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60)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함 863화
물론 이제는 의미 없는 명칭이다.
유라스 왕국은 오래전에 멸망했 고, 왕국을 다스리던 왕부터 시작 해서 모든 신혈 권력자들은 단죄 자가 되어 세상을 멸망시키는 데 동참했으니까.
김운산은 자신이 더럽게 운이 없 다고 생각했다.
유라스 왕국에 올 당시에 그는 아 직 열네 살의 어린 용족 소년이었 고, 온누리 제국의 견습 술법사였 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투철했던 소년은 어른들을 졸라서 인간들이 다스리는 서쪽의 나라들로 향하는 상행에 따라나섰다.
그리고 자신의 호기심을 저주하 게 되었다.
아주 오랫동안.
자그마치 50년 동안이나 계속.
지금의 김운산은 거의 70살이 다 되어가지만 그보다는 훨씬 젊어 보였다.
워낙 피골이 상접한 몰골 이라 정확한 나이가 어느 정도인 지 가능이 안 되긴 했지만.
그것은 그가 용족, 그것도 고위 용족인 드래코니안이기 때문이다.
인간보다는 훨씬 장수하는 존재였 하얀 돌 같은 질감 위로 황색이 감도는 두 개의 뿔을 가진 그는 피 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적이 은밀하게 날린 화살을 두 발 이나 맞았기 때문이다.
그는 유능한 술법사였지만 다수 의 강적을 상대하면서 에소우의 신혈, 정확히는 에소우의 신혈이 었던 단죄자가 날리는 퀸능의 화 살을 막아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 “어떻게 내 결계를 거지?” 김운산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물 지금 그가 있는 꽂은 오랫동안, 벌써 15년도 넘게 유지된 은신처 이었다.
온 세상이 단죄자에 의해 멸망했 는데도 열 명이 넘는 생존자들이 산속에 숨어 살 수 있었던 것은 김
운산이 설치한 은신 결계가 완벽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그 결계가 깨지면서 은신처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 다.
김운산의 말에 맞은편에 선 젯빛 머리칼의 마법사 단죄자가 냉소했 다.
“마치 네 결계가 절대 수 없는 무언가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구 나, 용족 술법사.
” “적어도 네놈이 그걸 실력이 못 된다는 건 알겠구나.
”
단죄자는 용족을 살려주는 법이 없다.
죽거나, 혹은 죽어서 언데드 로 활용되거나 둘 중 하나다.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김운 산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두려움 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 죽을 때는 시신조차 남기지 말고 죽어야 한다.
그래야 놈들의 주구 가 되는 걸 피할 수 있어.
‘ 세상이 너무 절망적이기에 죽을 각오는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있 니
었다.
그러나 정작 죽음을 앞두자 그 이상의 결의가 필요했다.
마법사 단죄자가 어깨를 으쓰했 다.
“뭐, 저승길 선물로 그 정도는 알 려주지.
술법이란 건 기운은 참 잘 숨겨.
하지만 부적을 붙이거나, 혹 은 기둥이 되는 곳을 부적화시키 기 위해 솔법을 그려야 하지 않 단순히 솔법을 걸어서 결계를 형 성하고,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기 등 역할을 할 무언가에 부적을 붙 이거나 아에 기등 역할을 하는 무
언가에 술법을 그려 넣어서 부적 화해야 했다.
하지만 보통 부적을 눈에 띄지 않 곳에 불이기만 해도 발각될 염 부적 자체에 은신솔법을 더하 기 때문에 더더욱.
“하지만 그 부적의 냄새까지는 잘 감추지 못하더군.
”
쪼 “냄새라고? “그래.
부적은 특 특수한 로 그리지 않나? 부적을 손 서 그 냄새가 어떤 냄새인 되면 특정해서 추적하긴 쉽 염료나 피 에 넣어 지 알게 지.
” 4 긴
물론 인간이 그럴 수 있다는 뜻은 다.
갓 만들어진 부적이라면 모를까,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가 약해지니 까.
하지만 개의 후각으로는 충분히 추적할 수 있다.
“만생 추적자의 이번 세대에는 보 다 뛰어난 냄새 추적 능력이 부여 되었다.
”
ㅇ 주
만생 추적자는 젯빛 괴물 개처럼 생졌지만 생김새가 그럴 뿐, 개가 아니였다.
지금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만 생 추적자가 좋는 것은 마력이었 다.
