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09)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할 813화
사실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 이었다.
더ㅁ 하지만 은의 피의 정점에 선 삼 신좌의 입을 통해 그 답을 확인하 고 싶었다.
“세계는 한 가지 색깔로만 이루 어지지 않았소.
”
카르넥이 말했다.
“우리가 세계를 유지하는 것 또 한 그렇소.
그렇지 않았다면 우 는 이 세상을 정복하여 우리가 다 스리는 하나의 제국으로 만들고 자 했을 거요.
”
“그게 가능했으리라 보나?”
“모르드, 당신은 사무스의 존재 를 알고 있지.
사무스가 살아 있 던 시절이라면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하오.
하지만 사무스는 그 계 획에 반대했소.
”
“어째서?”
“그는 우리의 ‘필요’에 따라서 세상을 통일하는 게 울지 않다고 생각했소.
통일 자체는 이룰 수 있을지언정 우리가 그 게국을 영 원히 통치해야 하는 짐을 견더낼 수 없을 거라고 했지.
” 카르넥은 옛일을 회상하며 쓴웃 음을 지었다.
“나는 그 말이 옮다고 생각했소.
그래도 사무스는 본인은 아니라 고 했지만 동치자의 자질도 있었 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셋은 진 짜 아니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우 리가 다스리는 나라가 제대로 굴 러갈 리가 없소.
통일제국을 만들 었다면 100년도 안 되어서 망했
을 거요.
아니, 어쩌면 50년도 못 버틀지도 모르겠군.
”
생각지도 못한 고백에 모르드가 눈을 컴백였다.
‘이 자석들, 주제 파악을 엄청나 게 잘하고 있잖아?” 카리안이 고생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은의 피의 삼신죄는 정말 통치에 는 소질이 없는 작자들이다.
만약 카리안 없이 삼신좌가 은의 피를 운영했다면 아마 오래 전에 여러 개로 쪼개졌을 것이다.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 사실 모르드는 은의 피가 좋았 다.
너무 좋아서 한 20개쯤 됐으면 좋겠다고 종종 생각할 정도로 말 이다.
“…년 스토르나의 교황이지 않 나여 “교단이야 뭐 내가 손 놓고 있 도 알아서 잘 굴러가오.
교황이란 가끔 중요한 결정만 내려주고, 교 세를 위해 기적을 보이는 것만으 로 충분하지.
하지만 국가라는 것 은… 아니, 사실 일반적인 조직 -오
운영만 해도 절대 그렇게 편하게 굴러가지 않소.
”
허허롭게 웃은 카르넥이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깨달았소.
적이 냐 아니냐보다 세상에 필요한 존 재인가 아넌가가 더 중요하다고.
” 카르넥이 일덴을 가리켰다.
“일덴 베르나스, 당신은 우리의 적일지언정 세상의 유지에 필요 한 인물이었소.
그리고 어지간해 서는 당신을 대체할 인물이 나타 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지.
”
그래서 은의 피는 일덴을 죽이지 않았다.
일덴이 코웃음을 쳤다.
“영광스러워해야 할 일인가?” “그럴 필요는 없소.
나는 그저 당신의 물음에 답해줬을 뿐.
자, 그럼 따라오시오.
”
카르넥이 돌아서서 걷기 시작했 다.
그리고 사라졌다.
“생각보다 더 규모가 큰데요?” 파르웰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마계화 현상의 핵심, 왜곡의 소용 돌이를 감추기 위한 대규모 환영 주문이 펼쳐져 있었다.
“어느 정도지?”
“이 정도면 대충… 35킬로미터 정도 실로 엄청난 규모였다.
“엄청난 숫자의 마법사를 동원 했겠군요.
카리안 클론이 득시글 거리겠어요.
”
모르드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일행 역시 환영의 장막 안쪽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보았다.
“이런 젠장.
”
케엘이 자기도 모르게 욕설을 내 밸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거 대체 규모가 얼마나 되 는 거야?” 안쪽에 감춰져 있던 왜곡의 소용 돌이 직경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수준이었기 때문이 다 마왕급 던전이 출현할 시에 왜곡 의 소용돌이 규모가 대략 10킬로 미터 정도부터 시작한다는 걸 감
안하면 이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위험인지 알 수 있었다.
“어서오십시오.
” 찰랑거리는 금발의 청년, 카리안 이 가면을 쓴 것 같은 미소를 지 은 채 일행을 맞이했다.
그 옆에는 카르넥이 서 있었다.
