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598
EP.597
#2-62 그 마법소녀, 정정당당 절정 승부(단비) (5)
투욱!
아윽…!
괴인 라이노가 단비의 몸을 발로 가볍게 밀치자, 한없이 무방비해져 있던 단비의 몸이 힘없이 쓰러졌다.
일어서야 한다. 견뎌내야 한다.
아직 결투 도중이니까, 제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그래야만 하는데…!
“헷, 헤… 발정이 나서 몸에 힘도 안 들어가나 보지…?”
“크, 윽…!”
단비의 시야에 들어오는, 라이노의 검붉은 불기둥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것만으로,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질 않는다.
바로 다음 공격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 승부, 서둘러 주도권을 쥐지 않으면…
“――아윽?!”
아직 몸에 힘이 돌아오기도 전에, 바닥에 대충 주저앉은 라이노의 손에 발목을 붙잡혀 몸이 홱 끌어당겨 지고 말았다.
상하가 뒤집어진 상태로, 발목에서 허리로 라이노의 두 손이 옮겨왔다.
다행히 머리와 어깨 부근이 바닥에는 닿았지만, 마치 백드롭에 당한 듯한 자세가 되어서… 사타구니를 라이노의 턱 바로 아래에 둔 상태로 꼼짝달싹 못하게 되어버렸다.
“아… 이거, 놔…! 놔아…!!”
“시끄러….”
와움…!
으히익?!
조용히 하라는 듯, 라이노의 큼직한 입이 단비의 음부를 속옷 위로 꽈악 깨물었다.
자연스레 입이 다물어지고 만다.
“야한 국물을 질질 짜면서 무슨 오기를 부리는 건지… 음탕한 년.”
“………변태, 새끼들….”
빠져나올 수 없는 굵직한 팔에 붙들린 채, 최후의 보루인 속옷이 벗겨지고 말았다.
속옷이라는 얇은 천에 갇혀있던 음탕한 냄새가, 암컷 페로몬이 진하게 풍겨져 나온다.
스으으으으으으읍~~~ 크르릉…! 스으으으으으~~~~ 크르릉…!
“하, 윽…?! 내, 냄새 맡지 마… 변태야…!”
그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괴인 라이노가 단비의 보지에 코를 박고 한껏 그 냄새를 들이마신다.
질척한 꽃잎에 파고드는 단단한 코와 뜨거운 콧김, 거기에 더해 코 부근에 난 뿔이 닿아 단비가 신음했다.
제발 부탁이니 부끄러운 장소의 냄새를 맡는다던가… 그런 거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
‘보지… 기분 좋아서… 두근두근해버려…!!’
조금 전 단비의 변모에 놀란 건지, 주변에서의 시선도 단숨에 확 늘었다.
단순히 곁눈질로 결투 상황만 살펴보던 이들이, 지금은 품에 다른 여자들을 안고서도 단비를 흥미진진하게 쳐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아주 좋은 술안주라는 듯 술을 즐겁게 들이키며, 단비의 모습을 음흉하고 어두운 시선으로 지켜보는 것을… 그 시선을, 선명히 느끼고 있다.
그러니,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런 꼴사나운 모습은, 안 되는데….
“응…? 얌전해졌잖아?”
“……….”
“하하~앙. 더 해달라 이거구만…? 진짜 X나게 음탕한 년.”
“읏…?! 아, 아니…!”
아니라고, 아니란 말야.
그런 부정의 말이 닿을 리가 없었다.
단비의 음탕하게 젖은 균열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던 괴인이, 이어서 두꺼운 혀를 내밀어 단비의 보지구멍을 능숙하게 찾아냈다.
뻐끔거리며 지금도 뷰륵뷰륵 애액을 토해내는 음란 고기 구멍.
제 주인을 닮아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육혈(肉穴)에 혀 끝부터 시작해 천천히 밀어넣었다.
동시에 놀고 있는 한 손으로는 단비의 클리토리스를 포피 위로 빙글거리듯 매만졌다.
“그만… 제발… 안 돼…!”
“히….이….아아아아아아앗♥♥!!”
츄릅… 츄릅….
문질문질문질문질…
아앗… 아아… 아아… 아…!!!
“시, 시러어어어어!! 꺄으으으읏!!!”
――클리랑 질의 동시 공격.
이미 발기한 클리를 문질러지다가, 이따금 포피 아래의 육콩을 그대로 꽈악 꼬집어질 때면 머릿속의 내용물이 한꺼번에 뒤집힐 듯이 튀어 올라버린다.
