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747
밥만 먹고 레벨업 748화
만다라의 포션 만드는 재능을 시기한 신들은 그를 ‘감옥’에 가두고 ‘괴신’이 보호하게 했다.
그 안에서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만다라는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
또한, 신들은 사람들이 가진 만다라에 대한 기억을 지워 버렸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이들이 이를 알고 있었으니, 그중 한 명이 바로 네르바다.
‘네르바 폐하께선 괴신이 시간이 지나 나약해지고 만다라는 고통받고 있을 거라 했다.’
자신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
“만다라!!! 당신을 구하러 왔소!!!”
“신들에게 시기 받아 저주받은 영웅이시여, 그댈 구하러 왔단 말이요!”
그렇다. 자신들은 표면상 만다라를 구하러 온 것이다.
사실 만다라를 마주한 순간, 그가 무릎을 꿇고 울며 고마워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괴신의 지느러미를 잡고 있는 만다라는 어떤 상태인가?
“닥쳐라!!! 난 이곳에서 나가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혹시 만다라는 신들이 가둔 게 아닌 건가?
아니, 그는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 순간, 괴신의 입이 열렸다.
“그어어어어어!”
잉어의 입을 열고 기이한 소리를 내는 그에 의해 기사단장 던과 신의 검들이 긴장했다.
심지어, 그들은 현재 어떠한 능력도 발현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때.
번쩍-
놈의 입에서 뿜어진 수백여 개의 전류가 신의 검들에게 쏘아졌다.
피하기에도 너무도 빠른 속도였다.
파지지지지지지직-
“크아아아아악!”
“크으으으읍!”
“으으으윽!”
“커허어어억!”
[괴신의 전격에 당하셨습니다!] [5초 동안 스턴 상태에 빠져듭니다!]엄청난 딜량과 함께 그들이 꼼짝도 못 하게 됐다.
그리고 놈의 용의 꼬리와 흡사한 그것이 살랑거렸다.
그러자 꼬리 끝에서 만들어진 수십여 개의 창들이 신의 검들의 몸 곳곳을 꿰뚫었다.
“크흐으으윽!”
“커헉!”
그들은 스턴 상태에 빠져 계속된 비명을 토했다.
그때에, 만다라가 붉은빛 포션 여러 병을 꺼냈다.
“마, 만다라…… 우린 당신을…….”
“닥쳐. 난 구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한병의 포션이 터진 순간, 반경 50m를 집어삼키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원체 HP와 방어력이 높은 신의 검들이었기에 죽지는 않았으나 커다란 타격이었다.
그러나 만다라에 괴신 조합이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이 죽을 것을 신의 검들과 단장 던은 직감했다.
바로 그 순간에도 괴신이 또다시 입을 벌리고 있었다.
괴신이 입을 벌리는 걸 막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스턴 상태가 1초나 남아 있다.
보통 보스몬스터를 상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실력도 있었지만 뛰어난 스킬도 필요하다.
적절한 스킬로, 놈에게 치명타를 입혀야 하는 것.
그러나 5분 동안 모든 힘이 봉인당해 버렸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사내만이 괴신의 모든 공격을, ‘바람같은’으로 피해내고 있다.
바로 ‘만독불침’의 육체를 가진 민혁이었다.
괴신이 입을 벌리고, 그 안에서 거대한 화염이 쏟아지려던 그때에, 그가 읊조린다.
“바람같은.”
순식간에 괴신의 앞으로 이동한 민혁의 스킬이 괴신에게 꽂힌다.
“필살검.”
푹-!
“기에에에에에에엑!”
무조건 성공의 첫 번째 검기가 놈의 머리통을 후려치고. 곧바로 수백여 개의 검기가 난도질한다.
까가가가가가가가가가강-
그런데 놀라운 일이다.
놈의 비늘이 얼마나 단단한지, 필살검들이 커다란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혁은 시간을 벌었다.
그 순간에 신의 검들이 스턴 상태에서 깨어났기 때문이다.
비명을 지르는 괴신의 머리 위의 만다라가 균형을 잃고 떨어진다.
“히이이이이익!”
바닥에 떨어진 그가 후다닥 달려가 거대한 바위 뒤에 숨었다.
곧바로 스턴 상태가 해지된 신의 검들이 내달렸다.
기사단장 던의 노련한 검이, 곳곳에서 괴신을 벤다.
까가가강-
베로크를 비롯한 신의 검들이 환상적인 무위로 곳곳에서 괴신을 압박한다.
그렇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무슨 피부가 이렇게 두꺼운 거지……?”
신의 검들의 검은 바위도 두부처럼 갈라낸다.
그런데 괴신의 비늘은 엄청난 방어력을 자랑해, 타격을 입히기 힘들었다.
“그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괴신의 꼬리가 세차게 흔들리더니, 하나의 꼬리가 여덟 개로 얇게 쪼개지며 그것들이 창이 되어 몸 곳곳을 찔러왔다.
푸푸푸푸푸푸푸푹-
“크으으으윽!”
