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12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123화
모르드는 길게 침묵했다.
아리타의 질문에 대답하기 막막해 서는 아니었다.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 충격 때문 천공신 아리타는 세독마에 기록된 들을 알고 있다.
이 세계가 한번 회귀하여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 1 또 이
오대신격… 그중에서도 태초의 삼 신격이라 불리는 천공신 아리타조차 내 진짜 정체를 모른다.
” 지금의 모르드가 엄태성이 전생당 한 결과임을 모른다.
그렇다는 것은, 누가 어떻게 그런 일을 벌였는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지금의 세계가 한 번 과거로 회귀 되어 다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까 지도 인지할 수 있는 최고위 신격도 모른다고? 그럼 대체 ‘세계를 독식하는 마법 사’라는 소설을 매개로 삼아 엄태성 을 이 세계의 인물, 모르드로 전생 시킨 것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심지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 마 음도 읽지 못하는 것 같지 않은가?’ 분명 이 상황이 시작된 후로 아리 타는 모르드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 노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만 읽
엄태성을 모르드로 전생시킨 초월 적 존재가 이 부분에 대해서 대비를 해두었다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 다 “…모르겠습니다.
”
한참 생각한 끝에 모르드가 입을 열었다.
“제 마음을 들여다보시는 분이 그 렇게 물어보시니 당황스럽군요.
제 가 모르드가 아니라면 누구겠습니 까?”
이번에는 은발에 노을에 물든 하늘 색 눈동자를 지닌 소년으로 변한 아 리타가 고개를 개웃했다.
[너는 결과로군.
운명을 다시 쓰고 자 시도한 것은 네가 아니야.
] 오삭했다.
모르드의 마음속에 감춰진 비밀을 읽어내지 못합에도 아리타는 단번에 진실을 통찰해 내고 있지 않은가? [재미있구나.
지금의 내가 너를 동 해 볼 수 있는 것은 네가 도달한 운명 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직 내게도 허락되지 않은 영역.
]
아리타가 웃으며 손을 뻔었다.
ㅣ 10 [원 08 |롯 빛이 모르드에게 다.
었 언젠가 네가 준비되 를 마 끄 (원 나 웹지 모르지만 네가 다 는 일이 내게도 그리 나쁘지 않 그러자 아리타에게서 었을 때,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 눈앞의 아리타가 사라지며, 동시에 모르드를 둘러싼 하늘이 스러져갔 다.
모르드는 잠시 눈앞의 중년 여성, 루이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당황스러운 표정 었다.
분명 그녀의 손을 벗어나서 허공에 떠올랐던 유물이, 어느새 다시 그녀 짓고 있 띠
의 손으로 돌아와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지?”
“시간이 흘렀다고요?” 루이사가 눈살을 찌푸리며 되물었 다.
모르드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대답이 되었다.
둘 다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 했다.
모르드의 의식이 천공신 아리 를 만나는 동안 ! 휘세의 시간이 흐 그렇군.
“천공신은 시공을 지배하는 자이기 ㅇ 하늘은 모든 존재에게 시간의 흐름 인지시키는 상징이며, 또한 가장 본질적인 개념의 공간이기 루이사가 물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당신이 찾아온 것이 눈을 떠.
”
“천공신의 피가 말입니까?”
…변 루이사는 경이로움을 느끼며 천공 신의 유물, 하늘의 조각으로 빛어낸 듯한 신비로운 단검을 들어서 얼굴 앞으로 가져갔다.
그러자 단검의 칼날 너머로 모르드 의 모습이 비쳐 보였다.
과연 본래 이 단검의 칼날은 그 너머를 비치지 않는다.
것은, 그가 정말로 천공신의 신혈을 일깨웠다는 뜻이었다.
“아니요.
그랬다면 굳이 당신을 찾 으라는 계시를 내리시지 않았을 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그분이 시를 내리시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 다.
그리고 계시를 내리셨을 때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지요.
”
루이사의 눈빛은 확신에 차 있었 다.
그녀는 단검을 칼집에 꽂아 품 고 고
에 집어넣고는 말했다.
“당신을 찾아온 용건을 다시 이야 기해도 되겠습니까?” “듣겠다.
”
“우리 9네스 받이 당신과 은의 피 의 싸움을 도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 처음에 신비스러운 척하면서 주도 권을 잡으려고 했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였다.
저자세로 부탁하는 루이사를 잠시 바라보던 모르드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 다”
모르드는 즉시 말투를 바꾸었다.
협력하기로 한 이상 예의를 갖출 생 각이었다.
가진 그렇기에 그들의 조력을 받아들였 다.
무엇보다 모르드는 궁금했다 자신이 동료로 만들고 싶었던 천검 이 아닌, 전대 천검의 힘이 어느 정 도인지.
제40장 동맹 루이사는 때가 오면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물러났다.