뜨거운 질을 파고드는, 마찬가지로 뜨겁고 축축한 혀가 무섭게만 느껴진다. 자신은 예상하지 못한 장소를 이곳저곳 찔러대듯이 움직이고, 단비의 질육에 나있는 돌기를 하나하나 쓰다듬듯이 자극한다.
심지어 이 괴인의 혀에는 뭔지 모를 꺼끌꺼끌한 돌기가 나있어서, 마치 레고 퍼즐이라도 맞추듯 단비의 질벽에 맞추고 요령 좋게 긁어나가는 게 황홀해서 미칠 지경이다.
개조된 클리토리스도 자극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개조된 육체 곳곳에 가득 날뛰는 이해하기 어려운 오싹한 감각에 온 몸과 뼈가 노골노골 녹아내릴 것만 같다.
괴인 또한 즐겁게 단비의 보지를 맛보고 있다.
부드러운 둔덕에, 열이 오른 단비의 체온을 혀 너머로 즐기는 것도.
이 오줌 지린내와 음탕한 냄새가 가득히 뒤섞여 공존하는 암컷 보지의 별미와도 같은 특별한 맛도.
그리고 무엇보다 끝도 없이 샘솟는 고순도의 마력을 머금은 암컷 즙이 견디기 중독될 만큼 즐거운 맛이 난다.
두꺼운 혀로 괴롭히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는 듯, 단비의 보지 입구에 입을 대고 추접스럽게 쪽쪽 빨아먹거나, 단비의 약점인 클리토리스를 능숙하게 만지작거린다.
그럴수록 단비의 애처로운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바닥에 후두부를 기댄 채 모두에게 드러내보이는 얼굴도 쾌락으로 녹아내릴 듯이 일그러져 간다.
“오… 오옷♥ 호읏♥ 아응♥ 아으으윽♥ 히잉♥ 히이이이…!!”
클리토리스가 만져질 때마다, 마치 뇌를 직접 반죽당하는 듯한 기분에 휩싸여 버린다.
이미 는 모르는 사이에 세 번이나 더 올라가 버렸다. 그러나 그 사실에 신경을 쓸 여유도, 제정신을 차릴 여유도 없다.
‘이런, 거… 무리… 못 견뎌! 못 견뎌…!’
‘보지, 보지 빨리는 거… 너무 기분 좋아서 못 견뎌어…♥’
더 빨아달라고 애원하고 싶다. 휴식을 조그만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두 개의 상반된 감정 속에서, 어찌되었든 이것도 저것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어찌어찌 이성으로 밀어낸다.
결투에서 쾌락을 요구한다는 건 패배했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 없고, 휴식을 바라는 건 『지금 내가 꼴사납게 약점을 찔려 당하고 있으니 봐주세요』하고 선언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견뎌야… 견뎌야…………………’
‘……….아아…….기분 좋아….♥’
* * *
으응…! 오옥… 히익…!
헤으윽… 아앙, 앙, 앙, 오고옥…♥
――는 이미 ■■회.
모릿속이 눅진하게 녹아내릴 듯한 상태의 단비는, 지금 꼴사납게 다리를 벌려진 자세로 눕혀진 채 질과 유방을 공략당하는 중이다.
굵직한 손가락이 열이 한껏 차오른 질내에 출입해 마찰시키고 긁어대며 열을 추가로 더하고 있으며.
괴인의 큼직한 입은 단비의 왼쪽 유방을 통째로 씹어삼킬 듯이 입으로 문 채 혀 끝으로 유두를 굴리며 희롱하거나, 혹은 아기가 우유를 조르듯 그 유두를 쪽쪽 빨거나 하면서 자극하고.
다른 한 손은 바닥에 드러누운 단비의 등 뒤로 넘어가 그녀의 남은 한쪽 유방을 주무르거나 그 유두를 꼬집거나 하며 괴롭히고 있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약점 세 곳을 동시에 노리는 3점(點) 공격.
이미 단비의 몸은 완전히 괴인의 손에 떨어져, 그가 휘두르는대로 암컷 교성을 흘리고 몸을 떨고, 음탕한 국물을 흘릴 뿐.
구속은 풀려서 팔다리는 자유롭다.
그래봐야, 『상대방의 공격 중엔 저항하지 않는다』라는 룰을 성실하게 지키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유일한 저항인 “안 돼, 안 돼요, 그만..!”이라고 헛소리처럼 중얼거리며 고개를 젓는 것뿐.
