난한 광부 부부를 만난 1년의 행복한 시간에 의해 6백 년을 쏟은 소년이다.
그 소년은 6백 년 동안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려왔다.
아벨은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러나 민혁은 할 수 있는 게 있음을 알았다.
아그의 앞에 선 순간.
드디어 보였다.
울고 있는 소년 아그가 있었다.
이제까지와 다를 바 없이 아그의 곡괭이가 그의 정수리를 노리고 쏘아져 들어왔다.
그때, 민혁이 쥔 검이 변화했다.
검은 곧, 곡괭이의 모습을 갖췄다.
아그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광산을 파헤쳐 줄 자’였다.
우뚝
아그의 곡괭이가 멈췄다.
울고 있는 소년 아그의 머리에 민혁의 손이 올라간다.
아그가 민혁을 올려다봤다.
[히든피스. 본질을 꿰뚫는 자를 달성합니다.] [숨겨져 있는 진실이 드러납니다.]띠링!
[아그가 사라진 펄광산의 펄들은 모든 특수효과가 사라지게 됩니다.] [아그와 함께 광산 속에 숨은 시신을 찾아낼 시 모든 펄의 효과가 유지됩니다.]그렇다.
민혁이 아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한 가지 있다.
“함께 파자.”
아그의 부모님 시신을 찾아주는 것이었다.
띠링!
[히든 퀘스트: 아그의 부모님 시신 찾기가 생성됩니다.]보상은 ‘레인보우 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