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weapon for super planet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51
=> 51 4장-클래스는 영원하다.
“흐아아앙~~ 아져띠 어딨쪄어. 으아아앙!!”
“아이고…소피야. 형님은 조금만 있으면 돌아올거니까 조금만 참으렴. 알겠지?”
“흐아앙~~ 아져띠이. 키 큰 아져띠 어딨쪄요. 으아앙!!”
뉴클리어 사이드와인더의 무시무시한 폭발음 때문에 새근새근 잠들어 있던 소피가 깨어났다. 소피는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던 혁준의 모습이 보이질 않자 눈물 콧물 다 짜가며 엉엉 울어대고 있었다.
지민은 일단 소피를 달래며 창문을 통해 바깥을 살펴보고 있었다. 뉴클리어 사이드와인더의 폭염이 다 사그라들고 난 후에 적들의 리더격으로 보이는 금발의 서양 청년이 한명 살아 남아있는 모습과, 그리고 그 금발 사내의 뒤통수를 혁준이 미친듯이 총으로 갈겨대며 뭐라고 말을 하는 광경을 지민은 볼 수가 있었다.
‘다 처리하신 모양이군. 형님이 어서 돌아오셔야 소피를 달랠수 있을텐데…’
지민은 적들을 다 처리한 혁준이 어서 빨리 돌아오기를 아주 간절히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창문을 통해 바깥 상황을 지켜보던 지민은 또다시 혁준의 앞에 수십여명의 사내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니미럴…또 적들인가? 아무래도 잔당들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군. 아무래도 형님이 돌아오시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군.’
“으음?”
적들을 모조리 처리하고 여관안으로 다시 들어가려던 혁준은 또다시 자신의 앞에 수십여명에 달하는 적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네놈이 하는 짓을 다 지켜보았다. 왕자님을 쓰러뜨리고 동료들까지 모두 날려버리다니…”
“이대로 살려둘수는 없지. 어떻게든 입을 막고 소피아 공주를 데려가야겠어.”
혁준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사내들이 하는 말을 잠자코 듣고 있었다.
사내들을 말을 듣고 난 후, 혁준이 입을 열었다.
“내가 하는 짓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면 동료들이 당하기 전에 나와서 구해주는 것이 상책 아니던가? 네놈들도 참…의리없네.”
“우리는 왕자님에게 지시를 받고 매복을 하고 있었던것 뿐이다. 이제 왕자님과 동료들이 잘못된 것을 안 이상 우리들은 뜸을 들이지 않고 빠르게 움직여서 네놈의 목숨을 빼앗을테다.”
사내들은 혁준을 중심에 두고 원형으로 쫘악 벌어져서 서서히 혁준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혁준도 지금의 상대는 결코 멍청한 작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천하의 혁준도 지금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주위를 빠르게 둘러보며 적들의 공격에 대비코자 했다.
그리고 몇초의 시간이 흘렀다.
긴장을 늦추지 않은채로 주위의 적들을 빠르게 둘러보던 혁준은 문득 손에 들고 있던 총을 품에 집어넣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얼굴에는 미소마저 지어보이고 있었다.
혁준을 에워싸고 있던 적들은 갑자기 혁준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자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곧 죽을지도 모르는 녀석이 여유만만이시군.”
“글쎄올시다…그게 과연 그럴까?”
사내들이 내뱉는 말에 태연하게 대꾸를 하고 난 후, 혁준은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펼쳐 앞쪽 방향을 떡하니 가리키며 사내들에게 말했다.
“쪼오금…미안하게 되었군. 역시 일반 클래스의 몸으로는 싸우기가 힘들어서 지원군을 약간 불렀었는데 말이야. 과연 댁들이 이길수 있을려나 모르겠네.”
혁준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사내들의 시선이 이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혁준을 둘러싸고 있던 사내들의 얼굴은 갑자기 흙빛이 되어버렸다.
“어엇…”
“으헛…”
어림잡아 못해도 수백명은 되어 보일듯한 시커먼 사내들이 저벅저벅 발걸음 소리와 함께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을, 혁준을 둘러싸고 있는 적들은 보게 되었다. 특히 그들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사내들중, 리더격으로 보이는 검은 정장 차림의 세명의 사내의 모습을 보고 완전히 얼굴이 사색이 되어버렸다. 생김새는 제각각 다르지만 다들 한결같이 키가 큰 세명의 사내들은 실로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당당하게 고글도 쓰지 않고 얼굴을 드러낸채로 서서히 거리를 좁혀오고 있는 중이었다.
