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63
제17장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의 신무기 (3)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에 걸려 오는 전화로 몸살을 앓을 정도였다.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제로 타워 빌딩 19층의 개인 연구실 소파에 영빈이 앉아서 느긋하게 아이스 원두커피를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시고 있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엔젤 커피전문점이 근처에 있었기에 오전 11시경에 경호원들에게 부탁을 하여 아이스 원두커피 100잔과 뜨거운 원두커피 100잔, 디저트 케이크 100개를 포장 주문하여 가져오도록 했다.
오후 2시가 넘어서도 또 한 번 경호원들에게 부탁하여 오전과 같이 포장 주문을 하여 가져오도록 했다.
그렇게 입수한 것들은 아공간에 넣어 놓고 그중의 하나를 꺼내어 이렇게 마시고 있었다.
“아, 좋다.”
-주인님, 에너지 배리어가 성능 테스트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지금 난리입니다.-
“후후후, 그럴 테지. 내가 의도한 것이고 말이야.”
-그건 그렇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에너지 배리어는 용량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어. 그런 만큼 많이 팔아먹어야지.”
-국방부는 여력이 많지 않아서 많이 구입하지는 못할 텐데요?-
“그럼 다른 국가에도 판매한다고 할 거야.”
-정부와 국방부에서 절대 승인을 해주지 않을 텐데요.-
“당연하지. 그래서 나는 정부를 끌어들여서 해외에 무기를 대량 판매하면 돼.”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에너지 배리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잖아.”
-예, 그건 그렇습니다.-
“정부를 잘 설득하여 대한민국 국방부에도 많이 팔아먹고 나아가 해외에서 대량 판매를 하여 매출과 수익을 올릴 거야.”
-주인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후후후, 칭찬 고마워.”
-천만에요.-
영빈이 씨익 웃으면서 시원한 아이스 원두커피를 마시고는 말했다.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는 에너지 배리어로 매출과 수익을 올리면 되고 다음은 갤럭시 레저 스포츠 주식회사야.”
-비행 원반으로 사업을 시작하실 겁니까?-
“그래. 전신 슈트와 헬멧을 착용하여 하늘을 나는 비행 원반을 레저 스포츠로 활용하면 좋지.”
-그건 그렇습니다.-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의 에너지 배리어 덕분에 정부와 쉽게 협상을 하여 비행 원반을 레저 스포츠 사업 허가 승인을 손쉽게 받아낼 생각이다.
세상에 없는 것을 개발하여 선보이는 것이니 이것도 큰 화제가 될 거였다.
비행 원반은 지름이 1미터와 1.5미터, 그리고 2미터로 3가지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두께는 20센티미터와 25센티미터, 30센티미터이다.
무게는 20킬로그램과 30킬로그램, 그리고 50킬로그램이다.
비행 고도는 1천 미터, 1500미터, 3천 미터였다.
비행속도는 시속 150km/h와 시속 200km/h, 그리고 시속 300km/h였다.
전신 슈트와 부츠, 장갑, 그리고 헬멧까지 세트로 구성되었다.
“비행 원반을 이용하는 레저 스포츠 산업은 서울시와 정부와 협의하여 한강변을 비행하는 것으로 하면 돼.”
-흐음, 그거 이색적이고 좋을 거 같습니다.-
“당연하지. 아무도 시행해 본 적이 없는 레저 스포츠 산업이니 말이야.”
비행원반 자체를 개발하지 못하였기에 당연히 아무도 시도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것을 영빈이 세계 최초로 레저 스포츠 산업으로 활용하려는 거였다.
“다음은 갤럭시 호텔 리조트 주식회사인데 땅값이 좀 비싸더라도 강남구 청담동의 영동대로변에 50층짜리 갤럭시 호텔 5개와 리조트 1개 해서 총 6개를 한꺼번에 신축하려고 해.”
-그럼 부지와 신축 공사로 막대한 금액이 들어갈 텐데요?-
“부지와 신축 공사비용으로 5조 원을 생각하고 있어.”
-5조 원이면 엄청난데 괜찮겠습니까?-
“그래. 서울에 관광객들이 대거 늘어날 텐데 5조 원 투자는 나쁘지 않아. 설사 적자가 난다고 하더라도 말이야.”
-알겠습니다. 그럼 주인님께서 투자하여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그래 알았어.”
영빈은 이렇게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와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는 제대로 사업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아직은 급하지 않았기에 회사를 설립해 놓은 것에 의의를 두었다.
경기도 남양주의 20만 평 땅은 영빈이 개인으로 매입을 하여 6개의 회사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했다.
지금은 땅을 고르는 정지작업이 끝이 나고 그곳에 빌딩들을 신축하려고 기초 공사를 하고 있었다.