그리고 5월 초 일행은 국경지대에 도착했다.
문지기 부대의 주둔지인 안타크 성 은 지리적으로 볼 때 대륙 서쪽 끝 에 처박혀 있는 베르나스 공국보다 는 훨씬 동쪽에 위치한다.
그럼에도 사왕국의 주둔지를 지나 국경지대까지 가는 길은 멀었다.
기
마차를 통해서, 그것도 그들의 보 호를 밭고자 하는 일행까지 주렁주 렁 달고 이동했으니 아무리 서둘러 도 많은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었 다 ‘답답해서 원.
갈 때는 달려서 돌 아가야겠군.
‘ 완전히 베르나스의 전사다운 사고 방식에 물들어버린 모르드였다.
사왕국 저지선의 서쪽 끝에 위치한 베르트 왕국군의 주둔지, 리베리타 성의 성문이 열리면서 일행을 맞이 했다.
저지선 남쪽에서도 우르핀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베르트 왕국은 하얀 마경에서도 우르핀 제국과 서 로 노려보는 처지였던 것이다 수준이 꽤 높은 것 같군.
” 그런 만큼 하얀 마경의 베르트 왕 국군은 상당한 강병으로 보였다 “우리 쪽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 을 정도로.
” 베르나스 대공가가 서부 최강의 무 력집단으로 불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중심에 투신의 후예들이 있기 때 문이다.
신혈이 아닌 전사들의 수준만으로 비교하면 베르트 왕국군도 뒤지지
않을 것 같았다.
고 베르트 왕국군이라고 신혈 는 것도 아니었다.
“환영한다.
혹시 모르드 경이 누군 가?”
그렇게 물은 붉은 는 2미터 10센터에 달하는 근육질 거 구를 자랑했다.
‘베르나스의 출가외인인가?’ 베르나스 대공가와 사왕국의 왕가 긴 시간 동안 정략결혼으로 인연 단단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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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왕국에도 베르나스의 혈 통이 있었다.
정략결혼에 의해서 밖으로 나간 경 우가 아닌, 그들의 자손은 금세 투 신의 피가 열어져 버린다고 하지만 말이다.
“제가 모르드입니다.
”
“반갑다.
켈파스 백작이다.
듣던 대 로 아직 젊군.
”
베르나스의 상급 전사인 모르드는 사 왕국에서도 그 계급만큼 존중받았다.
켈파스 백작은 30대 후반이나 40 대 초반 정도로 보였다.
대공처럼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 면 신혈 개방의 경지에 도달한 베르 나스의 후예들은 일반인보다 오래 젊음을 유지ㅎ “베르나스 대공가에서는 중급 전사 였을 때 떠난 남자.
그동안 베르트 왕국에서 마계화 저지 임무를 꾸준 히 수행했고, 시기에 따라서 하얀 마경에도 투입됐다는 것으로 봐서는 실력은 나쁘지 않을 것 같군.
‘ 켈파스 백작은 대공과 같은 세대의 정식 혈통이었다.
일덴과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편 이었고, 일찌감치 후계자 경쟁에서 탈락해서 정략결혼으로 다른 미래를 찾아간 케이스지만 말이다.
“혹시 몇 살인가?”
“열여섯 살입니다.
”
그 말에 켈파스의 말문이 막혔다.
모르드가 어리다는 사실은 익히 알 려진 바였다.
하지만 열여섯 살이라 는 사실은 이 국경지대까지 소문이 퍼지진 않은 모양이었다.
브 16 “주먹을 잠시 보여주지 않겠나?”
엉뚱한 요청이었지만 모르드는 그 렇게 했다.
모르드의 주먹을 만져본 켈파스가 허허 웃었다.
“형님 주먹이 생각나는군.
하긴 이 런 주먹을 가져야 그 나이에 오르다 스 놈들에게 한 방 먹여줄 수 있겠 지.
”
켈파스가 껄껄 웃었다.
그가 말하는 형님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는 그는 모르드를 통해서 아직 베르나스 대공가에 있 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것 같았 다.
모르드가 물었다.
“시신 인도는 언제 이루어집니까?”
“내일일세.
놈들은 어제 도착한 것 같더군.
”
“용케 일정을 맞춰서 왔군요.
”
“예상치 못한 사태만 없으면 서로 이동 기간이 얼마나 될지 추측하는 건 어렵지 않으니 말일세.
게다가 자네들은 소중히 다뤄야 할 짐이 있 지만, 저쪽은 오는 동안에는 그런 것이 없었으니 편하게 왔겠지.
”
켈파스는 성벽 너머, 우르핀 제국 의 저지선 쪽을 노려보며 말했다.
오로드개 오르다스, 정확히는 우 핀 제국과 충돌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하지만 국경지대에 있는 켈파스에 게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익숙한 일 일 것이다.
