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79
477.
“천신을 쓰러트려라!”
“베켄 뱀을 쓰러트려라!”
수십 마리의 몬스터들이 여신과 세 상을 구하기 위해 감동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그건 이계의 세계를 위협하는 항쿡 인에 대한 투쟁이었다.
항쿡인도 억울하기는 했다.
부를 때는 언제고 이제는 필요 없 다며 뒤통수를 치는 것에 천신과 베 켄은 몬스터들과 싸워야만 했다.
“실망이다! 정말이지 어리석기 짝 이 없구나!”
천신은 실망스럽고도 야비하기 짝 이 없는 이계의 놈들에게 천벌을 내 리기로 했다.
번쩍!
번쩍이는 빛과 함께 사슬낫의 제니 의 사슬이 산산조각이 났다.
“까아악!”
“제니를 쓰러트리다니! 하지만 동 아줄의….”
번쩍!
동아줄도 잘려 나갔다.
“조심해라! 천신은 강하다!”
쌍동앗줄의 마형님은 천신의 강함 을 알기에 다들 조심하라고 외쳤다.
마형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로 네와 우륵, 구블 그리고 시라소니는 거침없이 천신에게도 달려들었다.
“삵넝쿨 공격!”
“만나면 우린 친구!”
시라소니와 현의 우륵이 천신의 움 직임을 견제한다.
그 순간 물리 마법사인 아로네와 지능 찍은 구블의 근접 공격이 천신 의 몸에 박혀 들었다.
시밤!
구구구구구구구구구!
거대한 바위도 단번에 가루로 만들 어 버릴 만큼 강력한 물리 공격이었 지만 천신은 비웃음을 보일 뿐이었 다.
“죽어….”
“내 새끼는 건들지 마시죠! 중대장 님!”
단숨에 구블의 머리를 뽑아버리려 던 천신은 몬스터들과 드잡이질을 하고 있던 베켄의 목소리에 움찔 몸 을 떨었다.
“니 애들이냐?”
“제 후임들이지 말입니다! 아! 좀 가만히 있으라고! 이놈들아!”
베켄은 자신에게 덤비는 후임들의 뚝배기를 깨면서도 자신이 아닌 남 이 자신의 애들 뚝배기 깨는 건 용 납하지 못했다.
“야! 여신 뚝배기 한 번만 깰게! 니들도 알잖아! 죽진 않아요! 죽지 는!” 베켄의 못 박힌 몽둥이는 그 위명 과는 달리 몬권적인 비살상용 무기 였다.
베켄이 경험치만 뽑아 먹으려고 힘 조절을 하는 바람에 치명타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계속 두들겨 패면 별 수 없 이 저 세상으로 전역을 하겠지만 한 대로는 절대 전역하지 않았다.
그렇게 베켄은 딱 한 대만 때리자 고 했지만 보르는 베켄이 천신에게 흘려서는 불쌍한 아이(?)인 스미스 를 괴롭힌다고 생각했다.
“안 되지 말입니다! 베켄 뱀! 거짓 된 세상에서 벗어나시지 말입니다! 베켄 뱀은 이겨 내실 수 있지 말입 니다!”
“뭔 거짓된 세상! 이놈아 여기가 무슨 매트릭스냐! 빨간약 줄까? 파 랑약 줄까냐? 아니고! 내가 이놈들 때문에 두통이!”
베켄은 타이레놀이 필요하다는 생 각이 들었지만 타이와 레놀이 떠올 라서 더 골치 아프기만 하겠다는 생 각이 들었다.
그렇게 베켄은 후임들의 공격을 받 으며 여신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베켄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훈련시켰던 6소대 전원을 상 대하는 것은 힘들었다.
“포메이션 기역!”
보르의 외침에 6소대가 기민하게 움직였다.
각자 자신들이 어쩌면 베켄을 넘어 섰다고 여겼지만 역시나 일대 일로 베켄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 다.
그 동안 베켄이 가르쳤던 것처럼 질긴 칡넝쿨 그물과 칡넝쿨 밧줄을 베켄에게 던져대었다.
베켄의 몸은 칡넝쿨에 휘감기고 붙 잡혀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 다.
“베켄 뱀! 진정하시지 말입니다!”
보르의 주먹이 베켄의 아구창을 향 해 날아들어서 꼽혔다.
퍼억!
베켄의 고개가 돌아가고 참고 있었 던 베켄의 뚜껑이 마침내 열리게 되 었다.