그 사실을 알면 만생 추적자의 추적 능력을 무력화하긴 쉬웠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냥개처럼 뛰 어난 후각이 부여되었다고? 품종개량이 가능했단 말인가? 오짝한 공포가 밀려왔다.
족음의 땅에서 수십 년 동안 어떻 게든 살아남은 이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 다 ‘어차피 이 땅에 남은 건 우리 고 없을 것 같지만… 부디 다른 에 살아남은 자들은 나 2 를 하지 않았기를 비는 수밖에.
‘ 수부 입술을 깨무는 김운산에게 마법 사 단죄자가 말했다.
“궁금증은 풀렸겠지? 그럼 이만 죽어라.
우리의 일원이 될 만한 소 재를 이만큼이나 모아준 것에는 감사하도록 하마.
” > 뽀 뽀 (의 }으 같은 는 |는 김운산의 술법으로 은신해 있던 주민 대부분은 용족과 신혈 이었고 인간도 몇 명 있었다.
단죄 리 때ㅇ
자들에게는 보물서랍이나 다름없 었다.
“쉽게 승리를 누릴 수 있을 거라 고 생각하지 마라.
” 김운산은 이를 악물었 ‘서둔이가 밖에 나가 있는 게 다 행이군.
‘ 그는 이상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을 밖으로 나간 딸을 떠올렸다.
죽은 아내를 닮아서 술법은 잘 몰 라도 다른 재주는 뛰어난 딸이었 다.
아비를 잃더라도 어떻게든 살 길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
‘미안하구나, 서둔아.
‘
는 ]운산은 단죄자를 한 명이라도 더 길동무 삼기 위해 목숨을 불사 생각이었다.
마지막에는 그 자 1의 시신조차 남지 않을 것이다.
쯤 때 뜨 그런데 그때였다.
마법사 단죄자가 눈을 크게 다.
털썩!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 은 채로 쓰러졌다.
“애도 온실 속의 화초인가 보네.
어째 요즘 만나는 마법사치고 자 기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강 박을 가진 놈들이 없는 것 같은 데……그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없었던 곳에 한 소년이 서 있었다.
1 운산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 금발 곱슬머리와 자주색 눈동자 를 가진 화사한 용모의 소년이었 다.
피부에는 잡티 하나 없고, 차 림새도 깨끗해서 이끗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지독한 위화감이 느껴 질 정도였다.
“뭐야?”
“어디서 나타난 거지? 단죄자들이 당황했다.
그때였다.
“어라” 하프 엘프 소년, 케엘이 놀란 표 정으로 뒤로 사뿐히 물러났다.
파지지직! 간발의 차로 발밑에서 폭발한 뇌 전이 그가 있던 자러를 궤놀었다.
“심장을 부섰는데 안 죽나? 별로 사람 같지는 않더라니 재생력도 있구나언 심장이 꽤눌려 쓰러진 마법사가 기습을 가해온 것이다.
마법사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 켰다.
그의 심장에서 가루가 날 리고 있었다.
호 케엘은 눈을 가늘게 따 파악 그 직후 마법사의 목이 날아갔다.
그 궤적을 따라서 폭발한 섬광이 그의 몸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신체 손상이 커도 재생할 수 있 는지 보자.
” 케엘이 차갑게 중얼거렸다.
투곽! 직후 그가 옆으로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크 게 옆으로 휘어져 날아들던 화살
하나가 그 검에 맞아서 됨겨 나간 다.
“또 에소우야? 왜 이렇게 많아?” 케엘이 투덜거렸다.
이 자리에 모인 단죄자의 수는 70명 정도.
괴물 개 10마리가 있 고 괴물 새 20마리 정도가 하늘을 날고 있다.
단죄자 중 신혈이 일곱 명이었고, 그중 두 명은 신혈 개방 2단계 정 도로 보였다.
“뭐가 더 오면 귀찮으니까 빨리 끝내야겠네.
”
케엘이 중얼거릴 때였다.
에소우형 단죄자가 쏘아낸 살과 불화살이 연달아 케엘을 노 렸다.
그것은 일반적인 화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정상적인 궤도 가 아니라 기묘하게 휘어지는 궤 도로 케엘을 노렸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케엘은 마치 처음부터 그 궤도를 알고 있었던 처럼 느굿하게 걸음을 울기는 만으로도 피해냈다.
-신기루 베기! 것 것
동시에 베르나스의 마투술이 펼 쳐진다.