“후후후,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와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는 아직은 서둘지 않아도 되겠어.”
-예, 그렇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빌딩 공사가 완공되어 입주를 하면 그때 시작하는 것이 좋겠어.”
-그럼 빨라도 내년 하반기가 되겠군요.-
“그래.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의 에너지 방어막 산업과 갤럭시 레저 스포츠 산업의 비행 원반, 그리고 갤럭시 호텔 리조트 주식회사의 호텔과 리조트 신축 공사로도 바쁠 거야.”
-그건 그렇지만 주인님께서 지시를 하시면 간단히 해결될 텐데요.-
“그래도 내가 챙기고 확인하고 지시하고 그래야지.”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영빈은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일들을 추진하고 나중에 확인하고 그러면 될 거 같았다.
영빈의 부탁으로 부동산 공인 중개사가 나서서 강남구 청담동의 영동대로변에 위치한 부지와 건물의 건물주들을 만나 협상을 시도했다.
현 시세에 더하기 100%의 프리미엄을 주겠다고 제안을 하였기에 땅 주인들과 건물주들이 깜짝 놀랐다.
“으음, 그게 정말이오?”
“예, 그렇습니다.”
“으음, 놀랍군요.”
“현 시세에 100% 프리미엄을 주겠다니 대단해.”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땅값이 비싼 곳이고 2층이나 3층짜리 상가 건물도 고가였다.
그런데 여기에 100% 프리미엄을 주겠다니 놀라는 것이 당연했다.
이런 파격적인 제안은 쉽지 않았다.
대한민국 부자 순위 1위의 영빈이 부지와 상가를 매입하여 철거하고 이곳에 50층짜리 호텔 5개와 리조트 1개를 신축하겠다는 거였다.
그제야 모두들 이해가 되었다.
한꺼번에 일괄적으로 매입을 해야 이곳에 철거를 하고 호텔과 리조트를 신축할 수 있었다.
일부만 매입해서는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공인 중개사가 나서서 땅 주인들과 상가건물 건물주들을 모아서 협상을 하였다.
만약 현 시세로 매입하는 거라면 팔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였다.
하지만 현 시세에 100% 프리미엄을 주겠다고 제안을 하였기에 팔지 않는 것이 멍청하고 바보였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생각보다는 쉽게 협상이 타결되었다.
“휴우, 다행이다.”
팔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낭패였을 거였다.
그런데 워낙 파격적으로 제안을 하였기에 거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영빈은 고문 김 변호사를 대동하고 땅 주인들과 상가 건물주들과 만나서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사인을 해서 한 부씩 나누어 가졌다.
변호사 입회하여 처리하였기에 아주 깔끔하게 끝이 났다.
대금도 바로 지불을 해주고, 소유권이전등기에 착수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신축공사 신청을 하고 본격적으로 철거 작업을 하였다.
50층짜리 호텔 5개와 50층짜리 리조트 1개를 신축하는 대형 공사였다.
그랬기에 대기업 건설 회사들이 많이 입찰에 참여했다.
부지 매입비가 약 1조3천억 원이 들어갔는데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공사비만 6조5천억 원이나 되었다.
사실 영빈이 처음에 생각하기에는 부지 매입 금액과 공사비를 포함하여 5조 원으로 생각했었다.
그랬는데 영빈이 원하는 설계에 시공을 계산해 보았더니 이렇게 공사비만 6조5천억 원이고 총 금액은 7조8천억 원이 되었다.
그럼에도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엄청난 금액이기에 대기업 건설 회사들도 입찰에 응시하여 낙찰을 받으려고 난리였다.
현금이 많기로 소문난 갤럭시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는 영빈이 추진하는 사업이었다.
그런 만큼 공사대금을 받는 것은 걱정 없었다.
결국 입찰을 딴 곳은 대륙건설이었다.
국내 도급 순위는 3위에 올라 있었는데 여러 가지를 고려하였을 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을 하여 결정된 거였다.
“좋아, 잘 결정된 거야.”
갤럭시 호텔 리조트 주식회사는 자본금이 100억 원에 불과하다.
그랬기에 이런 엄청난 일들을 추진할 수 없어야 했다.
하지만 사장 영빈이 자신의 개인 자금을 투자하였기에 가능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영동대로변에 위치한 부지에 50층짜리 호텔 5개와 리조트 1개가 신축되면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설계는 별도로 건축 설계사무소에 의뢰하지 않았다.
영빈과 웨어러블 스타리아가 협력하여 직접 호텔과 리조트의 외형과 내부 설계도를 완성시켰다.
보통 이런 건축물들을 설계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런 것을 영빈과 웨어러블 스타리아가 간단히 설계하여 완성시킨 거였다.