“이 놈들이. 뒤졌어.”
파워를 끌어올리는 베켄의 몸 주위 로 강렬한 풍압이 휘몰아쳤다.
“일 났네. 저 양반 진짜 열 받은 거 같은데.”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그 어 떤 역경과 고난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정말 좋은 생각이야! 우리 함께 해 보자!”
6소대는 용사와 용사의 동료들 같 은 대사를 날리며 폭주하는 베켄에 게로 달려들었다.
“뚝배기!”
베켄은 자신에게 덤벼드는 후임의 뚝배기를 후려치고서는 또 다른 후 임의 뚝배기를 노렸다.
이 정도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 기에 거침없는 베켄의 공격이었다.
하지만 6소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베켄의 바지끄댕이를 붙잡고서는 발악을 하였다.
“베켄 뱀! 돌아오시지 말입니다!”
“우리는 전우이지 말입니다!”
“베켄 뱀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지 말입니다!”
6소대의 목소리가 베켄의 귀에 하 나 둘씩 닿고 있었다.
“이 놈들아! 나 제정신이라고오!”
6소대의 주먹들이 베켄을 걱정하며 베켄의 몸에 꿀밤을 놓았다.
한 방 한 방은 버틸 수 있었지만 쌓이면 무시할 수 없었다.
“베켄 뱀! 돌아오시지 말입니다! 6
소대의….”
“기저어억!”
6소대는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평소에는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놀 라운 협동력을 보여주며 베켄을 저 지 했다.
“크아아아악!”
베켄은 6소대의 기적이라는 6소대 합동 필살기에 얻어맞고서는 천신의 신전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하아! 하아! 이겨…. 커억!”
“하지 마! 그 말!”
“아차! 그렇구나!”
온 힘을 다 쏟아내어 베켄을 쓰러 트려 버렸는데 베켄을 되살려 버릴 수는 없는 법이었다.
그렇게 베켄을 쓰러트렸지만 6소대 도 더 이상의 전투는 무리였다.
“우리 할 일은 이제 다 했다. 천신 이 이긴다에 가죽 두 장!”
“기적은 더 이상 없다에 가죽 세 장!”
힘 다 빠진 6소대는 천신의 싸움 을 구경하기로 했다.
“김 병장이 고생이 많았구나.” 천신은 베켄이 천계로 올라오고부 터 천사장 리우디네스로부터 베켄의 행적을 보고 받았다.
물론 그 때는 베켄이 김철우 병장 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용사로 소환이 되었는데 하필이면 마왕군에 들어가서 군 생활 2 회차 를 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몇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면 그렇게 꿀잼이었지만 천신도 군생활 해봐서 알지만 직접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 렇게 지옥 같을 수 없다.
“흐음! 그래도 꽤나 아끼는 애들인 것 같으니 죽이지는 말아 볼까?” 천신은 아로네와 구블의 무자비한 공격을 한 손으로 막아내며 피식 웃 고서는 그대로 아로네와 구블을 제 압했다.
“운이 좋은 줄 알거라.”
“아로네 상뱀! 구블!”
우륵은 아로네와 구블이 천신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힘껏 가얏 금을 튕겨내었지만 남성인 상태로는 절대 무적이 아니었다.
“제법이다만 여기까지다.”
천신의 주먹이 우륵의 배를 뚫어버 릴 듯이 우륵의 복부에 꽂혔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갔다면 초전사 가 탄생을 할 뻔도 했겠지만 천신도 남자였다.
남자로서 남자의 룰을 어길 생각은 없었다.
“우륵 님! 감히 우리 새엄마하고 아빠를!”
시라소니는 우륵과 구블 그리고 아 로네가 쓰러지자 천신에게 칡넝쿨을 던졌지만 시라소니도 천신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그녀에게는 중추석이 없었던 것이 다.
그렇게 6소대가 전부 쓰러지자 천 신은 자신에게 반항을 한 반역자들 을 찾다가 이내 피식 웃어버렸다.
“도망친 거냐? 뭐 좋은 선택이로 군.”
쌍동앗줄의 마형님 갈가메시와 동 아줄의 무니 그리고 사슬낫의 제니 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천신님! 이놈들은 어떻게 할까 요?”
“아! 일단 힘의 족쇄로 묶어서 가 둬 둬. 김 병장이 돌아오면 써 먹을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이놈들. 만만치 않습니다.”