신의 검 베로크가 복부를 관통당해 신음을 흘렸다.
기사단장 던 또한 어깨를 관통당했다.
1~5위 서열의 신의 검들은 ‘신의 발걸음’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신의 발걸음은 단숨에 거리를 이동하는 힘으로 상대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괴신의 공격도 대부분 회피할 수 있을 터. 그러나 스킬 사용 불가가 문제다.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괴신은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
반대로 단장 던과 신의 검들은 계속된 공격 허용에 피폐해지고 있었다.
‘빌어먹을 힘만 사용할 수 있었어도……!’
어떻게든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분명히 ‘모두가 전멸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때.
“내가 스킬을 사용할 테니, 앞에서 괴신의 움직임을 제지해 줘.”
“……전하?”
“……알겠습니다.”
신의 검들이 보유한 갖가지 검술이나 창술 등등은 신과 비등하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들에게로, 민혁이 가진 스킬들이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냐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민혁의 엘레의 검술이 새롭게 창안된 것이다.
‘민혁 전하의 스킬들이 괴신을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다.’
자신들의 스킬 제한이 풀릴 때까지 막아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바로 그때.
“무형검.”
[무형검.] [5분 동안 보이지 않는 검을 사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반경 10m의 이에게 닿을 수 있습니다.] [수백 자루의 보이지 않는 검을 이기어검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검 공격력 900%가 추가 상승하며, 이기어검의 공격속도는 평범한 타격 공격속도의 열 배입니다!]바로 그 순간.
피피피피피피피피피피핏-!
거대한 괴신의 몸 곳곳이 찢기며 놈의 몸에서 피가 솟구쳤다.
신의 검들의 검은 랭커들조차도 가뿐히 짓밟는다.
그런 신의 검들의 검에도 불구하고 괴신의 단단한 방어력에 놈에게 생채기 하나 내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고작 1초 사이에 놈의 몸 곳곳이 찢어져, 비늘 사이로 피가 송골송골 흐른다.
심지어 그 공격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소리는 들려온다.
‘수백 자루의 검이…….’
‘괴신을 난도질한다……?’
그렇다.
수백 자루의 보이지 않는 이기어검이 민혁의 의지에 따라 놈을 압박하고 있었다.
“기야아아아아아악!”
놈이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발버둥 친다. 그 상태에서 그와의 거리를 좁힌 민혁이 허공에 무차별적으로 검을 휘둘러 댔다.
피피피피피핏, 퓨슉-!
무형검 발동 시 반경 10m 내에서도 공격이 가해진다.
민혁이 1초에 3회 이상의 검을 노련하게 휘둘러 댄다.
‘놈의 몸부림조차 계산해서 검을 휘두른다.’
‘피하거나 도망치지도 못하게 몰아붙이고 있어.’
‘검술 실력 또한 엄청나다.’
민혁은 검도 금메달리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사람이다.
피가 온몸에서 솟구치는 괴신은 엄청난 HP량을 자랑하는 듯했지만 분명히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키헤에에에에에에엑!”
결국 괴신이 피하기보다 돌파하기로 했다.
그가 거친 비명을 토하며 민혁에게 엄청난 속도로 접근했다.
신의 검들이 달라붙어 제지해 보지만, 힘들었다.
그때 민혁에게 새로운 힘이 깃든다.
[XX의 검술.] [공격속도 및 이동속도 40%, 물리 방어력 및 마법 방어력 30%가 상승합니다.] [절삭력 60%, 검 공격력 30%, 검 관련 스킬 데미지가 20% 상승합니다.] [치명타 확률 50%가 상승합니다.] [8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민혁의 몸에서 검은색 오오라가 회오리친다.
검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민혁의 검에 황금빛이 빛난다.
“폭주하는 검.”
발동하는 순간, 놈의 몸 곳곳의 급소 수십여 개가 민혁에게로만 보인다.
돌진해 오는 놈의 아가리가 보인다.
이제 폭주하는 검은 반경 5m 내에서 찔러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여전히 무형검은 계속해서 놈을 난도질하고 있다.
검을 꽉 쥔 민혁이 아가리를 향해 3m 거리에서 검을 힘껏 찔렀다.
푸우우우우욱-
[급소 공격에 성공하셨습니다!]놈의 아가리를 찌른 순간 들린 알림이다.
곧바로 연속으로.
500%의 추가 데미지로 여덟 번 공격한다.
푹-푹-푹-푹-푹-푹-푹-푹-
“끼레레레레레레레렉!”
거칠게 비명을 토하며 몸부림치는 놈을 보며 곧바로 하늘 찢는 검을 전개한다.
피이이이이잇-
반경 5m 길이의 검기가 3,500%의 추가 데미지를 내며 놈에게 직격한다.
피이이이이잇-
그러나 하늘 찢는 검은 이제 ‘벤다’가 아니라, ‘관통당한다’이다.
놈의 몸이 관통하며 하늘 찢는 검이, 뒤의 벽을 부쉈다.