내진 설계도 되어 있으며 가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확인까지 했었다.
나름 완벽한 설계도였기에 자신이 있었다.
철거 작업은 마무리가 되었고, 지금은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동시에 50층짜리 건물 6개를 신축하는 공사였기에 내년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제 대륙건설에 맡겨 놓으면 알아서 시공하여 완공을 해줄 테니 걱정 없어.”
-예, 그건 그렇습니다. 다만 부실 공사가 되지 않도록 감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론이지. 나는 부실 공사를 원하지 않아.”
한편, 갤럭시 디펜스 주식회사에서는 국방부와 에너지 배리어를 장착하는 것을 계약했다.
현재 대한민국 해군은 1만 톤급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과 추가로 3척을 건조해 6척이었다.
준 8천 톤급 준 이지스함을 6척 건조할 계획이기에 총 12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그래서 척당 5천억 원씩 총 6척이니 3조 원으로 에너지 배리어 장착 계약을 했다.
“이, 이게?”
“벌써 설치가 끝났다고?”
“대단하다.”
“불과 하루 만에 설치가 끝나다니 경악할 일이군?”
배선 작업을 하고 감지기 같은 것들을 이지스함 곳곳에 장착했다.
함교 내부에는 별도의 기기를 설치하고 에너지 칩이라는 것을 2개나 동시에 장착했다.
이로써 깔끔하게 설치 작업이 끝이 났다.
확실한 실험을 위하여 바다에 1만 톤급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을 바다에 띄워놓고 승조 원들이 모두 하선을 하여 멀리서 지켜보았다.
콰아아아!
F-15K 슬램이글 전투기 5대가 편대를 이루어 하늘에 나타났다.
“하푼 한 발을 발사하라.”
“예, 알겠습니다.”
F-15K 슬램이글 전투기에서 하푼 AGM-84G 공대함 미사일 한 발이 발사되었다.
움직이지 않는 표적 즉, 1만 톤급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이 바다에 떠 있었기에 손쉬운 먹이라 할 수 있었다.
무서운 속도로 날아온 하푼 AGM-84G 공대함 미사일 한 발이 그대로 선체 옆구리에 박히면서 폭발했다.
쿠콰콰쾅!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1만 톤급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이 침몰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런데 멀쩡했다.
에너지 배리어가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와, 멀쩡해.”
“대단하다.”
“진짜 확실한 방어력이야.”
“끝내준다.”
“좋아, 이번에는 하푼 미사일을 뱃머리와 선미에 시간차로 공격하라.”
“예, 알겠습니다.”
F-15K 슬램이글 전투기에서 하푼 AGM-84G 공대함 미사일 한 발을 먼저 발사하고 10초 정도 후에 다시 한 발을 발사했다.
공중을 가로질러 엄청난 속도로 날아와 1만 톤급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에 충돌하여 대폭발이 일어났다.
잠시 후에 확인을 해보았더니 역시나 멀쩡했다.
“좋아, 아주 좋아. 이번에는 중어뢰 백상어를 발사하라.”
“예, 알겠습니다.”
대기해 있던 잠수함에서 중어뢰 백상어를 발사했다.
물속으로 빠르게 중어뢰 백상어가 돌진해왔다.
쿠콰콰쾅!
역시나 이번에도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만 톤급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은 멀쩡했다.
폭발에 휘말려 선체가 흔들리기는 하였지만 특별히 이상은 없었다.
“정말 대단하다.”
“가장 확실한 방어 무기야.”
“에너지 배리어 덕분에 이제 이지스함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최상이야.”
대당 5천억 원이나 들어갔지만 하푼 공대함 미사일 3발 공격과 중어뢰 백상어 1발의 공격을 받았는데도 멀쩡했다.
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보고했다.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앞으로 모든 함선에 에너지 배리어를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확실한 방어 무기이니 설득력이 있었다.
다만 워낙 비싸기에 자금이 문제였다.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
F-15K 슬램이글 전투기부터 단계적으로 에너지 배리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거였다.
또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에도 장착을 해야 한다고 했다.
참고적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16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지스함과는 다르게 전투기나 수송기에 장착하는 에너지 배리어는 대당 1천억 원이었다.
육군에서도 K2 흑표 전차와 K21 보병전투 장갑차에도 에너지 배리어를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배리어만 장착하면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육군의 K2 흑표 전차와 K21 보병전투 장갑차에 장착하는 에너지 배리어는 대당 100억 원이었다.
K9자주포에 에너지 배리어를 장착하면 포병의 방어력이 올라가기에 강력하게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에너지 배리어가 방어 무기로는 최고였다.
다만 장착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에 이게 문제였다.
모두 다 장착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