베켄에게 박은 6소대 필살기 6소 대의 기적은 리우디네스에게 무척이 나 위협적으로 보였다.
물론 천신이 그 정도에 질 것이라 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천신에게 덤볐던 몬스터들과 베켄이라는 용사 까지 합세를 한다면 천신도 위험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 만큼 6소대의 기적이라는 필살 기의 위력은 강력했다.
당장에라도 위협이 될 만한 6소대 를 제거하자는 말을 하고 싶은 리우 디네스였지만 천신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알겠습니다. 여신은 어떻게 할까 요?”
“일단 가둬 둬. 아직 시간은 충분 하니까. 괴로움에 떨 시간 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어?”
“악취미시군요.”
“그럴지도 모르지. 아! 애들 일광 소독 시키라고 해라.”
“알겠습니다.”
천신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장교시절 부하 사병을 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천신이었다.
쏴아아아아아아아 !
“중대장님이 일광 소독하라고 했 나‘?”
천신의 신전에서 6소대의 기적을 얻어맞고 떨어져 내린 베켄은 쏟아 지는 비를 온 몸으로 맞았다.
일광 소독을 할 때마다 왜 그리도 비가 오는지 기상청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중대장이 있었다.
“쿨럭! 제길. 이놈들. 더럽게 아프 네.”
죽지는 않았지만 작정을 하고 두들 겨 팬 후임들 때문에 베켄은 짜증이 났다.
하지만 한 편으로 후임들이 걱정이 되는 베켄이었다.
“그 놈들. 중대장님 못 이길 텐데. 설마 죽지는 않았겠지?”
베켄은 중대장이 그렇게 선한 존재 는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일 내 새끼들 건든다면….”
베켄은 딱히 이계의 평화 같은 것 에는 관심이 없었다.
미운 정도 정이라고 함께 해왔던 왠수 덩어리들에게 정이 든 베켄이 었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6소대 가 베켄의 집이었고 가족이었다.
자신의 가족을 건드는 건 중대장님 이라고 해서 용납할 수 없었다.
“그나저나 그 놈들 그런 필살기는 언제 만들었데?”
베켄은 강력한 필살기에 자신이 당 하기는 했지만 후임들이 만들어 낸 필살기에 왠지 모를 대견함이 들었 다.
“베켄 뱀.”
“ 왔냐?”
“엉망으로 당하셨지 말입니다. 천 신이 그렇게 강하지 말입니까?”
도그였다.
시라소니를 돕기 위해 아래로 다시 내려갔던 도그는 시라소니가 사라진 것에 당황을 해서 다시 천신의 신전 으로 올라가야 하려나 하는 생각을 했다가 베켄의 냄새를 맡고서 베켄 에게로 온 것이다.
“그래. 엄청 강하더라.”
“6소대의 베켄 뱀이 이기지 못하시 다니.”
베켄은 천신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 후임들한테 당한 것이라는 사실을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혹시 6소대의 기적 아냐?”
“그게 뭡니까?”
“아니다.”
도그가 모르는 걸 보니 준비된 필 살기는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베 켄이 었다.
“그런데 시라소니는?”
“위에 있다.”
“그럼 도우러 가야….”
도그는 시라소니를 구하러 가야 한 다고 천신의 신전으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이내 베켄이 자신의 꼬리털 을 붙잡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가 봐야 소용없어. 못 이긴 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지 말 입니다. 그리고 저 많이 강해졌지 말입니다!”
베켄은 반항하는 도그의 뚝배기를 후려쳤다.
“어째서….”
“너까지 잃으면 복수를 할 수 없 어.”
베켄은 기절을 한 도그를 보며 한 숨을 내쉬었다.
“결국 도그와 합체해야 하는 건 가?”
베켄은 도그와 합체하면 이름을 어 떻게 정해야 하나 쓸데없는 고민을 했다.
그렇게 사위인 도그와 합체를 하려 고 베켄이 호주머니에 있던 합체 반 지를 꺼내려고 했다.
“어디 갔냐? 왜 이렇게 한 번에 쉽게를 못 가냐? 하아! 이제 우리에 게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베켄은 자신에게로 다가오고 있는 오라메디를 볼 수 있었다.
“결국 그 가가멜인지 뭔지 찾아야 하는 거냐? 참! 자유도 없네. 없어. 후우! 일단 부상 회복부터 해야겠 다.”
베켄은 기절한 도그를 어깨에 걸쳐 메고서는 오라메디와 함께 어딘가로 사라졌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