노골노골 녹아내릴 듯한 사고 속에서 몇 번인가 ‘항복’을 외칠 뻔 했지만, 그것만은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간신히 막아낼 수 있었다.
“오윽, 오혹, 그, 그, 그만…! 오혹♥ 으흐앙♥”
읏, 오윽♥… 호옥!… 에윽…♥!
아무리 애원해도 괴인의 손길이 약해지는 일은 없고, 오히려 점점 격함을 더해간다.
단순히 찌르거나 긁어가던 손길이 점점 종횡무진 움직임을 더해간다.
단비의 어디까지나 평범한 사이즈의 보지에 비해 굵고 긴 손가락 끝은 손쉽게 단비의 자궁에 닿아서, 자궁경부를 긁어내듯 하거나 톡톡 매만지거나 하면서 출입하기도 한다.
그것만으로 발작하듯 경련하는 단비인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듯 질내에 침입한 손가락이 굽어져… 단비의 질육을 누르고, 그 너머에 있을 방광을 자극했다.
‘……..?!’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뷰륵거리며 애액을 뽑아내는 보지를 출입할 때마다, 방광을 꾸욱 마사지하듯 눌러대는 횟수도 늘어난다.
점점 늘어난다. 많아진다. 견딜 수 없다. 이것은. 이래서는.
‘그럴, 수는… 모두가… 보고, 있는데에…!’
“………………….!!!!”
꺄으으으으윽…♥♥♥♥
단비는 턱을 뒤로 젖히고, 등을 활처럼 피면서 혀를 빼물었다.
괴인의 손이 열심히 출입하던 음란 보지에서, 그 꽃잎 중심 부근의 요도구에서 투명한 조수가 분수처럼 파앗 터져나왔다.
푸샤앗…!
꼴사나운 시오후키 절정.
그럼에도 아직 부족하다는 듯 추가타로 보지를 찌르고 휘젓자,
“아앗… 그러, 면… 안대애애애애애!!!”
푸샷! 푸샤앗! 푸샤아앗!
재촉하는 듯한 손놀림에, 조금 전과 같은 투명한 분수를 몇 번이고 쏘아냈다.
높이 튀어오른 조수가 몇몇 동료 괴인들의 술잔에 퐁당 빠지기도 하자, 다들 즐겁게 그 풍미를 즐기며 그대로 들이켰다. 누구는 그 조수를 받아내려고 일부러 빈 술잔을 내밀기도 했다.
쪼옥…! 쪼오오옥…!
시오후키 절정과 함께, 동시에 괴인의 입에 힘껏 빨리거나 손으로 꼬집히던 단비의 유두에서도 푸슉푸슉 모유가 치솟듯이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입 안에 흘러들어오는 고소하고 달콤한 모유의 맛에 괴인은 한껏 치솟는 고양감을 느꼈다.
단비로서는, 모유를 뽑힐 때 남자가 사정하는 것 이상의 쾌감을 느끼도록 잔뜩 개조된 만큼… 괴인 라이노에게 모유를 뽑힐 때마다 뇌수가 녹아내려 모유가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착각에 휘말리고 말았지만.
‘말도 안 돼…’
‘너무 기분 좋아서… 힘이 안 들어가아….’
다행히 시오후키 절정으로 상대방이 만족했는지, 여유롭게 그 손을 놓아주었다. 이쪽에 공격을 양보해주는 걸까.
하지만 그 오만함을 경멸하거나 비웃을 여유도 없는 단비는, 그의 손을 떨쳐내며 바들거리는 몸을 뒤집어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 도망치려했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한발자국이라도 물러서서… 물러서서… 회복…을, 하고….
“어딜 그렇게 가지?”
“하윽…!”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꽈악 움켜쥐어져 움직임이 멈춰지고, 머리를 붙잡혀 억지로 고개를 들게 되었다.
바닥만 바라보고 기어가던 단비의 시야에, 룸 안에 있던 다른 괴인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동시에, 괴인들 또한 보게 된다.
쾌락에 젖은 단비의 꼴사나운 얼굴을.
그렇게나 기고만장하게 승리할거라며 여러 조건을 내걸던 마법소녀가.
지금은 음탕한 창녀보다도 더 추잡스럽고 상스러운 얼굴로 뺨을 상기시키고 타액을 늘어뜨리며…
정말 무척이나 기쁘다는 듯이, 한껏 풀어진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