게 응축되어 공간을 격한 오러 블레이드가 적을 베었다.
단 일격으로 팔이 잘려 나간 단죄 자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0 적들이 일제히 공격을 가했다.
-힘의 화살! -충격폭발! -화염폭발! -처형의 빛……!
수십 명이 일제히 마법을 쏘아댄 기가 막혀하는 케엘의 투덜거림 을 폭발이 집어삼켰다.
과과과광……! 하지만 이번에는 멍 때리고 당한 건 아니었다.
공격을 가한 단죄자들은 폭발에 시야가 막혀서 그 뒤쪽에서 일어 나는 일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케엘의 뒤쪽에 있던 김운 산은 케엘이 뭘 했는지 똑똑히 알 수 있었다.
‘저걸 저런 식으로?” 케엘이 전개한 오러가 장벽처럼 넓게 뻔어 나가더니 폭발의 충격 파가 두쪽으로 밴어 나가는 걸 막 아버렸다.
김운산과 동료들이 다치지 않도 록 보호해 준 것이다.
을 “이놈들 무슨 모습만 다른 마쪽< 가? 아니, 마족은 마투술을 못 니까 그것도 아닌데.
" 케엘은 혀를 찾다.
신혈 단죄자 말고 일반 단죄자들 도 2, 3서클 정도까지는 마법을 쓰 !※
고 있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들 법도 했다.
"대지야, 버락아, 와봐.
" 걸렁한 증얼거림과 함께 주변에 서 무수한 정령들이 소환되기 시 작했다.
단죄자 하나가 비명을 질렀다.
불쑥 사난 대지정령이 그의 발 목을 붙잡고 쓰러뜨렸기 때문이 문 “끄아아아악!" 비명이 울려 퍼졌다.
파지지지지직! 그렇게 쓰러진 이들 사이로 나타 난 벼락정령이 폭발하며 그들을 감전시켰고…….
과르릉… 과과과과과광! 수심이 연달아 내 꽂혀 폭발하면서 뇌격의 폭풍이 목
3보 들을 타격하는 것만큼이나 많 숫자의 정령이, 하지만 벼락정 이 아닌 얼음정령이 그의 검을 감싸고 슷아난 오러 블레이드로 빨려 들어가서 용합한다.
0 (10 필사적으로 벼락정령의 공세를 버터낸 적들이 뒤늦게 그것을 발 견하고는 절망했다.
모든 방어 역량을 뇌전을 막아내 는데 쏟아부었는데 전혀 다른 속 성의 공격이 거기에 겹쳐져 날아 오니 그럴 수밖에! 과아아아아아……|
주 개 서둔이라는 정보원이 있어서 그 냥 쓸어버리긴 했지만, 한두 놈 정 도는 생포해서 교차 검증할 정보
를 뽑아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 이 들었다.
그런 그에게 김운산이 조심스럽 게 말을 걸어왔다.
"감사합니다.
은인이시여, 존함을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케엘이라고 부르세요.
" 케엘은 그렇게 말하며 치료 물약 을 한 병 꺼내서 그에게 건네주었 다.
얼떨결에 그것을 받아 는 김운산 이 어리등절한 기색으로 물었다.
“이건 뭘니까인
“치료 물약이에요.
상처가 꽤 심 해 보이는데, 용족이라서 재생력 이 있긴 하겠지만 또 뭐가 올지 모 르니 일단 마셔두세요.
”
“아…….
~ 강사합니다.
하지만 죄 로 사람에게 미여도
김운산의 뒤쪽에 있는, 용족이 아 닌 인간들까지 보니 확실해졌다.
다들 피부가 창백한 데다가 비적 말랐다.
마르다 못해 피꼴이 상접 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지경이었 다 식량 사정이 굉장히 열악하다는 터가 났다.
그때 하늘에서 서둔의 외침이 들 려왔다.
솔테티의 등에서 뛰어내린 서둔 이 무신술이 아니라 다른 힘을 써
하속도를 늦춰서 내려오고 었다.
'앵? 신관이었어? 신관의 권능이었다.
“…아니, 그보다 아빠? 서둔의 아 버지세요?”
“서둔이를 아십니까?" ※9 .
조 뚜 케엘과 김운산이 서로를 보며 눈 을 크게 다.
그 옆으로 내려선 서둔이 말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빛이 이분이었 어요!" “뭐연