이 왜곡의 소용돌이를 바라보고 있 던 또 한 사람, 에네카가 뒤늦게 일행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들 세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주변에 카리안 클론과 쿠단 클론 이 100명 가까이 서 있었다.
“달라졌네.
”
그녀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긴 스느 ㅇ 차스 은 한순간.
>뽀 다음 순간, 일행 사이에 나타난 그녀가 케엘에게 얼굴을 들이대 고 반히 바라보고 있었다.
숨결이 당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순간 모르드 일행이 반응했다.
재빨리 그녀를 에워싼다.
“음?”
에네카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 선을 느끼고는 고개를 들었다 “아, 미안.
우리, 적이었지 참.
”
그녀는 정말로 그 사실을 까덕기 라도 한 것처럼 말하고는 흘연히 사라졌다.
참 할 말이 많아 보이는 표정을 지은 카리안과 못 말리겠다는 표 정을 지은 카르넥 사이에 나타난 그녀가 말했다.
“꿈이랑 할렸어.
”
“어떤 설정하고 햇갈린 거지?” 모르드가 살짝 짜증 섞인 목소리 로 묻자 에네카는 고개를 가웃하
며 말했다.
“여러 가지 꿈이 뒤섞였는데 대 충 케엘이 우리 편이거나, 아니면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 같은 설 정이었을 거야.
”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군.
” “그러니까 꿈이야.
” 에네카의 나른한 웃음은 아름답 지만 공허해 보였다.
“널 보고 싶었거든.
”
기 “네 꿈.
”
에네카는 당황한 케엘을 가리켰 다 “그 집은 마음이 편안했어.
”
케엘은 그녀가 예전에 자신에게 엄마를 얼굴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었던 그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 음을 알았다.
어린 시절 케엘과 엄마의 보금자 리였던 닮은 오두막집에서 에네 카를 만났었다.
“가끔 그 집을 찾아가 봤어.
그 때와 달리 케엘, 너는 없었지만…
따뜻하고 안락한 기분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지.
”
그곳은 고 지저분한 오두막집 이었다.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여 기저기 찬바람이 흘러들어오는.
하지만 꿈속에서 보았던 그 공간 은 그런 망가지고 지저분한 부분 은 그리 생생하지 않았고, 따스하 고 편안한 느낌으로 가득했다.
케 엘이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살아 갔던 추억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같은 곳을 찾아갈 수도 있어?” “네가 다시 그곳을 꿈꾸지 않으 면 점점 찾기 어려워지지.
하지만 너는 가끔 그곳을 꿈꾸는 것 같았
어.
그래서 너를 떠올릴 때면 그 곳으로 찾아갈 수 있었어.
” 문득 에네카가 허공에서 뭔가를 붙잡아서 머리에 쓰는 시능을 했 다.
그러자 몸통은 검고 소매는 하 얀, 은실로 화려한 문양을 수놓은 품 녁녁한 웃을 입은 그녀의 머리 위에 그 복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자가 나타났다.
누가 봐도 서툰 솜씨로 만들었음 알 수 있는, 시골 사람들이 일 할 때 햇빛으로부터 머리와 얼굴 보호하기 위해 쓰는 모자였다.
케엘은 그 모자를 알고 있었다.
인 띠0
아버지가 엄마를 위해 만들어준, 엄마가 보물처럼 아겼던 모자였 다 에네카는 생긋 웃으며 그것을 하 늘로 날려 보냈다.
그러자 모자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그래서 널 보고 싶었어, 케엘.
”
그녀는 케엘에게 뭔가를 던져주 었다.
케엘이 받아 들고 보니 은으로 만든 딸기였다.
“그런 장소를 쓰게 해준 보답이 야.
원할 때 쓰도록 해.
”
“이게 뭔데?” “네가 바라는 꿈을 꿀 수 있을 케엘은 말없이 그것을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에네카는 케엘을 잠시 바라보다 가 모르드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만큼 큰 건 오랜만이야.
카리 안, 얼마 만이지?” “29킬로미터가 넘는 건 46년 만 입니다.
” 카리안이 기다렸다는 듯 대답하 고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왜 적에게 이렇게까지 해줘야 하나 싶은데… 뭐, 두 분이 바라 시니 하겠습니다.
” 정말 내키지 않는다는 얼굴로 카 리안이 모르드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마왕을 상대해 본 전 적이 풍부하다는 건 압니다.
하지 만 마왕급 던전을 공략해 본 적은 없을 것 같은데0법 “우릴 깔보는 건 여전하군.
”
“만약 있다면 미안합니다.
그래 도 우리만큼 마왕급 던전을 공략 한 경혐이 풍부하진 않겠지요.