“이…이럴수가. 저 남자들…”
“본 적이 있는 얼굴이다. 확실히…”
“세계적인 기업. 한라 그룹의 회장인 하진성. 그리고 한라 물산의 사장인 박성훈이야.”
“게다가 세계적 전자 기업인 H.M 일렉트로닉스의 사장. 주현민도 함께 있어.”
“저 사내들이 어째서…”
혁준을 제거하고자 혁준을 둘러싸고 있던 사내들은 혁준이 손으로 가리킨 쪽에서 실로 엄청난 존재들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실로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혁준이 자신을 둘러싼 사내들을 보며 말을 건넸다.
“미안하네. 친구들. 역시 나 혼자서는 역부족일듯 싶어서 나도 친구들과 형님들과 동생들을 좀 불렀지. 아무래도 자네들에게도 생소한 사람들은 아닌가 보군.
참고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지금 내가 부른 사람들은 그냥 사회적으로 지위만 있는 허당들이 아니야. 이 라.판상에서도 손꼽히는 초강력 실력자들이다. 한마디로 너희는 끝이야. 끝.”
혁준은 자신의 손으로 목을 긋는 제스쳐를 취하며 능글맞게 적들을 놀려대고 있었다. 반면 혁준을 둘러싸고 있는 적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들 똥마려운 개마냥 몸둘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혁준이 호출한 지원군들은 어느새 걸음을 멈추고 적들과 맞닥뜨린 상황이 되어 있었다.
혁준과 어렸을때부터 절친이며 지금은 세계적인 그룹. 한라 그룹의 계열사인 한라 물산의 사장직을 맡고 있는 사내. 그리고 한라 그룹 영애의 남편이기도 한 성훈이 자신의 뒤에 서있는 친구들과 동생들, 그리고 형님들을 보며 말했다.
“여러분. 그냥 다 조져버립시다.”
185cm가 넘는 큰 키에 다부지고 커다란 체격. 그리고 짧은 스포츠 머리에 얼굴에는 흉터까지 있는 험상궂은 생김새의 성훈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의 생긴 모습과 같이 무척이나 거칠었다.
성훈의 곁에 있던 단정한 모습에 적당한 체격을 갖춘 훤칠한 외모의 중년 사내. 혁준과 성훈의 친한 형이며 현재는 세계적인 기업인 한라 그룹의 회장이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진성. 그리고 아버지에게 회사를 물려받아 더욱더 커다란 기업으로 성장을 시킨, 어깨까지 기른 검은색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호리호리한 체격의 잘 생긴 사내. H.M 일렉트로닉스의 사장인 현민도 뒤를 슬쩍 돌아보며 사람들에게 눈짓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뒤, 인적이 드문 마을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다 잡아 죽여버려엇!!”
“이 새끼들. 감히 혁준이를 건드려?”
“이 개새끼들. 다 쓸어버렷!!”
“으하하하~ 싸그리 다 죽여버릴테다.”
“키히히히힛.”
혁준이 호출한 지원군들. 그들은 다들 한결같이 사회적으로 이름이 난 사람들이었다. 다들 한결같이 지적이고 평온한 품성을 가지고 있을것만 같은 사람들. 하지만 지금 미친듯이 욕설을 퍼부으며 적들을 향해 달려드는 그들의 모습은 진정 깡패 양아치와 다를게 없어보였다.
그리고 혁준이 부른 지원군과 혁준을 둘러싸고 있던 적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크하하핫. 다 죽여버리자.”
“키히히힛. 아싸 신난다앗.”
“크어억…”
“으아아악!!”
고요했던 마을이 아비규환의 싸움터로 변해가고 있었다. 혁준이 호출한 지원군. 즉 혁준의 형님이나 친구들. 그리고 동생들은 마치 먹이의 살점을 사정없이 뜯어먹는 무시무시한 피라냐떼마냥 달려들어 적들을 조져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현재 챕터에서 중요인물중 30세 이하의 인물은 없습니다. 다들 한결같이 30대 중반 이상의 아저씨들입죠. 하지만 현챕터에서 중년의 파워는 젊은 피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냥 현 챕터에서 등장하는 캐릭들로 2부를 꾸려나가도 될 지경이네요. -_-;;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겠죠. 엄연히 쥔공 캐릭들은 따로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 챕터는 그냥 외전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것습니다.
그럼 일단은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