곧바로.
[7% 확률에 따른 스턴 효과가 발동됩니다!] [6초 동안 상대방은 움직일 수 없을 것입니다.]스턴 상태에 빠진 괴신이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나 신의 검들과 단장 던은 생각했다.
‘6초는 기회다.’
‘그렇지만 민혁 전하는 대부분의 스킬을 소진하셨을 터…….’
‘6초라는 기회를 이렇게 날리는가?’
헛소리다.
민혁은 여전히 스킬이 차고 넘쳤다.
[천 자루의 검.] [급소 공격에 성공할 시, 1,000자루와 같은 검이 평소 공격력의 50%의 데미지로 적을 무차별적으로 찌릅니다!]이 역시 급소 공격 스킬이다.
푸우우우우욱-
급소 공격에 성공한 순간, 주변으로 떠오른 수백여 개의 빛나는 검이 보인다.
그 찬란한 빛이 신의 검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곧바로 그 검들이 괴신을 찢어발긴다.
푸푸푸푸푸푸푸푸푸푸푸푹-
“기레에에에에에에엑!”
그리고 이젠 정말 없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때에, 민혁의 검신에 멸(滅)이라는 황금색 문양이 새겨진다.
[멸(滅)은 35% 확률에 따라 발동되며, 1,600%의 데미지로 16회 내리쳐진다.]콰자아악-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곧바로 열여섯 개의 핏빛 낙뢰가 하늘에서 떨어지며 괴신을 집어삼켰다.
심지어 확률에 따른 3초 스턴!
스턴이 풀리려던 괴신이, 또다시 스턴 상태에 빠져들었다.
쿠콰콰콰콰콰쾅!
민혁이 공격을 가할 때마다 엄청난 낙뢰가 쏟아지며 괴신을 압박한다.
“…….”
“…….”
“…….”
그때에, 거의 무한 스턴에 빠져든 괴신을 구하기 위해 만다라가 붉은색 포션병을 던졌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앙-
“바람같은.”
빛처럼 피해낸 민혁이 다시 괴신에게 거리를 좁힌다.
기사단장 던과 신의 검들의 눈이 마주쳤다.
“이, 이젠 없겠죠?”
“아, 아마도……?”
그래, 더 이상 사용할 스킬이 있을 리가 없다.
그때.
“백 자루의 검.”
쿠화아아아아아아아악-
백 자루의 검이 담긴 파도가 뻗어 나가며 괴신을 집어삼켰다.
초당 4,000%의 데미지를 입히는 경악스러운 힘!
또한, 상태이상 호흡곤란마저 유발시킨다.
해일에 집어삼켜진, 괴신이 초당 4,000%의 데미지를 입으며 괴로워한다.
“이젠 진짜…….”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
민혁이 번쩍 날아올랐다.
그리고 괴신의 머리통에 강대한 힘을 내리꽂았다.
“대륙 멸하기.”
쿠화아아아아아아앙-
거대한 폭발이 번져나가며, 바닥에 뜨거운 용암이 솟구쳐 올라 괴신에게 지속적인 타격 데미지를 입혔다.
“이젠 정말…….”
“없을 겁…….”
“폭풍 같은 검.”
그러나 그들이 직접 만들어준 새로운 스킬이 있었다.
한 자루의 검이 생성된다.
[자아를 가진 폭풍 같은 검을 소환합니다.] [폭풍 같은 검의 ‘이름’을 정해주시기 바랍니다!]민혁은 빠르게 이름을 지었다.
“폭풍.”
차르르르르르르르륵-!
[폭풍 같은 검.] [자아를 가진 폭풍 같은 검의 주변으로 수백 개의 칼날이 춤추어 적들을 베어내며 사용자의 공격속도 150%가 적용됩니다.] [이동속도는 300% 적용됩니다.] [3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혼자서 빛을 흩뿌리는 폭풍 같은 검이 주변으로 수백여 개의 칼날을 흩뿌려 대며 괴신을 압박한다.
촤르르르르르르르르륵-
“……이젠 정말.”
“없을 겁니다.”
“아마도.”
바로 그때, 민혁이 품속에서 포션병 하나를 꺼내어 단숨에 마셨다.
[만다라의 비약을 드셨습니다.] [HP 및 MP가 100% 회복됩니다.] [모든 스킬 쿨타임이 삭제됩니다.]“필살검.”
푹- 푸푸푸푸푸푸푸푸푸푸푸푸푹-!
“폭주하는 검.”
푹, 푸푸푸푸푹-!
“키레레레레레레레렉!”
“백 자루의 검.”
쿠화아아아아아아아앙-
“???”
“???”
“???”
“???”
다시 시작된 스킬의 난무에 신의 검들과 던에게로 의문부호가 떠올랐다.
“저어…….”
그때, 신의 검 서열 5위. 레볼이 말했다.
“민혁 전하가 사냥하고 저희는 구경하는 거였습니까……?”
“…….”
“…….”
“…….”
“…….”
눈치 존X 없는 레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