”
모르드의 말에 카리안이 어깨를 으쓰했다.
“충고컨대, 만약 당신들의 경험 이 전혀 통용되지 않는 상황을 만 나더 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 “무슨 뜻이지”
“0 미 아시겠지만 마계는 우 계 말고도 여러 세계를 침공하 있죠.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때 8 빈 졸 대한 마왕 중에서는 다른 세계 경 경험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
이미 다른 셰계를 정복하여 자신 의 영토로 병합시켜 본 존재들.
혹은 다른 세계의 주민이었으면 서도 위대한 어듬의 뿌리에게 귀 의하여 마족이 된 다음 계급을 높 인 끝에 마왕이 된 자들.
“아주 가끔 출현하는 그런 마왕 은… 일반적인 던전 공략 방식 원천 봉쇄해 버리는 경우가 있 다”
“혹시 듀얼비스나 알비게우스의 럼 끈 , 특정한 규칙을 강요하 피ㆍ 띠ㅇ 00 호 ‘ “예, 그런 타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계화 현상 속에는 그 런 마왕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 이 충분합니다.
”
“어떻게 알지?” “지금까지 마계화 현상을 관측 하고, 공략하면서 누적된 자료를 등해서 유추할 수 있었다고만 말 씀드리죠.
”
“알겠다.
참고하지.
”
마계화 던전은 코어 역할을 하는 마족의 배 속이나 다름없다.
마경 이상으로 마족에게 유리한 환경이기에, 바깥에서였다면 충 분히 격퇴할 수 있는 적이라도 그 안에서는 당해내지 못할 수도 있 다.
특정한 규칙을 강요하는 타입은 ‘자신의 영역으로 상대방이 들어 오는 것’ 자체를 동의로 간주하기 때문에, 모르드 일행이라고 해도 그 규칙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 다.
카리안이 말했다.
“제가 이 말씀을 해드리는 이유 는… 시간제한을 합의하기 위해 서입니다.
”
60 음? “20일로 잡고 싶군요.
당신들이 진입한 후, 20일이 지날 때 까지 공략이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우 리가 진입하겠습니다.
”
“확실히…….
이게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타입일 경우, 공략에 성공한다고 해도 패 오랜 시간을 잡아먹게 될 가능성이 있지.
”
“시간 내에 공략을 못해서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 분에 대한 합의를 원합니다.
” “알겠다.
하지만 너희가 진입했 을 때, 여전히 우리가 공략을 진 행 중이라면 우선권은 우리에게 있다.
” “받아들이겠습니다.
” 고개를 끄덕인 카리안이 옆으로
서 내보내 주시길.
”
“…네놈도 참 한결같군.
”
모르드는 혀를 차고는 그를 지나 쳐서 왜곡의 소용돌이로 향했다.
자신의 옆을 지나쳐가는 모르드 에게 에네카가 말했다.
“아주 오래되었지만, 아주 생소 한 꿈을 보게 될 거야.
”
“예언인가?” “ㅇ”
00 “빗나가길 바라야겠군.
”
“그럴 수도 있어.
” “아니면 말고, 라니.
예언가로서 는 실격이다.
” “괜찮아.
복채 안 받으니까.
” 뻔뻔한 에네카의 대답에 모르드 는 눈을 한번 흘기고는 걸어갔다.
에네카가 케엘에게만 말했다.
케엘은 복잡한 심경이 드러나는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고개를 끄 덕이고 그녀를 지나쳐갔다.
지금까지 수없이 마계화 던전을 공략해온 일행이었다.
그렇기에 대충 안으로 진입했을 때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거 라는, 그런 익숙한 이미지가 있었 다 모르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당황했다.
비아 모르드는 당황한 나머지 그렇게 소리 내어 중얼거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혼돈의 꿈인가?” 눈앞에는 사람이 복작거리는 인 간의 도시가 펼쳐져 있었기 때문 이다.
그리고 그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상태창’이라고 말해보세요.
] 눈앞에 반투명한 빛의 창이 떠올 라 있고 그런 메시지가 보였다.
모르드에겐 굉장히 익숙한 느낌 이었다.
“…-상태창? 이거 설마?”
그가 중얼거리자 띠리링 소리와 함께 또 다른 빛의 창이 떠올랐 다.
[도전자 모르드] 레벨 1 2 10 공격력 1 방어력 1
만복도 : 100 스킬 : 없음 득성 : 없음 다음 레벨까지 경험치 진행률 : 0% “맡소사.
게임이라니…….
“”
전혀 상상해 보지 못한 상황을 맞닥뜨린 모르드는 아연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