“| 」 으 0 임ㅇ 릴ㅇ 【 늘으 근 당당한 모습을 보여
셨다.
총 열 명이었고, 모르드 부대는 전 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전에 인원과 일정을 조을해 놓았 기에, 오르다스 대가문 측에서도 정 확히 같은 시간에 성문을 열고 나섰 다.
“저게 소르칼 오르다스인가? 성벽과 성벽 사이의 거리는 7킬로 미터.
그 사이는 반듯하게 펼쳐진 설원이 쏘 었다.
그렇기에 초인적인 시력을 지 닌 모르드는 선두에 서서 나오는 소 르칼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소르칼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모르드의 눈이 이채를 떠었다.
“신기한 경험이군.
” 7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맨눈.
로 서로 시선을 마주하고 그 사실 인지한다니 말이다.
둘 다 서두르지 않았다.
때 ㅣㅇ 천천히 말을 타고 나아가서 정해진 지점에 도착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공식적인 절차를 위해 따라 나온 인물들이 서로 정해진 이야기를 주 고받는 동안, 모르드는 소르칼과 서 로 말없이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188센티에 달하는 소르칼 도, 2미터에 가까운 모르드에 비 면 작았다.
백금발에 열은 갈색 눈동자를 가진 그가 한참 동안 모르드와 서로를 노 려보다가 입을 열었다.
“네가 모르드 베르나스냐?”
“그래.
”
) 구
“생각보다 어린놈이었군.
”
그 말에 모르드가 피식 웃었다.
“그러는 너도 누굴 어리다고 할 정 도로 나이를 많이 처먹은 것 같진 않은데.
”
소르칼은 20대 후반으로, 모르드보 는 10살 이상 나이가 많기는 했 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주장하 싶다면, 그렇게 해주지.
눔은 놈 가 소르칼 오르다스인가?”
“감히! 베르나스의 사생아 주제에 무례하다” 그
그러자 그 옆에 있던 흑발의 여전 사가 발끈했다.
그녀 역시 오르다스 였다.
모르드가 그녀를 한번 바라보고는 말했다.
“눔은 놈, 너는 나이도 많이 처먹 은 주제에 아무래도 권위가 형편없 나 보구나.
부하가 이런 자리에서 멋대로 나대는 걸 보니.
”
그 말에 뭐라고 하려던 여전사가 움찔했다.
소르칼이 그녀를 한번 노 려보았기 때문이다.
“그래.
내가 소르칼 오르다스다.
”
소르칼은 부하가 발끈한 일은 없었 나스 대공가와 오르다스 대가 한 가지 똑같은 면이 있었다.
바로 정식 혈통이라면 일부다처, 일처다부 양쪽 모두 혀용된다는 점 이다.
정실과 첩이라는 개념이 없기 에 정식으로 혼인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정식 혈통으 로 인정되었다.
소르칼과 더칼은 같은 어머니를 둔 친형제였다.
“동생을 죽인 놈의 얼굴을 똑똑히 봐두고 싶었다.
”
모르드는 아무 대답도 들려주지 않 서로 적대하는 입장이니 열마든지 험한 말이 오갈 수 있 하지만 개인의 원한을 초월한, 전 쟁이라는 운명 속에서 혈욱을 잃은 자를 조롱하고 싶지는 않았다.
모르드 자신이 죽인 그 혈육이 존
중받을 만한 자이기에 더더욱.
말이 없는 모르드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소르칼은 무언가를 느끼 것 같았다.
그가 잠시 머못거리다가 물었다.
“…내 동생의 마지막은 어띠?”
“부끄럽지 않은 최후였다.
”
로 듣는 자에게 신뢰감을 주었다.
“밀 오르다스도, 테파 오르다스도 그랬다.
적이지만 존경할 만한 모습 이었지.
”
…그랬군.
”
소르칼은 그제야 인도받은 세 개의 관으로 다가갔다.
관 속에는 잘 수습된 디칼, 밀, 테 파의 시신이 있었다.
소르칼은 말없이 죽은 디칼의 얼굴 을 쓰다듬였다.
그의 표정이 수많은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때였다 올인 베르트 왕국 쪽도, 우르핀 제국 쪽 도 아닌 남쪽에서 빛으로 이루어진 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정보정령이었다.
는
모르드가 자신에게 날아든 그 정보 정령을 잡아채자 빛으로 그려진 문 자가 떠올랐다.
그 내용을 빠르게 읽은 모르드의 표정이 굳었다.
“모두 이 자리를 피해야 한다.
”
“무슨 뜻이지?” 소르칼이 모르드를 노려보는 순간 이었다.
쿠구구구궁! 동시에 공간이 뒤흔들렸다.
두 일행이 서 있는 곳에서 채 10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공
간의 뒤들림이 발성, 걷잡을 수 없 미처 대응할 새도 없이 그들이 있 는 자리가 혼돈에 삼켜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